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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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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시화공단(始華工業園區)은 대한민국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과 안산시 성곡동 일원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이다.[1]

개요[편집]

시화공단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과 안산시 성곡동 일원, 오이도와 안산시 사이의 간석지(干潟地)에 조성되었다. 총면적은 16.6㎢(산업시설구역 10.9㎢, 공공시설구역 3.5㎢, 지원시설구역 1.3㎢, 녹지구역 0.8㎢)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부품·소재 전문 산업단지로, 반월국가산업단지·남동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꼽힌다. 시흥스마트허브 또는 시화공단(시화공업단지), 시화산단이라고도 불린다. 수도권의 인구 분산과 산업 재배치의 일환으로 조성된 반월국가산업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조성 기간은 1986~2006년이다. 입주자격은 수도권 소재 이전 촉진·제한 정비 지역에 등록된 기업이며, 입주업종은 한국 표준 산업분류상 전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창고·운송업을 영위하기 위한 산업,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 등이다.

단, 용수 다소비 업종 및 입주 부적격 업종(연탄·시멘트·레미콘·아스팔트 및 포장재료 제조업, 임가공도축업, 원피가공업, 원모피처리업), 폐기물과 폐수 등 처리 업종 중 악취물질 및 특정 유해물질 배출 가능 업종,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지정 악취물질 및 특정 유해물질 배출 사업장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입주를 제한한다. 입주기업은 대부분 제조업체이며, 전체기업 중 95% 이상이 소기업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전기·전자, 석유화학 업종이 뒤를 잇는다. 입지여건을 살펴보면 도로의 경우 2015년 11월 기준 서해안고속도로와 신갈-안산고속도로, 평택-시흥민자고속도로, 국도 39호선 및 4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은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항만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철도는 4호선 전철과 함께 2개 화물 수송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입주 자격을 가진 기업은 수도권 소재 이전 촉진 및 제한정비 지역에 등록된 기업이며, 업종은 한국 표준 산업분류상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창고·운송업을 영위하기 위한 산업,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이다. 용수 다소비 업종 및 연탄·시멘트·레미콘·아스팔트 및 포장재료 제조업, 임가공도축업, 원피 가공업, 원 모피 처리업, 폐기물 처리업 등 악취물질 및 특정 유해물질 배출 가능 업종, 화학품 제조업 등 특정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은 오염 방지를 위해 입주가 제한된다. 입주한 기업은 대다수가 제조업을 담당한다. 2013년에 고용된 인원들이 1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기계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전자, 전기, 석유화학 업종이 그 뒤를 차지한다. 2021년 7월 2일 오후 9시 54분 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10시 10분 경 대응 1단계로 발령했으며 오후 11시 2분 경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 때문에 시흥시는 2일 11시를 기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1][2]

건립 경위[편집]

1986년 9월 27일 「산업기지 개발 촉진법」에 따라 반월 특수 지역 개발 구역 변경이 지정되었고[건설부 고시 제424호], 이를 토대로 시화지구 개발 기본 계획이 고시되었다[건설부 고시 제425호]. 이후 1986년 12월 17일 '공업단지 조성사업 실시 계획'이 승인되고 나서 1986년 12월 30일 공업단지 조성 공사 도급 계약이 체결되었다. 1987년 4월 29일 시흥시 오이도와 해안 사이의 간석지를 대상으로 시화지구 제1단계 사업의 기공식을 거행하였으며 여려 차례에 걸쳐 시화국가산업단지 관리 기본 계획이 개정되었고, 산업단지 구조의 고도화 계획이 수정되었다.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조성 기간은 1986년부터 2022년까지이다.[3]

변천[편집]

1989년 시화국가산업단지의 1차 분양이 시작되었으며 1990년 9월 24일 시화국가산업단지 최초로 공장 설립에 착공하였다. 1991년 4월 13일 대성 제재소가 제1호 준공 업체가 되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2017년에 노후 산업단지 재생 사업에 선정되었다. 산업단지 재생 사업은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노후 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 근로 환경 개선, 생산·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재정비하고 도시 기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3]

