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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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일본어: 福岡県)은 일본 규슈지방 북쪽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1][2]
개요[편집]
후쿠오카현의 면적은 4,986.52km²이며 인구는 5,105,371(2024)명이다. 현청 소재지는 후쿠오카시이다. 서쪽은 사가현, 동쪽은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야마구치현이, 남쪽에는 구마모토현이 접하고 있다. 후쿠오카현은 규슈의 두 개의 대도시로 산업이 집중한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를 포함하고 있다. 규슈 북쪽 해안의 많은 작은 섬들을 포함한다.
규슈 최대 현이자 중심지이다. 규슈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후쿠오카시와 두 번째로 많은 기타큐슈시가 모두 후쿠오카현에 있다. 혼슈와 간몬 해협의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연결되어 교통의 중심이다. 명실상부한 규슈의 수도와 같은 지역이다.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와 히사야마마치 사이에는 오컬트에서 유명한 그 이누나키 터널이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사카,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일본 유수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후쿠오카는 미녀들이 많다고 인식되는 도시로 유명하며, '교토 미인', '아키타 미인', '하카타 미인'처럼 3대 수식어가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13세기 여몽연합군에 의해 두 차례 침공을 받은 곳이다. 지금도 연합군의 상륙지점인 하카타 만 해변 일대에 2~3m 높이로 당시 방벽들이 남아 있다.
2016~17년에 들어 후쿠오카 지역에서 금괴와 관련된 도난 사건이 잇따른 적이 있다. 2016년 7월에는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서 약 6억 엔 분의 금괴가 경찰을 사칭한 남자들에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7년 4월에는 후쿠오카시 주오구에서 금괴를 구입하려던 귀금속 매매 중개회사의 사원이 금괴 구입 자금 3억 8천만 엔이 든 캐리어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후쿠오카에서 이러한 도난 사건이 잇따르는 원인으로, 환금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에 따라 금괴 밀수의 거점이 되는 동남아시아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가 밀수 관련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2020년부터 적용될 호텔, 여관 등 숙박하는 사람들부터 부과하는 '숙박세'를 조례로 지정한 상태이다.
자연환경[편집]
쓰쿠시 산지가 넓게 분포하며, 온가강 유역의 노가타 평야·하카타만 연안의 후쿠오카 평야, 지쿠고강 유역의 지쿠고 평야 등이 있고, 아리아케해 연안에는 간척지가 넓다. 해안선은 대한해협 쪽의 겐카이나다 연안에 섬·반도·곶(串) 등이 많고, 세토나이카이·아리아케해 연안은 단조롭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강수량은 내륙지방에 많은데, 그 대부분이 장마철과 태풍 때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후쿠오카시의 연평균기온은 16.2℃, 연평균강수량은 1,604mm이다.[3]
역사[편집]
후쿠오카현에는 다자이후(太宰府), 오노조(大野城), 가스가(春日) 등 여러 도시에 걸쳐 오래된 성(高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미즈키(水城) 유적이라고 부르는데, 백제가 망한 후 신라와 당나라가 쳐들어올 것을 염려해 쌓은 성이다. 백제가 망한 연도를 사비성이 함락된 서기 660년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백제가 멸망한 시기는 나당 연합군과 백제/일본 연합군이 맞붙은 백촌강(白村江) 전투(663년) 때로 봐야 한다.
당시 일본의 야마토(大和) 정권은 오랜 형제의 나라 백제를 되살리기 위해 무려 2만 7천 명의 군사를 파병했지만, 전쟁에서 지고 만다. 패전한 백제 유민과 일본이 본토로 건너와 신라와 당나라의 침입에 대비해 지은 성이 미즈끼다. 바다 쪽으로 호를 파서 물을 저장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나라를 잃은 백제 유민들이 정착한 곳 중 하나가 지금의 후쿠오카를 포함한 규슈지역이다. 후쿠오카현은 예전에 지쿠고국, 지쿠젠국, 부젠국에 속했다.
