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枯渴. Depletion)은 어떤 일의 바탕이 되는 돈이나 물자, 소재, 인력 따위가 다하여 없어짐을 말한다.
자원 고갈
18세기 산업혁명과 동시에 활발한 경제성장으로 세계 인구는 매일 24만 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총 약 72억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인구폭발'이라 할 만큼 사람은 늘어가는 데에 비해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쌀, 밀, 보리 등의 주식 작물과 사탕수수, 천연고무, 커피 등 원료 작물, 에너지,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지하자원까지 고갈될 위험에 당면했고 이를 대처할만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1억 만 명을 넘어서며 지금보다 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하루 빨리 자원 고갈 및 기후 변화에 대비한 방안 마련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2018년 8월 1일은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이었다. 이는 지구가 1년 동안에 재생시킬 수 있는 만큼의 천연자원을 다 써버린 시점을 의미한다.
인류의 세계 자원 사용을 계산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에 따르면 2018년의 첫 7개월 동안 인류는 식량, 의복, 자동차 연료 등의 생산을 위해 물, 면과 같은 섬유 등 한 해치의 천연자원을 고갈시켰다. 인류의 자원 소비 속도가 지구의 재생 속도를 넘어선 1970년대 이후, 올해는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이 가장 빨리 찾아온 해가 되었다.
"현재 우리는 지구의 미래자원을 끌어다 현재의 경제를 가동시킴으로서 생태적 빚을 지며 살아갈 수 있다. 지금은 이럴 수 있지만, 빚더미가 쌓여갈수록 결국엔 다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다."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의 CEO 마티스 바커나겔이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걷잡을 수 없는 삼림 파괴, 심각한 민물 부족, 어업 붕괴와 엄청난 종다양성 상실을 통해 인류의 자원 과용의 영향을 지금도 느낄 수 있다.
환경 캠페인 단체 'The Story of Stuff'의 마이클 오히니는 여기엔 인적 대가도 따른다고 말한다. "지구의 지속가능 능력과 조화를 이루고 살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치게 된다.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피해를 입는 지역에서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 남반구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지구 전체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만, 최빈국의 타격이 가장 크다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생태적 빚을 가장 많이 만드는 국가들은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다.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가 현재의 미국인들처럼 살 경우, 소비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지구 5개가 필요하다. 반면 전세계 인구가 인도처럼 살았다면 지구가 0.7개만 있어도 매년 필요한 자원 수요에 맞출 수 있다.
세계적으로 우리는 지구의 생태계의 재생 속도보다 1.7배 빠른 속도로 자연을 사용하고 있다. 즉 지구 1.7개분의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는 뜻이다.
- 대책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는 생태적 용량 초과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차량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기, 식단을 간소화하기(예를 들어 육식을 줄이는 등), 밀집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도시 디자인 도입하기 등이다.
"이것은 소비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체계 전체에 걸친 문제다. 자원을 잡아먹고, 이 자원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오래가지 않는 제품을 뱉어내고, 사람들이 쓰다버릴 물건을 만든다. 병에 든 물을 생각해 보라. 25년 전에는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이 없었어도 다들 잘 살았다." 오히니의 말이다.
기업들은 우리에겐 병에 든 물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믿게 만들었고, 국가들은 천연 자원 보호에 있어 점점 더 큰 실패를 거듭해왔다고 오히니는 말한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걷잡을 수 없는 자원 소비에 의존하는 '공룡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제로 이행하는 것이 궁극적 해결책이라 한다.
