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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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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은 [[현대자동차㈜]]의 [[경형SUV]] [[차량]]인 [[현대 캐스퍼|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이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저가형 전기차로 생산되는 만큼 [[레이EV]]와 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가격의 경우 레이EV가 2700만~3000만 원인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4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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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일렉트릭'''(Hyundai Casper Electric)은 [[현대자동차㈜]]의 [[경형SUV]] [[차량]]인 [[현대 캐스퍼|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를 맡는다.<ref>최종근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402121146430907 현대차·기아, 올해 신형 전기차 5종 이상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4-02-12</ref> 내수형은 [[한국]]의 [[경차]] 규격을 맞추기 위해 [[내연기관]] [[캐스퍼]]와 비슷하게 유지하지만 [[유럽]] 수출용은 [[전장]]과 [[휠베이스]]를 연장하고 [[전폭]]은 1.6미터가 넘는 크기로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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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서 용량을 키운 [[NCM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35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은 2024년 7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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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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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EV9]] 등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는 파생형 전기차에 EV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등으로 차명 차별화를 추진 중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상표 등록을 마쳤다.<ref>이민재 기자, 〈[https://www.etoday.co.kr/news/view/2283749 (단독)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차명 ‘캐스퍼 일렉트릭’ 확정]〉, 《이투데이》, 2023-09-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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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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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포착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디테일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전면부는 일반 캐스퍼와 같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상단의 벌브타입 [[방향지시등]]이 7개의 [[픽셀]] [[LED]] [[램프]]로 변경된다. 또 프런트범퍼에 위치했던 원형 [[헤드램프]]는 아웃라인 [[주간주행등]](DRL)이 하나의 원이 아닌, 4분할 된 [[그래픽]]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번호판 상단에는 새로운 [[레이더]] [[센서]]를 비롯해 [[충전 포트]]가 적용된다. 측면부는 십자가 형태의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4-[[스포크]] [[휠]]을 제외하면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기아 레이 EV]]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캐스퍼 [[가솔린차]]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ref>임헌섭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319 레이 EV보다 저렴하고 길어지는 현대차 캐스퍼 EV, 이렇게 나온다!]〉, 《엠투데이》, 2024-02-08</ref> 이외에 캐스퍼 [[펜더]] [[휠하우스]] 클래딩이 전기차 버전에선 바디 컬러와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후면부도 현행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후면 역시 [[테일램프]] 그래픽이 두 줄 픽셀 형태로 변경돼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리어범퍼]]의 원형 후방 리플렉터(반사판)도 전면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처럼 4분할로 나뉜 모습이다. 안쪽에는 두 줄의 가로형 LED 램프가 적용됐는데, 각각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ref>온라인2팀,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451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을?" 현대차, 경형 전기 SUV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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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진다. 앞서 유럽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보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특히, 최신 현대차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달라지고, [[변속레버]] 위치도 [[센터페시아]]에서 [[스티어링컬럼]] 방식으로 변경된다. 레이 EV와 동일하게 기존 레버 자리는 오토홀드 등 신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f>최태인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347 “한 번 충전으로 320km 주행" 현대차, 가성비 갑 경형 전기차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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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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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에는 [[삼원계 배터리]]로 불리는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에 [[LFP 배터리]]가 적용된 만큼 업계는 캐스퍼 전기차에도 동일한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유력하게 봤다. 값싼 경차인 만큼 현대차도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를 고려했으나 막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니켈]]·[[망간]]·[[코발트]]가 혼합된 NCM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겨울철 성능 저하 문제도 덜하지만 비싼 게 단점이다. 처음에는 생산성과 공정 효율 측면에서 현대차가 경형 전기차에 주로 쓰는 LFP 배터리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이나, [[보조금]] 전액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면서 NCM 배터리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고심 끝에 캐스퍼 전기차에 NCM 배터리 탑재를 확정한 데에는 기준이 높아진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ref>천원기 기자,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40214010003904 현대차 캐스퍼, 삼원계 배터리 탑재…KG는 가격 낮춘다]〉, 《브릿지경제》, 2024-02-1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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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강화하면서 기준에 배터리 계수라는 새로운 조항을 넣은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계수는 배터리 에너지밀도, 자원 순환성을 검토해 그에 따른 차등을 두는 구조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최대 40%에 가까운 보조금 손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조항은 경형 전기차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이 EV는 LFP 배터리 장착에 상관없이 차등 계수 1이 적용돼 최대 혜택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캐스퍼 전기차는 다르다. 당초 레이 EV와 마찬가지로 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수출까지 고려하면서 차 크기가 이전보다 약 250mm 길어지게 됐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분류되고 배터리계수 역시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내부에서는 상당한 고민을 했고, 결국 삼원계 배터리 장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계획 변경으로 달라진 점이 상당히 많다. 