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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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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Ghibli)
마세라티(Maserati)

마세라티 기블리(Ghibli)는 마세라티(Maserati)에서 출시한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대한민국에는 기블리, 기블리 S Q4, 기블리 디젤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기블리 하이브리드(Ghibli hybrid)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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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마세라티 기블리는 이탈리아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사인 마세라티에서 1967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그랜드투어러이자 2013년부터 2024년까지 판매 예정인 FR/AWD 준대형 스포츠세단이다. 마세라티의 엔트리급 모델을 담당하고 있다. 기블리는 압도적인 성능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1] 특히 3.0리터 V6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 기블리 S Q4는,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86km,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에 달한다.[2] 마세라티의 한국 시장 판매량 중에서 70% 가량을 기블리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기블리는 '사막의 모래 폭풍'을 의미하는 이탈리어다.

모델[편집]

1세대[편집]

1세대 기블리

2도어 쿠페 차체2인승 GT카로 개발된 기블리 모델의 시초 1세대 기블리는 8기통 엔진을 얹고 1966년 토리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3] 1세대 기블리의 차체는 전장 4700mm, 전폭 1790mm에 전고는 1160mm로 매우 낮춰 개발됐다.[4] 낮고 상어 모양의 코가 특징인 강철 몸체는 당시 칼로제니아 기아에서 일했던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했다. 이 차에는 팝업 헤드램프, 가죽 프론트 스포츠시트알로이휠이 장착되었으며, 몇 년 후 등받이가 없는 쿠션만으로 구성된 뒷좌석 2개가 생산 모델에 추가되었다. 1967년 3월에 양산되었다. ZF 5단 수동변속기와 결합된 4,719cc (4.7L, 288.0 입방 인치)의 드라이 섬프 V8 엔진이 장착되었다. 엔진의 출력은 310PS (228kW, 306hp)이고, 제로백은 6.8초, 최고 60mph) 시간은 6.8 초였고 최고속도는 155마일 (250km/h)이다.[5] 1세대 기블리는 330마력의 페라리(Ferrari)와 람보르기니(Lamborghini)에 직접 경쟁을 한 모델이었다. 한편 1973년 1세대 기블리는 단종되었다.

2세대[편집]

2세대 기블리

20년 만에 부활한 2세대 기블리는 1992년 4월 제62회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차량이 되어 등장했는데, 곡선적인 디자인에서 완전히 각진 디자인이 되었으며 마세라티만의 새로운 색이 입혀졌다. 2세대 기블리는 V6 2.0리터와 V6 2.8리터 엔진이 준비되고 모두 트윈터보가 탑재됐다. 처음에는 5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하였으며 1995년부터는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수출형에는 2.8ℓ의 큰 배기량엔진이 장착되었다.2.0ℓ 엔진은 302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였고 2.8ℓ 엔진은 28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였다. 199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전자식 서스펜션, 17인치 알로이휠, 윙 디자인의 미러가 추가된 마이너체인지 모델이 등장했다.[6] 한편 2세대는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3세대[편집]

3세대 기블리는 201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2세대가 단종된 후 1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외관으로 부활했다. 3세대 모델의 외관은 정통적인 디자인 감성을 중시하면서 마세라티만이 가질 수 있는 레이싱 DNA를 튀지 않게 잘 녹여놨다. 여기에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주행성능은 3세대 기블리의 반전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4] 350/410마력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275마력 V6 3.0리터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디젤 사양이 단종된 후에는 330마력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와 공용하는 V6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크라이슬러(Chrysler)의 펜타스타 엔진을 페라리에서 개량하여 터보를 장착한 유닛이다. 마세라티의 SUV 차량르반떼(Levante)가 3세대 기블리의 플랫폼을 공용한다.[5]

특징[편집]

주행성능[편집]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단 ZF 자동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하며,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0mm 짧고 30kg 더 가볍다.[7]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페라리(Ferrari) 마라넬로(Maranello)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며, 오토 스타트& 탑(Auto Start-Stop) 기술과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인증으로 친환경적이다.[8]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 기블리와 사륜구동 모델 기블리S Q4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의 출력과 8.2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9]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다.[10] 기블리 디젤은 마세라티의 첫 디젤엔진 탑재 자동차다. 이 3000cc V6 엔진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됐는데 최고 출력 275마력의 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6g/km에 불과하다. 10.0km/l의 복합연비를 바탕으로 80리터 연료탱크의 연료소비를 통해 재충전 없이 8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 갭 기술을 적용한 특수 강철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보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냄으로써, 터보차저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블리 디젤은 오버부스트 터보 차징 시 2000-26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61.2kg.m을 생성한다. 또한 최고 속도 250km/h에 도달하기 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3초 만에 주파하는 주행 능력을 보인다. 최첨단 엔진은 최대 2000바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저감하고 소음 수준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가변 노즐 터빈을 탑재한 가변식 터보차저(VGT) 덕분에 터보 차저에 유입되는 배기가스양 및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해줌으로써, 적은 회전으로도 높은 출력 및 높은 토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11] 또한 정차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스탑 시스템 장착으로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6%까지 저감시켰는데 운전대의 오른쪽 메뉴 버튼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서도 기능 정지가 가능하다.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기블리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마세라티 엔진 특유의 톤을 만들어내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엔진 사운드를 조절해준다.[12]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되어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센터터널의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더욱 깊은 울림의 감동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13]

