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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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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치
중앙연방관구 위치
블라디미르주 위치

블라디미르주(러시아어: Влади́мир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중앙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블라디미르주의 면적은 29,084㎢이며 인구는 1,343,194 (2021)명이다.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의 하나로,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190km 떨어진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다. 주도는 블라디미르(Владимир, Vladimir)이고, 지리상 유럽 러시아에 속한다. 모스크바주, 야로슬라블주, 이바노보주, 랴잔주, 니즈니노브고로드주와 접해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접해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블라디미르주는 고대와 중세 시대 러시아의 유적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중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있는 12세기의 성당들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며, 이들은 블라디미르, 수즈달, 보골류보보에 위치한다. 러시아 서부의 주요 대학 중 하나인 블라디미르 주립 대학교(Владими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가 있다.[3]

자연환경[편집]

블라디미르주에는 8,600여 개에 달하는 하천 및 30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발달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하천의 범람으로 만들어진 범람원이 발달하여 토지가 매우 비옥한 반면, 침식 위험 또한 그만큼 높다. 블라디미르주의 호수들에는 대부분 고농도의 석회가 용해되어 있어 주변 토양이 고도로 광물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천연 온천이 발달했다.

블라디미르주의 대부분이 저지대 평원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온화한 대륙성 기후를 띤다. 식생은 혼합림이며, 침엽수림이 삼림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은 온난하나, 겨울은 춥고 건조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4.7℃로, 겨울인 1월의 평균기온은 -8.5℃, 여름인 7월의 평균기온은 18.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50~600mm이다.

역사[편집]

현재의 블라디미르주 영토에는 구석기시대인 BC 34,000년 경부터 인류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대별로 남아있는 여러 정착촌의 유적들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슬라브 식민지 개척이 시작된 10세기 이래로 무롬(Муром), 수즈달(Суздаль)과 같은 도시들이 생겨났으며, 현재 블라디미르주 영토는 키이우 루시(Киевская Русь)의 일부에 포함되었다. 또한 11세기에는 로스토프-수즈달 공국(Ростово-Суздальское княжество), 12세기에는 블라디미르-수즈달 공국(Владимиро-Суздальское княжество)에 포함되었다.

12세기 초에 이르러 블라디미르가 도시로 형성되었고, 12세기 중엽 유리 블라디미로비치 돌고루키(Юрий Владимирович Долгорукий, ?~1157) 대공과 안드레이 유례비치 보골류브스키(Андрей Юрьевич Боголюбский, 1111~1174) 대공의 치세 하에 급속히 발전하면서 문화·예술적으로도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건축양식의 발달·보존이 탁월하여, 블라디미르는 고대와 중세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지역은 유리 돌고루키와 안드레이 보골류브스키의 통치 기간인 12세기 중반에 급속히 발전하였다. 유리에프-폴스키, 고로호베츠, 클랴즈마, 므스티슬라블 등 새로운 마을들이 생겨났고, 키데크샤, 보골류보보 등 왕자의 거주지들도 함께 생겨났다. 중세 러시아 역사를 연상시키는 도시들을 보존하고 있으며, 지난 100년의 역사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이러한 장소들의 문화 발전의 정점을 기록하고 있다.

1944년 별도의 연방 주제가 되기 전까지는 현대 블라디미르 전부는 아니더라도 소련 시절에는 대부분 이바노보주의 일부였다.[4]

산업[편집]

화려한 발전을 이룩했던 중세를 지나 점차 쇠퇴해가던 블라디미르 지역은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공업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재도약을 시작했다. 블라디미르주에는 이탄 및 석회암, 석영, 인광석, 철광석 등의 주요 광물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데, 특히 이탄의 매장량은 5,900만 톤에 달한다. 유리, 크리스털, 금속 등의 생산업도 발달했으며, 자동차 부품과 정밀 기계 관련 산업, 화학, 식품 가공업 또한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축산업이 활발하며, 농업 분야에서는 밀, 보리, 귀리 등의 곡물 재배 이외에도 블루베리, 라즈베리, 크랜베리와 같은 베리류 재배와 약용식물 채집을 주로 한다.

교통[편집]

주도인 블라디미르에서 서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세먀지노 공항(Аэроппорт Семязино)이 있다. 모스크바러시아 서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다.

주요도시[편집]

블라디미르[편집]

모스크바 북동쪽 약 180km, 클랴즈마강(江)에 면한 항구도시이며, 1108년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공(公)이 요새를 축조함으로써 건설된 러시아의 고도(古都)이다. 1157년 블라디미르 수즈달리 공국의 수도가 되면서 발전하여 키이우를 대신하는 새로운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다. 1238년 몽골의 제1차 침입으로 파괴되고, 1293년에 또다시 몽골에게 약탈당했으나 곧 복구되었다. 1300년에는 러시아 정교회의 수도대주교관구가 되었다.

한때 급속히 발전하는 모스크바와 수차례 타타르족의 침략을 당하면서 점차 쇠퇴하였으나, 1917년 러시아혁명 후 공업도시로 발전하였다. 주요 산업은 트랙터·자동차부품·모터·화학(플라스틱)·건축자재·통조림·정밀기계 등이다. 유명한 건축물로는 우펜스키 성당(1158∼1161), 대제 예카테리나 2세 때 복구한 황금개선문, 상트드미트리 대성당이 있다. 역사·종교 박물관, 화랑, 교육대학 등이 있다.[5]

코브로프[편집]

코브로프는 러시아 중서부 블라디미르주에서 주도 블라디미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오카강의 지류인 클랴즈마강의 오른쪽 연안을 따라서 우보드강과 합류하는 지점 바로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코브로프는 블라디미르에서 동북쪽으로 65km, 모스크바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246km 거리에 있다. 소련 붕괴 이후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코브로프는 1157년 연대기에 처음 등장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코브로프는 마을 설립 이래 이웃하고 있는 ‘클랴즈마강의 스타로두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1778년에 가서야 비로소 예카테리나 2세의 칙령에 따라 도시로 승격하였다. 코브로프는 도시 승격 200주년 기념일인 1978년 7월 13일 소련 정부로부터 ‘노동의 적기(赤旗)’ 훈장을 수여받았다.