배터리가 바뀌며 그보다 더욱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350km에 이르는 예상도 나왔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Y]] [[RWD]] 인증 거리와 동일한 수치다. <ref>김동민 기자, 〈[https://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87 “주행거리 350km는 참 좋은데”… 캐스퍼 EV, 효율성과 함께 가격도 상승?]〉, 《오토트리뷴》, 2024-02-1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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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조금을 위해 현대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두 가지 [[휠베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체의 크기를 지역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는 것이다. 내수형은 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575㎜, 휠베이스 2,400㎜를 유지해 경차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유럽]] [[A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뒷좌석]] 거주성을 늘린다. 현대차는 과거 수출 전략 소형차 [[i10]]에 휠베이스를 늘린 그랜드 i10을 선보인 바 있다.<ref>구기성 기자, 〈[https://v.daum.net/v/20231017073003579 캐스퍼 EV, 휠베이스 두 가지로 나온다]〉, 《오토타임즈》, 2023-10-1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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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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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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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은 대용량 [[삼원계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최대 35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기아 레이 EV]](205km)나 [[미니 일렉트릭]](159km)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어 경쟁력을 갖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동력계 등 핵심 부품을 레이EV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는 비교적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최고 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4.9㎏·m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레벨2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운전자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레이 EV의 실구매가(보조금 포함)는 2000만원대 초중반,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2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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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EV 중 어떤 차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레이 EV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지만 주행거리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길다. 도심 주행용 세컨드카 목적이라면 레이 EV가 낫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주행거리가 긴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LFP 배터리는 특히 겨울철 저온에서 성능이 더 떨어진다.<ref>신용현 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39294g "레이EV 6개월 걸린다는데…캐스퍼로 넘어갈까 고민"]〉, 《한국경제》, 2024-02-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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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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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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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를 위탁생산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2024년 2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계획된 캐스퍼 일렉트릭의 품질확보를 위해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일본이 좌측통행 국가이므로 당연히 [[운전석]]이 오른쪽으로 바뀌는데,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다만 일본의 경차 규격이 대한민국의 경차 규격보다 작기 때문에 대한민국 규격대로 나오면 일본 현지에서는 경차로 인정받지 못하며, 차량 사이즈에 따라 자동차세가 달라지는 일본의 특성상 일본 시장용 차량의 크기는 변동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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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시판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500km대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자동차연구소(JARI)의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방식이 한국처럼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72.6kWh [[배터리]]와 [[19인치휠]]을 장착한 [[아이오닉5]] [[2WD]] 모델의 일본 주행거리는 한국보다 188km 긴 618km다. 64.8kWh 배터리와 17인치휠을 단 [[코나]]도 일본에서 208km 더 달릴 수 있는 것으로 검사받았다. 캐스퍼 일랙트릭은 2025년 1~2분기경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팔리는 경소형 전기차 가운데 주행거리가 500km에 이르는 모델은 없다. 대부분 200km대의 주행거리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로]] 환경에 맞는 작은 차체와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긴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ref>문영재 기자,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022 캐스퍼EV, 내년 초 일본 상륙···현대차 자존심 세울까]〉, 《서울파이낸스》, 2024-02-07</ref>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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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2021년 9월, 캐스퍼 생산을 시작한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ref>박지성 기자, 〈[https://news.tf.co.kr/read/economy/2042952.htm 레이EV 이어 '캐스퍼 전기차' 내년 출시 전망···선택 폭 넓어진다]〉, 《비즈팩트》, 2023-09-12</ref> 이를 위해 2023년 11월 초부터 약 40일 동안 캐스퍼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ref>이상현 기자,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091502109932031001 (돈+Cars)`토레스·레이·캐스퍼`는 지금 새단장 중…가성비 전기차 몰려온다]〉, 《디지털타임스》, 2023-09-15</ref>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공장을 지어 생산 라인을 그대로 두고 [[배터리]] 장착 설비만 추가하면 어렵지 않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수 있다.<ref>이세민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9517 캐스퍼EV부터 카니발EV까지...현대차그룹서 개발중인 전기차 라인업은?]〉, 《M투데이》, 2023-09-13</ref> 2024년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되는데, 상당수 물량은 경차 수요가 큰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수출될 전망이다.<ref>김호 기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72991&ref=A ‘캐스퍼 전기차’ 내년 7월 출시…해외 수출로 도약]〉, 《KBS뉴스》, 2023-09-1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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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ZDG5rGlHeSk</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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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민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9517 캐스퍼EV부터 카니발EV까지...현대차그룹서 개발중인 전기차 라인업은?]〉, 《M투데이》, 2023-09-13
 
