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천연가스(Natural Gas)는 천연으로 지하에서부터 석유와 함께 매장되어 있는 기체 상태의 가스로, 석유 또는 석탄과 함께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꼽힌다.
목차
개요
천연가스는 지하에서 천연으로 산출되어 지표 조건에서 기체상을 이루는 탄화수소물 및 비탄화수소 물질을 모두 일컫는다. 보통은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파라핀계 탄화수소로 구성된 가연성 천연가스를 가리킨다. 천연가스의 양은 온도 섭씨 15.6도, 압력 14.73 psia 상태를 기준으로 계산된다.[1] 천연으로 산출되는 탄산가스인 이산화탄소, 화산활동에 의하는 분기에 수반되는 아황산가스, 황화수소, 온천가스 등은 제외된다.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연성 가스로, 특히 가공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근래에 들어 세계적인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산출 상황에 따라 유전가스, 가스전 가스, 탄전가스로 분류되며, 유전가스는 석유와 생성 원인이 같고, 원유 속에 녹아 있는 것이 채유 때 채취되는 유용형의 것이다.[2]
특징
화학적 성질
천연가스는 탄화수소 가스와 비 탄화수소 가스의 혼합물이다. 이 중 탄화수소 가스로는 메탄, 에탄, 프로판, 부탄, 펜탄 등이 있으며, 비 탄화수소 가스로는 헬륨, 아르곤, 라돈,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이 포함된다. 탄화수소 가스 중 메탄은 맨틀에서 기원하거나, 깊게 묻힌 유기물의 열적 성숙작용으로 형성되거나 지각 천부에서 박테리아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작용으로 형성된다. 그 외의 탄화수소 가스는 모두 지각 깊숙한 곳에 묻힌 유기물의 열적 성숙작용으로 형성되며, 따라서 석유 탐사를 위한 시추 작업 중 미량으로 존재하는 탄화수소 가스의 양을 측정하여 탄화수소 가스의 양이 많아질수록 석유와 천연가스를 함유한 저류 층에 근접하였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하기도 한다. 천연가스에 포함된 비 탄화수소 가스 중 헬륨은 우라늄, 토륨, 라듐 등의 방사성 붕괴로 형성되며, 화강암 계열 기반암의 심부까지 뚫려 있는 시추공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헬륨은 공기보다 가볍고 수소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많은 양이 생산되는 경우 상업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아르곤과 라돈은 칼륨과 라듐의 방사성 붕괴로 형성되며, 특히 라돈은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특별한 경제적 가치는 없다. 질소는 주로 기반암이 화성암인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지각 천부에서는 유기물의 분해로 일부 형성이 가능하며, 초중질유 탄산염암의 열적 변성과정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수소는 지하에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유기물의 열적 성숙 과정에서 형성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는 유기적 및 무기적 과정으로 형성되는데, 화산 지역이나 탄산염암에 화성암이 관입한 지역에 흔하며, 케로진이 열적 성숙작용을 받는 과정에서도 생성된다. 또한 천연가스에 많이 포함되어 생산되는 경우 이를 포집한 후 다시 저류 층에 주입하는 형태로 삼차 생산에 사용하기도 한다. 독성이며 매우 부식성이 강한 황화수소의 존재 여부에 따라 천연가스를 신가스와 단가스로 나누는데, 신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가스의 생성은 증발암과 탄산염암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으며, 형성되는 예로는 화산지대 주변, 황산염 환원 박테리아를 포함한 현생 퇴적물, 그리고 경석고와 같은 증발암과 유기물이 반응하는 경우 등이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신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정유공장과 공정이 필요하여 생산 비용면에서 단가스에 비해 불리했으나, 황화수소가 다량 포함된 천연가스의 정유 과정에서 황 성분을 추출하여 활용하는 방법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도 한다.[3]
장점
천연가스는 액화 과정에서 분진, 황, 질소 등이 제거되어 연소 시 공해 물질을 거의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연료로 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하는 최적의 에너지이다. 또한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되어도 쉽게 날아가며 발화온도가 높아 폭발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연탄, 석유 등 타 연료에 비해 열효율이 높고 냉난방은 물론, 자동차, 유리, 전자, 섬유 및 금속 처리 산업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특히, 대형 건물의 냉난방용으로 사용할 경우 에너지 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천연가스는 배관으로 공급되므로 별도의 수송 수단이나 저장공간이 필요 없고 모든 가스 기구에 다용도로 사용되어 편리하며 해외 원산지에서 LNG 상태로 한국가스공사에 의해 도입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LNG를 다시 기화하여 발전소 등에 직공급 하거나 일반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게 된다.[4]
종류
부존된 광상 종류 기준
- 유전가스 : 유전에서 원유와 함께 산출되거나 유리형 광상을 이루어 존재하는 천연가스이다.
