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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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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Pink)

분홍색(粉紅色, Pink)은 빨간색흰색을 섞은 엷은 붉은색을 말한다. 핑크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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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분홍색은 빨강하양을 섞은 색이다. 부드러움과 행복의 대명사로 공격적인 감정을 진정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색이다. 사랑스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엄격해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완화시켜 주는 데 뛰어나다. 또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고 만족한 기분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위로하는 관계, 서로 격려해 주는 관계 속에 분홍색을 두면 효과적이다. 분홍색은 꽃향기를 연상시키거나 로맨틱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여성을 상징으로 한 화장품이나 옷 등에 많이 사용된다.[1]

역사[편집]

17세기 유럽, 귀족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분홍색 옷을 많이 입었다. 당시에는 빨강이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었기 때문에, 주로 군복에 빨간색을 넣어 입었다. 따라서 빨간색이 섞인 분홍색은 귀족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강인해질 소년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서구 사회에서 전쟁이 잦아지면서 붉은 계열의 군복이 전쟁터에서 쉽게 눈에 띄자, 남성은 파랑을 선택했고 여성은 자연스레 분홍을 택하게 됐다. 그리고 옛날 서양에서 갓난아기 옷은 흰색이 대부분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하늘색이나 분홍색을 입히기도 했다. 하늘색을 하늘에 있는 선한 신을 상징하는 강력한 색깔로 여겨 신의 보호를 받기 위함이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그림을 보면 하늘색 천이 깔려 있는데, 여기서의 하늘색도 같은 상징이다. 이에 비해 분홍색 옷을 입힌 경우는 열정적 색깔 빨강의 작은 색으로 악마를 물리치려는 이유가 있었다. 빨강이 부적의 색으로 통하던 시절에는 아이, 특히 남자아기가 조금 자라면 빨강이나 분홍 옷을 입혀 길렀다. 바로크시대에 분홍 드레스를 입은 귀족 가문 아이는 대개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었다. 요컨대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아기 옷은 성별에 상관없이 대부분 흰색이었고, 일부 귀족 가문에서만 분홍 혹은 하늘색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대에 미국에서 웃옷과 바지가 연결된 유아복이 처음 상품으로 나왔는데, 이때 분홍이 여아복 색깔로 처음 선보였다. 또한 하늘색은 남아복 색깔로 정해졌다. 당시 해군복이 크게 유행한 데 영향을 받아 남아복 색깔을 파랑 계열의 하늘색으로 하면서 여아복을 반대색인 분홍으로 한 것이다. 이런 색깔 지정은 미국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서양 전설에 따르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는 황새가 가져다준다고 하는데, 남자아이는 푸른 양배추 속에서, 여자아이는 분홍 장미꽃 속에서 물어서 사람들에게 데려다준다는 전설의 영향이 컸다. 이 전설은 본래 유럽에 있는 이야기로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백인에 의해 미국에도 퍼졌고, 남녀 아기의 물품 색은 이런 과정을 거쳐 굳어졌다. 이런 맥락에서 아기용품의 분홍은 영어로 베이비 핑크(baby pink)라고도 말한다. 한편 18세기 유럽에서는 분홍이 상류층 남자들의 셔츠 색깔로 크게 유행했다. 반면에 여성들은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을 과시하는 등 이 시기는 파스텔색의 전성시대였다. 남자의 분홍은 강한 빨강의 순한 색이기도 하거니와 분홍색이 어울리려면 얼굴이 희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의 분홍 셔츠는 육체적 일을 하지 않는 고귀한 신분을 상징한다. 흥미롭게도 조선시대 문관들 역시 분홍색 예복을 입었다. 조선 후기에 그려진 초상화들을 보면 분홍색 바탕에 학이 새겨진 흉배 달린 예복 입은 문관이 많다. 이 예복은 조선시대 신하들의 위상과 기품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로 보아 분홍은 때때로 상류층 남자의 색이었던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2][3]

어원[편집]

