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미야자키현(일본어: 宮崎県)은 일본 규슈지방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1][2]
개요[편집]
미야자키현의 면적은 7,735.32km²이며 인구는 1,039,198(2024)명이다. 현청 소재지는 미야자키시이다. 규슈의 동남단을 차지해 동경 130도 42부에서 131도 53부, 북위 31도 21부에서 32도 50부의 사이에 위치한다. 서쪽에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 북쪽에 오이타현이 있다.
옛날에는 휴가노쿠니(日向国)라는 율령국이 있었다. 그래서 미야자키 일대에는 휴가라는 행정구역명이 많다. 규슈 최고층 건물인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43층/154m)가 미야자키현에 있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일본의 대표적 관광 현이다. 남국(南国)적인 느낌이 물씬한 기후 때문에 1960년대에는 니치난 지구(日南地区)를 중심으로 신혼 여행의 메카로 번창했다.
방송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NHK를 제외하면 민영방송이 2개 밖에 없고, 그중 하나(TV 미야자키)는 무려 3사(후지 테레비, 닛폰 테레비, 테레비 아사히)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트리플 네트워크 체제라 편성이 뒤죽박죽이다. 그나마 인접 현 방송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제한적이라 다른 민방 2사 지역(야마나시현, 후쿠이현)보다 상황이 더 열악하다. 케이블TV가 구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민영방송국의 전파를 역외로 재전송해 주기도 한다.
자연환경[편집]
전체적으로 일조 시간·강수량 모두 전국 상위권이며 와니쓰카 산(鰐塚山)의 강수량은 일본에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간다. 평야 지역에서의 강설·적설은 드물고 미야자키시의 기상대에서는 눈이 관측되지 않는 해가 많다. 다만 산지에서는 적설이 내리는 지역이 있어 일본 최남단의 천연 스키장이 있다. 여름은 계절풍의 남동풍에 의해 찌는 듯이 더운 상태가 계속되지만 갯바람이기 때문에 그리 덥지 않다. 오히려 산지로부터 불어오는 남서풍이 많아지는 장마 후반에 고온이 나타난다. 겨울은 마른 서풍이 탁월해 쾌청한 날이 많은 편이고 국내에서 겨울에 다조가 되는 지역에서는 가장 따뜻한 이 기후를 이용하는 스포츠 팀이나 골프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다. 연 평균기온은 17.0℃. 연 강수량은 2,435mm로 고온다우(高溫多雨)지역이다.[3]
역사[편집]
천손 강림의 땅으로서 일본 신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곳이다. 고대에는 히무카(日向)라고 불렸는데, 규슈에서 동쪽으로 태평양을 접하며 일출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좋은 땅이기에 이러한 이름과 지위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손자 니니기가 지상으로 내려와 그의 손자까지 이곳에서 다스렸다. 이후 니니기의 증손자인 진무 천황이 이곳의 타카치호(高千穂)에서 출발하여 기나이의 야마토(大和, 지금의 나라현) 지역을 정복하고 그곳을 도읍으로 삼아 다스릴 때까지 일본 황실 원류 세력의 근거지였다.
율령제 하에서는 휴가국(日向国)이 설치되었다. 가마쿠라 시대에는 시마즈 타다히사가 이곳에 봉해져 대대로 다스렸다. 센고쿠 시대에는 시마즈씨, 이토씨, 키타하라씨 등이 할거했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1587년 모두 복속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사쓰마번에 일부가 속하였으며 그 외 군소 번으로는 노베오카번, 타카나베번, 사도와라번, 오비번이 있었다.
폐번치현 이후에는 여러 번이 그대로 현으로 전환됐다가 통합을 거쳐서 두 개 현으로 정리되었다. 그 두 개 현도 미야자키현으로 통합되었다가 가고시마현에 흡수되었다. 1883년 다시 가고시마현에서 분리되면서 미야자키현이 재설치되었고 지금에 이른다.
산업[편집]
규슈에서도 산림 지형이 많고 지리적 위치때문에 시골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높은 만큼 주 산업은 밭농사와 축산으로 양돈, 양계는 전국 2위이며, 육우 사육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밭농사로는 토란과 무는 전국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피망, 고구마, 감자, 차, 담배 농사가 성하다. 조선용 삼나무와 오이의 생산량은 전국 1위이다. 닭으로 유명한 고장이라 달걀과 닭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치킨 난반이라는 지방 음식도 유명하다. 밭농사로는 토란과 무는 전국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피망, 고구마, 감자, 차, 담배 농사가 성하다. 조선용 삼나무의 생산량은 전국 1위이다.