과거 율령국 시절의 이름이 동네마다 다른 현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후쿠오카현은 크게 후쿠오카시를 중심으로 하는 치쿠젠노쿠니(筑前国), 키타큐슈시를 중심으로 하는 부젠노쿠니(豊前国), 야나가와-쿠루메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치쿠고노쿠니(筑後国)를 임의로 합쳐놓은 곳이다. 현대에도 율령국 시절의 전통이 이어지는건지, 후쿠오카 도시권(치쿠젠), 키타큐슈 도시권(부젠), 쿠루메 도시권(치쿠고)으로 나뉜다.[4]
산업[편집]
주산업은 기타큐슈공업지대를 중심으로 한 공업이다. 농업은 지쿠고 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벼농사 외에 밀감·골풀 재배와 양계가 유명하다. 채소 ·꽃·포도의 재배, 낙농 등도 비교적 활발하고, 특산물로는 야메의 차, 구루메의 철쭉 등이 있다. 임업으로는 동부 산지에서 삼나무가 많이 난다. 하카타 ·도바타를 기지로 하여 동중국해로 출어하는 저인망 ·트롤어업 및 아리아케해에서의 김 양식이 성하여 대표적인 수산현이 되고 있다. 북부에서 석회석이 산출된다. 기타큐슈시(市)를 중심으로 한 기타큐슈공업지대는 일본 4대 공업지대의 하나이다. 주요공업은 기타큐슈시의 철강 ·화학 ·유리 ·시멘트 ·금속 ·식품 ·기계, 구루메의 고무, 오무타의 화학 ·비철금속, 후쿠오카의 식품 ·인쇄출판 등이다. 재래공업으로는 후쿠오카의 하카타오리, 구루메의 구루메가스리, 오카와의 가구 등이 유명하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후쿠오카-기타큐슈권의 경제 규모다. GDP(국내총생산)가 1,856억 달러로 51위를 차지하였으며 규슈지방에서 가장 높은 광역경제권이자 일본 수도권, 케이한신, 주쿄권에 이어 일본 제4의 광역 경제도시권이다.
음식도 하카타 라멘, 모츠나베와 같이 특색있는 지역요리 덕분에 일본 국내에서도 후쿠오카로 가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교통[편집]
부산항과 후쿠오카 항을 연결하는 고속여객선과 대형 페리여객선이 매일 운항한다. 기타큐슈에 있는 간몬 해저터널, 간몬교(橋), 철로인 산요선 등으로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와 연결되어 규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를 차지하며, 신간센 철교가 혼슈로 연결된다. 그리고 가타큐슈 항에서는 정기여객선인 페리선이 마쓰야마, 오사카 등으로 운항되며, 하카다 항에서는 사가현, 나가사키현 등 인근의 섬으로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후쿠오카에는 국제공항이 있어 한국, 중국, 홍콩 등과 항공로가 빈번하게 운항되며 그외 동남아 일대와 항공로가 열려 있다. 규슈를 일주하는 규슈 자동차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관광[편집]
간몬해협은 국립공원, 겐카이나다 연안은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어 경승지를 이룬다. 한국에는 현해탄으로 알려진 겐카이나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한국인을 강제징용할 때 선박이 통과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교류가 많으며 후쿠오카 시내 번화가인 텐진(天神) 일대에는 대형 백화점과 쇼핑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역사적인 유적지는 고쿠라 성과 다자이후텐만구 등이 유명하다
후쿠오카시[편집]
후쿠오카시(일본어: 福岡市, 문화어: 후꾸오까시)는 후쿠오카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일본 전국에서 6번째, 규슈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972년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규슈지방의 행정, 경제, 교통의 중심지로서 인구가 가장 많다.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고, 도쿄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아시아를 향한 국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에도 막부의 쇄국(鎖国)정책이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까지 하카타는 일본과 아시아의 무역항이 있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흔히 하카타(일본어: 博多)로도 불린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하카타"는 원래 다른 도시였다. 후쿠오카는 에도 시대 구로다 씨에 의해 건설되었다. 시 중심부를 흐르는 나카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있는 후쿠오카는 후쿠오카번의 성시로서 발전해 왔고, 한편 동쪽에 있는 하카타는 상업 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는데 이 때는 시의 이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났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하는 대신에 철도 역과 항구 이름은 "하카타"로 하게 되었다. (공항은 후쿠오카라고 쓰고 있음)
현재도 하카타구(博多区)에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JR의 역이 "하카타역"이고 또한 신칸센(新幹線) 역이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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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후쿠오카현〉, 《위키백과》
- 〈후쿠오카현〉, 《나무위키》
- 〈후쿠오카현〉, 《네이버 지식백과》
- 〈후쿠오카시〉, 《위키백과》
- 문진수 기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후쿠오카에 얽힌 '뒤엉킨 역사'〉, 《오마이뉴스》, 2023-01-26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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