분홍은 본래 가루로 만든 '분', 볼과 입술을 돋보이게 하는 '연지'를 통칭하는 말이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여인들은 분말과 염료로 얼굴을 살짝 붉게 칠해 미모를 꾸몄으니 여기에서 화장(化粧)이란 뜻과 아울러 '엷고 고운 붉은빛'이라는 의미가 나왔다. 이에 비해 영어 핑크(pink)는 패랭이꽃과에 속하는 'Pinks Flower' 꽃에서 왔다. 지중해 연안지역에 널리 분포 하는 패랭이꽃은 주로 분홍색에서 짙은 붉은색을 띠고 자극적인 향기를 내뿜어 여인들에게 사랑받았다. 후에 핑크는 패랭이꽃 색깔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색 이름으로 굳어졌지만, 패랭이꽃에 갈라져 나온 꽃에게는 아직도 핑크라는 말을 붙이고 있다. 분홍색을 의미하는 핑크는 167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핑크색이 핑크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핑크색을 뜻하는 말은 장미를 뜻하는 로즈(Rose)나 로사(Rosa)였으며, 17세기 무렵부터 핑크로 불리기 시작한다. 예컨대 클로브 핑크(clove pink)라고도 불리는 카네이션이 그렇다. 1907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애너 자비스가 어머니날의 상징으로 삼은 꽃도 분홍 카네이션이었다.[3]

상징[편집]

분홍색은 애정과 부드러움, 친절함을 상징하는 색이다. 파스텔 색조의 대표 주자로 딸기 아이스크림이나 컵케이크, 마카롱 같은 음식의 색으로 연출돼 달콤함도 연상시킨다. 또한 핑크 팰리스(Pink Palace)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베버리힐스 호텔이나 하와이의 로얄하와이안호텔처럼 로맨스와 럭셔리를 표현하기도 한다.[4] 노래 가사로 쓰이는 분홍색은 여성스러움을 설명한다. 가장 유명한 '분홍 립스틱의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는 물론 에이오에이(AOA)의 단발머리에도 '분홍 립스틱을 바를까', 쥬얼리의 원 몰 타임(One More Time)에는 '핑크빛 립스틱처럼 스며든 내게 취해봐'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그 외에도 연애 전선의 긍정적인 기운을 뜻하는 표현이 많은데 유승우의 사랑이 뭔데에서는 '핑크빛 꽃잎이 흩날리고', 홍대광의 잘됐으면 좋겠다에서는 '분홍길을 걸으면 좋겠다' 등으로 사용되었다. 또 수줍음과 행복감으로 붉어진 볼을 표현하기도 한다.

1990년부터 분홍색 리본이 유방암의 상징이 되었다.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레이스 포 더 큐어(Race for the Cure)' 경주에서 참가자들에게 분홍색 바이저를 나누어 준 것이 시작이었다. 1991년부터는 참가자들에게 분홍 리본을 나누어 주었다. 그 다음 해에는 헬스 매거진 '셀프'와 유방암 생존자이자 에스티로더 그룹의 일원인 이블린 로더가 함께 제작한 분홍색 리본을 뉴욕의 화장품 매장에서 나눠주었다. 핑크 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 고취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10월 유방암의 달에 개최된다.[5]

보통 분홍색은 여성을 상징하는 색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다. 똑같은 모양에 색만 다른 인형을 두고도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파란색을 고르고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분홍색을 고른다. 하지만 이처럼 남자아이가 파랑을 여자아이가 분홍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어린이 용품 판매 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배 속에 있는 아이의 성별을 알 수 있게 되자, 기업은 아이 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부모를 대상으로 성별에 맞춘 물건을 더 많이 판매하려는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전략은 아이 용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패션업계 등으로 확산돼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그 결과 100년이 지난 지금 '분홍은 여자, 파랑은 남자'라는 색상 이미지로 굳어지게 됐다. 실제로 2014년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개봉 이후 한국 여자아이들은 주인공 엘사가 입은 드레스를 따라 입느라 분홍색보다 파란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훨씬 더 늘었다고 한다.[2]

효과[편집]