- 수용성 천연가스 : 원유 또는 석탄의 광상을 갖지 않은 지층에서 주로 지층수 중에 용해된 채로 존재하는 가스이다.
- 탄전 가스 : 탄층에서 생산되는 메탄가스이다.
- 캡 가스 : 유전가스에서 가스가 배사구조의 저류 층에서 원유에 용해되지 않고 상부를 덮은 채 부존된 가스이다.
- 유용성 가스 : 저류층 내에서 원유에 용해된 가스로, 용존 가스로도 불린다.
- 구조성 천연가스 : 물이나 원유를 함유하지 않고 가스만을 분출하는 가스 광상의 천연가스를 말하며, 수용성 천연가스에 대응된다.[1]
혼재 여부 기준
- 수반 가스 : 원유에 수반해서 지하에서 산출되는 천연가스를 말하며, 유정에서 산출되는 가스이므로 유정 가스 또는 케이싱 헤드 가스라고도 부른다.
- 비수반 가스 : 원유를 수반하지 않고 가스만 산출되는 천연가스로 원유로부터 유리되어 있다는 뜻에서 유리 가스 또는 자유 가스라고도 하며, 가스 정에서 산출되는 가스 정 가스가 이에 해당한다.
- 구조성 천연가스 : 수용성 천연가스와 대응되는 말로 스스로 분출하며 가스층의 심도가 깊고 양이 많다. 또한 액상이나 석유계 가스보다 지반침하가 되지 않아 많은 양을 빼낼 수 있다. 가스의 질에서 보면 건성가스와 습성가스가 있다.[5]
- 습성가스 : 유정에서 생산되는 가스로서 천연가스가 프로판 이상의 고급 탄화수소를 함유하여 상온 상압에서 액체 성분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건성가스 : 습성가스와 대조적인 가스로 보통 원유가 생산되지 않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일컫는데, 엄밀히 말하면 액상 탄화수소가 포함되지 않은 가스이다.[1]
기타 기준
- 치밀가스 : 지질 구조상 통상적인 가스 정에 비해 시추가 훨씬 어려운 가스유층에 부존된 가스이다.
- LNG : 미량의 메탄, 프로판, 질소 기타의 성분을 수반하는 메탄올을 주성분으로 한 가연성 천연가스를 저온인 영하 165.5도에서 인공으로 액화한 가스를 의미한다.
- 천연가스 액체 : 갱정을 통해 산출된 천연가스에서 분리, 회수된 액체 탄화수소인 LPG 및 천연 휘발유 등을 총칭한다. 천연가스 액체는 콘덴세이트를 포함하며, 유정 가스에서 추가로 분리되고 회수된 액체분인 에탄올, 펜탄, 프로판, 부탄, 천연 가솔린도 포함한다.
- LPG : 원유 정제 시 나오는 탄화수소가스를 비교적 낮은 압력을 가해 냉각 액화시킨 것이다. 주성분은 가정용, 버너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판과 자동차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부탄이며, 원래 무색무취나 누출 시 탐지를 쉽게 하기 위해 불쾌한 냄새가 나는 메르캅탄류의 화학물질을 섞어서 유통된다.
- 도시가스 : 배관을 통하여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연료용 가스로, 석유정제 시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한 것이나 액화석유가스 또는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한다.
- CNG : 천연가스를 운반이 쉽도록 압축한 것으로 디젤과 유사한 특성이 있어 버스 등의 대형 차량에 이용된다.
