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의 통칭이다.
개요
코스닥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의 통칭이다. 미국의 첨단 기술주 중심 시장인 나스닥(NASDAQ) 시장을 벤치마크하여 본떠 1996년 7월 1일 증권업협회에 의해 개설되었다.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적 단계에 머물렀던 장외시장은 나스닥과 같이 자금조달시장 및 투자시장으로서 증권거래소와 대등한 독립적인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유가증권 시장과는 규제 조치가 별개로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연혁
시장 개설 이전
- 1987년 4월 1일: 주식 장외시장 개설
- 1991년 10월 22일: 주식장외거래중개실 설치(증권업협회)
- 1996년 5월 17일: 코스닥증권㈜ 설립
시장 개설 이후
- 1996년 7월 1일: 코스닥시장(협회중개시장) 개설, 경쟁매매방식 도입
- 1997년 1월 3일: 코스닥지수 및 업종별지수 공표
- 1998년 6월 30일: 협회중개시장운영규정 제정
- 1998년 1월 3일: 벤처지수 공표, 수속부제도 신설(벤처, 일반, 외국기업부)
- 1998년 10월 21일: 코스닥위원회 설치
- 1999년 5월 5일: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발표(코스닥등록법인에 대한 세제지원 등)
- 2000년 3월 10일: 코스닥지수 사상최고(2,834.40포인트)
- 2000년 10월 5일: 코스닥50 지수 발표
- 2004년 1월 26일: 코스닥지수 10배 상향 조정, 스타지수 공표
- 2004년 12월 23일: 벤처활성화방안 발표
시장 통합 이후
- 2005년 1월 27일: 통합거래소 출범(증권거래소.선물거래소.코스닥시장)
- 2005년 12월 15일: 스타ETF 상장
- 2005년 12월 28일: 2005년 세계주요증시 중 상승률 1위(84.52%)
- 2007년 8월 27일: 외국기업 최초 상장
- 2007년 10월 1일: 코스닥 상장기업 1,000사 돌파
- 2007년 10월 10일: 해외ETF 최초 상장
- 2008년 10월 27일: 코스닥지수 사상최저(261.19포인트)
- 2009년 2월 4일: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시행
- 2009년 12월 1일: 코스닥 프리미어지수 발표
- 2010년 3월 12일: 1호 SPAC(미래에셋스팩) 상장
- 2011년 5월 2일: 소속부제도 개편(우량, 벤처, 중견, 신성장기업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 2015년 8월 3일: 코스닥 주식선물시장 개설
- 2018년 3월 26일: 코스닥150 옵션 상장
역사
1996년 5월 17일 코스닥증권㈜이 설립되고 7월 1일 코스닥시장이 열렸다. 또한 코스닥위원회는 1998년 10월 21일에 설치되었다. 코스닥의 설립목적은 이전 유가증권시장의 높은 문턱으로 시장진입에 문제가 많았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상장요건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하여 설립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이 설립되기 전에는 중소기업이나 신생 벤처기업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자본부족, 매출, 실적 등의 미달로 인해 탈락할 가능성이 너무 컸다. 코스닥시장이 설립되며 이러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상장의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그러한 면이 시장 초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원이이 되었다. 거래량이 극도로 부족했기에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하여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코스닥시장의 1년 거래량은 증권거래소의 하루 거래량에 불과했다. 거기에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기본지수 100이 60.7을 기록하는 수준의 극심한 침체를 겪는다.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1999년 IT 벤처 붐, IT 버블과 함께였다. 이 당시 코스닥 시장은 계속된 데이트레이딩과 주가조작 등으로 그야말로 막장인 상황이었다. 특히 1999년 4월과 5월에는 주문을 넣으면 3~4일 후에나 처리될 정도로 주식시장 서버가 툭하면 터져나갔다. 대표적인 종목인 새롬기술 주가는 1999년 8월 2,575원에서 2000년 2월 308,000원까지 120배 가까이 올랐다. 다음은 1999년 11월 11,200원에서 406,500원까지 단지 2개월 만에 36배 넘게 올랐다. 특히 드림라인이나 골드뱅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999배를 기록했고, 전자상 기록이 남지 않는 장외거래에선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이 액면가의 200배 이상에 거래되고는 했다. 이러한 거품은 2000년 3월 10일 코스닥지수 사상최고치인 283.44포인트(2,834.40 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닥에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1999년 12월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이 터지고 2000년에 한국디지탈라인이 부도처리 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그러던 중 2000년 4월 미국 나스닥의 IT 거품 붕괴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지수는 폭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또다시 침체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당시 코스닥에 상장된 많은 수의 IT 주는 상장폐지 당했으며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해체했다. 이후 코스닥 지수는 2000년 12월 22일 52.67포인트(526.70포인트)로 사상최고치 대비 80%이상 폭락하며 마무리되었다.
IT버블 이후 코스닥 시장은 완만한 하락장를 보였나 2005년 통합거래소가 출범하면서 다시 시장이 활성화되며 완한한 상승장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2007년 4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9월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2008년 10월 27일 코스닥지수는 사상최저치인 261.19포인트를 기록한다. 이후 코스닥시장은 다시 완만한 상승장으로 전환하였고 2018년 1월 29일 사상최저치 이후 사상최고치인 927.0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하락장으로 전환하여 2019년 10월 23일 기준 658.98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스닥지수는 1996년 7월 1일 기준지수였던 1000(100포인트)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각주
참고자료
- 〈코스닥시장 주요 연혁〉, 《한국경제》, 2006년 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