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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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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Neubie)

뉴비(Neubie)는 ㈜뉴빌리티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주로 도심지에서의 물류 이동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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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개요[편집]

뉴비는 복잡한 도심환경에 최적화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으로, 피처맵(feature map)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위치 인식 기능과 정적·동적 장애물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능력, 최적경로가 가로막혔을 때 국지경로를 탐색하는 경로 설계 기능, 최대 20도의 경사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비의 외형은 마치 바퀴 달린 아이스박스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SF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와는 거리가 멀다. 뉴비는 배달이라는 목적에 최적화해서 설계됐다. 적재 중량은 25킬로그램에서 40킬로그램 정도다. 음식이나 간단한 생필품 배달 정도는 거뜬하게 해낼 수 있다. 뉴빌리티는 38대 정도의 뉴비를 운용하고 있다.[1]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함께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전역과 방배 3·4동 일부 지역에서 뉴비를 통한 로봇 배달 실증 서비스를 진행했다. 2023년부터는 건국대 캠퍼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여 인근 식음료 매장 14곳에서 음식을 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커피, 샌드위치, 샐러드 등 음료와 간편식은 물론 떡볶이, 마라탕, 돈까스 같은 식사류도 주문할 수 있다. 이어서 강남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는데, 고객이 주문 배달 플랫폼 뉴비오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뉴비고 운영 시스템을 거쳐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고객이 주문한 건물 앞으로 제품을 배달한다.[2]

등장배경[편집]

뉴비는 배달 시장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배달 솔루션으로써 개발되었다. 팬데믹 이후 배달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지만, 라이더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배달비 상승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배달 서비스를 포기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뉴빌리티의 목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라이더들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는 것이다. 뉴비는 특히 배달 라이더들이 기피하는 단거리 배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람과 로봇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3]

적용 기술[편집]

도심 자율주행 기술

뉴비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를 대체하는 멀티 카메라 기반 V-SLAM 기술을 적용해 제작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도심의 복잡한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지도를 그리며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 회피 기술과 센서 퓨전을 통해 보행로, 횡단보도, 골목길 등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최대 1.2km 반경 내에서의 빠르고 정확한 배달을 가능하게 한다.[4]

장애물 대응 능력

뉴비는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과 레이더 및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사람, 자전거, 반려동물 등 움직이는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 연석이나 경사로와 같은 복잡한 지형도 4륜 구동과 360도 회전 기능으로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안정적인 배달 보안

뉴비의 적재함QR 코드 인증으로만 열 수 있어 도난 우려를 줄였다. 또한, 모든 뉴비는 10개 이상의 카메라와 LTE 통신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중앙 관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4]

활용[편집]

배달[편집]

뉴비는 인천 송도에서 요기요와 손잡고 본격적인 로봇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국내 배달 앱 최초의 대규모 도심지 로봇배달 서비스로, 기존의 배달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뉴비는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건물 같은 짧은 거리의 배달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은 배달 라이더를 수급하기 어려운 만큼 로봇 배달의 장점이 돋보이는 곳이다. 현재 송도 지역 내 6곳에 24대의 뉴비가 배치되어 있으며,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2km 내에서 음식을 픽업해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요기요 앱 내에서는 로봇배달이 가능한 구역에서 전용 버튼이 활성화되어 사용자에게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배달 완료 후, 소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로봇을 통해 음식을 수령할 수 있으며, 최대 40분 이내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비는 공원녹지법에 따라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 지역에서는 배달을 수행하지 않지만, 주거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가 설계되어 높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다만 공동주택에서는 음식을 1층에서 수령해야 하는 불편함이 지적되며, 향후 로봇의 기능과 배달 편의성을 추가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뉴빌리티는 시범운영 이후 전국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1.2km의 배달 반경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약 120개의 제휴 점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점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비는 2024년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보행로 주행 허가를 받았다. 도심에서 보행자와 유사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아 최대 시속 5.76km로 안전하게 주행한다. 이러한 인증은 뉴비가 도심 배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5]

순찰[편집]

뉴빌리티는 뉴비의 활용 범위를 배달에 국한하지 않고, 순찰로봇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SK쉴더스와 KB아주와 협력해 공동주택의 자율주행 순찰로봇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불법 주정차와 같은 문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자칫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나 경비원 휴게 시간 등에도 순찰을 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순찰로봇은 글로벌에서도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 2024년 4월 뉴빌리티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인 SFS 그룹과 사업 검증(PoC)을 수행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마이애미에 위치한 1,70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에 순찰로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국제적인 신뢰도를 쌓고 있다.[6]

대응 전략[편집]

로봇 방해 및 도난 문제

뉴비는 견고한 설계와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외부 방해에 대비하고 있다. 통신 네트워크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전용 로봇 보험을 통해 사고나 도난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배달 효율성 및 엘리베이터 연동

현재 뉴비는 도심의 짧은 거리 배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4]

전망[편집]

뉴빌리티배달로봇이 단순히 음식 배달에 국한되지 않고 생필품, 서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의 배달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약 8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도심 근거리 배달에 최적화된 낮은 비용으로 매장과 소비자를 연결한다. 뉴빌리티는 뉴비를 통해 단순히 배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요기요와 협력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마이애미 주택단지 순찰로봇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4]

각주[편집]

  1. 신기주 더 밀크 코리아 부대표, 〈음식값보다 배달비가 더 나올판? 배달로봇 ‘뉴비’가 착한 해결사죠!〉, 《중소기업뉴스》, 2022-07-04
  2. 윤컴즈 블로그, 〈도심에 등장한 '자율주행 배달로봇'〉, 《네이버 블로그》, 2022-06-13
  3. 배달로봇 뉴비, 배달하다 넘어지면 어떡해요? 〉, 《뉴빌리티》
  4. 4.0 4.1 4.2 4.3 김동성 기자,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도심 물류 판도 바꾼다”…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 선봬〉, 《전자신문》, 2024-09-29
  5. 신영빈 기자, 〈[현장] 배달로봇 24대 송도 누빈다…뉴빌리티X요기요 시범운행〉, 《지디넷코리아》, 2024-09-29
  6. 주한은 기자, 〈배달도 순찰도 '척척'…성큼 다가온 로봇시대〉, 《하이테크정보》, 2024-11-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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