- 고체 천연가스 : 메탄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하여 결빙된 것으로 1970년대 초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지대에서 발견되었다.
- 대체 천연가스 : 합성천연가스라고도 부르며 석유 및 석탄 등 탄소원으로부터 제조된 천연가스의 성상을 가진 가스이다.
- 오일가스 : 주로 나프타 등 경유분의 열분해 또는 접촉분해로 얻어지는 열량이 높은 연료가스로 도시가스와 혼합하여 사용된다
- 리치 가스 : 린 가스와 구별하여 천연가스 혹은 정유소 가스 중 액화하기 쉬운 가스인 에탄, 헥산을 다량 함유한 가스를 일컫는다.[1]
- 합성 천연가스 :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메탄합성공정을 거치면, 천연가스와 동일한 성상을 가지게 되는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6]
발전 기술
연료공급방식
- 믹서 방식 : 믹서 타입 연료공급 장치는 가솔린 자동차 엔진의 카뷰레터 방식에 해당하는 기술로 연료탱크의 고압 연료를 대기압으로 감압하여 믹서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천연가스 자동차는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 많이 보급되고 있으나, 경제적인 여건 및 낙후된 기술력으로 인해 공연비 제어가 완전히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믹서 방식과 전자에어가 적용된 피드백 믹서 방식의 엔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가솔린 대비 출력성능이 떨어지고 배출가스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
- 티비아이 방식 : 시간이 지날수록 엄격해지는 배기규제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공기량 측정과 연료 압력 및 온도보정을 적용한 전자제어식 인젝션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캐나다의 에이에프사는 천연가스 엔진과 인젝터, 레귤레이터 등의 천연가스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쓰로틀 바디에 인젝터를 장착하여 연료를 분사하는 전소 티비아이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형차량에 적용하고 있으며, 가솔린과 천연가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티비아이 겸용시스템을 개발하여 멕시코의 택시 개조 시장에 참가하고 있고, 10리터급 대형 엔진의 린번 전소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 보급된 시스템은 대부분 우드워드(Wood Ward) 사의 시스템으로 비교적 우수한 제어성능을 가진 티비아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모든 연소실에 공급되는 연료량이 여러 개의 인젝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메터링 밸브로 조절하여 쓰로틀 바디 앞에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 엠피아이 방식 : 각 기동별로 연소실로 들어가기 바로 전 흡기매니폴드에 설치된 각각의 인젝터로 연료량을 기동별로 제어하는 연료분사방식이다. 기존 티비아이 방식에는 연료와 공기와 완전히 혼합되어 연소실로 유입되므로 흡기밸브와 배기밸브의 열림이 겹치는 밸브 오버랩 기간에 연료-공기 혼합기의 일부가 연소실에 갇히지 않고 바로 배기관으로 빠져 나감으로써 에이치씨 배출이 증가하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엠피아이 방식에서는 배기밸브 닫힘 시기를 고려하여 연료를 분사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실린더별로 연료를 공급하는 엠피아이 방식의 경우 일본, 유럽 등에서 소형 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며, 대형 차량의 경우 많은 회사에서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7]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 기술
천연가스에 수소를 첨가하는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HCNG) 엔진은 차세대 천연가스 자동차 기술로 미국 및 유럽 여러 나라에서 실증 수준을 넘어서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를 사용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미래의 궁극적인 연료인 수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 앞서 사회적, 기술적 인프라의 가교역할을 천연가스-수소 혼합 연료가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과 인도에서도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 기술을 도입하여 상업화를 시도하는 등의 빠른 기술도입 행보를 보이는 것도 수소 시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다.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하는 이유는 수소의 빠른 화염속도와 넓은 후처리 장치 없이 유로 6의 질소산화물 허용기준치를 만족시킬 수 있고 천연가스 충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 기술이 관심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후처리에 의존하지 않고 연료 특성과 엔진 제어기술을 이용하여 충분히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낮출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 및 인도 등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일부 상용화된 사례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있다고 평가되었다. 더불어 천연가스-수소 인프라에 대한 기술은 CNG 충전소를 기반으로 하는 구축방안을 들 수 있다. 국내의 경우 CNG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시내버스 보급을 위해 확충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 기술을 신규도입에 따른 부담을 상당히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CNG 보급이 가장 활발하며 1,000여 개의 CNG 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약 1,000,000대의 CNG 자동차가 보급되어 있으며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 자동차의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단일 충전소 부지 내에 휘발유, 경유, LPG뿐만 아니라 CNG, 천연가스-수소 혼합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멀티에너지 충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7]
