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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세나 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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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세나 GTR(McLaren Senna GTR)
맥라렌(McLaren)

맥라렌 세나 GTR(McLaren Senna GTR)은 영국자동차 회사맥라렌(McLaren)에서 생산한 하이퍼카맥라렌 세나트랙 주행용 하드코어 모델이다. 맥라렌 P1 GTR의 실질적 후속작이며, 맥라렌 세나, 맥라렌 스피드테일과 마찬가지로 맥라렌 얼티메이트 시리즈에 속한다. 차명은 전설의 레이싱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의 이름을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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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맥라렌 세나 GTR은 맥라렌 얼티메이트 시리즈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며, 강력한 파워를 가진 경량의 차체와 완벽한 밸런스로 단순히 최고속도나 출력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닌 '실제 트랙에서 가장 빠른 차'를 목표로 한다. 세나 GTR은 맥라렌이 만든 가장 가벼운 차량 중 하나로 1,188kg의 건조중량에 814마력을 내는 M840TR 4.0리터 V8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현행 맥라렌 세나 일반 모델보다 25마력이 더 높다. 엔지니어들은 엔진 컨트롤을 재보정하고, 배압을 줄이기 위해 2차 순환촉매제를 걷어냈다. 엔진은 런치 콘트롤 기능을 포함한 7단 심리스 시프트 기어박스(SSG) 듀얼 클러치와 짝을 이룬다. 더불어 웨트, 트랙, 그리고 레이스 버전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웨트 세팅은 양산형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ESP와 ABS 전자 시스템이 안정적인 주행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 바디와 세이프티 셀을 기반으로, 차체 무게가 한층 가벼워졌다. 무게당 파워 비율이 톤(t)당 684마력이 되도록 설계했다. 트랙용 차량을 포함해 어떤 맥라렌보다도 강력한 파워비를 자랑한다. 공력성능은 15% 낮은 스피드에서 세나 일반 모델과 똑같은 다운포스 레벨을 가진다. 다운포스는 1000kg의 무게로 최고점에 이른다. 가격은 110만 파운드(약 16억 4,00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생산 예정인 75대는 이미 판매가 완료되었다.[1][2]

특징[편집]

차체 구조[편집]

맥라렌 세나 GTR의 핵심은 롤 케이지 일체형으로 카본 성형된 맥라렌 모노케이지 III-R 중앙 섀시다. 맥라렌 세나와 마찬가지로 운전석을 감싸는 모노케이지 III-R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제 전방 서브프레임과 후방 엔진프레임이 장착되는 구조이며, 세나 GTR은 도로주행모델과 비교해 34mm 낮아지고, 전후방 폭은 각각 77mm와 68mm가 더 넓다. 낮고 넓어진 만큼 더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세나 GTR은 터치스크린과 오디오 시스템 같은 편의장치를 제거한 대신 새로운 바디 킷과 공압식 잭, 피트용 무전기, 소화 시스템 및 데이터 로거, 2대의 온보드 카메라 같은 트랙 장비들을 실었다. 단, 어떤 환경에서도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은 그대로 남겼다. 윈드실드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제로 바꿨고 그 결과 세나 GTR의 건조중량은 일반모델 대비 10kg 더 가벼워졌다.[2]

주행 기술[편집]

맥라렌 세나 GTR은 레이스카가 아니기에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투입할 수 있었다. 세나 GTR은 GT3 레이스카의 기술을 도입했지만, 레이스 규정을 넘어 그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트랙카다. GT3 레이스카와 마찬가지로 더블위시본 서스펜션과 4방향 조절식 댐퍼를 적용했지만, GT3 레이스카에 허용되는 18인치 휠보다 큰 19인치 센터 록 방식 휠과 피렐리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브레이크 역시 GT3 레이스카보다 강력한 알루미늄 모노블록 6피스톤 캘리퍼와 4피스톤 캘리퍼를 앞뒤에 장착했다. 세나와 마찬가지로 세나 GTR 역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해 거대한 윙이 에어브레이크 역할을 수행하며, GT3 레이스카 대비 20%나 더 뛰어난 제동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안티 록 브레이크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및 전자 밸런스 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장비들이 운전을 돕는다. 타이어 압력과 온도를 모니터링 하고, 충돌 방지 레이더가 브레이크의 작동에 개입한다.[2]

파워트레인[편집]

세나 GTR의 파워트레인은 도로주행용 모델의 엔진을 바탕으로 오직 서킷에서 극한의 성능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자제어식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한 M840TR 엔진은 814마력의 최대출력과 81.5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일반 모델보다 최대출력은 25마력이 더 높다. 엔진 컨트롤을 재설정하고 배압을 줄이기 위한 2차 촉매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세나 GTR 드라이버의 청각적 경험 또한 더욱 역동적으로 증가한다. 파워트레인은 웻, 트랙, 레이스의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특히 웻 모드를 사용하면 젖은 타이어와 노면을 고려해 ABS와 ESP가 적극 운전에 개입하게 된다. 런치 컨트롤 기능을 포함한 트랜스미션은 세나 일반 모델과 동일한 7단 플러스 리버스 심리스 시프트 기어박스(Seamless Shift Gearbox, SSG)를 사용한다.[2]

