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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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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한강신도시(漢江新都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구래동, 마산동 일원에 개발 중인 신도시다.[1][2]

개요[편집]

한강신도시는 이름은 원래 양촌 신도시가 될 뻔 했으나, 신도시 부지 중 양촌에 해당하는 곳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데다가 '양촌' 지명이 농촌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인접한 한강에서 따와 '한강신도시'가 되었다. 대다수의 외지인들이 한강 하면 서울특별시를 떠올리기 때문에 김포시 내부를 제외하면 김포한강신도시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고 있다. 건설 초기 김포 원도심 주민에게는 '장기동'이라고 하면 통했다. 장기동에 장기지구와 B지구가 빠르게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신도시에는 호수공원을 설치하는데[5], 각종 농수로와 지역하천,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특성상 호수공원 외에도 수로공원(금빛수로)이 별도로 조성되었다. 양촌면 구래리 일부와 마산리 전체는 김포2동(행정동)에 편입되면서 법정동으로 전환되었고, 인구 증가에 따라 구래동, 마산동이 차례대로 법정동뿐만 아니라 행정동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장기동(법정동)이 김포2동(행정동)에서 분리됨에 따라, 이후 장기본동(구 김포2동, 행정동), 장기동(법정동 및 행정동)으로 변경되었다.[3]

역사[편집]

2003년 참여정부가 발표한 2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으며, 당시 교통대책으로는 수도권 전철 5호선 또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연장이 거론되었다. 2003년 발표된 최초 계획은 구래리-양곡리-석모리-누산리-장기동-운양동을 연담화하여 개발하는 것으로, 규모도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와 비슷했으며, 일산 중앙로와 같은 성격의 신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를 만들어 중전철을 들이고 아파트 단지 인근을 경유하는 신교통수단인 궤도버스를 도입한다는 원대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엔 문제가 있었는데, 유사 시 김포를 남북으로 나누어 관리하기 위한 국군의 찰리방어선 때문에 부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모리와 누산리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해제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했는데, 국방부는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고, 이로 인해 2004년, 건설교통부는 당초 498만 평에서 150만 평으로 사업 부지를 대폭 축소한 계획을 발표한다. 이로 인해 구래리, 석모리-누산리와 운양동 대부분이 잘리는 수모를 겪었으나, 김포시 당국과 시민의 반발로, 2005년 다시 구래리와 운양동 및 장기동 일부가 포함된 358만 평으로 추가확장하는 계획안을 확정하여 건설되었다. 그러나 석모리의 이탈로 구래동과 장기동(B지구 및 장기지구)가 이어지지 않아 하나의 신도시라기보다는 중소규모의 택지지구를 임의로 붙여놓은 것 같은 기형적인 구조가 되어버렸다. 몇 년에 걸쳐 누산리와 석모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었고,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2022년 11월 11일, 누산리와 석모리 일대를 포함하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 조성을 발표했다.

2002~2010년 간 장기동에 장기지구가 조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전철 건설이 추진되어 2019년에 김포 도시철도가 건설되었다. 신도시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이 발족하였고, 사업부지 내 토지를 수용하여, 2010년 경부터 본격적인 기반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토지 수용 당시 이주를 거부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LH가 의지를 갖고 강제 수용해버렸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기사 이후 2012년 12월 30일, 1단계 공사가 완료되어 입주가 시작되었다. 2011년, 마을 이름을 지었는데, 영 좋지 않은 이름들이 너무 많아서 입주예정자들의 항의 끝에 백지화하고 다시 지었다. 2014년,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지지부진했던 김포 도시철도 사업 계획이 공식 확정,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고 4월 초 공사가 시작되었다. 2010년 1단계 분양 때만 해도 수도권 미분양의 대명사 취급을 받았지만, 2014년 전세난을 틈타 "전세금으로 고급 아파트에 내 집 장만하자"는 말로 홍보에 성공하여 서울로부터 많은 인구가 유입, 미분양은 옛말이 되는 줄 알았다. 미분양이 해소되는 것을 쭉 지켜보던 건설사들이 2015년 건설계획을 우후죽순으로 발표하면서 분양물량을 융단폭격처럼 퍼붓는 바람에 2016년 경 다시 미분양이 발생하기 시작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는 인식이 점차 늘면서 2020년 기준 미분양은 거의 없는 상태로, 2016년 발표된 정부의 1, 2차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3]

