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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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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치
간사이지방 위치
나라현 위치

나라현(일본어: 奈良県)은 일본 간사이지방 내륙에 있는 이다.[1][2]

개요[편집]

나라현의 면적은 3,690.94㎢이며 인구는 1,293,679명(2024)이다. 도시 면적은 전국에서 8번째로 가장 좁다. 현청 소재지는 나라시이다. 서쪽으로 와카야마현, 오사카부, 북쪽으로 교토부, 동쪽으로 미에현과 접한다. 나라현은 동서로 78.5km, 남북으로 103.6km에 걸쳐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관측구역 구분에서 하나의 현 단위로 진도를 관측하는 유일한 현이다. 나라현을 상징하는 센토군(せんとくん) 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2010년에 일본 나라현에서 개최한 천도 1300주년 축제의 마스코트로 등장했다. 머리에 사슴뿔을 한 동자승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각종 캐릭터 상품도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현의 남부, 사실상 중부부터는 마을이라 할 만한 곳이 거의 없다. 몇몇 유명한 온천마을 빼고는 건물이 별로 없다. 몇 시간 동안 드라이빙을 하면서 사람이나 건물을 손에 꼽을 정도로 마주쳤다는 경험담까지 있다. 넓은 면적의 정, 촌이 잔뜩 있는 이유도 이러한 현실 때문이다. 여기에 대중교통망까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비슷한 환경의 기후현과 함께, 5ch 등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역 괴담의 주된 배경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이야기에서 수상한 신사, 폐가, 고립된 마을, 수호신 등이 나오면 대부분은 이 두 현 중 하나에서 벌어진 일이다.

나라현 이코마시에서 이 녹색으로 변해 전 세계에서 논란이 됐다. 인공색소인 플루오레세인 나트륨를 투척한 범죄다. 야마토코리야마시의 금붕어는 18세기 이래 전통적인 양식 어종이었다. 풍부한 역사 덕분에 나라는 아스카촌을 포함한 많은 고고학 유적지가 있다.

나라 문화의 번성은 우리 민족의 공헌에 힘입은 바가 크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우리 민족은 빈번히 그곳을 왕래하거나 정착하면서, 선진민족으로서 그들에게 한자·유학·불교·미술 등 문화를 전수(傳授)하고, 또 생활용품 제조기술, 관개용저수지 축조기술 등을 가르쳐서 그들의 문화개발에 공헌을 했다. 일본 역사에서 나라시대라고 부르는 그 시기에 그 상대(上代) 국가와 가장 유대가 깊었던 것은 백제로서, 오늘날에도 그곳에 구다라·와니 등 지명 및 구다라사지 등 유적이 남아 있다. 1972년 발굴된 타카마쓰총고분 석실 안에서는 백제의 영향을 받은 인물, 복장, 동물 등의 벽화가 선명하게 보존되어 있었다.[3]

자연환경[편집]

현의 중앙부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요시노강에 의해 두 지역으로 나뉜다. 북부는 나라 분지와 주변의 산지·구릉지로 된 지역으로 야마토강이 분지의 소하천을 합쳐 서류(西流)한다. 남부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오미네·다이코·오바코의 3 산맥이 남북으로 뻗고 산맥 사이를 구마노강의 지류인 타야마강·도쓰강이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남류한다. 지질학적으로 나라현은 요시노강을 따라 현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앙구조선에 의해 이등분된다. 구조선 북쪽에 있는 현 북서쪽의 이코마 산지는 오사카부와의 경계를 형성하고 동쪽에는 나라 분지가 펼쳐져있다. 더 동쪽의 가사기 산지는 야마토 고원분지를 분리한다. 구조선 남쪽에는 기이 산지가 있고 현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오미네 산맥은 기이 산지의 중심을 남북으로 통과하고 양쪽으로 가파른 계곡을 형성한다. 1915m로 나라현과 간사이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핫코산이 이 산맥에 놓여있다. 나라현과 와카야마현을 분리하는 오바코 산맥은 1300m의 높이이다. 동쪽으로 다이코 산맥을 통해 미에현과 접하고 1695m의 오다이가하라 을 포함한다. 이 광대한 산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로 등록되었다.

