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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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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Glencore International AG.)
글렌코어( Glencore International AG.)
마크 리치(Mark Rich) 글렌코어 창시자
게리 네이글(Gary Nagle) 글렌코어 CEO

글렌코어( Glencore International AG.)는 스위스에 있는 광산기업이며 1974년에 설립되었고 설립자는 마크 리치(Mark Rich)이다. 현재 145,000명의 관련 임직원이 있으며 CEO는 게리 네이글(Gary Nagle)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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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글렌코어 본사

글렌코어(Glencore)는 무역회사이며 세계 최대 광산 회사을 두고 있다. 본사는 스위스 바르에 있고 2020년 기준으로 총 자본은 344억 2천만 달러, 총자산은 1,180억 달러에 달한다. 글렌코어(Glencore)의 이름은 'Global Energy Commodity Resources'의 약어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자원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조건하에서 글렌코어는 글로벌 광산기업으로 세계 원자재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있다. 배터리 소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연채굴 및 중개시장의 60% 이상을 점하며 구리와 납 시장 점유율도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글렌코어는 세계 500강 기업중 17위, 2021년 세계 500강 기업중 34위를 차지하였다.[2] 2001년 9월에 한국지사 스위코인터내셔날(주)을 설립하였고 201년 12월에 글렌코아 코리아(주) 로 회사명을 변경하였으며 회사는 서울 강남구에 있다. 글렌코어는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과 6년간(2020-2025) 3만 톤 규모(전기차 약 300만대 사용량에 해당)의 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에 독일 BMW사, 벨기에 유미코아, 중국 GM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2020년 2월 10일에 삼성SDI와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1,000톤 규모의 장기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글렌코어는 증가하는 코발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카탕가 광산 생산량을 2019년의 12,000톤에서 2021년에는 최소 3만 톤으로 늘릴 것이라고 하였다. [3]

주요 인물[편집]

  • 마크 리치는 고국 땅 못 밟고 죽은 미국의 '무역왕'이라 불린다. 20세기 미국 '석유왕', '상품자재(Commodity) 왕'으로 불렸던 인물이 바로 마크 리치이다. 1934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1941년 미국에 이민하였고 대학 자퇴 후 '피브로'란 무역회사에서 재간을 배웠다. 국제 원자재 시장 흐름을 익힌 마크 리치는 1974년 자신의 이름을 따 무역회사 '마크 리치 앤드 코'를 세웠고 후에 발전을 거쳐 지금의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 '글렌코어'로 성장하였다. 마크 리치가 '석유왕'이라 불리게 된 시점이 이때였다. 1973∼1974년 석유파동 당시 이란과 이라크에서 원유를 사 미국 석유회사에 갑절 가격으로 팔았고 1980년대에는 부동산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혔다가 1983년 법을 어겨 당국의 기소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란ㆍ쿠바 등 당시 미국의 적성 국가와 끊임없이 석유를 거래해 온 리치는 사기ㆍ조세포탈 등 60여 가지 혐의로 법 심판대에 올랐다. 결과 한창 잘나가던 시점에 벌금 수 억 달러를 내고 형사기소를 피하기 위해 스위스로 피난을 갔고 그후 17년 간 국제수배자가 되어 미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2001년 1월 20일,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 몇 시간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사면대상자에 마크 리치를 포함했는데 당시 큰 이슈가 되였다. 잡지 못한 범죄자를 풀어준 것 외에도 마크 리치 전 부인의 '사면로비'사실까지 공개되었다. 리치 전 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후원금 모금 책임자로 알려졌고 마크 리치의 고향이나 다름없던 이스라엘도 리치의 사면을 촉구해 온 일이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여러 주류언론은 마크 리치의 사면사건에 얽힌 의혹을 끈질기게 추궁하였고 그 사태는 마크 리치가 2013년 사망할 때까지 수그러들지 않았다. 법률적 죄인 신세를 벗은 뒤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12년간 계속 스위스에 있던 마크 리치는 뇌졸중으로 79세의 생을 마쳤고 사망 당시 그는 개인재산은 1조 1,700억 원(10억 달러)에 달했다.
  • 게리 네이글(Gary Nagle)은 2021년 7월 1일부터 글렌코어 CEO직을 담당하였다. 게리 네이글은 2000년 스위스에서 석탄 사업 개발팀의 일원으로 글렌코어에 합류했고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호주에서 석탄 및 합금철 분야에서 고위직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게리 네이글은 이반 글라센버그가 졸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위트와테르스란트(Witwatersrand) 대학에서 상업과 회계학 학사로 졸업하고 199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2000년 스위스에서 글렌코어의 석탄개발팀에 입사한 이후 20년 동안 글렌코어에 몸을 담갔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콜롬비아의 글렌코어 석탄 사업을 책임진 '포르데코'의 CEO를 담당했다. 20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가서 2018년까지 글렌코어의 합금자산 대표를 담당했으며 이 와중에 게리 네이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론민 이사회에 참여했으며 호주와 콜롬비아의 광물협의회에서 글렌코어의 대표직을 수행했다.[4]

주요 연혁[편집]

