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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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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평촌(坪村)은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조성된 신도시이다.[1][2]

개요[편집]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관양동, 비산동, 호계동 일대에 조성된 1기 신도시. 노태우 정부 시절 수도권 신도시 계획으로 지어졌다. 중동신도시와 산본신도시와 같이 발표되었다. 해당 지역은 1914년까지는 과천군 상서면이었다. 1992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신도시 전체가 네모 반듯한 격자형 도로망(도시구조)을 형성하고 있다. 동서로 뻗은 왕복 8차로의 시민대로를 따라 안양시청을 비롯한 관공서 및 상업·업무지구를 배치하고, 신도시 중심부에 중앙공원을 조성하였으며, 북쪽의 학의천과 남쪽의 갈산을 보존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단독주택단지는 남쪽의 갈산(자유공원) 주변에 조성하였다. 교통대책으로 수도권 전철 4호선(과천선)이 신도시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도록 하였으며, 평촌역, 범계역의 2개 역을 설치하였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가 신도시의 남쪽을 동서로 관통하도록 하였으며, 평촌IC가 설치되었다.

'평촌(坪村)'이란 명칭은 '평평한 마을'이란 뜻이다. 순우리말로 벌마을, 즉 줄여서 '벌말'이라고 부른다. 벌은 벌판이고 말은 마을, 즉 벌판에 있는 마을. 이 때문에 평촌신도시 곳곳에 벌말이라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는데, 과거 평촌역의 개통당시 역명이 벌말역이었고, 현재도 벌말오거리, 벌말초등학교 등에 그 이름이 남아있다. 서울 도심에서 남쪽 20㎞ 지점에 위치한 평촌 신도시는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투기 풍조 해소, 수도권의 기능 분담을 목적으로 건설된 수도권의 1기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가운데 하나이다. 이 신도시는 안양시의 신 중심업무지역, 도시 내 신시가지 조성을 목적으로 안양시 동안출장소(현, 동안구)인 평촌동, 비산동, 호계동, 관양동 일원에 건설됐다. [3][4]

역사[편집]

1980년대 대한민국의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그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서울 내에서도 목동 신시가지나 상계동 지역을 개발하는 등 주택 건설에 들어갔으나 늘어나는 인구를 막을 수는 없었고, 주택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었다. 이에 1988년 9월 13일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발표하였다. 200만호 중 수도권 지역의 주택건설 물량은 총 90만호로서 그 중 40만호는 서울시에, 나머지 50만호는 서울 주변지역인 산본, 중동, 평촌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발표하여 1989년 수도권지역 대규모택지개발지구로 확정되어 안양시 평촌동, 관양동, 비산동, 호계동 일원에 건설되었다.[1]

자연 환경[편집]

평촌 신도시는 북쪽(관악산, 629m)과 남쪽(모락산, 385m)의 산악 지대 사이에 펼쳐진 평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평촌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 이 지역은 대부분 농경지로, 안양시에서 가장 넓고 평탄한 표고 30~40m 이하의 저지대였다. 평촌 신도시의 서쪽으로는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며, 안양천으로 흘러드는 학의천이 신도시의 북쪽을 동에서 서로 흐른다. 안양천 건너 서쪽으로는 수리산 도립공원이 있고, 동쪽은 인덕원 고개를 넘어 과천으로 연결된다.[3]

상권[편집]

2012년에는 범계역에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들어서면서, 경기남부 최대의 상권 중 하나로 도약했다. 이 때문에 바로 옆에 붙어있던 NC백화점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고, 구시가지인 안양역에 있던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매출이 크게 줄었다. 현재는 결국 둘다 폐점했고 NC백화점 부지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섰고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매각되어 엔터식스가 들어섰다. 롯데백화점 자리는 원래 GS스퀘어로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건설 중에 롯데그룹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부문을 인수하게 되면서 롯데백화점으로 개장하였다. 롯데가 이 건물까지 인수한 것은 아니므로 해당 건물에 장기 임차 형식으로 백화점이 입점한다.

범계역 로데오거리는 국내 최고 상권 중 하나이다. 유동인구가 하루 20만명에 달하고, 평촌신도시의 독점 상권이라 요일과 낮밤을 가리지 않고 유동인구가 넘쳐난다. 인근 평촌역 상권의 경우 유흥업소가 밀집한 탓에 유동인구는 범계역 로데오거리로 더 몰리는 상황. 이 때문에 실제로 국내 상권별 임대료 순위에서 강남, 신사(가로수길), 신촌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평촌역 동쪽 지역에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생겼다. 해당 부지는 원래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였는데 땅값이 상승하면서 공장을 충청남도 당진시로 옮기고 해당 부지를 매각하면서 조성됐다. 평촌스마트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 LG U+ 평촌메가센터, 펄어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중견, 중소기업들의 본사 혹은 연구센터들이 입주해있다. 2017년 5월에 이랜드그룹에서 NC백화점 평촌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백화점 건물은 철거되고 현재는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모비우스가 들어서있다. 영화관은 롯데시네마 평촌점과 CGV 범계점, 평촌점이 있다.[4]

행정[편집]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안양시청을 새로 지어 이전하고(기존 시청은 만안구청으로 전환), 동안구청도 새로 지었다. 그 후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제 7082호'에 의거하여 2009년 이곳에 법원(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검찰청(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이 설치되었고, 2013년에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의 등기소가 안양등기소로 통합되어 법원 앞으로 이전했다. 여담이지만 법원이 들어서기 전 법원 부지 가장자리에는 인도를 따라서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고 한다.