나라현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북서쪽의 분지 지역과 현 나머지의 산지간의 중요한 차이가 있다. 분지 지역의 기후는 내륙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교차와 연교차가 크다. 겨울의 평균기온은 3~5 °C이고 여름의 평균기온은 25~28 °C이며 최고 35 °C까지 오른다. 나라 지역 기상청에 의하면 1990년부터 2007년까지 10일 이상의 강설 기록이 있다.

현의 나머지는 산지 기후로 특히 남쪽은 겨울에 최저 −5°C까지 떨어진다. 여름에는 폭우가 온다. 연 강수량은 3000~5000m로 일본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 중 하나이다. 봄과 가을은 온화하고 아름답다. 요시노의 산지는 역사적으로나 현재에도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가을에 남쪽의 산지의 참나무의 색의 변화 또한 아름답다.

역사[편집]

현재의 나라현은 1887년에 오사카부로부터 독립해 탄생했다. 역사적으로 나라현은 또한 야마토국으로 알려져 있었다.

나라 시대까지[편집]

비록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나라 분지의 동쪽 미와 산기슭에 어떤 정치적 집단이 성립되었고 3세기부터 4세기까지 일본의 대부분 지역을 통합하려하였다. 일본의 역사가 시작될 무렵에 야마토는 일본의 확실한 정치적 중심지였다.

일본의 고대 수도는 아스카, 후지와라쿄(694~710), 헤이조쿄(710~784)라는 이름으로 나라 지역에 세워졌다. 후지와라쿄와 헤이조쿄는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장안을 모방해 격자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황실은 또한 수나라, 당나라의 선진 문물을 수용하기 위해 학생들을 보냈다. 7세기까지 나라는 한반도의 통일 과정에서 발생한 백제의 많은 피난민들을 수용하였다. 불교는 황실의 보호 속에 오늘날의 나라 시에서 번창하였다.

헤이안 시대의 나라[편집]

784년에 간무 천황은 수도를 야마시로국의 나가오카쿄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고 794년에는 또다시 헤이안쿄로 이전해 헤이안 시대가 시작되었다. 나라의 사원들은 정치적인 수도를 옮긴 후에도 강력한 힘을 유지하였고 이 때문에 나라는 헤이조쿄의 남쪽의 수도라는 뜻으로 난토(南都)로 불렸다. 헤이안 시대 말기에 다이라노 기요모리의 아들 다이라노 시게히라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반대편 세력인 모치히토 왕의 지원을 받는 고후쿠지와 도다이지를 제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180년에 다이라 씨와 나라의 사원들간의 충돌로 결국 고후쿠지와 도다이지는 불탔고 많은 건축물들이 손실되었다.

중세 시대의 나라[편집]

미나모토 씨의 발흥과 가마쿠라 막부의 설립으로 나라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복구 지원을 받았다. 고후쿠지는 후지와라씨에 의해 설립된 이래 이전의 힘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야마토 국의 지역 우두머리가 되었다. 고후쿠지와 도다이지의 회복으로 주변의 마을들이 성장하게 되었다.

1336년에 난보쿠초 시대가 시작되면서 나라는 더욱 불안정해졌다. 고다이고 천황은 근거지를 요시노로 정하고 고후쿠지를 비롯한 남쪽의 지원 세력과 함께 북조에 저항하였다. 마찬가지로 지역의 씨족들도 두 파로 갈라졌다. 고후쿠지는 1392년에 남조가 항복하면서 잠시 지역에 대한 세력권을 회복하였으나 절 내부의 권력 다툼은 지역 사무라이 일족의 발흥과 상호간의 전투를 가져왔고 점차 각자의 영토를 획득하면서 고후쿠지의 전체적인 영향력은 감소하였다.

