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테스타로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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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테스타로사(Ferrari Testarossa)는 페라리(Ferrari)에서 만든 스포츠카이다. 차명인 테스타로사는 이탈리아어로 빨간 머리를 뜻하며, 엔진의 캠 커버가 빨갛게 착색되는 것에서 명명된 것이다. 1984년 10월에 개최된 파리 모터쇼를 통하여 처음 공개되었고, 512BBi로부터 플래그십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 두 차량 모두 페라리의 명차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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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이탈리아어로 ‘붉은 머리’라는 뜻의 테스타로사는 엔진의 헤드가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어 이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페라리에서 테스타로사라는 이름을 가진 차는 1950~60년대에도 있었다. 250 테스타로사, 250TR로 불리는 모델들로, 극소량 생산되어 경주에서 맹활약 하였다. 반면 1984년의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로드카로 7,000대 이상 생산된 차라는 차이가 있다.[1] 그러나 희소가치와는 별개로 1984년의 테스타로사는 페라리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페라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라인으로 기억될 만큼 유명한 차다.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경쟁모델인 람보르기니 쿤타치(Countach)와 더불어 1980년대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예나 지금이나 두 회사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테스타로사는 쿤타치를 상당히 의식하면서 출시됐다.[2] 512BB(1976-1983년)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으로 제작된 테스타로사는 1984년 10월 파리 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디자인은 페라리 모델을 전담하다시피 한 업체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250GT(1957년)의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다만 250이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면 테스타로사는 직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듯 하다. 1985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테스타로사는 이후 십수 년간 페라리 최고의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실린더마다 4개의 밸브가 달린 미드십 플랫(flat)12 엔진에 제로백 5.8초, 최고속도 290㎞/h의 성능을 지녔다. 유럽 출시모델은 6300rpm에서 최고 출력 390마력, 미국 출시모델은 5750rpm에서 380마력을 보였다.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당시 슈퍼카치고 꽤 많은 약 8천대가 생산되었다.[3]
모델[편집]
초기모델[편집]
피닌파리나가 만들어 낸 외관의 특징을 보면, 먼저 날카로운 콧대 형상의 프런트 측면은 부드러운 둥근 형태의 프런트엔드로 교체됐다. 특히 양 측면에 2m에 이르는 갈고리 모양의 공기흡입구가 인상적인데, 이를 두고 철사로 치즈를 잘라내는 치즈 커터(Cheese cutt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넓어진 후면 양쪽에 장착된 수냉식 라디에이터에 외부 공기를 원활히 공급, 냉각 작용을 돕기 위한 것이다.[4] 이는 라이벌인 쿤타치를 의식해 의도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있다. 페라리의 전통을 이어받은 그릴은 측면램프와 방향지시등과 조화를 이룬다. 전면 트랙은 512BB 모델에 비해 12㎜ 넓지만 후면 트랙은 105㎜나 넓어졌다. 특이한 점은 생산 초기 한 쪽에만 장착된 단일 외장 룸미러다. 일부에서는 단일 룸미러 형태의 차가 전체적으로 불균형을 이룬다 해서 동승자 쪽에 직접 동일한 외장 룸미러를 설치하기도 했다. 512BB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를 50㎜ 늘려 실내 공간도 넓어졌으며 짐을 싣는 공간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사각형 2등식 리어램프를 적용하여 현대적인 디자인을 연출시켰으며 그릴 역할을 해주는 가로 핀 안에 매립된 것이도 특징이다. 차체는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운전석 위치는 오른쪽 또는 왼쪽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5]