CNG 하이브리드 기술
CNG 하이브리드 기술은 차량 제동 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저장하는 축전기를 탑재하여 기존 CNG 엔진보다 30%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 특성도 디젤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성 부품으로는 전기모터와 대용량의 축전기로 주행 중에 충전과 방전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국내에서도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개발되어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있다. CNG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한 차량의 특성은 가속성은 기존의 CNG 차량에 상응하며 엔진과 재생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손실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함으로써 특별한 외부충전이 필요 없게 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자동차나 연료전지 자동차로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적 차량보다는 미래형 자동차에 적합한 모델로서 평가되고 있다.[7]
활용
천연가스버스
천연가스버스(Natural Gas Bus)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버스로 주로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CNG 버스라고도 한다. 기체 상태인 압축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므로, 기존의 경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없고 소음 발생도 절반 수준으로 적으나 일반 버스보다 차량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천연가스 자동차는 연료의 사용 형태에 따라 압축된 천연가스를 연료원으로 사용하는 CNG 자동차와 액화 상태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LNG 자동차, 천연가스를 연료 용기에 흡착하고 저장하였다가 사용하는 ANG 자동차 등이 있다. 천연가스 버스의 기본 구조는 경유 버스 등 종래의 차와 같고, 연료 계통만이 다르다. 연료인 천연가스는 고압인 200kg/㎠로 압축되어 가스 용기에 저장되며, 압축된 가스는 용기로부터 연료 배관을 거쳐 감압밸브에서 사용압력으로 삽입된 후, 공기와 혼합되어 엔진 내부로 공급된다. 대기오염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버스의 운행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을 완료하고, 1998년 7월부터 인천과 안산 지역에서 총 4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시범 운행하였으며, 2000년 6월부터 서울 지역에 15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운행하였다. 시범 운행 결과 매연이 전혀 없고 승차감도 뛰어나 승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8]
천연가스 공업
천연가스 공업(Natural Gas Industry)은 천연가스의 생산 이용에 관해 공업을 말한다. 화학적 이용에 관한 부문인 가스 화학 공업도 포함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부문은 제외하고 생각하여 천연가스 광업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 영역은 채광, 채가스, 천연 가솔린 및 액화 석유 가스의 채취, 정제, 탈수, 탈황 등, 저장인 지상 저장, 지하 저장, 수송인 압축 운반, 파이프라인 수송, 액화 수송, 배급 등에 걸쳐 있다.[9]
LNG 운반선
LNG 운반선(LNG transport ship)은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연가스 중 하나인 LNG를 운반하는 선박을 말한다. 천연으로 생산되는 비석유계 천연가스인 메탄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액화된 상태로 운반하기 위해 고압 또는 저온을 유지하도록 차단 구조를 가진 LNG 탱크가 설치되어 있다. 메탄은 비등점이 영하 162도이기 때문에 액화 가스를 선내에 설비된 탱크 안에 저장하는 데 있어 초저온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이 화물의 수송상 어려운 점이다. 종류로는 모스 형과 멤브레인 형이 있다.[10]
사용처
포천 천연가스발전소
포천 천연가스발전소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우파워㈜(Daewoo Power)에서 운영하고 있다.[11] 포천 천연가스발전소는 시험 운전, 상업 운전,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한다. 시험 운전은 발주처와의 계약에 명기된 사양과 기능 및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각종 시험과 조정작업을 시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설계와 구매, 시공이 진행된 후 모든 기기와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및 조정하여 실제로 상업 운전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이다. 상업 운전은 한국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를 받으면 운전원들은 발전소의 운전 절차의 맞춰서 발전소를 기동하고 모든 계통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 공급한다. 또한 운전 시에는 설비가 최상의 조건에서 운전되도록 하며 운전 절차를 준수하여 위험한 상황을 예방한다. 유지보수 및 서비스는 발전소의 정상적인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운전정지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예방점검과 계획 및 미계획 유지보수를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한다. 더불어 설비의 신뢰성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주기기 제작사가 직접 장기간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엘티에스에이를 통해 설비의 건전성을 확보한다.[12]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파주 천연가스발전소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로,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에서 운영하고 있다.[13] 설비용량 1,800MW급의 발전소로 2014년 4월에 착공되어 2017년 2월부터 상업 운전 중이다. 북미 셰일가스 등 해외 가스전으로부터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2017년 2월과 3월 상업 운전의 발전설비 현황이다.
