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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남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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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남지방

관남지방(關南地區)이란 마천령산맥의 남쪽. 조선시대의 함경남도 일대. 지금의 함경남도양강도 일부 지역을 가리킨다. 함경도의 남쪽 지방을 의미하기도 한다.[1]

개요[편집]

관남지방을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면 마천령산맥을 기준으로 그 이북을 관북, 이 이남을 관남이라 칭하기도 한다. 북한에서도 북한이 펴낸 조선향토대백과를 보면 전통 음식을 언급할 때 함경도지방이 아우르는 영역을 묘사하며 한국식의 함경도를 언급하는 사례가 있다. 다만 북한 내부에서는 함경도를 자신들의 함경남도함경북도만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량강도와 다르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문서는 편의상 조선 팔도의 함경도에 가까운 지역을 소개한다. 한국령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경계는 마천령산맥이다. 행정구역의 직접적 전신은 고려 때 동계이며, 동계가 확장되어 고려 말~조선 건국 초에는 동북면(원간섭기 이후~공양왕까지, 태조, 정종), 그리고 함길도(태종 ~ 세조)이라고도 불리었는데, 이 경우는 경성 대신 길주에서 따와 붙인 것. 북방 영토가 확립되기 전에는 길주가 동북 지역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시애의 난으로 길주가 2개 현으로 분할되면서 세조 13년에 함경도로 고쳤는데 성종 1년, 영흥 품관 김영로가 함흥이 반역향이라는 이유로 영안도(영흥+안변)로 개칭할 것을 청하여 이를 따랐다가, 다시 연산군 4년부터, 함흥을 강등한 것은 세조의 뜻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함흥을 다시 부로 승격하고 함경도가 되었다. 함흥은 태조 이성계의 근거지로 즉 조선 왕조의 발상지였으므로, 마냥 반역향 딱지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실록에 따르면 마천령산맥을 경계로 삼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면 함경북도한반도에 포함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세종 본인은 조종이 일으킨 땅을 헛되이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의견에 찬성하지 않고 반대하였다.[2]

주요 지역[편집]

함경남도[편집]

함경남도(咸鏡南道)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동부에 있는 도이다. 함경남도청 소재지는 함흥시이다. 본래의 면적은 31,977.49km2로 한반도에서 가장 넓었으나, 1946년 ~ 1954년 사이에 상당 지역이 자강도, 량강도, 강원도에 편입되면서 지금과 같이 영역이 줄었다. 함경남도 지역은 동해 연안을 따라 길게 놓여 있으며, 산맥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평균 해발은 742m로서 북한 육지의 평균해발보다 약 300m 더 높다. 해발 200m 이상의 산지가 전체 면적의 77.6%이며, 해발 1,000m가 넘는 산지만 해도 33.6%나 된다. 산지가 많으므로 고도 차이가 크고, 급경사 지역이 많다. 백두대산맥에 속해 있는 부전령산맥이 해안선에 거의 평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그 남쪽으로 마천령산맥, 검덕산맥, 백운산맥, 만풍산맥 등이 차례로 놓여 있고, 북쪽으로는 낭림산맥, 련화산맥, 북수백산맥이 북남방향으로 뻗어 있다. 함경남도에서 가장 긴 산맥은 북부에서 량강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부전령산맥이다. 이 산맥은 장진고원, 부전고원과 그 앞산지대를 분리하는 등마루산맥이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두류산, 련화산, 대암산, 낭림산, 동백산 등이 있다. 함경남도의 벌판은 주로 강하천의 하류연안과 해변에 있다. 대표적인 벌판으로는 함흥벌, 금야벌, 신상벌, 신창벌 등이 있다. 도에서 가장 큰 벌판은 함흥벌인데, 흔히 함주백리벌이라고 한다. 성천강 하류와 광포강 유역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함경남도에는 함흥만, 홍원만, 양화만, 리원만 등 여러개의 만이 있고, 앞바다에는 수십 개의 섬이 분포한다. 대표적인 섬으로는 마양도, 대제도, 소제도, 전초도, 묘도, 솔섬, 대섬 등이 있다. 해안지형은 주로 북부에서 해안선이 비교적 단조롭고 침식해안과 퇴적해안이 거의 비슷하게 발달되어 있다.

양강도[편집]

양강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부의 도이다. 양강도청 소재지는 혜산시이다. 도의 이름은 압록강두만강이 흐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양강도는 내륙에 위치해 있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에 접해 있다. 백두산이 이 도에 위치해 있다. 함경남도, 자강도, 함경북도에 접해 있다. 북쪽은 지린성 바이산시 창바이 조선족자치현과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접해 있다. 이 도에 있는 김형권군은 천연기념물 풍산개가 유명하며, 2008년에 김정일이 방문하여 자연환경을 보존하라고 지시한 “오가산 자연보호구”가 있다. 그리고 양강도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이 있기도 하다.

마천령산맥[편집]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량강도 북동부를 통과한 뒤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도계(道界)를 따라 동해안까지 뻗어 내리는 산맥이다. 이 산맥은 결정편암류가 기반으로 되고 그 위에는 각종 화산암류가 덮여 있다. 이 산맥 중 백두산에서 두류산(頭流山)까지는 화산활동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함경도[편집]

함경도(咸鏡道)는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이다. 철령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관북지방(關北地方)이라고도 한다. 감영 소재지는 함흥부(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흥시)였다. 1896년 함경북도함경남도로 분할되었다. 함흥과 경성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다.

