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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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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잔주(러시아어: Ряза́н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중앙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1][2]
개요
랴잔주의 면적은 39,605㎢이며 인구는 1,098,998 (2021)명이다.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로,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184km 떨어져 있다. 러시아 중앙연방관구(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중앙경제지구(Централь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랴잔(Рязань, Ryazan)이다. 북쪽으로는 블라디미르주(Владимирская область), 북동쪽으로는 니제고로드주(Нижегородская область), 동쪽으로는 모르도바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Мордовия), 남동쪽으로는 펜자주(Пензен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는 탐보프주(Тамбовская область)와 리페츠크주(Липецк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는 툴라주(Туль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는 모스크바주(Москов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거주민의 63%가 러시아 정교를 믿는다. 랴잔주의 북부에 메시쵸르스키 국립공원과 옥스키 자연보존지역이 있다. 랴잔시에서 모스크바까지 기차로 3시간 걸린다. 랴잔스키구의 솔로친스코예 토탄협궤열차와, 클레피콥스키구의 메셰르스코예 토탄협궤열차가 다닌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통과하며 철도가 발달했다. 또한 수도와 가까운 지역으로 연방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도로 여건이 좋은 편이다.
러시아의 천재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Серге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Есенин, 1895~1925)이 이곳 출신으로 유명하다.[3][4]
자연환경
중앙 러시아와 볼가 고지대 사이의 러시아 평원 가운데에 위치해있다. 영토의 대부분이 평야 지대이다. 북부지방에는 포드졸 토양이 분포해 있고,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유기물이 풍부한 체르노좀 지대가 발달되어 있다. 식생은 타이가와 스텝 지대로 이루어진 혼합림으로, 북서부 지방에는 침엽수림이, 남부 지방에는 활엽수림이 나타난다. 이탄, 석회석, 회토, 점토 등의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해발 300m 이하의 비교적 낮고 평탄한 지형이다. 오카강 중류 유역의 볼가분지에 있다. 오카강 북부는 갈대와 습지가 넓게 분포한 저지대로 소나무와 자작나무 등이 어우러진 숲이 있다.
서쪽으로 가면서 흑색토지대가 더욱 뚜렷해진다. 이 지역의 흑색토는 일반 토양에 비해 부식토의 비율이 4~16%로 높고 인산, 암모니아가 많이 함유되어있는 비옥한 토지로 농업생산성이 높은 땅이다. 온대 대류성 기후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550mm이며, 강수량의 25~30%는 겨울철에 눈으로 내린다.
역사
9세기 무렵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966년 키이우 공국의 스뱌토슬라프 이고례비치 공후(Святослав Игоревич, 942~972)가 당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뱌티치족(Вятичи, Vyatichs)을 정복한 후 현재의 랴잔주가 속하는 오카강 유역을 키이우 공국에 복속시켰다. 988년 그리스정교를 국교로 수용하면서 기독교 세계에 편입한 러시아는 당시 전 국토에 세례령을 내렸다. 기독교로 개종한 랴잔 지역의 주민들은 도시에 종교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고, 그 중 몇몇은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키이우 공국 멸망 후 체르니히우 공국(Черниговское княжество)의 일부가 되었다가 독립하면서 1129년 랴잔대공국(Великое княжество Рязанское, 1129~1521)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1237년 몽골의 침략으로 도시가 완파되고 주민들이 무참히 살해되는 잔혹한 사건을 겪는다. 이후 랴잔 공국은 오카강 중류에 위치한 페레야슬라블-랴잔스키(Переяславль-Рязанский)로 천도를 단행하는데, 페레야슬라블-랴잔스키는 현재 랴잔주 주도 랴잔의 전신이다.
이후 1521년 바실리 3세(Василий Ⅲ, 1479~1533)에 의해 모스크바대공국으로 편입되면서 랴잔 공국은 러시아의 일부가 된다. 1708년 러시아 제국의 모스크바현(Московская губерния)으로 편입되지만, 예카테리나 여제(Екатерина Ⅱ, 1729~1796) 통치 시기인 1778년 페레야슬라블-랴잔스키를 중심으로 하는 랴잔현(Рязанская губерния)으로 새롭게 창설된다. 동시에 페레야슬라블-랴잔스키는 현재의 도시명인 랴잔으로 변경된다. 이후 랴잔현은 소비에트 시대인 1937년 주 지위를 획득하여 현재의 랴잔주로 러시아 연방 주체에 정식 편입되었다.