학원가[편집]

학원들이 밀집해있는 평촌 학원가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교육열 또한 대단하다. 평촌대로와 귀인로가 교차하는 학원가사거리부터 신기대로와 평촌대로가 교차하는 자유공원 사거리까지 약 400m 거리의 양 맞은편에 주로 초중고 학생 대상의 학원이 밀집되어 있다.정확히 말하자면 백영고등학교 맞은편부터 드문드문 학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사거리까지 펼쳐지고,본격적으로 사거리를 지나면 그야말로 학원의 천국이다. 학원 야간교습시간 제한으로 인해 모든 학원이 수업을 마치는 밤 열시가 되면 학원에서 빠져나가는 어마어마한 인파와 학원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평촌학원가 사거리의 신호등은 임시로 기존의 신호 체계를 벗어나 경찰이 수동조정하며 교통 경찰 다수가 거리에 나와 교통 정리를 한다.

2016년에도 30대가 넘는 45인승 버스와 그외 크고작은 버스 수십대, 그리고 학부모 자가용으로 가장자리 2차선은 마비될 정도. 예전과 다른건 버스가 현대 카운티 등으로 바뀐 것 정도다. 거기에 일부 대형학원의 경우 버스 입구에서 출석부를 손으로 쓰고 셔틀버스에 타기 때문에 시간을 더 잡아먹는다.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유난히 많다. 서울 금천구, 수원, 안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화성, 오산, 평택 등지에서 오는 학생도 있다. 영재교육 등을 받으러 충남 서산시 등 아예 다른 시도에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매번 이 출근 시간 지하철 9호선을 방불케 하는 지옥도를 경험해야 한다.

학원이 많은 만큼 학생들을 겨냥한 음식점이 많다. 사실 평촌 학원가의 원래 명칭은 평촌 먹자골목이다. 참고로 평촌 먹자골목은 들어가는 입구가 평촌대로변에만 6개, 총 10개나 된다. 범계역에서 마을버스 03번, 10-2번 마을버스를 타고 학원가 밑쪽에서 내리면 눈앞에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KFC가 비교적 나중인 2015년 12월 말쯤 생겼다. 그 옆에는 국대떡볶이가 있으며 좀 올라가면 써브웨이도 있다. 범계역 근처에도 있는데 그곳과는 달리 복층 구조이다. 1층은 주문만 받고 2층에서 먹어야 한다. 쿠폰은 범계역점과 마찬가지로 안 찍어주는 모양. 그 외에는 밥버거도 보이고 주먹밥도 있다. 2016년 7월 25일 버거킹마저 입성했다. 배달이 되는건 좋은데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와는 떨어진 SK브로드밴드 옆건물에 있어 위치선정은 그닥 좋지 않지만 손님이 꽤 많다.

교통[편집]

철도[편집]

  •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선) - 평촌역, 범계역
  • 평촌신도시의 교통대책으로 과천선이 신설되어, 안산선 및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직결돼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은편이다.

도로[편집]

  • 고속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 평촌IC
  • 신도시 특징이 맞게 선형 자체가 거의 직선화이다. 그래서인지 1999년 4월 30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당시 안양경찰서는 안양시 일반 도로 대부분의 속도제한을 70~80km/h이었지만 2011년 9월 6일, 동안구 제한속도 하향 정책으로 (안양동안경찰서 관할)60~70km/h로 일괄 하향되었다.

버스[편집]

여러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유난히 타 수도권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많은 곳이다. 예시로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3030번과 542번, 사당역 방면으로 가는 11-5번, 잠실로 가는 917번과 1650번, 광명역을 거쳐 부천까지 가는 G8808번, 바로 옆에 있는 의왕시나 군포시는 말할것도 없고, 분당 방면으로 가는 1303번과 3330번, 모란역 방면으로 가는 333번, 수원은 물론 서울 금천구 및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가는 900번, 강남순환로를 거쳐 수서역까지 가장 최단시간내로 가는 M5333번, 광명방면으로 가는 3번, 심지어 오산시 및 평택시까지 가는 300번과 301번도 이 지역을 거쳐간다.

수도권 내에서 안 뻗어나가는 버스가 없을 정도. 다만, 이 많은 버스 노선들 중에 그동안 저상버스 들어가는 노선이 542번을 제외하면 단 하나도 없었다. 안양시 관내에서 운행하는 저상버스 대부분이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영되는데, 그중 542번이 평촌에 진입하는 유일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이기 때문이다. 안양 관내를 운행하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는 많지만, 군포나 비산동을 출발해 안양 1번가를 지나 금천구 방면으로 가거나, 군포나 의왕을 출발해 평촌 외곽지역을 지나서 과천 방면으로 운행한다. 현재는 3번과 10번, 51번에 일렉시티 전기 저상버스가 투입되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평촌신도시〉, 《위키백과》
  2. 평촌〉, 《위키백과》
  3. 3.0 3.1 평촌신도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4.0 4.1 평촌신도시〉,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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