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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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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JB 스트라우벨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CEO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는 2017년에 설립된 미국 신생 배터리 재활용 회사이다. 설립과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한 '거물급 신인'이다. 설립자가 2003년 테슬라 설립 이후 약 17년 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다. 그는 테슬라 설립 당시 전기차의 미래를 확신했듯 전기차 대중화 이후엔 폐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실제 이 회사는 설립과 함께 아마존, 그리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후원하는 기금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7월, 7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레드우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37억달러(약 4조3800억원)로 추산된다. 북미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배터리 재활용 업체가 됐다.[1]

주요 사업[편집]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회수한 전기차 배터리팩을 네바다 공장에서 재활용해 이를 다시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우드에 따르면, 연간 규모로 6G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레드우드를 통해 회수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6만대 분량이다. 레드우드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에 납품할 수 있는 100GWh 양극소재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를 분해해 원재료를 회수한다. 공정을 거치면 폐배터리에서 기존에 사용된 리튬 80%, 니켈, 구리, 코발트 95~98%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FT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이미 4만5000개분의 배터리를 새로 만들 수 있는 규모의 자재를 회수했다.

스트라우벨은 2025년까지 연간 10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바다주에 3개의 가동시설을 갖추고 있는 레드우드는 동부 쪽 부지를 물색 중이다. 2023년까지 유럽에도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전기 폐기물을 분말 형태로 분해해 다시 공급하고 있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특히 순환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사업자로, 배터리 셀 생산에서 발생하는 스크랩(scrap)을 재활용할 뿐 아니라 휴대폰 배터리, 노트북, 전동 공구, 스쿠터, 전기 자전거 등의 소비자 가전제품을 재활용하고자 하는 B2B 전략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과 같은 배터리셀 제조사 및 가전제품 회사로부터 스크랩을 수집한 다음, 폐기된 상품을 처리하고, 채굴로 얻어지는 코발트, 니켈, 리튬과 같은 물질을 추출한 다음에 다시 파나소닉과 기타 고객에게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배터리 비용을 줄이고, 채굴의 필요성을 아예 상쇄할 수 있는 폐쇄된 루프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한다. 현재 공개된 고객사는 아마존과 파나소닉으로, 아마존의 경우 2021년 9월, 기후서약 펀드를 통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한 바 있다.[2] [3] [4]

설립 배경[편집]

JB 스트라우벨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기업 설립 의지를 확고히 다지며, 동기 부여를 제공한 2건의 계기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자원 고갈 :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를 설립하기 수년 전 당시 테슬라 CTO 자격으로 캐나다에 위치한 한 니켈 광산을 직접 방문했던 JB Straubel은 당시 니켈 채굴 과정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EV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채굴 프로젝트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간파, '재활용 솔루션' 착안이 시급함을 깨닫게 된다.
  • 환경오염 : 겉으로는 '환경보호 및 이산화탄소 규제를 위한 효율적 솔루션'이라 정평이 난 EV 업계이나, 이미 수년간 테슬라 CTO로서 EV 업계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던 JB 스트라우벨은 EV 차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의 효율적 처리가 시급함을 직시, 이러한 경험은 그의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설립 의지에 제대로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지난 2017년 당시 여전히 JB Straubel가 테슬라 CTO직을 역임하던 중에(JB Straubel이 직접) 설립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는 미국 최대 차량형 배터리 리사이클(car battery-recycling)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원대한 기업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기업 전략 전반에는 "무작정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명확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갖추기 이전까지는 소규모 핵심 사업에 집중"이라는 JB Straubel의 CEO 정신이 잘 내포되어 있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가 추구하는 궁극적 이상향은 앞서 언급한 대로 향후 폐기될 EV 차량 내 중고 배터리로부터 핵심 원자재를 추출하여 이를 새로운 EV형 배터리 개발에 재활용하는 기술력에 도달하는 것이지만, 현재 레드우드가 집중하는 부문은 미국 전역에서 수집된 핸드폰을 포함한 중소형 전자/전기 제품 폐기물 내 탑재된 배터리로부터의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추출해내는 기술력 개발이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그리고 여전히 그 수량이 제한된) EV 폐기 차량이 아닌 핸드폰/TV 등 소형 전자제품을 취급하기에 인프라 관련 설비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음)[5]

주요 인물[편집]

  •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 Jeffrey Brian Straubel)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CEO

제프리 스트라우벨 또는 JB 스트라우벨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공동 창업한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15년간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도 일했다. 테슬라가 지금의 위치로 올라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가 없었으면 테슬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평할 정도다. 2019년 그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며 테슬라를 박차고 나왔다.