참고자료
- 〈인류가 지구 자원을 너무 빠른 속도로 고갈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구 용량 초과의 날〉, 《허프포스트코리아》, 2018-08-08
- KORES, 〈자원 고갈, 세계는 지금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까?〉, 《네이버 블로그》, 2015-06-30
- 이민준 기자, 〈모래 자원 고갈의 위기... 피할 방법은?〉, 《케미컬뉴스》, 2022-05-02
- 김명화 기자, 〈"물 고갈 시대 온다"…전 세계 4분의 1 메말라〉, 《환경미디어》, 2019-08-07
같이 보기
이 고갈 문서는 에너지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
|
산업 : 산업, 산업혁명, 기술, 제조, 기계, 전자제품, 정보통신, 반도체, 화학, 바이오, 건설, 유통, 서비스, 에너지 □■⊕, 전기, 소재, 원소, 환경, 직업, 화폐, 금융, 금융사, 부동산, 부동산 거래, 부동산 정책, 아파트, 건물, 토지
|
|
에너지
|
SMR • 가속운동 • 가시광선 • 가열 • 각속도 • 감마선 • 감속운동 • 강력 • 고압 • 고온 • 고전역학 • 관성력 • 관성모멘트 • 광선 • 광속 • 광전자 • 광전효과 • 광합성 • 기압 • 냉각 • 냉방 • 뉴턴 • 대류 • 대체에너지 • 동력 • 동력원 • 라디오파 • 마이크로파 • 마찰 • 마찰계수 • 마찰력 • 마찰에너지 • 만유인력 • 만유인력의 법칙 • 무중력 • 물리에너지 • 바이오에너지 • 발열 • 발열반응 • 발화 • 방사선 • 방열 • 베타선 • 복사 • 복사선 • 복사에너지 • 부력 • 불 • 블루에너지 • 빛 • 빛에너지 • 삼투압 • 생물에너지 • 석유에너지 • 석탄에너지 • 섭씨 • 소리에너지 • 소수력 • 속력 • 수력 • 수력에너지 • 수소에너지 • 수압 • 수열 • 수열에너지 • 수직항력 • 신생에너지 • 신에너지 • 신재생 • 신재생에너지 • 알짜힘(합력) • 알파선 • 압력 • 압축응력 • 약력 • 양극선 • 양자역학 • 에너지 • 에너지밀도 • 에너지보존법칙 • 에너지원 • 에너지 효율 • 엑스선 • 엔트로피 • 역반응 • 역파장 • 역학적 에너지(기계에너지) • 열 • 열대류 • 열량 • 열복사 • 열분해 • 열에너지 • 열역학 • 열전도 • 열전도도 • 열전도율 • 열절연 • 열팽창 • 열팽창계수 • 열효율 • 온도 • 온도차 • 왕복에너지 • 왕복운동 • 운동에너지 • 원운동 • 원자력 • 원자력에너지 • 위치에너지 • 음극선 • 응력 • 인공태양 • 인장응력 • 인화 • 입자선 • 자외선 • 자유낙하 • 작용 • 재가열 • 재생에너지 • 저온 • 저압 • 적외선 • 전기에너지 • 전도 • 전자기력 • 절대온도 • 정반응 • 정지에너지 • 조력 • 조력에너지 • 조류에너지 • 줄 • 줄의 법칙 • 중력 • 중력에너지 • 지열 • 지열에너지 • 직사광선 • 직선운동 • 진동 • 진동에너지 • 진자 • 진자운동 • 천연에너지 • 청정에너지 • 친환경에너지 • 칼로리 • 탄성 • 탄성에너지 • 태양 • 태양광 • 태양광에너지 • 태양에너지 • 태양열 • 태양열에너지 • 텐서 • 파동 • 파력 • 파력에너지 • 파워 • 파장 • 폐기물에너지 • 폭발 • 풍력 • 풍력에너지 • 풍압 • 항력(드래그포스) • 해양에너지 • 핵반응 • 핵분열 • 핵분열에너지 • 핵붕괴 • 핵에너지 • 핵융합 • 핵융합에너지 • 화력 • 화씨 • 화학 • 화학에너지 • 회전 • 회전수 • 회전에너지 • 회전운동 • 흡열 • 흡열반응 • 힘
|
|
발전
|
교류발전기 • 마이크로 수력발전 • 물레방아 • 박테리아 발전소 • 발전 • 발전기 • 발전소 • 발전효율 • 변전소 • 비상발전기 • 소수력발전 • 소수력발전소 • 소형모듈원전(SMR) • 수력발전 • 수력발전소 • 원자력발전 • 원자력발전소 • 조력발전 • 조력발전소 • 조류발전 • 조류발전소 • 지열난방 • 지열발전 • 지열발전소 • 직류발전기 • 태양광발전 • 태양광발전소 • 태양광패널 • 태양열발전 • 태양열발전소 • 파력발전 • 파력발전소 • 풍력발전 • 풍력발전소 • 풍차 • 해양 온도차 발전 • 핵융합발전 • 핵융합발전소 • 화력발전 • 화력발전소 • 회전축
|
|
연료
|
CNG • LNG • LPG • 가스 • 가스충전소 • 가연성 • 갈탄 • 개질수소 • 경유(디젤) • 경질유 • 고급휘발유 • 고압가스 • 고체연료 • 그레이수소 • 그린수소 • 기체연료 • 나무 • 난방연료 • 두바이유 • 등유 • 땔감 • 면세유 • 무연탄 • 무연휘발유 • 바이오 • 바이오가스 • 바이오디젤 • 바이오매스 • 바이오에탄올 • 바이오연료 • 방사성물질 • 배기가스 • 배출가스 • 번개탄 • 부생수소 • 분별증류 • 뷰테인(부탄) • 브라운수소 • 브렌트유 • 블루수소 • 석유 • 석유화학 • 석탄 • 셰일가스 • 셰일오일 • 수소 • 수소연료 • 수소전기 • 순도 • 숯(목탄) • 압축가스 • 액체연료 • 액화가스 • 역청탄 • 연료 • 연료첨가제 • 연료화 • 연비 • 연소 • 연탄 • 오일샌드 • 오일셰일 • 옥탄가 • 용해가스 • 원유 • 유사경유 • 유연탄 • 유연휘발유 • 윤활유 • 일반휘발유 • 장작 • 점화 • 정유 • 정제 • 조개탄 • 주입 • 중유 • 중질유(中質油) • 중질유(重質油) • 증류 • 질소산화물 • 천연가스 • 천연자원 • 친환경연료 • 코크스 • 타르 • 텍사스유 • 프로페인(프로판) • 합성경유 • 핵연료 • 혼유 • 혼합가스 • 혼합기체 • 혼합연료 • 화석연료 • 화재 • 휘발유(가솔린)
|
|
위키 : 자동차, 교통, 지역, 지도, 산업, 기업, 단체, 업무, 생활, 쇼핑,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 개발, 인물, 행사, 일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