베이커 밀러 핑크

분홍색은 공격성을 약화시키고 화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분홍색을 마주하게 되면 인간 뇌의 내부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노르에피네프린이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특정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것이다.[6] 교도소를 연구 대상으로 한 분홍색 활용 사례로 베이커 밀러 핑크(Baker-Miller Pink), 쿨 다운 핑크(Cool Down Pink)가 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알렉산더 샤우스(Alexander Schauss) 교수는 분홍색이 사람의 심리와 생리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샤우스는 스위스의 색채심리학자 맥스 루셔(Max Luscher)의 연구 보고서를 접한 후, 색상 선호가 인격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여겼다. 색상 선호는 사람의 심리와 생리적 충동에 따라 달라지고, 이를 통해 색상 선택이 정서 상태를 반영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색상 선택이 내분비계의 변화와 호르몬 생성을 반영하며 이와 반대되는 상황의 가설 역시 성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1978년 초기 실험 과정에서 샤우스는 분홍색이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 심지어 심혈관계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샤우스는 피험자에게 두 팔을 양쪽으로 벌리고 커다란 분홍색 종이를 응시하도록 한 다음, 다시 팔을 강제로 아래로 내리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피험자들은 방금 이 동작을 굉장히 쉽게 했는데, 이는 분홍색이 팔의 힘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위와 동일한 실험을 파란색 종이로 대체하여 똑같이 진행한 결과, 이번에는 팔의 힘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실험에서 힘을 약화시키는 이 특정 분홍색을 P-618라고 표기하였으며 '베이커 밀러 핑크'라고 명명했다. 또한 이 실험을 통해 분홍색이 다른 색에 비해 심장박동수와 맥박, 호흡을 눈에 띄게 떨어뜨리는 작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분홍색은 이후 해군기지 감옥에 쓰이기도 했는데, 그 결과 초기에 어떠한 소요나 적대적 행위 등의 사건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분홍색 환경에서 지내는 수감자들은 15분 정도 후 폭력이나 공격 행위의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쿨 다운 핑크

2011년 스위스 색채심리학자 다니엘라 스패스(Daniela Spath) 박사는 스위스에서 쿨 다운 핑크 프로젝트 연구를 시작했다. 스패스는 베이커 밀러 핑크와 순도명도가 다른 분홍색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쿨 다운 핑크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 색은 학교, 정신치료기관, 병원, 구급차, 자연재해 대피소, 공격성 범죄의 가능성이 높은 수감자의 교도소 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심층 연구 및 이론에 의하면, 스패스는 페피콘 감옥에서 실험을 진행했는데, 폭력 범죄 수감자의 방 4곳을 모두 분홍색으로 칠했다. 스패스가 페피콘 감옥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을 간단히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녀는 죄수들이 일반적으로 2시간 동안 분홍색 감방에 머물게 하면 정서를 가라앉힐 수 있으며, 때로는 15분 만에도 효과가 나타나 공격 행위가 줄어든다고 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미 30개의 교도소 방에서 쿨 다운 핑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교도소는 기존의 회색빛의 벽을 분홍색으로 칠함으로써 죄수들 사이에 일어나는 싸움 횟수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연한 핑크빛은 기분을 풀어 주고 긴장감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지만, 감옥에서 사용하는 분홍색은 진하거나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보다는 가급적 옅은 분홍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빨간빛이 너무 강하면 남성의 성적 흥분을 유발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7]

활용[편집]

자동차[편집]

포르쉐 718 박스터 루비 스타 네오

2010년 쉐보레(Chevrolet)는 당시 자동차 회사로서 파격적인 분홍색 자동차를 정식 모델로 생산 및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로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이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의 자동차 모델은 많았지만 분홍색을 자동차라는 고가의 제품에 적용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 그전까지 도로에서 마주한 분홍색 자동차는 개성이라는 이유로 자본력을 갖춘 소수 여성의 것이었다. 이것 또한 맞춤 제작한 자동차로 다량의 생산 주문을 거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쉐보레 마케팅 측에서도 자동차라는 고가의 제품을 분홍색으로 구매할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 때문에 출시 일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자동차는 결국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전체 판매량 중 2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8] 포르쉐(Porsche)는 강렬한 분홍색을 입힌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루비 스타 네오(Ruby Star Neo) 색상을 출시했다. 루비 스타 네오는 분홍과 붉은색이 오묘하게 섞인 루비라는 보석을 떠올리게 한다. 분홍색에 검은색을 몇 방울 떨어뜨린 듯 한톤 다운된 모습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오묘하고 희귀한 느낌까지 준다. 검은 색상의 바퀴, 내외장재 등과 어우러지는 루비의 조화도 예사롭지 않다. 곡선이 강조되는 포르쉐 고유의 매끄러운 실루엣과도 잘 어우러진다. 또, 포르쉐 타이칸을 위해 개발된 분홍 색상 프로즌 베리 메탈릭(Frozen Berry Metallic)도 국내외에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색상은 강렬하고 튀는 핑크가 아닌, 연분홍빛이 도는 장미색에 가까운 색상이다. 이 색상을 개발한 두 디자이너는 1992년 개발된 라즈베리 레드를 기본으로 조금 더 신선하고 가벼운 컬러를 뽑아냈다. 같은 프로즌 베리지만, 유럽에선 여성적인 컬러로 인식되는 반면, 아시아에선 스포티한 색상으로 평가받는다.[9]