산업
중앙경제지역의 일부인 랴잔주는 육로와 수로를 통해 러시아 및 다른 국가들과 안정적인 교류와 강한 유대가 형성되어 경제활동의 매우 유리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과 농업이 발달했다. 농업은 축산과 작물 재배를 근간으로 양봉도 발달했다. 랴잔주의 북부는 아마와 삼을, 남쪽은 설탕과 담배를 주로 재배한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와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산업이 발달하다. 주요 산업은 제조업, 통신업, 에너지산업, 건설업, 농업 등이다. 남부의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발달한 농업의 주요 생산품은 곡물과 감자이며, 축산업도 활발하여 모스크바 인근 도시의 유제품 및 육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국의 기업도 2010년부터 이곳에 라면 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관광 및 문화
고대 및 중세 시대 러시아의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884년 개관한 랴잔 역사 건축 박물관(Рязанский историко-архитектурный музей-заповедник)에서는 랴잔의 대표적 고대 건축물인 랴잔 크레믈 성벽(Рязанский кремль)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40개가 넘는 박물관들이 있는데, 그중 1965년 러시아의 시인인 세르게이 예세닌을 기리기 위하여 설립된 예세닌 국립박물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музей-заповедник С.А. Есенина)이 대표적이다. 예세닌의 생가를 둘러볼 수 있고 예세닌의 친필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1787년 개장한 랴잔 드라마 극장(ГАУК Рязанский театр драмы)도 대표 명소이다.
지역 특산품으로는 실로보 지역(Шиловский район)에서 나무껍질 등의 자연 재료로 바구니와 가구들을 만든 실로보 공예품(Шиловское лозоплетение)과 스코핀 지역(Скопинский район)의 장인들이 만든 스코핀 도자기(Скопинская керамика)가 있다.
랴잔시
러시아 연방의 중앙연방관구(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에 속하는 랴잔주(Рязанская область)의 주도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로부터 남동쪽으로 180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연방 최고(最古) 도시 중 하나이다.
동유럽 평원의 중심에서 오카강에 면한다. 온대 대륙성 기후의 특징으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특징이다. 연평균 기온은 5.4℃이고,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7.5℃,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9.2℃를 기록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575mm이며, 보통 여름철에 겨울철에 집중된다. 영토의 대부분이 숲과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습지와 포드졸 토양이 분포하며, 오카강 연안은 범람원이 발달하여 토양이 매우 비옥하다. 식생은 타이가가 우세하며, 지배 수종은 자작나무, 단풍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이다.
주요 산업[은 에너지 산업, 제조업, 기계, 식품 가공업 등이다. 과거에는 목공 및 식품 산업을 주로 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휘발유, 디젤, 등유, 기타 석유 제품 생산의 본거지로 변모하면서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교통수단으로는 특히 철도가 발달하였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랴잔주를 통과하여, 랴잔에서 모스크바 및 우랄지방, 중앙아시아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인 모스크바와 연방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도로 여건이 좋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일반 버스 및 시외 버스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다. 오카강을 통한 화물 운송도 활발하다.
러시아의 고도(古都)이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으로 기능한다. 1884년 개관한 랴잔 역사 건축 박물관(Рязанский историко-архитектурный музей-заповедник)에서는 랴잔의 대표 고대 건축물인 랴잔 크레믈 성벽(Рязанский кремль)을 둘러볼 수 있다. 그밖에 1787년 개장한 랴잔 드라마 극장(ГАУК Рязанский театр драмы)과 15세기 말∼16세기 초 건립된 아항겔 성당, 17세기 지어진 우스펜스키 성당 등이 주요 명소이다. 1915년 설립된 랴잔 주립대학교(Рязан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와 함께 의학, 전자공학, 농업 등의 연구 단지도 위치한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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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랴잔주〉, 《위키백과》
- 〈랴잔〉, 《나무위키》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네이버 지식백과》
- 〈랴잔주〉, 《네이버 지식백과》
- 〈랴잔〉,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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