공업은 식품, 전기, 화학, 음료, 사료, 목제, 목공 제품등 경공업이 성하고 소주등 알코올 공업이 유명하다. 미야자키시 주변은 니치난(日南) 해안공원에 속하는 아오시마(靑島) 등의 경승지와 남국의 풍광으로 1960년대 일본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는 관광지로써의 메리트는 많이 줄어들었다.
현의 경제 규모가 작고 교통편 등의 사정도 있어 상권은 대부분 현내를 벗어나지 않는다. 현지 백화점이 없기 때문에 쇼핑 수요의 가고시마, 구마모토, 후쿠오카로의 유출이 많다. 슈퍼마켓 진출도 부진해서 대기업 마트의 진출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교통[편집]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육로로 도쿄를 갈 수 있는 45개 도도부현 중 유일하게 도쿄 당일치기가 불가능하다. 삿포로조차 신칸센을 이용하면 도쿄 체류 시간이 1시간 정도 나오는 반면, 미야자키는 첫차를 타고 도쿄에 도착하기 전에 도쿄에서 미야자키까지 갈 수 있는 막차 시간이 지나 버린다. 혼슈의 관문인 시모노세키까지 가는 데만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육상 교통이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라 항공 교통이 우세하다. 미야자키 공항의 접근성도 우수한 편.
신칸센이 없어서 거리에 비해 훨씬 멀게 느껴진다. 가고시마츄오역이나 코쿠라역에서 특급 열차로 올 수도 있지만, 신야츠시로역에서 고속버스로 연계하는 것이 최단 루트이다. 미야자키역 매표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물론 이렇게 해도 미야자키에서 후쿠오카까지 3시간은 잡아야 한다. 복선 구간도 없다.
관광[편집]
휴가시 부근에는 백제 마을(쿠다라노사토)이라는 곳이 있는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백제의 왕족 정가왕(禎嘉王)이 망명하여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그 일가가 지역민에게 불교 문화·건축술·농업 등의 문물을 전하였다. 전쟁통에 정가왕 일가는 최후를 맞았으며, 그 뒤부터 이곳에서 해마다 이들의 넋을 기리는 시와스마츠리(師走祭)가 미사토 정에서 열린다.
이 지역에 한때 워터파크의 본좌까지 취급받던 미야자키 오션돔이 있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2007년 9월 30일 휴관에 들어갔고, 지금은 완전히 철거되었다. 오션돔 없이도 이 동네는 규슈 관광지 중에서도 인기 있는 동네 중 하나다. 현재는 오션돔이 워터파크 폐쇄 후 피닉스 씨 가이아 리조트로 바뀌어 영업 중이며, 골프 팬들 사이에서도 매년 11월 열리는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로도 유명하다.
미야자키현은 일본 최남단 스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의 스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어진 듯하다.
현의 북서쪽 경계에 위치한 다카치호 협곡이 매우 유명하다. 특히 외국에 규슈의 대표 관광지로 소개할때 빠지지 않을만큼 신비로운 모습인데, 위에서 보는 모습도 좋지만 진가를 느끼려면 밑에서 보트를 타고 협곡을 따라 뱃놀이를 하는게 좋다.
미야자키시[편집]
미야자키시(일본어: 宮崎市)는 미야자키현의 거의 중앙에 있는 시이고 현청 소재지이다. 중핵시로 지정되었다. 미야자키 평원의 남단에 위치해 있고 중앙에는 오요도 강이 흐르고 있다. 남쪽은 와니쓰카 산지(鰐塚山地)의 일부이다. 남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주로 충적평야로 구성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18℃ 전후이고 연 강수량은 대부분 2,000mm를 넘으며 해에 따라서는 3,000mm를 넘기도 하는 등 대단히 많은 편이다. 또 일조 시간도 연 2,000시간으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연평균기온·연 강수량·연 일조 시간 모두 현청 소재지 중에서는 3위이다. 전체적으로 규슈 이외의 거주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규슈의 기후"에 가장 잘 들어맞는 기후라고 할 수 있다. 미야자키시의 기상대에서는 서리의 관측은 있지만 아오시마 섬 이남의 연안부는 무서리 지대이다.[4]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