인문 환경[편집]

방언은 정평군 이북은 동북 방언을 쓰고 그 이남은 영동 방언권에 속한다. 함경도의 도민성은 성격이 억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북한에 있는 지역에 비해 직설화법을 선호하고, 여성은 생활력을 강조한다. 이곳의 전통 음식은 북쪽의 음식이 싱겁다는 관념에 비해 맵짜다. 그나마 예전부터 알려진 음식이던 가자미식해나 함흥냉면의 원형인 회국수는 실제로 짜고 맵다.평안도가 실향민도 많다보니 이곳의 사투리, 음식 등이 한반도 북부를 대표하는 경향도 있었으나 함경도는 이곳과 다른 면이 있다. 동북 방언도 서북 방언과 차이가 심한 방언으로, 특히 성조의 사용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후술할 탈북민의 영향으로 이곳의 문화도 한국에 소개되고 있다. 가령 탈북민이 운영하는 북한 식당의 경우 싱거운 음식이 많은 실향민의 음식보다 매운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함경도 방언으로도 불리는 동북 방언은 지역별로 어미의 차이가 있다. 슴다체와 비슷한 말투를 쓰는 북부 지역의 말투와, 과거 함경도 말투로 알려진 '했지비' 같은 이미지의 남부 지역의 말투로 구분된다. 이 '북부 지역'을 어떻게 가를지는 학자마다 차이가 나서 한국에서는 육진 방언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으나 북한 사람들은 경험적으로 '함경북도 사투리'와 나머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북한 치하에서 언급되는 분위기는 경상도에 비유되는 경우가 많다. 사투리나 급한 성격에 경상도와 비슷한 속설이 있다. 개인적인 주장이나 북한에서 양강도로 편입된 곳 출신은 옆의 자강도로 건너가도 평안도 사투리인 말투가 너무 부드럽고 편안하다고 할 지경이다. 솔직함을 중시하여 양강도 출신인데 '우리 동네는 날강도라 불린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지가 쫓아와도 먹을 것을 준다면서 인심이 좋다고 주장한다. # 지역드립으로 비하적인 주장도 좀 있으나 이에 관한 주장은 이 문단을 참조. 물론 속설이기에 사람마다 성격이 다양하다.

물론 경상도와 100% 일치하지는 않아 함경도 유래인 부산의 밀면은 원래보다 달게 변했다고 한다. 탈북민이 많은 북쪽이 아니라 함흥 등지의 남쪽은 홍어를 국수에 고명으로 넣는다는 주장이 있다. 지금도 회국수의 원형은 홍어나 가오리를 쓰는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조선족, 고려인, 탈북민 과반수가 함경도 계열이다. 조선족은 일부 다른 지방 출신이 섞여 있으나 고려인이나 탈북민은 압도적으로 함경도 출신 비중이 높다. 강을 건너기도 쉽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통이 편리하다는 지리적인 이유가 크다. 특히 탈북민의 분포가 지리적인 영향이 커서 북한 인구의 2%도 안되는 육진으로 개척된 지역과 그 인근 출신이 전체 한국 정착 탈북민의 과반수를 넘은 적도 있다. 함경도 등 이북출신의 영향으로, 고려인 요리인 국시 또한 밀면과 흡사하게 발전했으며, 고려인 식당을 가면 순대 등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가 제법 보인다.

혼란한 해방정국과 6.25 전쟁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월남을 하여 실향민이 되기도 하였다.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은 고향과 가까운 영동지역이나 경상남도 거제, 마산부근이나 부산광역시 등 근방 대도시 등지에 정착했다. 전쟁 당시 북한지역이던 함경도는 한국전쟁 당시 다시 후퇴할 무렵 미군의 함선을 써 피난했다. 강원도 속초시는 함경도 실향민들이 몰려와 속초 아바이마을을 형성하였다. 기타 현대 한국에도 알려진 함경도와 관련된 인물이나 문화 요소로는 인물에는 윤동주, 이순재, 주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모가 가장 유명하다. 가수 강산에는 거제 출신이나 함경도 가계에 애정을 드러내는 '명태'와 같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실 윤동주는 엄연히 따지면 북간도 출신이지만 본적이 함경북도 청진이고 구어로 함경도 사투리를 썼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영화 동주에는 함경도 사투리를 쓰는 윤동주가 등장한다. 배우 이순재도 서울에서 오래 살았지만 문서를 보면 스스로의 고향을 함경북도 회령으로 여기며 심지어 회령 출신 탈북민을 두고 고향이 같다고 한 적 있다. 문화 요소로는 앞서 언급한 음식이나 뒤에 언급할 홍랑이나 아리랑을 지은 나운규도 유명하지만 명태, 북청사자놀음, 북청 물장수, 풍산개가 유명하다. 국어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인물로 최인훈, 이용악도 있다. 남남북녀와 같은 맥락으로 회령이나 함흥이 미녀가 많다는 주장도 있었다.

지도[편집]

틀:관남지방 행정 지도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국의 지방 구분〉, 《위키백과》
  2. 함경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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