디자인 및 트림[편집]

기블리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모두 접목한 세단이다. 전면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크롬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을 품어 우아한 인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룬다. 옆모습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근육질 라인이 강조된 후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쿠페룩을 연출한다. 또한 전통적인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한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 처리를 유지했다.[14] 특히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로부터 영감을 받았다.[15]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향등하향등을 조절하는 안전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을 각인시킨다.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기블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럭셔리함을 유지한 체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와는 구분을 둔다. 기블리는 새로운 외관 컬러 로소 포텐테(Rosso Potente)와 블루 노빌레(Blu Nobile)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16] 로소 포텐테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뜨거운 레이싱 전통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톤으로, 블루 노빌레는 고귀함을 담은 깊고 진한 블루 톤으로 기블리의 유려한 바디라인을 강조한다.[13]

트림[편집]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돼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와 동일한 듀얼 트림 전략을 적용했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로,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 기본 제공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소재로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하며, 고급 우드로 마감된 전동식 스티어링휠, 전자식 글러브박스 잠금장치,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17]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개의 독립된 에어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시트는 12-웨이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시트 기능으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한다. 기본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스카이훅 서스펜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13]

안전 사양[편집]

기블리는 유럽신차 안정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 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시판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 된 ADAS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한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돼 운전자에게 한층 개선된 시인성을 제공한다.[18]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경주차 혈통을 계승한 특징 중 하나인 전륜 더블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스포츠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은 4개의 바퀴에 장착된 가속센서를 통해 주행 스타일과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19] 기블리는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 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 또는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P) 모드는 기어 레버에 버튼으로 작동된다.[13]

각주[편집]

  1. 김상준 기자, 〈마세라티 기블리, 독일 전문지가 뽑은 준대형 최고의 차〉, 《미디어펜》, 2021-02-17
  2. 마세라티 기블리, 독일 자동차 전문지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 《마세라티 공식 홈페이지》, 2021-02-16
  3. 구상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구상 칼럼) 강한 성깔을 지닌 기블리..마세라티는 감성의 아이콘〉, 《조선닷컴》, 2017-11-20
  4. 4.0 4.1 권진욱 기자, 〈(Car’s PICK) 마세라티 대표주자 '기블리'···레이싱 DNA에 럭셔리까지 '완벽한 조화'〉, 《서울파이낸스》, 2019-09-16
  5. 5.0 5.1 마세라티 기블리〉, 《위키백과》
  6. 마세라티 기블리〉, 《나무위키》
  7. 피용익 기자, 〈럭셔리 또는 스포티…두 가지 매력 뽐내는 마세라티 기블리〉, 《이데일리》, 2019-11-21
  8. 성열휘 기자, 〈독일 3사 경험 고객들이 선호하는 차 '마세라티, 뉴 기블리'〉, 《카조선》, 2018-10-19
  9. 김은진 기자, 〈마세라티 첫 디젤 엔진 탑재 '기블리'.. 최고 275마력 출력〉, 《파이낸셜뉴스》, 2020-03-28
  10. 피용익 기자, 〈레이싱 감성에 한정판 희소성 더한 기블리 카본 에디션〉, 《이데일리》, 2019-07-18
  11. 이정환 기자, 〈(이정환의 시승기) 출력 275마력 ‘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동 건 순간 전해지는 ‘마세라티 DNA’〉, 《헤럴드경제》, 2020-02-11
  12. 박상용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 확 줄인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한국경제》, 2020-03-24
  13. 13.0 13.1 13.2 13.3 김봉수 기자, 〈100년 역사 '마세라티'와 럭셔리카 대표주자 '기블리(Ghibli)'〉, 《글로벌경제신문》, 2019-11-07
  14. 정진수 기자, 〈(화요 명차)걸작 만드는 마세라티.. 시간 지날수록 '기블리' 가치↑〉, 《동아닷컴》, 2021-05-11
  15. 서진우 기자, 〈"페라리 심장 이식"…마세라티 기블리 성능도 가격도 "억"〉, 《매일경제》, 2021-02-17
  16. 최기성 기자, 〈“누구나 타는 ‘벤츠·포르쉐’ 지겹다면”…기블리는 ‘독일차 킬러’〉, 《매일경제》, 2020-01-15
  17. 김상훈 기자, 〈사계절 내내 '이태리 감성'…럭셔리·스포티한 매력의 마세라티 '기블리'〉, 《뉴스원》, 2019-12-16
  18. 여헌우 기자, 〈(시승기) 평범한 일상을 우아하고 특별하게···마세라티 기블리〉, 《에너지경제》, 2021-08-21
  19. 노병우 기자, 〈(집중분석) '마세라티 기블리' 과거 감성부터 현대적 세련미까지〉, 《뉴스프라임》, 2019-07-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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