구분 | 주요 설비 | 발전용량 |
---|---|---|
1호기(900MW급) | 가스터빈 2대 | 580MW |
스팀터빈 1대 | 320MW | |
폐열회수 보일러 2대 | - |
세종 천연가스발전소
세종 천연가스발전소는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로, 한국중부발전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 명칭은 세종 열병합발전소였으나 생활 쓰레기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2014년 6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세종 천연가스발전소는 열병합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인근 세대와 정부세종청사 등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15] 6만7007㎡ 부지에 가스터빈 두 대와 증기터빈 한대가 전기와 열을 생산해 내고 있다. 열병합발전소인 이곳은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2개의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500도 이상의 열을 버리지 않고 배열회수 보일러를 통해 스팀으로 만든다. 이를 이용해 증기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열교환기를 사용해 지역난방에도 열을 공급한다. 일반 발전소 효율은 40% 수준이지만 세종 천연가스발전소의 효율은 80% 이상이다. 가스터빈 1기당 최대출력은 167㎿로 두 대가 334㎿를, 증기터빈 출력은 196㎿로 총 53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열 공급 설비용량은 391Gcal로 세종시 10만 세대에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본관에 있는 중앙제어실. 3교대로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은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과 발전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만일에 있을 전력난에 대비하는 곳이다. 더불어 2014년 상반기 392만㎾의 신규 발전기 준공과 함께 하반기 585만㎾의 신규 발전기 준공 예정 등 약 550만㎾의 예비전력이 생겼다. 증기터빈실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잔열을 버리지 않고 증기터빈에 사용해 196㎿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잔열이 버려졌으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잔열은 물론 냉각수로 사용돼 온도가 올라간 물도 낙농업 등에 사용하는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도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고 에너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16]
최근 현황
- 국내 천연가스 소비 증가
2021년 1월 한파에 따른 국내 천연가스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에너지 통계 월보에 따르면 2021년 1월 국내 천연가스 소비는 총 577만 톤으로 전년 동월 492만 톤 대비 약 85만 톤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의 천연가스 소비량 503만 톤과 비교할 경우 약 15%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 19가 국내에 크게 확산하기 전인 2020년 1월 이 같은 소비 증가는 대부분 추운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난방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가스 소비량 또한 대폭 증가하여 202년 1월 국내 도시가스 소비량은 총 307만 톤으로 2020년 동월 250만 톤 대비 57만 톤 약 23% 늘어났다. 발전용 소비량은 총 219만 톤으로 2020년 동월 194만 톤 대비 25만 톤 약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월 국내 천연가스 수입량은 약 414만 톤으로 2020년 1월 수입량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LNG 직수입사업자들은 1월 늘어난 천연가스 소비물량을 카타르 물량 수입을 통해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1월 카타르로부터 도입한 LNG 물량 규모는 123만 5,000t으로 2020년 1월 도입물량 91만 7,000t 대비 31만 8,000t 증가했으며 2019년 1월 카타르 LNG 도입물량은 116만 5,000t 규모다.[17]
- 천연가스 1분기 판매량 증가
2021년 4월 15일, 1분기 천연가스 판매량이 2020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산업경기가 살아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0년 적자 전환했던 한국가스공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을 억제할 것으로 보여 실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21년 1~3월, 1분기 천연가스 판매물량이 2020년 동기보다 1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용은 487만 9,408t으로 13.28% 늘었고, 도시가스용은 724만 969t으로 9.64%의 증가율을 보여 총판매량은 1212만377t이다. 발전용은 2021년 1월 187만 142t, 2021년 2월 144만 2,715t, 2021년 3월 156만 2,551t이 판매됐다. 이는 2020년 동월과 비교해 1월은 16.2%, 2월 4.6%, 3월 18.