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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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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

경단(瓊團, gyeongdan, Sweet Rice Balls)은 찹쌀가루나 찰수수 따위의 가루를 반죽하여 밤톨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후 고물을 묻히거나 꿀이나 엿물을 바른 떡을 말한다. 또는 그런 모양의 것이다.

개요[편집]

경단은 구슬 모양 이다. 찹쌀가루나 찰수수 가루 등을 반죽해 밤톨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에 삶아 만든다. 또, 그 안에 을 넣은 뒤 고물을 묻히거나 이나 엿물을 발라 먹는데, 고물의 종류에 따라 경단, 팥경단, 경단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경단은 곡물 가루를 사용해 만든 떡의 일종으로, 찹쌀이나 수수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밤톨 만한 크기로 동글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후, 건져서 고물을 묻히거나 꿀이나 물엿을 발라 만든다.

위 사진과 같이 그릇에 담아 먹을 수도 있지만, 떡꼬치처럼 꽂아먹는 경단도 특히 축제 같은 자리에서 많다. 삶은 후에, 냉수에 헹구어 물기가 마르기 전에 꿀물 등 넣어 먹는 것은 "수단(水團/水𩜵)", 꿀물 등 담그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은 건단(乾團)으로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

만드는게 그리 어려운건 아니라서 유튜브 영상 몇개 보면 금방 따라만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먼저 찹쌀가루를 곱게 체에 내린 다음, 소금과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 뒤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익반죽 해주면 된다. 익반죽한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어 동글동글하게 빚은 다음, 끓는 물에 익혀 고물을 묻히거나, 조청, 꿀 등을 찍어먹으면 완성이다.[1][2]

상세[편집]

경단은 찹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하여 밤톨만큼씩 둥글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여러가지 고물을 묻혀 만든 떡이다. 『임원십육지』 정조지(鼎俎志)에는 콩고물로 묻히는 것, 꿀과 생강즙에 묻힌 다음 계피가루를 묻히는 것, 팥고물에 묻히는 것 등 다양한 종류가 보이고 있다.

『동국세시기』쑥을 찧어 찹쌀가루를 섞어 떡을 만들고 볶은 콩가루를 꿀에 섞어 바른 애단자(艾團子)와 찹쌀가루로 동그란 떡을 만들어 삶은 콩을 꿀에 섞어 바른 밀단고(蜜團餻) 등 경단류가 초겨울의 시식으로 나와 있다.

경단을 만드는 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금간을 하여서 빻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끓는 물에 삶아낸 다음 고물을 묻히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삶아 건진 경단감을 양푼에 담고 방망이로 저어 차지게 만든 다음, 꿀을 묻힌 손으로 조금씩 떼어 밤소·팥소 등을 조금씩 넣고 다시 둥글게 빚어 고물을 묻히는 방법이다.

고물로는 콩가루·계핏가루·깨·잣·팥·석이채·대추채·밤채 등이 쓰인다. 경단은 평소에도 만들어 먹지만 특히 경사스러운 날에 여러가지 고물을 묻혀 만든다. 아기의 백일이나 돌날에는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다고 하여 찰수숫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붉은 팥고물을 묻힌 수수경단을 만들어 먹는다.

또한, 향토음식 중에는 개성경단이 유명하다. 개성경단은 거피한 팥을 삶아 만든 앙금을 햇볕에 말려 시루에 찌고 다시 볕에 말리는 일을 세번 거듭하여 곱게 체에 쳐서 만든 경아가루를 묻혀 꿀물에 집청하여 만든 것으로 맛이 있고 쉬 굳지 않는 장점이 있다.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다.[3]

조리법[편집]

경단은 찹쌀·수수 등을 재료로 하는 한국 고유의 떡이다. 찹쌀가루나 차수수가루를 뜨거운 물에 익반죽하여 밤톨만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삶아 내어 고물을 묻힌다. 고물의 종류에 따라 콩가루경단·감자경단·계피경단·깨경단·실백경단·밤경단·쑥경단·팥경단·삼색채경단 등으로 불린다. 차수수가루로 빚어 삶아 붉은 팥고물을 묻힌 차수수경단은 속칭 수수팥떡이라는 것인데, 아기의 백일이나 돌날에 만들어 여러 이웃에 나누어주던 떡이다. 삼색채경단은 경단에 꿀을 바른 다음, 석이채·대추채·밤채를 섞어서 묻힌 떡이다.