  • 1974년 : 광업 관련 무역회사 설립.
  • 1981년 : 네델란드 곡물 회사 그라나리아(Granaria)를 인수.
  • 1987년 : 미국 제련소와 페루 광산을 인수.
  • 1990년 : 엑스트라타(Xstrata)의 지분을 인수.
  • 1994년 : 회사명을 글렌코어(Glencore)로 변경
  • 1995년 : 콜롬비아에서 석탄 업무 인수.
  • 2000년 : 아프리카 잠비아의 구리생산업체(Mopani)의 지분 인수.
  • 2008년 : 콩고 민주 공화국 카탕가에서 런던 Aim 상장회사인 Nikanor사와 합병계약 체결.
  • 2011년 : 런던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진출.
  • 2012년 : 호주 바이테라(Viterra)를 인수.
  • 2013년 : 엑스트라타(Xstrata)사와의 합병을 완료.
  • 2014년 : Mopani Copper Mines 제련소에 대한 업그레이드 완성.
  • 2017년 : 콩고 민주 공화국 Mutanda광산에 대한 완전소유권 취득.
  • 2018년 : 호주 Hail Creek 탄광을 인수.
  • 2021년 : 영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인수.

주요 사업[편집]

  • 금속광물: 코발트, 구리, 니켈, 아연 및 납, 합금철, 기타(알루미늄 합금, 철광석 등)
  • 에너지 산업: 석탄, 기름.
  • 마케팅 산업: 세계적 범위내에서의 상품생산과 경영 일체화.
  • 재활용 산업: 전자제품, 회로 기판, 구리와 귀금속 베어링 재료에 대한 처리 프로세스.

금속소재 관련[편집]

아연
  •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금속 생산업체인 글렌코어는 아연의 시장점유에 급하고 있다. 아연은 철, 알루미늄, 구리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어 사용되는 금속이며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강철을 코팅하는 데 사용되며 배터리, 주물 및 황동과 같은 합금에도 이용된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아연은 2019년 미국의 281억 달러 금속 광산 생산량의 7%를 차지했으며 금, 구리 및 철광석에 이어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많은 철 제품은 아연 도금이 되어있어 잘 부식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아연의 약 55%는 아연 도금에, 16%는 황동과 청동 제조에, 21%는 합금 제조에, 나머지 약 8%는 기타 용도에 사용된다. 아연은 현수교, 난간, 가로등, 금속제 지붕, 열교환기 및 자동차 차체 등과 같이 부식이 쉬운 철이나 강철로 이루어진 구조물의 표면에 도금하여 부식 방지제 역할을 한다. 아연에 소량의 구리나 알루미늄 혹은 마그네슘이 첨가된 합금인 자막(Zamak)은 스핀 주조(spin casting)나 다이 주조(die casting)가 쉬워 자동차, 전기 및 기계 부품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한 예로 아연-알루미늄 자막의 경우 합금의 녹는점과 점도가 낮아 작고 복잡한 모양의 금속 부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 2021년 7월 26일 글렌코어(Glencore)는 아연 시장을 독점하려고 하면서 아연 가격을 인상시켰다는 미국 반트러스트(독점방지)법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985만 달러를 지불하는 데 합의했지만 부정행위는 부인했다.
  • 전 세계적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코발트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업체와의 합작도 다그치고 있다. 2020년 2월 10일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는 삼성SDI와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1,000톤 규모의 장기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SK이노베이션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3만 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순수 전기차 약 30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182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
  • 글렌코어와 중국 광물 기업이 세계 코발트 생산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민주 콩고는 코발트 최대 생산국으로서 세계 연간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글렌코어는 민주 콩고에서 카탕가(Katanga)와 무탄다(Mutanda) 두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의 코발트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성 감소로 무탄다 광산을 2년간 폐쇄하였다.
  • 중국이 배터리 대신 전기자동차를 수출하겠다고 하면 배터리시장은 공급망이 끊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중국이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생산량의 40%를 장악하는 등 코발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코발트는 장거리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로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속에서 2021년 상반 년에 50%나 폭등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은 총 14만 톤인데 미국은 불과 600톤에 그쳤다. 유럽은 생산량이 워낙 적어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들 국가의 기업들은 코발트 확보에 나서기보다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중국의 지난해 코발트 생산량은 2,300톤으로 미국·유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9만 5,000톤, 2020년 기준)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70% 좌우 생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역시 언제든 코발트 공급난을 겪을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움직여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생산량의 절반좌우를 장악했고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서구 광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사업권을 가진 글렌코어와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중국은 콩고민주공화국 광산에도 상당한 규모를 투자해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코발트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서방 기업들이 글렌코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6]
코발트  
코발트 생산량  
코발트가격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Glencore: an audacious business model in the dock", FINANCIAL TIMES, 2018-07-07
  2.  〈嘉能可 GLENCORE)〉, FORTUNE GLOBAL 500 SUMMIT
  3. 주DR콩고대사관,  〈민주콩고 에너지자원 동향(글렌코어-한국기업간 코발트 공급계약)〉, 《에너지자원동향》, 2020-02-14
  4.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새 CEO에 게리 네이글 임명〉, 《글로벌이코노믹》, 2020-12-09
  5.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핵심소재 코발트 대량 확보〉, 《글로벌오토뉴스》, 2019-12-09
  6. 박성규 기자, 〈“코발트 없으면 中에 전기차 주도권 내줘”···美·EU에 '경고장' 날린 글렌코어〉, 《서울경제》, 2021-05-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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