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도시가스용의 경우 2021년 1월 307만 2,845t, 2021년 2월 228만 2,899t, 2021년 3월 188만 5,225t이 판매되어 2020년 동월과 비교해 1월 22.6%, 2월 2.0%, 3월 1.4% 증가했다. 발전용의 증가가 증가한 수치를 통해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아울러 겨울 한파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가 늘었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정지와 상한 제약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천연가스 판매량은 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1년 1분기는 계절상 가스 수요가 몰리는 시기지만 2020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겨울 북극한파에 더해 산업용 발전수요가 늘면서 천연가스 판매물량이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18]
- 씨제이대한통운㈜ 천연가스 처리시설 물류 추가
2021년 3월 10일, 씨제이대한통운㈜(CJ Logistics)은 중동지역 자회사인 씨제이아이씨엠(CJ ICM)이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지역에 천연가스 처리시설 중량물을 운송하는 약 4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9개국에서 중량물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운송목록에는 최대 무게 450t에 이르는 초중량물이 포함되어 있고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는 약 8만t, 길이는 680㎞다. 씨제이아이씨엠은 2021년 2월 우즈베크 수르칸다리야 지역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씨제이대한통운㈜은 "향후 유가 상승으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에너지 자원 개발 지역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할 경우 프로젝트 물류 시장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중량물 운송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
각주
- ↑ 1.0 1.1 1.2 1.3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 한국가스연맹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gu.or.kr/
- ↑ 〈구조성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 〈합성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 7.0 7.1 7.2 한정옥, 〈CNG 연료특성 및 천연가스 자동차 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2017-11-16
- ↑ 〈천연가스버스〉, 《네이버 지식백과》
- ↑ 〈천연 가스 공업〉, 《네이버 지식백과》
- ↑ 〈액화천연가스운반선〉, 《네이버 지식백과》
- ↑ 〈포천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 대우파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ewoopower.com/
- ↑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 에스케이이엔에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kens.com/sk/main/index.do
- ↑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 박병립 기자, 〈중부발전 세종천연가스발전소를 가다〉, 《디지털타임스》, 2014-07-27
- ↑ 김연숙 기자, 〈1월 한파 매서웠다..국내 천연가스 소비 사상 최대 증가〉, 《에너지경제》, 2021-04-18
- ↑ 양세훈 기자, 〈[1]〉, 《한스경제》, 2021-04-15
- ↑ 최지희 기자, 〈CJ대한통운, 우즈벡 천연가스 처리시설 물류 추가 수주〉, 《조선비즈》, 2021-03-10
참고자료
-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가스연맹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gu.or.kr/
- 〈구조성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합성천연가스〉, 《네이버 지식백과》
- 한정옥, 〈CNG 연료특성 및 천연가스 자동차 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2017-11-16
- 〈천연가스버스〉, 《네이버 지식백과》
- 〈천연 가스 공업〉, 《네이버 지식백과》
- 〈액화천연가스운반선〉, 《네이버 지식백과》
- 〈포천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대우파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ewoopower.com/
-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에스케이이엔에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kens.com/sk/main/index.do
-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위키백과》
- 박병립 기자, 〈중부발전 세종천연가스발전소를 가다〉, 《디지털타임스》, 2014-07-27
- 김연숙 기자, 〈1월 한파 매서웠다..국내 천연가스 소비 사상 최대 증가〉, 《에너지경제》, 2021-04-18
- 양세훈 기자, 〈[2]〉, 《한스경제》, 2021-04-15
- 최지희 기자, 〈CJ대한통운, 우즈벡 천연가스 처리시설 물류 추가 수주〉, 《조선비즈》, 2021-03-1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