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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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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스탄의 기
쿠르디스탄의 위치

쿠르디스탄(쿠르드어: Kurdîstan, 아랍어: كردستان, 페르시아어: سرزمین کردستان, 튀르키예어: Kürdistan, 영어: Kurdistan)의 총면적은 392,000㎢이며 아나톨리아 동부 19만㎢, 이란 12 만5천㎢, 이라크 6만 5천㎢, 시리아 1만 2천㎢에 존재한다.

쿠르디스탄은 "쿠르드족의 땅"이라는 뜻으로, 쿠르드족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이라크쿠르드 자치구가 설립되었고, 2013년 시리아에도 로자 바라는 미승인 국가가 설립되었다. 쿠르드인들은 현재 시리아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 퇴치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1] [2]

개요

쿠르디스탄 지형은 계곡을 포함하는 산악지대, 산기슭의 작은 구릉, 고원 ·평야 등으로 이루어져 복잡하다. 기후는 여름철에는 몹시 덥고 겨울철은 추위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천연자원은 풍부하지 않으나 이라크령(領)에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유전의 하나가 있다. 농산물로는 양질의 밀과 잎담배가 재배되고 건포도 ·살구 ·기타 과실류를 산출한다. 축산은 산양·염소가 주종을 이루고 말·당나귀가 사역용(使役用)으로 사육된다.[3]

지역별 분류

지리적으로 동, 서, 남, 북 쿠르디스탄으로 분류한다. 튀르키예의 경우처럼 자치 행정구역이 없을 때에는 지리적 구분을 주로 사용하고, 이라크 & 시리아처럼 자치 정부나 자치주가 있을 경우 해당 행정구역명이 우선시 된다. 다만 자치 정부가 해당 민족의 거주 지역 전부를 포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묾으로, 지리적 분류의 지명과 자치 행정 구역의 경계가 다를 수 있다. 남 쿠르디스탄의 경우 이라크 쿠르디스탄 정부가 쿠르드 다수 지역의 65%가량만 점유하고 있다.

역사

16세기에 쿠르드인의 거주 지역은 사파비 왕조오스만 제국에 걸쳐 존재하였다. 쿠르디스탄의 분할은 1514년에 칼디란 전투의 여파 속에 일어났다.

지리

쿠르디스탄 지역은 북위 36도에 걸쳐 있다. 쿠르디스탄은 아르빌, 슐레이마니아 두혹, 키르쿠크, 디얄라 및 니네바의 일부 등 6개 자치 구역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은 농업 및 관광 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천연자원의 보고이다. 특히, 이 땅은 석유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

지역별 쿠르드족 인구

튀르키예

튀르키예에는 약 1천5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 외(外) 지역 거주자 200만 명을 뺀 쿠르드족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한다. 튀르키예에서 쿠르드족을 같은 튀크키예인으로 부르며 산악지대에 많이 살았기 때문에 '산악 튀르키예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튀르키예 공화국이 독립한 이후 튀르키예에서는 쿠르드족의 언어 사용 불법화(현재 폐지), 고유 의상 착용 금지 등 쿠르드족의 민족의식을 없애려고 하였다. 현재 튀르키예 정부와 이라크 북부로 이동한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을 주도하는 PKK는 극렬 대립하고 있다.

이란

이란에는 약 8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다. 이란의 쿠르드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소련의 지원 이래 마하바드 공화국을 세웠으나, 소련군이 철수하자 독립국은 인정받지 못하였다. 이후 자치주 성향의 지역이 되었으며 이란은 자국 내 쿠르드족들을 탄압하면서 정작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 편에서 군인으로 활약하던 이라크 쿠르드인들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라크

이라크에는 약 6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담 후세인의 집권 기간 동안 이란의 편에 있던 쿠르드인들을 탄압하여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자 이라크내의 쿠르드족들은 미국 편에서 싸워 사담 후세인을 물리치고 이라크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것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라크 전쟁 이후 이라크 북부 유전 지대에는 쿠르드족 자치구가 생겨났으며 완전한 독립 국가를 시도하고 있다. 쿠르드족인 잘랄 탈라바니가 이라크의 대통령이 되었다.

시리아

시리아에는 약 200만 명의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다.

쿠르드족

쿠르드족은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에 분산되어 거주하고 있는 이란계 산악 민족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약 1,500만~2,000만 명이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튀르키예인을 구성하는 민족들 중에서 쿠르만지계 튀르키예인(Kurmanç asıllı Türkler 혹은 Türkiye'deki Kurmançlar)을 구성하고 있다. 언어는 쿠르드어를 사용하며, 쿠르드어는 페르시아어와 근연관계에 있는 언어다. 쿠르드족의 전체 규모는 약 3,3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민족 국가가 아직 건국되지 않은 소수민족 중에서 인구 수가 많은 편이다. 현재는 이라크 북서부 유전 지대에 쿠르디의 자치 국가 형태가 존재하며 민족 국가 건국을 시도하고 있다.