* 이세민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9517 캐스퍼EV부터 카니발EV까지...현대차그룹서 개발중인 전기차 라인업은?]〉, 《M투데이》, 2023-09-13
 
* 이상현 기자,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091502109932031001 (돈+Cars)`토레스·레이·캐스퍼`는 지금 새단장 중…가성비 전기차 몰려온다]〉, 《디지털타임스》, 2023-09-15
 
* 이상현 기자,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091502109932031001 (돈+Cars)`토레스·레이·캐스퍼`는 지금 새단장 중…가성비 전기차 몰려온다]〉, 《디지털타임스》,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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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성 기자, 〈[https://v.daum.net/v/20231017073003579 캐스퍼 EV, 휠베이스 두 가지로 나온다]〉, 《오토타임즈》,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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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재 기자,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022 캐스퍼EV, 내년 초 일본 상륙···현대차 자존심 세울까]〉, 《서울파이낸스》,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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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헌섭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319 레이 EV보다 저렴하고 길어지는 현대차 캐스퍼 EV, 이렇게 나온다!]〉, 《엠투데이》,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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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인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347 “한 번 충전으로 320km 주행" 현대차, 가성비 갑 경형 전기차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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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근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402121146430907 현대차·기아, 올해 신형 전기차 5종 이상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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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현 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39294g "레이EV 6개월 걸린다는데…캐스퍼로 넘어갈까 고민"]〉, 《한국경제》,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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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2팀,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451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을?" 현대차, 경형 전기 SUV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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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원기 기자,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40214010003904 현대차 캐스퍼, 삼원계 배터리 탑재…KG는 가격 낮춘다]〉, 《브릿지경제》,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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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민 기자, 〈[https://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87 “주행거리 350km는 참 좋은데”… 캐스퍼 EV, 효율성과 함께 가격도 상승?]〉, 《오토트리뷴》, 2024-02-16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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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수) 14:34 기준 최신판

현대 캐스퍼(Hyundai Casper)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Hyundai Casper Electric)은 현대자동차㈜경형SUV 차량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를 맡는다.[1] 내수형은 한국경차 규격을 맞추기 위해 내연기관 캐스퍼와 비슷하게 유지하지만 유럽 수출용은 전장휠베이스를 연장하고 전폭은 1.6미터가 넘는 크기로 설계된다.

이에 맞춰서 용량을 키운 NCM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35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은 2024년 7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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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편집]

테스트카 디자인[편집]

한국에서 포착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디테일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전면부는 일반 캐스퍼와 같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상단의 벌브타입 방향지시등이 7개의 픽셀 LED 램프로 변경된다. 또 프런트범퍼에 위치했던 원형 헤드램프는 아웃라인 주간주행등(DRL)이 하나의 원이 아닌, 4분할 된 그래픽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번호판 상단에는 새로운 레이더 센서를 비롯해 충전 포트가 적용된다. 측면부는 십자가 형태의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4-스포크 을 제외하면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기아 레이 EV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캐스퍼 가솔린차 대비 전장휠베이스가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2] 이외에 캐스퍼 펜더 휠하우스 클래딩이 전기차 버전에선 바디 컬러와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후면부도 현행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후면 역시 테일램프 그래픽이 두 줄 픽셀 형태로 변경돼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리어범퍼의 원형 후방 리플렉터(반사판)도 전면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처럼 4분할로 나뉜 모습이다. 안쪽에는 두 줄의 가로형 LED 램프가 적용됐는데, 각각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3]

실내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진다. 앞서 유럽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보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특히, 최신 현대차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달라지고, 변속레버 위치도 센터페시아에서 스티어링컬럼 방식으로 변경된다. 레이 EV와 동일하게 기존 레버 자리는 오토홀드 등 신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4]

배터리[편집]

현대 캐스퍼에는 삼원계 배터리로 불리는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LFP 배터리가 적용된 만큼 업계는 캐스퍼 전기차에도 동일한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유력하게 봤다. 값싼 경차인 만큼 현대차도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를 고려했으나 막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니켈·망간·코발트가 혼합된 NCM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겨울철 성능 저하 문제도 덜하지만 비싼 게 단점이다. 처음에는 생산성과 공정 효율 측면에서 현대차가 경형 전기차에 주로 쓰는 LFP 배터리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이나, 보조금 전액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면서 NCM 배터리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고심 끝에 캐스퍼 전기차에 NCM 배터리 탑재를 확정한 데에는 기준이 높아진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5]