재료 및 분량

  • 찹쌀 5컵, 소금 1큰술
  • 노란 콩고물 : 노란 콩가루 1/2컵, 설탕 1큰술, 소금 1/4작은술
  • 대추고물 : 대추 10개, 꿀 약간
  • 밤고물 : 밤 5개, 꿀 약간

만드는 법

1. 찹쌀을 하룻밤 불려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 후 소금을 넣고 곱게 빻아 체에 내린다.
2.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넣고 익반죽을 하여 직경 2㎝ 정도로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넣어 떠오르면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노란 콩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넣어 섞는다.
4. 밤과 대추는 곱게 채를 썬다.
5. 삶아 낸 경단을 3등분하여 콩고물, 대추채, 밤채를 각각 묻힌다.[4][5]

종류[편집]

곡물의 종류에 따라 찹쌀경단, 수수경단, 콩가루경단, 실백경단 등으로 부른다. 이외에도 경단에 꿀을 바른 뒤, 석이, 대추, 밤 가루를 묻혀 만든 '삼색채경단'도 있다. 2000년대 초중반부턴 카스텔라를 가루 내어 묻힌 카스텔라 경단도 나왔다.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더라도 모양새가 비슷하다면 '경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경단을 만들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고물을 묻혀 만드는 각색경단, 황해도에서는 삶은 반죽에 잣을 박은 뒤 꿀물에 담가 만드는 꿀물경단,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으깨 반죽한 감자경단이나 메밀 가루로 반죽한 메밀경단, 경상도에서는 고구마를 으깨 반죽한 고구마경단, 개성에서는 팥앙금을 묻혀 만든 경단, 밀양에서는 곶감 가루를 묻혀 만든 경단을 만들었다.

경단과 비슷한 음식으로 단자(團餈)가 있는데, 경단과는 달리 찹쌀가루를 찐 이후 절구에서 오래 치대고 모양을 빚어 고물을 묻힌다.[2]

해외에서[편집]

중국[편집]

중국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찹쌀가루로 만든 흰색의 위안샤오(元宵, 원소)라는 경단을 만들어 먹는다. 이 때문에 정월 대보름을 '원소절(元宵节)'이라고도 부른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튀긴 마투안(麻團)이라는 경단도 있다.

일본[편집]

일본의 경단은 곡물가루를 물로 반죽해서 뭉친 뒤 찌거나 삶은 것을 일컫는다. 콩고물을 묻히거나 간장, 단팥으로 맛을 내기도 하고, 그중에서도 꼬치로 꿰어서 만든 쿠시당고(串団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화과자를 가리키지만, 대한민국의 경단처럼 둥근 것을 일컫다 보니 고기로 만들면 '니쿠당고(肉団子)', 흙을 뭉치면 '츠치당고(土団子)' 등의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현시점에서는 일본 국내에서 '당고'라는 이름이 널리 정착했지만, 지역에 따라 도호쿠 지방에서는 '단스(だんす)', 니가타현에서는 '안부(あんぶ)', 시가현이나 시코쿠 지방에서는 '오마루(おまる)' 등 다른 호칭도 있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야키당고(焼団子)나 당고지루(団子汁) 같은 형태로 주식의 대용품으로 먹어왔으며, 재료 역시 밥을 짓기 힘든 쇄미나 쭉정이, 잡곡으로는 보리, 밀, 밤, 수수, 기장, 메밀, 옥수수, 팥, 고구마, 도토리 등을 빻은 가루 등을 사용했다. 오늘날에도 지역에 따라 쌀 말고 밀가루나 녹말 등으로 만든 당고를 볼 수도 있다.

설탕으로 단맛을 낸 경우가 많지만, 본래는 보존식이다 보니 간장으로 양념하고 설탕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팥소나 미타라시앙, 콩고물을 바르거나 단팥죽, 미츠마메 등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2][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경단〉, 《위키백과》
  2. 이동: 2.0 2.1 2.2 경단〉, 《나무위키》
  3. 이동 경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4. 이동 경단〉, 《음식백과》
  5. 이동 경단〉, 《두산백과》
  6. 이동 당고〉,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경단〉, 《네이버 국어사전》
  • 경단〉, 《위키백과》
  • 경단〉, 《나무위키》
  • 경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단〉, 《음식백과》
  • 경단〉, 《두산백과》
  • 당고〉,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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