코브로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의 하나이자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대체 노선 중 하나인 모스크바-니즈니노브고로드 노선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코브로프는 같은 블라디미르주의 도시로 남쪽에 있는 무롬과는 루롬철도로 연결된다. 모스크바-카잔 노선이 지나는 무롬은 인구가 11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소규모 도시다.

코브로프는 18세기부터 면직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였다. 오늘날은 기계와 금속 분야의 중공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바꿈했다. 굴삭기와 오토바이, 분쇄기, 계량기 등이 주요 생산품이다. 섬유를 비롯한 경공업도 여전히 중요한 산업이며 건축산업도 활발하다.

코브로프는 특히 러시아 방위산업의 거점도시 중 하나다. 코브로프의 주요 기업 가운데에는 코브로프 기계공장 등 유수의 군수공장들이 많다. 1898년에 설립된 ‘KEMZ’사는 유압 장비 전문회사로,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각종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의 무기 안정화 및 유도 체계를 생산하는 업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복합 제어용 전기유압 드라이브 제조업계의 선두주자다. 코브로프기계는 1950년에 설립된 이래 보병과 탱크용 기관총과 대(對)전차 수류탄 발사기, 대공 및 대전차 로켓 등의 무기류와 함께 다양한 민간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데그티야로프사는 대전차 미사일과 유탄발사기, 기관총 등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무기를 생산한다.[6]

무롬[편집]

무롬은 러시아 서부의 중앙연방지구에 속한 블라디미르주에 속한 도시다. 862년 건립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블라디미르주에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 무롬스키 지구의 행정 중심지로 지구와 동등한 행정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다.

도심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블라디미르시에서 137km 거리에 있다. 오카강변 서쪽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무롬은 900년경부터 볼가불가리아지방(볼가강과 카마강 합류지역)에서 발트해를 잇는 주요 무역항구로 오카-볼가강의 무역 중심지다.

1845년에는 증기선이 도입되어 활발한 해운 활동이 이루어지도 했다. 무롬 항구는 유명한 모스크바 세계 크루즈선의 주요 기항지중 하나다. 무롬역은 모스크바-카잔을 잇는 철도노선과 고르키 철도가 만나는 교차역으로 러시아의 주요 철도역중 하나이다.

1880년 처음 단선철도로 시작해 1912년 철교가 건설되어 도심을 관통하면서 모스크바-카잔을 잇는 철도구간이 짧아졌다. 장거리노선 철도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동부 지역이 연결된다. 지역노선은 코브로프와 아랴마스, 베코프 등지로 가는 3개의 노선이 있다.

러시아 기본연대기에 따르면 무롬은 9세기에 처음 문헌에 언급되었다. 9세기 무롬은 ‘무로미안’으로 불리던 동슬라브족의 동쪽 끝 전초기지였다. 1097년 무롬-리아잔 공국의 수도가 된 뒤 12~15세기 무롬공국의 수도로 기능했다. 13세기 몽골의 침입을 받았다. 1393년 모스크바 대공국의 일부로 편입되어 1778년 지방도시가 되었다.

결혼과 가족의 수호자인 성 페테르와 페브로니아가 언급된 '무롬의 페테르와 페브로니아 이야기'가 유명하다. 매년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무롬의 성 삼위일체 수녀원을 찾는다. 2008년부터 매년 7월 8일 러시아 전역에서 성 페테르와 페브로니아를 기리는 '가족과 사랑과 신의의 날'이 제정되었다.

유서 깊은 역사도시로 수도원과 성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다. 1565년 지어진 코스마스와 데미안 교회와 1658년에 건립된 보스크레센스카이아 교회와 스파이스키 수도원, 트리이츠키 수도원, 블라고베슈키네츠키 수도원 등이 유명하다. 19세기 중반의 시장과 주거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 상인 즈보리킨스 가족이 거주했던 저택에 무롬 역사문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17세기부터 무롬은 러시아 수공업 중심지 중 하나였다. 숙련된 가죽공과 제화공, 대장장이, 보석상, 재단사 등이 많이 활동했다. 무롬의 공예기술은 대장간, 목공예, 점토완구, 민속의상, 직조, 자수, 패치워크등으로 전수되었다.

오늘날 무롬 일대는 블라디미르주의 산업중심지로 기계와 엔지니어링, 통신장비, 전기, 섬유, 제재, 방위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무롬 태생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공학자로 컬러TV기술을 개발한 블라디미르 죠리킨과 컬러사진을 선도한 화학자 겸 사진가 세르게이 프로쿠딘-고르스키가 유명하다.[7]

지도[편집]

러시아유럽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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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블라디미르주〉, 《위키백과》
  2. 블라디미르〉, 《나무위키》
  3. 블라디미르주〉, 《네이버 지식백과》
  4. 블라디미르 주〉, 《요다위키》
  5. 블라디미르〉, 《네이버 지식백과》
  6.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코브로프〉, 《네이버 지식백과》
  7.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무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러시아유럽 바다
러시아유럽 지리
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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