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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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현(일본어: 兵庫県)은 일본 간사이지방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1][2]
개요
효고현의 면적은 8,400.94km²이며 인구는 5,364,074(2024)명이다. 인구는 도도부현에서 7위이며 간사이지방에서는 2위다. 현청 소재지는 고베시이다. 효고현은 오사카부, 교토부, 돗토리현, 오카야마현과 접한다. 혼슈의 양쪽 끝에 있는 야마구치현과 아오모리현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태평양과 동해를 모두 접하고 있는 현이다.
율령국 5개를 묶어 만든 현이다. 때문에 위아래로 꽤나 넓은 현이며 5곳이 따로 놀아서 가끔씩 유고슬라비아에 빗대기도 하며 '효고슬라비아(ヒョーゴスラビア)'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사카부, 교토부와 함께 간사이지방의 핵심 지역이다. 특히 현청 소재지 고베시는 일본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하지만 현 북부는 산인 지방으로도 분류되며 도시도 없고 인구밀도도 희박한 낙후된 지역이다. 히메지, 아카시, 고베 등 태평양 해안가 도시권과 나머지 지역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보수정당으로 여겨지는 자유민주당(일본), 일본 유신회, 공명당 소속 의원밖에 없어서 야마구치현이나 시골 지방에 버금가는 보수 텃밭 지역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은 보수 약우세지역에 가까웠다. 간사이에서 유신회가 대두하고, 유신회가 간사이에서 중도층에게 많이 호응을 얻으면서, 민주당계 표가 유신회로 많이 이동했다.
이보강 중류 지역에 위치한 타츠노시와 시소시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소면인 '이보노이토(揖保乃糸)'가 유명하다. 나라현의 미와소면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소면의 양대산맥으로 꼽힐 정도다. 2017년 4월 16일 다츠노시에 위치한 생산공장 한 곳이 화재로 전소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으나, 이보노이토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효고현 수연소면 협동조합 산하의 다른 생산공장들에서 정상적으로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효고현 후쿠자키정에서 지역 마스코트인 갓파 '가지로우(ガジロウ)' 프라모델을 제작/판매했는데 그 생김새가 지나치게 무서워서 화제가 되었다.
이 현에 있는 스키장은 오사카와 고베의 스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어졌다.
여고생들의 치마 길이가 일본에서 가장 긴 지방이라고 한다. 효고현 고베시가 무릎 아래 20cm로 전국 1위. 2등은 오사카로 무릎 아래 15cm. 가장 짧은 지방은 이바라키현으로 무릎 위 25cm다.
히메지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히메지시에 있으며, 47 로닌의 고향인 아코번이 효고현에 있다.
자연환경
효고현의 해안선은 북쪽의 동해, 남쪽의 세토 내해의 두 바다를 향해 있다. 북쪽 부분은 도요오카시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희박하고, 중앙 고지는 작은 촌락에 약간의 인구만 살고 있다. 효고현의 인구의 대부분은 남쪽의 해안선에 살고 있고 게이한신 도시권의 일부이다. 아와지섬은 세토 내해의 섬으로 혼슈와 시코쿠 사이에 놓여 있다.
주고쿠산지·단바고지가 현의 중앙부를 차지하고, 마루야마강·무코강·이나강·가코강·이치카와강·이보강이 각각 무코 평야 및 히메지 평야를 형성한다. 세토나이카이에는 아와지섬이 오사카만(灣)의 만구(灣口)를 가로막으면서 길게 놓여 있다. 동해 사면은 겨울에 강수·적설이 많고, 세토 나이카이 사면은 온난 과우하다. 여름 날씨는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효고현의 북쪽은 많은 눈이 내리는 데 반해 남쪽은 간간히 눈보라만 흩날린다.[3]
역사
현재의 효고현은 예전의 하리마국, 다지마국, 아와지국과 단바국, 셋쓰국의 일부를 포함한다. 1180년, 헤이안 시대 말엽에 안토쿠 천황과 다이라노 기요모리는 황궁을 잠시 오늘날의 고베시에 해당하는 후쿠하라로 옮겼고 다섯 달 동안 수도 역할을 했다.