특히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강화하면서 기준에 배터리 계수라는 새로운 조항을 넣은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계수는 배터리 에너지밀도, 자원 순환성을 검토해 그에 따른 차등을 두는 구조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최대 40%에 가까운 보조금 손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조항은 경형 전기차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이 EV는 LFP 배터리 장착에 상관없이 차등 계수 1이 적용돼 최대 혜택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캐스퍼 전기차는 다르다. 당초 레이 EV와 마찬가지로 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수출까지 고려하면서 차 크기가 이전보다 약 250mm 길어지게 됐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분류되고 배터리계수 역시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내부에서는 상당한 고민을 했고, 결국 삼원계 배터리 장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계획 변경으로 달라진 점이 상당히 많다. 배터리가 바뀌며 그보다 더욱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350km에 이르는 예상도 나왔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Y RWD 인증 거리와 동일한 수치다. [6]

결국 보조금을 위해 현대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두 가지 휠베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체의 크기를 지역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는 것이다. 내수형은 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575㎜, 휠베이스 2,400㎜를 유지해 경차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유럽 A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뒷좌석 거주성을 늘린다. 현대차는 과거 수출 전략 소형차 i10에 휠베이스를 늘린 그랜드 i10을 선보인 바 있다.[7]

비교[편집]

레이 EV[편집]

캐스퍼 일렉트릭은 대용량 삼원계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최대 35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기아 레이 EV(205km)나 미니 일렉트릭(159km)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어 경쟁력을 갖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동력계 등 핵심 부품을 레이EV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는 비교적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최고 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4.9㎏·m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레벨2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운전자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레이 EV의 실구매가(보조금 포함)는 2000만원대 초중반,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2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EV 중 어떤 차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레이 EV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지만 주행거리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길다. 도심 주행용 세컨드카 목적이라면 레이 EV가 낫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주행거리가 긴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LFP 배터리는 특히 겨울철 저온에서 성능이 더 떨어진다.[8]

판매 시장[편집]

일본[편집]

캐스퍼를 위탁생산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2024년 2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계획된 캐스퍼 일렉트릭의 품질확보를 위해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일본이 좌측통행 국가이므로 당연히 운전석이 오른쪽으로 바뀌는데, 주간주행등테일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다만 일본의 경차 규격이 대한민국의 경차 규격보다 작기 때문에 대한민국 규격대로 나오면 일본 현지에서는 경차로 인정받지 못하며, 차량 사이즈에 따라 자동차세가 달라지는 일본의 특성상 일본 시장용 차량의 크기는 변동할 여지가 있다.

한편 일본 시판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500km대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자동차연구소(JARI)의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방식이 한국처럼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72.6kWh 배터리19인치휠을 장착한 아이오닉5 2WD 모델의 일본 주행거리는 한국보다 188km 긴 618km다. 64.8kWh 배터리와 17인치휠을 단 코나도 일본에서 208km 더 달릴 수 있는 것으로 검사받았다. 캐스퍼 일랙트릭은 2025년 1~2분기경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팔리는 경소형 전기차 가운데 주행거리가 500km에 이르는 모델은 없다. 대부분 200km대의 주행거리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로 환경에 맞는 작은 차체와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긴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9]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최종근 기자, 〈현대차·기아, 올해 신형 전기차 5종 이상 쏟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4-02-12
  2. 임헌섭 기자, 〈레이 EV보다 저렴하고 길어지는 현대차 캐스퍼 EV, 이렇게 나온다!〉, 《엠투데이》, 2024-02-08
  3. 온라인2팀,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을?" 현대차, 경형 전기 SUV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4
  4. 최태인 기자, 〈“한 번 충전으로 320km 주행" 현대차, 가성비 갑 경형 전기차 ‘캐스퍼 EV’ 포착〉, 《엠투데이》, 2024-02-10
  5. 천원기 기자, 〈현대차 캐스퍼, 삼원계 배터리 탑재…KG는 가격 낮춘다〉, 《브릿지경제》, 2024-02-15
  6. 김동민 기자, 〈“주행거리 350km는 참 좋은데”… 캐스퍼 EV, 효율성과 함께 가격도 상승?〉, 《오토트리뷴》, 2024-02-16
  7. 구기성 기자, 〈캐스퍼 EV, 휠베이스 두 가지로 나온다〉, 《오토타임즈》, 2023-10-17
  8. 신용현 기자, 〈"레이EV 6개월 걸린다는데…캐스퍼로 넘어갈까 고민"〉, 《한국경제》, 2024-02-13
  9. 문영재 기자, 〈캐스퍼EV, 내년 초 일본 상륙···현대차 자존심 세울까〉, 《서울파이낸스》, 2024-02-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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