주행유도선[편집]

분홍색 주행유도선

서울시는 2016년부터 교차로와 도시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운전자에게 출구 및 차선 변경에 도움을 주는 분홍색 주행유도선(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하고 있다. 2016년에 3곳에 시범 설치한 후 교차로 내부 차로변경건수가 21%, 사고위험도가 14% 감소했다. 또 2017년에 20곳을 추가 설치하고 지속해서 홍보한 결과 차로변경건수 50%, 사고위험도 45% 감소 등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48곳에 주행유도선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23곳에서 71곳으로 3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48곳은 올림픽대로 수서IC, 강남대로 한남IC(압구정 방향), 원남사거리, 한국은행 앞 교차로 등 교차로 32곳, 도시고속도로 분기점 16곳이다.[10] 노면 색깔 유도선은 2011년경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제안과 노력으로 시범 적용됐다. 이후 2017년 12월 표준안이 만들어졌으며, 2021년 4월 17일부터는 정식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도로 노면 표시에 편입돼 법적 근거를 갖췄다. 도로교통법의 매뉴얼은 색깔유도선에 대해 매우 자세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1개 방향 안내 노면 색깔유도선을 분홍색으로 지정한다. 중앙선에서 먼 쪽(우측차로)의 경우 분홍색을 사용하고, 중앙선에서 가까운 쪽(좌측 차로)은 연한 녹색으로 표시한다. 다만 노면의 포장재질의 색상이 옅어 시인성이 불량할 때는 녹색으로 할 수 있다. 또한 매뉴얼은 색깔유도선을 그릴 때 특정 종류의 페인트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11] 다만, 입체교차로나 교차로에서 한 경로로만 빠져나가는 길을 안내하는 경우에는 분홍색 색상만 사용한다. 차량 주행 유도선에 기존과 다른 색깔 선을 사용한 이유는 일반 도로와 비교해서 나들목과 교차로 부근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았고, 운전자들의 시선을 더 명확하게 사로잡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보이는 색깔선, 도로 색과 명도 차이가 큰 컬러선을 선택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12]

각주[편집]

  1. PINK〉, 《일 잘하는 그녀의 컬러 스타일북》
  2. 2.0 2.1 송미경 기자, 〈왜 주인공은 항상 ‘빨간색’일까? (나침반 비문학)〉, 《에듀진》, 2022-04-21
  3. 3.0 3.1 박영수, 〈분홍의 어원과 상징문화를 찾아서〉, 《필링박스》
  4. 박진배 교수,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57) 핑크색 물결〉, 《조선일보》, 2022-10-20
  5. 허윤선 에디터, 〈핑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얼루어코리아》, 2017-03-19
  6. 바닐라라떼, 〈6. 분홍색, 핑크색의 심리적 효과! 핑크색의 힘!?〉, 《네이버 블로그》, 2016-11-18
  7. 조완임, 〈잠재적 범죄(Potential Crime) 행위에 대한 환경 색채의 영향 분석〉, 《한국디자인리처치학회》, 2020-05-26
  8. 정소라 기자, 〈자동차도 카메라도 '분홍색', 한정판매 아닌 '정식' 모델 많아〉, 《IT조선》, 2011-03-14
  9. 이유섭, 박소라, 문광민 기자, 〈“꽃분홍색 차? 그걸 누가 타요”…사실 부러운 거 다 압니다〉, 《매일경제》, 2023-10-31
  10. 박성민 기자, 〈분홍색 '주행유도선' 사고위험 감소 효과…서울서 3배로 확대〉, 《연합뉴스》, 2018-08-09
  11. 이소현 변호사, 〈(법률판) 사고 막는 노면 색깔유도선…'분홍색 vs 녹색' 의미〉, 《머니투데이》, 2020-02-26
  12. 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경감, 〈분홍색, 녹색 노면 색깔 유도선을 칠하는 이유〉, 《고양신문》, 2023-04-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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