효고현의 남부는 1995년 1월 17일에 진도7(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되고 도시가 제기능을 못함)를 기록한 규모 7.3의 지진,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심하게 파괴되었다. 고베시와 아와지시, 다카라즈카시, 오사카부의 일부가 파괴되었고 거의 5500명이 사망했다. 고베 대지진으로 인해 한순간에 잘나가던 항구도시이자 공업도시에서 빚더미 도시가 되어버렸다. 2000년도까지만 해도 인구수 6위 도시였으나 대지진의 여파로 인해 계속된 인구 감소를 겪었다. 여기에 다른 대도시들의 인구 증가까지 겹쳐 2010년 중반에 후쿠오카시, 2020년에 들어서 가와사키시에 밀려나며 8위까지 주저앉아 버렸다.
산업
효고현에는 많은 중공업, 금속, 의료 기업들이 있고 고베는 일본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이다. 효고는 한신 공업지대의 일부이며, 일본의 국립 과학 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의 두 개의 연구 시설이 고베와 하리마에 있다.
중추 산업은 공업으로, 농지감소, 전업농가의 감소, 논의 이모작률 저하 등의 경향이 현저하다. 아와지섬 북부와 고베시 주변의 화훼(花卉)재배가 특색 있는 농업지역을 형성한다. 다지마소로 알려졌던 축산도 젖소·돼지 및 닭의 사육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남·북으로 바다를 낀 수산현이었으나, 세토 나이카이에서는 공업화로 인한 어업환경의 파괴가 현저하고, 동해에서도 한국과 맺은 어업규제협정 및 남획에 의한 어족 고갈 등으로 수산업의 쇠퇴가 심하다. 최근 세토 나이카이 각지에서 방어·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양식업과 관광업으로의 전환이 현저하다. 북부에는 종래 광업이 성했으나, 광상의 고갈이 현저하다.
한신·하리마 공업지대에는 철강·식품·기계·수송기계·전기기기·화학 등의 공장이 있다. 고베항은 요코하마항에 버금가는 대무역항이나, 1995년 1월 현의 남부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교통
간사이지방의 핵심 공업지역이자 주고쿠, 산인, 시고쿠, 도카이 사이에 낀 지역 답게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 각종 도로와 철도들이 효고현의 주요 도시와 오사카부, 교토부 등 인근 대도시들을 연결한다.
- 철도: 다른 간사이 지역들과는 달리 JR이 강세다.
- 도로: 산요 고속도로, 아카시 해협 대교, 오나루토 교, 고베-아와지-나루토 자동차도가 있다.
- 공항: 고베 공항. 국제선 정기편은 아직 운항하지 않는 반쪽짜리 공항이지만 간사이 국제공항이 슬롯 포화, 가라앉음, 주 도심과 먼 거리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기능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당초 통합론도 나왔던 오카야마 공항이 기능을 일부 분담할 수도 있다.
- 해상교통 : 그래도 왕년에 잘 나갔던 항구도시였던만큼 타카마츠, 미야자키, 쇼도시마, 모지코, 오이타 등 중 남부 지역과 연계된 노선들과 상하이 노선이 있다. 고베항 쪽과 포트아일랜드 쪽으로 나뉘어있으며 운항하는 편이 서로 다르니 주의. 한편 과거 아와지시마와 와카야마를 잇는 노선이 있었으나 현재는 운항하지 않는다.
관광
세토내해 일부 해안과 북부해안이 [[]국립공원]], 효노센산 등이 국정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히메지성(城)을 비롯한 사적과 다카라즈카 온천 등 이름난 온천들이 많다. 6세기 전후 야마토시대에 세토나이카이 연안은 중국 송나라 및 한반도, 일본과의 무역 거점이었다. 또 히메지시는 많은 사적이 남아있어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고베시
고베시(일본어: 神戸市)는 일본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효고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항만 도시로 인구는 약 150만 명이다. 도시는 간사이지방에 위치하고 게이한신 도시권의 일부이다. 해안과 산에 끼어있는 고베시는 길고 좁다. 동쪽에는 아시야시, 서쪽에는 아카시시가 놓여있다. 다른 인접한 시로는 동쪽의 다카라즈카시, 니시노미야시와 북쪽의 산다시, 미키시가 있다.
오사카시 중심부에서도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위성 도시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으며 1956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1938년에는 수해, 1945년에는 미군에 의한 공습, 그리고 1995년 1월 17일에는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그 때마다 훌륭하게 복구되었다.
항만 도시로서의 역사를 상징하는 구두나 양과자의 제조가 활발한 반면에 일본의 전통 산업인 일본주(청주, 정종) 제조도 활발하다. 구두 제조업은 한국계 주민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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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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