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현대 트라제

위키원
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5월 4일 (화) 17:41 판 (새 문서: '''트라제'''(Trajet)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다목적 미니밴(MPV)이다. 1999년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국내 출시 첫...)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트라제(Trajet)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다목적 미니밴(MPV)이다. 1999년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국내 출시 첫날부터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모델

트라제는 1999년 5월 서울 모터쇼에서 트라제라는 차명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어, 같은 해 10월 18일에 양산형으로 출시되었다.[1] 그랜저(XG)에서 이미 사용된 XG는 'eXtra Glory'의 줄임말로, '최고의 영광'을 의미한다. 수출시에는 XG만 뺀 트라제라는 차명을 붙였다. 그랜저의 플랫폼에 에쿠스서스펜션을 사용하여 고급 승용차의 승차감을 구현하였다. 출시 초기에는 2.7ℓ V6 델타 가솔린 엔진, 2.7ℓ V6 델타 LPG 엔진, 2.0ℓ 시리우스 Ⅱ 가솔린 엔진 등 3가지 엔진에 칼럼 시프트 타입의 4단 자동변속기와 플로어 시프트 타입의 5단 수동 변속기 등 2가지 트랜스미션을 사용하였다. 시트 배열은 6인승(2.7 V6 가솔린), 7인승(2.0 가솔린), 9인승(2.7 V6 LPG) 등 3가지로 나왔다. 대한민국에서는 출시 첫 날에만 15,342대가 계약되었으며, 이 기록은 당시까지 대한민국에 출시된 자동차 중 출시 첫 날의 최고 계약 기록이다.[2] 출시 당시 고유가 시대에 따른 액화석유가스(LPG)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풋 파킹 브레이크를 채택하여 앞좌석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6인승은 워크 스루 기능까지 갖추어 다양한 시트 바리에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출시 당시에는 첨단 기술인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로 차량의 상태를 음성 경보로 알려주는 음성 경보 시스템, 전방 및 후방 감지센서 등이 적용되었다. 2000년 12월에 2.0ℓ HTI 디젤 엔진을 싼타페(SM)와 동시에 추가하였고, 1열 사이드 에어백도 추가되었다. 또한 신규 범퍼와 우드그레인도 적용되었다. 2002년에는 2.0ℓ CRDI 디젤 엔진이 적용됨과 동시에 투톤 컬러를 추가하고,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알루미늄 휠과 가죽시트 등이 적용된 월드컵 트림도 한정 판매하였다. 2003년에는 2.0ℓ VGT 디젤 엔진을 추가한 이어 모델이 나왔고, 기존 15인치 디스크 브레이크에서 16인치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되었다. 2004년에 나온 이어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리어램프 등이 변경되고, 실내에 베이지 색상 추가와 우드 그레인의 색상 변경 및 카본 그레인 추가 등의 변경 사항이 있었다. 이 시기부터 트라제에도 모젠(MTS-200)이 추가되고,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의 방향 지시등이 기존의 노란색에서 은회색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리어 램프가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되었다. 엔진은 2.0ℓ VGT 디젤 엔진과 2.0ℓ 베타 가솔린 엔진 등 2가지로 축소되었다. 2007년에 원톤 바디 컬러와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이 적용된 마지막 이어 모델이 선보이며, 알루미늄 휠과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바뀌었다. 2007년 5월에 저조한 판매 실적에 따라 그랜드 스타렉스에 통합되는 형식으로 단종되었으며, 수출 역시 단종 이듬해인 2008년에 단종되었다. 후속차종은 엔투리지다.[3]

특징

디자인

트라제는 공간활용도를 중요시하는 MPV로써 승용차를 타던 고객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스타일을 지녔다. 초기 디자인 작업은 프랑크푸르트 스튜디오에서 유럽적 디자인 경향을 참고해 시작했다. 폭스바겐(Volkswagen) 샤란, 오펠(Opel) 센트라, 푸조(Peugeot) 806, 혼다(Honda) 오디세이 등이 벤치마킹 모델이다. 앞모습은 직선형 에지 라인을 살린 보네트와 클리어 타입 헤드램프를 써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세미 보네트 타입 MPV만의 스타일을 지닌 옆모습은 벨트라인의 곡면처리로 볼륨감을 살렸다. 범퍼를 기준으로 정돈한 뒷모습은 해치 아랫부분과 스포일러가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한다. 트라제는 차체 크기가 길이×너비×높이 4천 695×1천 840×1천 710mm로 기아 카니발보다 조금 작다. 기아 카니발보다 길이는 105mm 짧고, 높이는 55mm 낮아 안정감을 주고 폭은 20mm, 휠 베이스는 80mm 작아 최소회전반경이 대형승용차와 비슷한 5.6m로 6.5m인 카니발과 비교하면 민첩한 몸놀림을 보인다. 유럽시장을 겨냥하다 보니 승객석의 도어가 슬라이딩이 아닌 여닫이 방식이다. 슬라이딩 도어를 선호하는 미국시장에서 핸디캡이 될 수 있지만 도어가 70도 이상 젖혀지기 때문에 타고 내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트라제의 인테리어는 간결하고 고급스럽다. 대시보드의 카본 그레인과 운전자의 손이 쉽게 닿도록 한 센터 페시아의 스위치는 실내 분위기와 잘 조화되었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에 오디오 리모컨 스위치가 없는 점은 RV의 컨셉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차를 개발했다는 비난을 받는다. 트라제의 실내는 길이×너비×높이가 2천 640×1천 535×1천 225mm(7, 9인승)이고 6인승은 30mm길다. 시트배열은 6인승 2+2+2, 7인승 2+2+3, 9인승 3+3+3으로 6, 7인승은 운전석과 승객석으로 워크스루를 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탈부착 기능의 시트를 갖추었다는 것도 트라제의 자랑인데 6, 7인승은 2·3열 시트를 떼어낼 수 있고 9인승은 3열 시트만 떼어낸다. 다양하게 시트 구성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트라제의 특징이다. 3열 시트는 모든 모델이 더블 폴딩되어 화물공간을 넓게 한다. 6, 7인승은 1, 2열이 세미 풀플랫되고 2열 시트를 접으면 테이블로 쓸 수 있다. 9인승은 1, 2열 또는 2, 3열이 세미 풀플랫되고 1열 시트 가운데를 접으면 콘솔박스나 암레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4]