구성[편집]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총면적은 22.627㎢이며 세부적으로는 산업 시설 구역 13.185㎢, 지원 시설 구역 2.212㎢, 공공시설 구역 5.144㎢, 녹지 구역 2.086㎢ 등으로 구성되었다. 입주 자격은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조의 자격을 갖춘 업체이며, 수도권 내 이전 촉진 권역과 제한 정비 권역에 등록된 중소기업 가운데 기존의 공장을 매각하고 이전하는 업체로 한정시켰다. 또한 산업단지의 용수 공급 사정을 고려해 용수를 많이 사용하는 염색 및 가죽 업종과 특정 유해 물질 배출 업종은 제한하였다.[3]

현황[편집]

2017년 11월 기준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업체 현황은 1만 1154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그 가운데 1만 682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주요 업종으로는 기계 관련 업체가 6,631개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전기·전자 1,664개, 석유·화학 803개, 철강 742개, 운송·장비 454개, 목재 및 종이 282개, 섬유·의복 172개, 음식료 59개 업체 등이다. 고용자는 모두 13만 290명이며 남자 10만 4293명, 여자 2만 5997명로 남성 노동력이 월등하게 많다. 업종별 종사자는 기계가 5만 4566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기·전자 2만 8304명, 석유·화학 1만 2911명, 운송·장비 1만 565명, 철강 8,387명 등이다. 생산액은 월평균 약 4조 원이며, 기계 관련 업종에서의 생산액이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등의 분야에서도 생산액이 높다. 해외 수출액은 월평균 약 4억 달러이다.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분야에서 수출액이 많은 반면 음식료와 비금속 부문에서는 수출액이 전무하다.[3]

관련 기사[편집]

경기도 시화·반월 공단과 충북 청주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신경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국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산단 지역 인근 주민들은 더 높은 대기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신경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소속 연구팀이 지난 2020년 1년 동안 '국가산단 지역주민 코호트 구축 및 건강영향 추적연구(III)'라는 연구 과제로 수행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2~2019년 건강보험 데이터와 2008~2019년 대기오염 측정망 자료를 활용, 산업단지 인근 지역(대기오염 노출 지역)과 조금 떨어진 대조지역의 대기오염도와 다양한 신경계 질환 발생률을 비교했다. 연구는 각 지역에 최소 5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연구 코호트에는 총 25만 9741명이 포함됐다. 노출 지역과 대조지역은 모델링 등 기존 연구를 통해 산업단지의 대기오염 영향을 받는 지역과 받지 않는 지역을 확인해 분류했다.

청주·시흥·안산시에 위치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유사한 31개 행정구역(청주 산단 주변 17곳, 시화·반월 산단 주변 14곳) 가운데 16곳(산단별 8곳)을 노출 지역으로, 산단에서 멀리 떨어진 15곳(청주 9곳, 시화·반월 6곳)을 대조지역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산업단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10) 등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지역 대기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의 연평균 농도가 대조지역이나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주민들 사이에서 '중추신경계(CNS)의 염증성 질환 (질병 분류 코드 G00-09)'의 발생 위험은 산업단지 인근 노출지역이 대조지역보다 36% 높았다. 또, '추체외로(錐體外路, extrapyramidal) 및 운동장애 (분류코드 G20-26)'에 해당하는 질환의 경우 오염 노출지역이 대조지역보다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간질 (G40)' 위험은 노출지역이 대조지역보다 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시화국가산업단지〉, 《네이버 지식백과》
  2. 시화국가산업단지〉, 《나무위키》
  3. 3.0 3.1 3.2 3.3 시화국가산업단지〉, 《디지털시흥문화대전》
  4. 강찬수 기자, 〈시화·반월과 청주 산업단지 인근 주민 신경계 질환 위험 높다〉, 《중앙일보》, 2022-12-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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