스트라우벨은 '천생 엔지니어'다. 그의 증조부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보트 엔진을 생산하는 회사를 세웠다. 그 자신도 무언가를 만드는 걸 즐겼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10대 때부터 시작됐다. 망가진 전기 골프 카트를 발견한 스트라우벨은 카트가 다시 작동할 수 있게 고쳤다. 스탠퍼드대에 들어가서도 관심은 이어졌다. 포르쉐를 폐차장에서 구입해 전기차로 개조했다.

스탠퍼드를 졸업한 뒤 하이브리드 차량 제작 회사 로젠모터스와 우주항공회사 볼라컴을 거쳤다.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2003년 머스크와 점심을 먹게 된다. 당시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매각해 큰 수익을 올린 실리콘밸리의 백만장자였다.

스트라우벨은 전기항공기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머스크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배터리'다. 스트라우벨은 노트북과 가전제품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이 충분히 발전했다고 봤다. 스트라우벨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식사가 끝날 때쯤 나는 그에게 1000마일을 갈 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나를 미쳤다고 생각했겠지만 머스크는 내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열정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그때부터 연을 맺게 된다. 테슬라에 투자한 머스크는 2004년 그를 회사의 CTO로 영입했다. 테슬라가 2016년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때까지 스트라우벨은 트레일러에서 살다시피 하며 기틀을 닦았다.

2008년 출시된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에 들어간 배터리 팩과 전기모터 디자인부터 모델S, X, 3, Y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쳤다. 전기차를 향한 스트라우벨의 지식과 열정은 머스크의 장점과 맞물려 숱한 위기에서도 테슬라를 지켜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테슬라를 떠났다. 그는 "내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발명하고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고, 삶을 바꿔내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스트라우벨은 2017년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매진하기 시작했다.[2]

최근 행보[편집]

  • 현재 미국 네바다주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약 9만 제곱미터의 새로운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 이 공장에는 약 10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가 투입돼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음극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우벨은 미국 공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0 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배터리 재료를 생산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약 130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충분한 양이다.[6]
  •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및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인 엘앤에프(L&F)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 제휴, 음극재 등 설계 및 제조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2021년 10월 27일(현지시간)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00만대, 2030년까지 5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수 있는 배터리 음극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공장에서 L&F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사용하는데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사의 이번 파트너쉽은 2차전지 원료공급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협업하는데 초점이 맞춰줬다.[7]
  • 레드우드 머티리얼즈가 2022년 2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포괄적인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볼보자동차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첫 번째 업체이며 다른 모든 업체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두 자동차 제조업체의 사용 배터리를 수집하여 재활용한다. 모든 리튬 이온 및 니켈 금속 배터리가 가능하다고 한다.[8]
  • 레드우드 머티리얼즈가 조만간 동박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도 대폭 확대, 테슬라향 배터리를 생산하는 파나소닉에 공급한다..[9]

투자 파트너스[편집]

JB 스트라우벨의 과거 테슬라 CTO 역임 당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인정한 것인지 현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처)과 연계된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의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듯 올해 초 진행된 $40 million 달러 외부 투자 펀딩 라운드에는 캐프리콘 인베스트먼트 그룹, 브레이크드루 에너지 벤처(Breakthrough Energy Venture) 등 유명 투자 기관들이 투자에 참여한 가운데, 흥미로운 점은 이번 투자 펀딩 과정에서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는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참고로 Breakthrough Energy Venture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투자 기관으로 인도 최대 재벌, 무케시 암바니에서부터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알리바바 그룹의 잭마,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등 굴지의 유명 사업가들이 투자 참여한 벤처 기업이다.[5]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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