서아시아에서는 아랍인, 튀르키예인, 페르시아인(이란인) 다음으로 많다. 서아시아의 주요 각국에 귀속된 쿠르드족의 추정 인구는 튀르키예에 1,200만~2,250만 명, 이란에 800만~1,100만 명, 이라크에 400만~650만 명, 시리아에 200만~300만 명 정도이며 기타 그리스, 불가리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에도 소규모로 거주하며 서방 국가에 망명해 거주하는 쿠르드족도 있다. 그 외에도 일본에도 망명한 쿠르드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이란의 쿠르드족

1946년에는 소련의 공작에 의해 이란에서도 마하 바드 공화국이란 위성국가가 세워졌지만 이란에게 철저하게 공격받아 결국 1947년 소멸했다. 이후에도 1969년과 1971년, 1980년, 1989년에 공산계열 반군의 주도로 몆 번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이란군과의 충돌 끝에 대부분 진압되었다. 하지만 2004년 쿠르드 자유 생명당(PJAK)과 이란 쿠르드 민주당(KDPI)이 결성되어 PJAK와 KDPI를 중심으로 동쿠르디스탄 일대에서 이란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18년 7월 21일에 PJAK가 이란 국경의 혁명수비대 기지를 기습공격하여 혁명수비 대원 1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 동부 호라산에도 쿠르드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사파비 왕조 시절 우즈베크와 투르크멘 유목민의 약탈을 막기 위해 쿠르드 부족을 이곳에 이주시킨 것이 시초이다.

전반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상당히 안정된 쿠르드족 분파이며 이란 특유의 다문화 국가 모델 덕에 페르시아인의 형제 민족으로 묶여서 다른 지역에 사는 쿠르드족들에 비해 그나마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그만큼 페르시아인과 아제리인과의 통혼이 잦아 형질 인류학적으로도 많이 섞인 편.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다른 쿠르드족들이 비해서 대우가 나은 것이지 갈등은 적지 않다.

이라크의 쿠르드족

사담 후세인 시절 쿠르드족이 공격을 받고 독가스 학살을 당하면서, 이 지역에는 비행 금지구역이 설치되었고 쿠르드족은 이라크 북서쪽 3개 주에 걸쳐서 자치권을 얻게 되었다. 쿠르드족 자치구는 민병대 수준이기는 하지만 페쉬메르가라는 독자적인 전투부대도 보유하게 되었다. 이라크 전쟁에서 후세인 정권을 공격하는 미국에 협력하기도 하였다.

이라크가 워낙 막장이다 보니, 비교적 치안이 유지되어 안전한 편에 속하는 쿠르드족 지역은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 2010년대 통계에 따르면 쿠르드족 자치구는 이라크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다. 수도는 아르빌로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시 주둔하던 지역이다.

북서부 유전지대에서의 원유 수입으로 경제적 이득도 많이 얻었으며, 이는 주로 IS와의 전쟁으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악화된 틈을 타서 이루어졌으니 사실상 이라크 내전의 최대 수혜 집단. 일방적으로 석유 경제에만 의존하는 아랍인 지역과 다르게 이라크 쿠르드 지역은 자체적인 산업 발전도 활발한 편이라고 한다.

쿠르드라면 이를 가는 튀르키예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 튀르키예를 통해서 자체적으로 원유 거래를 하여 서로 막대한 이득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튀르키예나 시리아의 다른 쿠르드 집단과의 관계는 반대로 소원한 편. 하지만 시리아의 경우 2014년 코바니 전투에서 시리아 쿠르드족들이 IS와 튀르키예군에 포위되어 압살당할 위기에 처할 때 지원군과 무기를 보내 도와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2017년 자치권에서만 만족하지 않고 아예 분리 독립/독립 국가 수립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해 독립 찬성을 이끌어냈지만, 이에 이라크 정부가 당장 취소하라고 경고하며 3주 뒤 군대를 투입해 석유 밭인 키르쿠크로 진격해 점령하여 사실상 항복하고 말았다.

시리아의 쿠르드족

대부분 시리아 북부에 분포하고 있다. 1946년 시리아가 프랑스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이래 이웃나라 이라크처럼 다수 아랍계 중앙정부로부터 심한 차별과 탄압을 받았으며,[19] 1986년과 2004년에 시리아 정부의 차별과 폭력에 견디다 못해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막대한 사상자들을 내고 시리아 정부군에게 진압되었다. 그렇게 몇 번의 소요 사태들을 거치며 잠잠해지다시피 했었지만, 2011년 시리아가 내전에 빠지면서 시리아 중앙 정부의 통제가 약화되자 시리아 북부에 살던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들이 2014년에 로자바라는 이름으로 자치 정부 수립을 선포함으로서 시리아 중앙 정부의 지배에서 사실상 이탈한 상태다. 현재 시리아 내전에서 IS 문제를 두고 시리아 정부군과 협력하고 있지만, IS가 멸망하게 될 경우 이들은 언제 시리아내 쿠르드족의 자치 승인 문제를 두고 시리아 정부와 적대관계로 돌변하여 시리아 정부군과 시리아 쿠르드족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2017년 9월 26일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정부가 쿠르드와의 자치권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며 쿠르드족 자치권 협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무알렘 외교장관은 시리아 쿠르드계는 영토 안에서 자치구역 형태를 원한다며, 그러한 계획은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시리아 관영 사나 통신이 소식을 전했다.[4]

지도

동영상

각주

  1. 쿠르디스탄〉, 《나무위키》
  2. 쿠르디스탄〉, 《위키백과》
  3. 쿠르디스탄〉, 《네이버 지식백과》
  4. 쿠르드족〉,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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