엔진 및 서스펜션

트라제의 엔진은 휘발유 두 가지 LPG 한 가지로 모두 세 가지다. 2.0ℓ DOHC 147마력, V6 2.7ℓ DOHC 185마력과 160마력 LPG 등이다. 7인승에 얹히는 2.0ℓ 엔진은 EF 쏘나타에 쓰인 시리우스Ⅱ인데 최대토크는 4천 500rpm에서 19.4kg·m를 낸다. 6인승에 실리는 2.7ℓ는 쏘나타(EF)와 그랜저에 쓰이는 2.5ℓ 델타 엔진의 보어를 늘린 것으로 노킹센서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강화된 커넥팅 로드와 크랭크 샤프트로 3천∼4천500rpm에서 뛰어난 토크를 발휘한다. LPG 엔진은 트라제의 주력인 9인승 모델이 쓰인다. 6인승의 델타 엔진을 LPG로 개량했는데 출시 한 달만에 이그니션 코일에 결함이 생겨 대대적으로 리콜에 들어갔지만 다시 공급한 부품도 문제가 생겨 재리콜을 실시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과 자동 4단 두 가지다. 플로어식 5단 수동변속기는 더블 싱크로나이즈 링을 써 변속과정의 충격을 대폭 줄였다. 칼럼식 자동변속기는 전자제어장치(ECU)와 통신제어장치(TCU) 사이를 (CAN) 통신 방식으로 연결해 변속타입이 늦춰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트라제의 서스펜션은 앞 스트럿, 뒤 세미 트레일링 암이다. 출시 당시 카탈로그에 뒤쪽 서스펜션이 더블 위시본 방식으로 소개되어 오너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차체가 튕긴다는 불만도 있지만 카니발보다 무게중심이 낮아 코너링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4]

주요 장비 및 가격

트라제는 탄탄한 차체에 첨단 안전장비를 얹었는데 먼저 사디리꼴 메인 프레임은 차체 강성을 높여 충돌 때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제노이 소재로 만든 대형 범퍼와 고강성 임팩트바를 넣은 도어가 앞뒤 측면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전후방 경보 시스템, 레인센서로 작동되는 확장형 와이퍼, 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EBD) 타입의 ABS는 능동적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장비고 폭발압력을 30% 줄인 저압팽창 듀얼 에어백은 사고 순간 마지막으로 운전자를 보호하는 최종 안전장비다. 트라제는 차의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정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장비는 도어의 열림 상태나 안전벨트, 주차 브레이크 상태뿐만 아니라 연료량, 엔진오일 등 모두 12가지 주행정보를 음성과 경고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첨단장비다. 트라제는 승용모델인 6인승 골드(2천 230만 원)와 승합모델인 7인승 GL(1천 480만 원)과 GLS(1천 760만 원), 9인승 LPG GL, GLS, 골드의 7가지 모델로 나온다. 인기 모델인 9인승 GLS는 솔라 글라스, 듀얼 에어백, 유해가스 차단장치인 AQS, 카본그레인, 전자동 헤드램프, 전동식 선루프, 리어 스포일러, 보조 제동등, 레인센서, 전후방 경보장치 등의 편의장비와 자동 4단 변속기, 215/65R 15 타이어, 알루미늄 휠 등의 주요장비를 기본으로 1천770만 원이다. 9인승 골드는 GLS 장비를 기본으로 음성경보장치, ABS, 가죽시트, 열선내장 1열 시트 등을 덧대어 1천 910만 원이다. 저가형 GL은 7인승과 9인승으로 나온다. 1·2열 암레스트가 빠지고 일반형 직물시트를 썼으며 비닐형 선바이저와 옵션으로 CDP를 돌려 값을 대폭 낮추었다. 9인승 GL 모델의 값은 1천 630만 원이다.[4]

각주

  1. 이택수 기자, 〈하반기 나올 新車(신차) 미리 본다〉, 《매일경제》, 1999-05-11
  2. 박세용 기자, 〈현대 트라제, 출시 첫날 계약 신기록〉, 《연합뉴스》, 1999-10-19
  3. 현대 트라제 XG〉, 《위키백과》
  4. 4.0 4.1 4.2 현대 트라제XG 자신있게 내놓았지만 아픔을 준 차〉, 《카라이프》, 2000-07-28

참고자료

같이 보기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현대 트라제 문서는 한국 자동차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