근세 이후의 나라[편집]

야마토 국 지역 전체는 센고쿠 시대 이후 혼란에 빠져들었다. 도다이지는 이후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야마토 국의 통치자로 임명되어 예전 주군이었던 미요시씨에 대항해 싸우던 마쓰나가 히사히데 때인 1567년에 다시 불탔다. 이후 잠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쓰쓰이 준케이와 도요토미 히데나가가 임명되었고 도쿠가와 막부는 나라 시를 직할령으로 삼았고 야마토 국의 대부분은 몇몇 영주들에 의해 통치되었다. 18세기에 산업과 상업의 발전으로 야마토 지역은 에도 시대의 상업 수도였던 오사카의 경제권에 편입되었다.

산업[편집]

현의 경제 기반이 되는 산업은 농업과 관광업이다. 나라 분지는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높은 쌀 생산지, 야마토 수박의 특산지로 알려져 왔으나, 오늘날 재배작물이 채소·딸기·화훼 및 차·과일 등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공업은 야마토코리야마시의 약전기기(弱電機器) 공업 외에 목재공업과 메리야스·양말 등 섬유공업이 성하다. 다카야마 지역의 목공품과 죽세공품은 특히 유명하며 일본 다도에 사용된다.

관광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중요성 때문에 나라현 정부에 의해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간주된다. 나라는 전통 일본 예술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 생산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서예에 사용되는 나라의 붓과 먹은 최고의 품질로 여겨진다.

교통[편집]

철도 교통JR 서일본킨키 닛폰 철도(킨테츠)가 철도망을 양분하고 있는데, 킨테츠가 더 우세하다고 한다. 특히 킨테츠는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JR은 아예 정기 우등열차(급행, 특급)가 10년 넘게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JR 도카이에서 츄오 신칸센을 나라 경유로 개통시키는 것이 먼저 결정되었고, 2024년부터는 나라현 JR의 최초 정규특급인 라쿠라쿠 야마토가 신오사카역나라역을 오가게 되면서 무려 57년 만에 정규특급이 나라현을 운행하게 되었다. 특이하게 일본 최초로 현 내 철도가 100% 전철화되었는데, 이는 남부 산지에 철도가 없고 거의 대부분의 노선이 북부 평지에 있어서인 듯하다.

교육[편집]

교토가 대학도시라면, 나라는 대학은 빈약한 반면 간사이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고등학교들이 많은 동네다. 공립고교의 수준도 간사이권의 다른 동네에 비해 높아서 다른 곳에 비해서 고교입시 열기가 치열하다. 특히 치벤가쿠엔(智弁学園)고교는 편차치가 중간 수준 공립고등학교 수준이지만 남다른 진학지도로 해마다 도쿄대학을 많이 보내며, 매년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것으로도 나름 알려져있다.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도 종종 현 대표로 출전하는데 와카야마 치벤가쿠엔고와 유니폼이 헷갈리기로 유명하다. 다른 명문 사립고교의 경우 토다이지가쿠엔, 니시야마토가쿠엔이 유명한 편이다.

관광[편집]

나라현에는 많은 신사와 불교 사원, 고분이 존재하며 관광의 중심지이다. 게다가 나라시에 있는 도다이지, 가스가타이샤와 같은 많은 세계 유산이 있다.

나라시[편집]

나라시(일본어: 奈良市, ならし)는 간사이지방 나라현 북쪽에 있는 시다. 나라시는 현청 소재지다. 그리고 나라시는 8세기에 헤이조쿄(平城京)가 자리 잡았던 고도다.

나라시는 나라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인 동시에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이고, 나라시 연간 관광객은 약 1,300만 명이다. 오사카위성도시이기도 하고, 시 서부 지역에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그리고 나라시는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4]

지도[편집]

일본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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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나라현〉, 《위키백과》
  2. 나라현〉, 《나무위키》
  3. 나라현〉, 《네이버 지식백과》
  4. 나라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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