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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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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너지(tidal stream energy)는 해양에너지의 일종으로 태양과 달의 인력 작용, 그리고 지구의 원심력에 의해 해면이 1일 2회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조석현상에 의해 생기는 에너지를 말한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로 생기는 조류를 이용하는 것이다. 조류에너지는 조석에 의해 강한 조류가 발생하는 해역의 수로에 조류발전용 수차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다. 조력에너지가 위치에너지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조류의 운동에너지전기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조류에너지는 지구와 달, 태양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므로 무한하게 사용가능한 청정에너지이다. 또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는 풍력에 비해 밀도가 공기의 840배인 해수를 이용, 에너지 밀도가 높아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다. 조석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발생하므로 발전출력의 장기예측과 발전설비의 조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조류에너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센 울돌목은 진도와 해남 사이의 폭 294m의 좁은 해협으로 최대 유속은 12노트이다. 진도 울둘목 조류 발전소는 2005년에 착공하여 4년 만에 1,000㎾급(500㎾ 발전기 2대) 시험 조류 발전소가 건설되어 2009년 5월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올독목 조류발전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연구 개발 사업으로서, 2005년 착공에 들어가서 2009년에 완공되었다. 건설 비용은 총 125억원이며, 국토부와 사업자인 동서발전이 각각 절반씩 댔다. 500㎾급 발전기 2기가 울돌목을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으며, 수면 위 발전시설을 포함하여 가로 16미터, 세로 36미터, 높이 48미터에 무게만 1천톤에 달하는 규모이다. 2011년 사업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동서발전이 손을 떼고 철거가 논의되었다. 2013년에서 공유수면 허가권자인 진도군에서 해상안전사고 위험, 녹진관광지 경관 저해 등을 이유로 철거 지시를 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제2차 국책사업인 능동제어형 조류발전 기술개발을 위해서 공유수면 사용연장 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경관 저해 대책으로 조류발전소 외벽에 명량대첩 관련 그림을 그리고, 태풍으로 훼손된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외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까지 260억 원을 투자하여 유속이 느린 곳에서도 조류발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2차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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