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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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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하늘소(영어: longhorn beetle, longicorn beetle)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의 총칭이다. 온몸이 황갈색 잔털로 덮였으며, 잔털이 빠지면 흑갈색을 띤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더듬이가 훨씬 길다. 애벌레는 밤나무 속을 파먹고 자란다. 북한에서는 돌드레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일부 동네에서 방언으로 돌드레라고 부르는 일도 있다.[1]

개요[편집]

하늘소는 몸전체가 일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원통 모양이다. 몸빛깔은 아름다우며 줄무늬와 반점을 가지는 것도 있고 온몸에 부드러운 이 있는 것도 있다. 겹눈은 일반적으로 신장 모양이고 큰턱은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으며, 그 끝은 날카롭다. 입은 씹기에 알맞게 발달해 있다. 더듬이(촉각)는 몸길이의 2/3보다 긴 것이 많고 심지어 몸길이의 3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 더듬이의 모양은 실이나 채찍 모양이고, 수컷에 한하여 톱니 모양 또는 빗살 모양인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더듬이는 11∼12마디로 되어 있으며, 방향은 몸의 뒤쪽을 향할 수도 있다. 앞가슴등판은 옆가장자리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앞가슴과 머리는 딱지날개(굳은날개)보다 좁다. 때로는 앞가슴에 1개 이상의 가장자리 가시가 양 옆에 나 있는 것도 있다. 대부분 딱지날개는 배를 거의 덮고 양 옆이 볼록하거나 뒤가 좁은 편이다. 다리는 비교적 크고 튼튼한 편이고 중간 정도의 길이이다. 앞다리는 가운뎃다리보다 긴 것이 보통이며, 제3발목마디는 2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하늘소 암컷 성충은 대개 유충이 먹는 식물에 상처를 내어 그 곳에 산란관을 꽂고 1개씩 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힘이 센 큰턱을 가지므로 단단한 나무껍질이나 나무 속을 갉아먹을 수 있다. 알에서 성충으로 되는 데까지는 몇 년씩 걸리는 것도 있다. 대부분 임업상의 해충이며, 보호색 또는 의태색을 가진다. 성충은 나무껍질을 씹거나 꽃에 모이고, 유충은 산 나무나 죽은 나무, 나무껍질 밑, 풀 줄기 등을 먹는다. 뒷날개는 튼튼하고 커서 날기에 적합하나 나무 위에 정지해 있는 습성이 있으므로 채집하기가 쉽다. 대부분 앞가슴과 가운뎃가슴을 마찰시켜 마찰음을 내는 습성이 있다. 전 세계에 약 2만 5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목하늘소아과, 검정하늘소아과, 깔따구하늘소아과, 꽃하늘소아과, 하늘소아과, 넓적하늘소아과의 6아과 154속 302종이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장수하늘소는 동물지리학상의 자료로서 귀중하며 절멸의 위기에 놓여 있어 1968년 11월 2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2]

형태[편집]

일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원통 모양이고 대개 중형 또는 대형이며 앞가슴등판은 옆 가장자리와 명백한 경계를 이루지 않는다. 앞다리의 기절은 양 옆으로 강하게 뻗어 있다. 대부분의 하늘소는 긴 원통형으로 비단벌레처럼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으며 때때로 줄무늬나 반점을 띤다. 색은 부드럽고 누운 털에 의해 만들어진다. 더듬이는 길어서 수컷의 경우 몸 길이의 1.5배 이상이다. 앞가슴과 머리는 딱지날개(앞날개)보다 좁으며 앞가슴에는 한 개 이상의 가장자리 가시를 양 쪽에 갖고 있다. 가운뎃가슴과 앞가슴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습성이 있다. 부절은 3마디가 잎새처럼 갈라져서 4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5절이다. 4절은 작고 3절의 갈래 속에 숨겨져 있어 착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딱지날개는 좌우가 평행하고 배를 완전히 덮으며 일부 종의 경우 양측이 볼록하거나 뒤가 좁다.

성충은 크고 날카로운 턱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면 상당히 아프니 주의해야 한다. 성충의 턱이 큰 이유는 나무 틈에 들어가 나무 속을 갉아먹기 위함이다. 유충도 성충처럼 큰 턱을 가지고 있어 나무 속을 파 먹는다. 다만 장수하늘소나 톱하늘소 등 일부 종의 성충은 꿀이나 참나무 수액을 먹는다.

생태[편집]

장수하늘소

딱따구리 같은 들에게는 맛있는 먹잇감 1순위이기도 하다. 다른 딱정벌레사슴벌레장수풍뎅이유충과는 달리 한번 살던 데에서 끄집어내면 생존이 불가능하므로 유충단계에서는 키우기 아주 어렵다. 단, 대 플리니우스는 저서 박물지에서 하늘소 애벌레를 밀가루로 기를 수 있다고 기록했으며, 파브르가 이 사실을 검증하여 저서 파브르 곤충기에 기록하였다. 밀가루로 기르는 이유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이다. 로마 시대에는 꽤 별미로 취급된 것으로 보이며, 파브르 역시 먹자판 명절인 '마르디 그라'에 하늘소의 애벌레를 꼬치구이로 만들어 이웃집의 친구들을 초청하여 나누어 먹었다. 맛은 버터 크림이나 아몬드 밀크 쪽 같다고 한다. 그외에 세계적인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도 대표저서 슬픈 열대에서 남미 일대 부족들을 조사하는 와중에 원주민들로부터 대접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장수하늘소 유충와 같이 대부분의 하늘소 유충은 나무 속을 파먹으면서 살기 때문에 임업 계열이나 삼림의 주요 해충이다. 나무의 수피 사이에 산란하면 유충은 재부로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현재 제주도 전역 소나무를 거의 다 작살내고 있다. 업계 종사자에 의하면 10년 안에 소나무가 모두 사라질 예정이라고 한다. 게다가 일부 하늘소 종에게 소나무 재선충이 기생하고 있는데, 재선충은 인간에 빗대어 말하자면 식물 에이즈다. 치료법이나 약물이 존재하지 않아 피해목 및 주변목과 피해의심목 벌채 말고는 방제법이 없으며 자칫하면 소나무 숲 하나를 깡그리 날려버릴 수 있다. 대마초의 원료인 삼을 먹고 살아가는 삼하늘소는 마약 농사를 방해하기도 하는데, 대마초는 의료용으로도 쓰이고 국화과 식물도 먹는 게 문제다.

