연료첨가제
연료첨가제는 차량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연료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첨가제이다. 연료첨가제는 차량의 연료와 일정 비율로 사용할 때 배기가스의 공해 물질의 배출을 낮거나 연비 향상 또는 엔진 세정효과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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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연료첨가제는 제조업체가 제시한 비율로 휘발유와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의 공해물질 배출을 낮추고 연비를 증가시키거나 세정 효과를 가져오는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말한다. 환경부가 정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첨가제'란,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하여 자동차의 연료에 첨가하는 탄소와 수소만으로 구성된 물질을 제외한 화학물질'로 규정되어 있다. 환경부에 의해 첨가제의 제조허가를 받으면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휘발유 60%에 연료첨가제를 40% 비율로 섞어 쓰는 관행으로 논란이 되자 2003년 8월 환경부는 석유정제업자나 수입업자가 아닌 연료첨가제 제조업자가 만드는 자동차 연료첨가제의 첨가비율을 '소량'에서 '1%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였다. 이후 2005년 12월 29일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2006년 12월 30일 시행)되면서 자동차 연료첨가제의 첨가비율이 부피기준으로 '1%' 미만으로 제한되고 있다.
첨가제의 종류[편집]
세척제, 청정분산제, 매연억제제, 다목적첨가제, 옥탄가향상제, 세탄가향상제, 유동성향상제 등이 있다.
첨가제 유통 관련 준수사항[편집]
- 제조·수입 : 첨가제 제조(수입) 전에 국립환경과학원교통환경연구소(http://www.nier.go.kr/tprc) 또는 한국석유관리원 (http://www.kpetro.or.kr)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33의 첨가제 제조기준 적합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며, 별표34의 첨가제 제조기준에 맞는 제품임을 표시하여야 함
- 공급·판매 : 검사에 합격한 첨가제 제품만 공급·판매해야 함
- 사용자 : 첨가제 제조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사용하여야 함
제조기준 검사합격 첨가제 확인 방법[편집]
제품의 용기 또는 포장면에 있는 아래의 문구 확인.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33의 첨가제 제조기준에 맞게 제조된 제품임. "국립환경과학원장(한국석유관리원장) 제 00호"의 표시를 확인
연료첨가제의 효과[편집]
연료첨가제는 엔진 불순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 주유소에서 파는 일반 휘발유에도 미량이지만 엔진 세정성분이 들어간다. 정유사들은 휘발유에 정유된 석유만 넣는 게 아니라 일정 농도의 엔진 세정성분을 넣는다. 특히 고급휘발유에는 세정성분을 더 많이 넣는다. 효과가 없다면 세정성분을 넣을 이유가 없다. 엔진에서 문제가 되는 카본찌꺼기가 심하게 낀 엔진일수록 연료첨가제의 효과가 크다. 일반 휘발유로 주유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이 많은 차량의 경우에 연료첨가제를 넣어주면 엔진의 카본 찌꺼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어 소음 감소와 매연 감소, 연비 향상 효과가 있다. 연료첨가제는 제조사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시기(6개월 또는 5,000km 주기)에 한 번씩 넣어줄 것을 추천한다.
연료첨가제는 연료가 지나다니는 길에만 세정 효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엔진의 모든 곳을 청소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엔진오일을 제때 갈아주지 않거나 엔진의 다른 부분에 이상이 있을 경우는 연료첨가제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연료첨가제로 효과가 없을 때에는 엔진오일을 갈아주거나 '엔진 코팅제'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엔진 찌꺼기가 많지 않은 경우에도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 고속주행시에는 카본 찌꺼기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속 주행을 자주 하는 차량은 연료첨가제의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없다. 또한 고급휘발유로 주유하는 차량도 연료첨가제를 매번 넣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료첨가제의 효과를 확연하게 느끼기가 힘들다. 또 노후화된 차량의 경우는 연료첨가제로는 너무 굳어버린 찌꺼기를 떼 낼 수 없을 수도 있다. 연료첨가제를 넣어도 큰 효과가 없다면 정비소에서 엔진세척(보링)을 해주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디젤과 휘발유 첨가제 성분[편집]
연료첨가제에는 세정 성분만 들어간 게 아니다. '3M 가솔린 연료첨가제'에는 '옥탄가 향상제'가 첨가되어 있다. 옥탄가 향상제는 가솔린이 적정 폭발시점 이전에 점화되어 미연소 가스가 발생하며 생기는 금속음을 막는 성분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반면 '3M 디젤 연료첨가제'에는 '세탄가 향상제'가 들어 있다. 디젤엔진은 압축공기로 인해 자연 점화되는데 이 점화시점이 늦어지면 엔진 효율이 떨어진다. 세탄가 향상제는 점화시점을 앞당겨 소음을 줄이고 엔진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디젤 차량은 겨울에 세탄가가 낮아지므로 세탄가 향상제가 들어있는 디젤 연료첨가제는 효과적이다. 겨울철에 디젤 차량은 소음이 심해지곤 하는데, 디젤 연료첨가제를 넣어주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참고자료[편집]
- 〈연료첨가제〉, 《시사상식사전》
- 〈연료첨가제〉, 《쇼핑용어사전》
- 〈자동차연료 첨가제〉,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
- 3M 오토모티브, 〈연료첨가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네이버 포스트》, 2019-03-06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