공기역학[편집]

공기역학 부분은 맥라렌이 세나 GTR의 개발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맥라렌 세나는 트랙에서 탁월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음에도 세나 GTR에는 트랙주행에 맞춰 극한의 공력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전체 디자인을 수정했다. 맥라렌 세나 GTR의 전체 에어로 킷은 1,000kg 이상의 막대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맥라렌 세나가 시속 250km/h로 주행하면서 800kg의 다운포스를 갖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20% 이상의 성능향상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다운포스의 최대값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맥라렌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을 통해 15% 더 낮은 속도에서도 지금까지와 같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끌어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속주행뿐 아니라 저속 커브와 제동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서 차체 안정성을 현저히 높일 수 있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2018년에 공개되었던 세나 GTR 콘셉트에 비해 크기가 축소되었으나, 전방 좌우 모서리에서 발생하는 난류를 줄이고 새로운 디퓨저와 함께 차량 하부 공기흐름을 더욱 안정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 된 중앙 섹션을 특징으로 한다. LMP1 레이스카 스타일의 엔드 플레이트는 날개와 차체를 연결하는 극적인 디자인과 함께 차량 후방의 안정적인 공기흐름을 만들어낸다. 또한 GT3 레이스카에는 허용되지 않지만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에어블레이드와 윙을 장착했다. 제동시 날개의 각도를 세워 최대 공기저항을 발생시키는 자동 DRS 시스템 또한 적용되었다.[2]

파생 모델[편집]

맥라렌 세나 GTR LM[편집]

맥라렌 세나 GTR LM(McLaren Senna GTR LM)

맥라렌 세나 GTR LM은 1995년 르망 24시 레이스 대회를 제패한 맥라렌 F1 GTR 레이스카를 기념하는 5대의 특별 주문형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개발과 제작은 맥라렌의 비스포크 디비전인 MSO (McLaren Special Operations)가 총괄했다. 당시 대회를 완주한 5대의 맥라렌 F1 GTR은 첫 출전에 1, 3, 4, 5, 13위라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유례 없는 성적을 거뒀다. 맥라렌이 로드카 양산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레이스에서 거둔 성적이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1995년 르망을 완주한 5대의 F1 GTR을 오마주하는 의미로 르망을 뜻하는 LM이 모델명에 부여됐다. 공개된 5대의 모델명은 각각 맥라렌 세나 GTR LM 825/1, 825/6, 825/2, 825/7, 825/5이며 모든 리버리와 디테일은 MSO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됐다. 맥라렌은 르망 주최사인 ACO(Automobile Club de l’ Ouest) 및 스폰서인 걸프(Gulf), 해롯(Harrods) 으로부터 특별 동의를 받아 당시와 동일한 리버리를 재현했다. 각 모델마다 우승 25주년을 기념하는 데칼 및 오리지널 섀시 넘버를 표기한 헌정 명판이 부착됐다. 이밖에 레이스 당일 날짜, 해당 모델별 세 명의 드라이버 이름, 완주 위치가 새겨졌다. 모델별 고유의 리버리는 최소 800시간에 걸친 수작업 공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파워트레인에 탑재된 전자 장치 재설계를 통해 일반적인 맥라렌 세나 GTR보다 20마력 높은 84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심장은 M840TQ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이식됐다. 기존 대비 65% 중량을 감소시키는 MMC(Metal Matrix Composite) 기법으로 제작된 밸브 스프링 리테이너 및 고품질 강철 재질의 밸브 스프링, 수작업으로 연마된 CNC 포트 실린더 헤드가 포함했다. 르망 레이스에 대한 오마주는 기술적 특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리어윙 아래에 위치한 리어 데크에 탑재된 인코넬 배기 시스템엔 LM 트윈 배기 파이프를 추가해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GTR LM 전용 비스포크 5-스포크 휠을 새로 디자인했으며 아노다이징 처리된 서스펜션 위시본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새틴 골드로 마감했다. 골드 컬러로 장식됐던 맥라렌 F1 GTR의 기어 링키지처럼 맥라렌 세나 GTR LM은 패들 시프트, 레이싱 스티어링 등이 같은 컬러로 마감했다. 이밖에 LM 로고가 새겨진 페달은 금속인 티타늄에 질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질화 티타늄을 사용했으며 초경량 카본파이버 레이싱 시트, MSO 전용 6점식 레이싱 하네스 등 인테리어 역시 르망 레이스를 기념하는 기술 장치를 채택했다.[3]

각주[편집]

  1. 육동윤 기자, 〈맥라렌, 814마력 초고성능 ‘세나 GTR’ 공개…75대 한정 판매〉, 《모토그래프》, 2019-03-11
  2. 2.0 2.1 2.2 2.3 2.4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F1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다! 맥라렌 세나 GTR〉, 《라이드매거진》, 2019-03-11
  3. 뉴스팀, 〈1995년 르망 레이스 우승 기념하는 5대의 ‘맥라렌 세나 GTR LM’ 공개〉, 《오토뷰》, 2020-09-2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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