위협을 받았을 때 (주로 들어올려졌을 때) 가슴과 배 사이로 '끼익끼익' 소리를 낸다. 하지만 귀가 터져라 비명을 질러내는 수컷매미와는 달리 소리가 매우 작아서 그저 애처로워 보인다.

특징[편집]

하늘소 성충은 꽃을 먹는 것이 많으나, 유충은 줄기에 갱도(坑道)를 만들어 목질부에 피해를 주므로 관상수 · 과수 · 임목(林木) 등에 피해가 크다. 성충은 수피를 물어뜯고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유충은 나무 속으로 먹어 들어가면서 대체로 직선상의 갱도를 만든다. 하늘소류의 갱도는 비단벌레류의 유충에 의한 갱도가 편원형(扁圓形)인 데 대하여 원형에 가깝다.

유충은 가늘고 긴 원통형이며 거의 흰색으로 배에는 다리가 없고 가슴의 다리도 짧고 잘 발달하지 못하였다. 비단벌레류의 유충은 앞쪽에서 넓적하게 되어 있으나 하늘소류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대부분이 목본류에 피해를 주나 초목류의 줄기에 피해를 주는 것도 있다.

가해식물은 종류에 따라 제한되어 있다. 왕성한 생육을 하는 수목에도 가해하는 것이 있으나 대체로 다른 해충이나 병 또는 생리적 원인으로 약해진 수목을 가해하는 것이 보통이다. 번데기는 나용(裸蛹)으로 더듬이 · 다리 · 날개 등이 나출(裸出)되어 있으며, 목질섬유를 다져서 만든 용실내(蛹室內)에 들어 있다.[3]

종류[편집]

230여 종이 있는데 가장 인지도가 있는 종은 장수하늘소이다. 이쪽은 천연기념물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딱정벌레가 바로 타이탄하늘소(Titanus giganteus)라는 하늘소다. 세계에서 제일 큰 딱정벌레는 당연히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지만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가 뿔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타이탄하늘소는 몸 전체 길이가 헤비급이다. 아직까지는 생태조차도 알려져 있지 않은 미스터리한 하늘소라 최대크기가 더 클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꽃하늘소 종류는 다른 하늘소와는 달리 몸에 취선을 가지고 있어서 만지면 끔찍한 냄새를 피운다. 꽃하늘소류 외에도 남색초원하늘소 등의 종은 취선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식용[편집]

하늘소의 애벌래는 섭취가 가능한데 세계의 대부분에 있기까지 하니 그 덕분에 베어 그릴스의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항상 희생당하는 대표적인 비운의 곤충이다.

사육[편집]

하늘소는 나름 멋진 외형과 일부 종의 큰 덩치 덕분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과 같이 인기있는 곤충이라 성충을 채집, 사육하는 경우가 많으나 하늘소 종류 가운데 나무 수액이나 꿀 등을 주식으로 하여 곤충젤리로 순치가 가능한 흡즙성 종은 소수이며 목하늘소 종류를 비롯한 대부분의 하늘소류는 기주식물의 잎이나 수피를 섭취하기에 곤충젤리로 사료 순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키우듯이 키울 수는 없고, 상술한 산란 및 유충 사육 문제까지 겹쳐 인공 사육이 무척이나 까다롭다.

한편 큰 덩치와 길쭉한 체형, 특유의 거대한 더듬이가 바퀴벌레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종종 혐오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실 저 세 가지 특징 말고는 나머지 모든 면에서 바퀴벌레와는 전혀 다르다 보니 곤충 쪽에 배경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헷갈릴 수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구분할 만큼 곤충에 관심도 지식도 없을 뿐더러 곤충 자체를 혐오하는 경우가 많아 그게 그거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좁은 의미의 하늘소[편집]

미끈이하늘소

하늘소 몸길이는 34~57mm로 한국에 서식하는 하늘소 중 대형에 속하며 국내 하늘소 중 장수하늘소 다음으로 큰 종이라 장수하늘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온몸이 황색 털로 뒤덮여있으며 털이 벗겨지면 흑갈색이 된다. 앞가슴등판에는 여러 줄의 가로 주름이 있으며, 딱지날개의 안쪽 끝은 작은 가시모양이다. 수컷의 더듬이는 거의 몸길이의 두 배정도이며, 암컷은 몸길이와 같다.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다.

애벌레는 참나무류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활엽수에 기생한다. 성충은 참나무 수액을 먹고, 애벌레는 나무속을 파먹어 고사시키기 때문에 삼림해충으로 분류된다. 밤에는 등불에 날아온다. 삼림해충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숲 속 곤충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하늘소가 산란을 위해서 참나무에 상처를 내고, 거기서 참나무의 수액이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하늘소와 유충에 의해 고사된 나무는 쓰러져서 사슴벌레 유충 등의 먹이가 된다.

서울특별시 도봉구강북구에 대량 발생하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늘소〉, 《위키백과》
  2. 하늘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하늘소(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하늘소〉,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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