테스타로사는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할만큼 미국인들의 취향을 맞추려 노력했다. 예를 들면 12기통 엔진의 페라리를 10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내 놓은 점, 또,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모델임을 공표한 것들이 그렇다. 또한 엔진의 실린더를 붉게 칠한 것도 미국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것이라는 시각, 512BB의 단점으로 평가되던 배기가스 문제를 개선하고 충돌시험 또한 미국의 국가 규격을 통과하도록 엄격히 제작된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파워윈도우, 에어컨, 6채널 스피커, 카세트 플레이어가 장착된 점도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인 흔적이다. 테스타로사는 1991년 말 512TR모델로 교체되기 전까지 7년여 동안 외형적으로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단 한 개의 컨버터블 모델만이 피아트(Fiat)의 창업자 지아니 아그넬리(Gianni Agnelli)의 개인 소유를 위해 제작됐다. 2번째 컨버터블 모델도 있다는 소문은 있으나, 그 1대(혹은 2대) 외는 페라리가 공식적으로 제작한 컨버터블은 없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기존의 테스타로사를 컨버터블로 개조한 경우는 다수 있다.[6]
512TR[편집]
후속인 512TR은 테스타로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1991년 출시되었다. 512는 5000cc 12기통 엔진을 의미하고, TR은 테스타로사(TestaRossa)의 약자이다. 차량의 무게 중심을 앞 41%, 뒤 59%로 분배했다. 앞뒤 범퍼와 휠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리어램프의 방향지시등도 흰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엔진 보닛 디자인도 루프라인 경사면 끝 후면 짧은 수평라인에서 바로 수직으로 예리하게 깎이는 직각삼각형 라인으로 미묘하게 변경됐으며 엔진룸의 양옆 그릴도 삭제되었다.[7]
레이싱카에 투어링카를 접목시킨 모델로 평가받는 512TR은 최고의 강성을 보장하는 알루미늄 차체를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5.0ℓ 플랫12 엔진에 428마력을 뽐냈으며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 제로백은 4.6초, 최고시속은 315㎞를 기록했다. 한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약간의 개량만을 거쳐 엔진과 디자인을 512TR에 그대로 물려주었다는 이유로 512TR을 테스타로사의 후속 모델보다는 마이너체인지 수준의 모델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8]
512M[편집]
512M은 테스타로사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1994년 출시했다. 헤드램프가 팝업형에서 고정형으로 바뀌었으며 후드, 휠, 리어범퍼 등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리어램프도 기존의 그릴에 매립된 방식이 아닌 돌출된 4등식 원형 램프로 바뀌어 당시 페라리의 차량들과 패밀리룩을 맞추었다. 최고 출력 434마력에 제로백은 4.7초, 최고속도는 315km/h까지 향상됐다. 이후 1996년 후속모델인 페라리 550이 선보이며 단종됐다.
512M은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와 페라리 라페라리(Ferrari LaFerrari)를 제외한 12기통 미드십 엔진을 얹은 차량으로서는 페라리의 마지막 미드십엔진 모델이 되는 차량이다.[9] 플래그십 V12 GT 미드쉽엔진의 사실상 마지막 모델이며 1973년부터 유지됐던 V12 GT 미드쉽엔진의 계보는 막을 내렸다.[7]
각주[편집]
- ↑ 자동차 달인 다온, 〈(청주 수입차 정비 정문) 슈퍼카 페라리 테스타로사 KE-jettronic 수리〉, 《네이버 블로그》, 2019-11-19
- ↑ 박하영 기자, 〈“와 이게 한국에도 있었네요” 시대를 휩쓸었던 레전드 슈퍼카 국내 포착되자 네티즌들 반응〉, 《오토포스트》, 2021-08-30
- ↑ 〈페라리 테스타로사 - 붉은색 실린더 헤드〉, 《네이버캐스트》
- ↑ 〈페라리 테스타로사〉, 《위키백과》
- ↑ 전영선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장, 〈(기획)시대별 가장 아름다운 차 Top 12-⑥〉, 《오토타임즈》, 2018-07-14
- ↑ 안광호 기자, 〈(클래식카) 8. 붉은색의 아이콘 페라리 '테스타로사'〉, 《경향신문》, 2011-12-02
- ↑ 7.0 7.1 〈페라리 테스타로사〉, 《나무위키》
- ↑ 〈페라리 테스타로사〉, 《매일경제》, 2008-03-13
- ↑ 모토야, 〈붉은 머리 스포츠카 페라리 테스타로사〉, 《네이버 포스트》, 2015-07-10
참고자료[편집]
- 〈페라리 테스타로사〉, 《위키백과》
- 〈페라리 테스타로사〉, 《나무위키》
- 〈페라리 테스타로사 - 붉은색 실린더 헤드〉, 《네이버캐스트》
- 〈페라리 테스타로사〉, 《매일경제》, 2008-03-13
- 안광호 기자, 〈(클래식카) 8. 붉은색의 아이콘 페라리 '테스타로사'〉, 《경향신문》, 2011-12-02
- 모토야, 〈붉은 머리 스포츠카 페라리 테스타로사〉, 《네이버 포스트》, 2015-07-10
- 전영선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장, 〈(기획)시대별 가장 아름다운 차 Top 12-⑥〉, 《오토타임즈》, 2018-07-14
- 자동차 달인 다온, 〈(청주 수입차 정비 정문) 슈퍼카 페라리 테스타로사 KE-jettronic 수리〉, 《네이버 블로그》, 2019-11-19
- 박하영 기자, 〈“와 이게 한국에도 있었네요” 시대를 휩쓸었던 레전드 슈퍼카 국내 포착되자 네티즌들 반응〉, 《오토포스트》, 2021-08-3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