주요 지구[편집]

A지구 (운양동)[편집]

김포한강로 김포한강신도시IC가 있어 자차 기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이다. 광역급행철도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철도 교통망으로도 그렇다. 상권의 경우 CGV를 중심으로 프렌차이즈와 외식점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점은 김포한강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있는 곳이다 보니 이곳에 도착하는 M버스들은 모두 만석 상태라 출퇴근 시간에는 입석 가능성이 높다는 점, 단거리 버스 교통망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점[ 등이 있다. 또한 중심상가는 근린상가 개념으로 계획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차 시설이 매우 부실하다. 이로 인해 주말만 되면 도로변 불법주차의 향연이 펼쳐진다.

B지구 / 장기지구 (장기동 / 장기본동)[편집]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완공된 지구로 각종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모여 있다. 2014년 초반까지는 사실상 한강신도시의 유일한 중심 상권이었으나, A지구의 중심상가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고 C지구에 이마트 김포한강점을 시작으로 신도시 상업지구가 대부분 자리잡은 2022년 기준으로 현재는 동네 상권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다만 한강신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뉴고려병원이 있다는 것과 김포경찰서, 김포세무서 등의 관공서, 지식산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의 업무지구, 금빛수로에 위치한 상업지구인 라베니체, 롯데마트 김포한강점, 장기도서관 그리고 장기상가 주변에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위치해 있어 여전히 편리한 상권이다. 다만 장기역 일대에 불법주정차가 판을 친다.

C지구 (구래동 / 마산동)[편집]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나중에 조성된 지역으로 A지구 일부와 함께 마지막까지 도시개발이 진행된 지역이다. 2014년까지는 중심상가가 지어지지 않아 쇼핑, 외식 한 번 할 때도 B지구에 가야 했지만, 2015년 2월 이마트 김포한강점이 개점하면서 순식간에 전세역전, 다른 지구에서 이곳으로 원정을 온다. 이마트 김포한강점 개점과 함께 다른 중심상가 건물들도 완공되어 입주, 영업 중에 있으며, 중심 상가지역이 40%도 완공되지 않았지만 이미 김포시내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2018년 8월 메가박스가 800석 규모로 입점했다. 계획상 한강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상권이 3개 지구 중 가장 크게 조성되며 유흥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 주상복합이나 LH 아파트 등도 이곳에 몰려서 지어졌다. 전체적으로 신도시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어서 서울, 일산신도시, 김포시 원도심에 가려면 모두 B지구를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인천으로의 접근성은 매우 좋다. 대표적으로 원도심을 거치지 않고 인천의 번화가이자 교통 중심지인 부평역까지 직선으로 꽂아주는 김포 버스 90번은 C지구만 경유한다. 또한 자가용이 있다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를 통해 인천 서부, 남부권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양곡지구 (양곡리)[편집]

양곡지구의 정식 사업 명칭은 김포양곡지구 택지개발사업이다. C 지구 북쪽에 붙어있는 택지지구로, 한강신도시와는 별도의 택지지구이나, C 지구와 일부 연담화되어 생활권이 겹친다. 간혹 이곳을 한강신도시 D지구라고 부르는 주민이나 공인중개사가 있지만, 편의상 명칭일 뿐 이곳의 개발은 한강신도시(김포한강 택지개발사업지구)와 별개로 고시되어 진행되었다. 현재 전체 14개 아파트 단지 중에서 9개 단지가 LH에서 건설한 아파트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마산동, 장기동, 운양동, 양곡리, 누산리, 석모리)[편집]

2003년 초기 계획에 포함되었던 일부 부지를 포함하여 새롭게 조성하는 택지지구로,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담화하는 동시에, 고밀개발을 통해 지역 일대의 교통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11월 11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지하철 5호선ㆍ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한 김포 한강2 공공주택지구(콤팩트 시티) 조성을 발표했다. 김포시 마산동, 장기동, 운양동, 양촌읍 양곡리, 누산리, 석모리 일대 731,000㎡(약 221만 평)에 4만 6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으로,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하여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하여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복합적 토지이용으로 주거ㆍ일터ㆍ서비스 집적과 함께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할 예정이며, 주변에서도 역 접근이 쉽도록 교통 네트워크를 연계ㆍ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3]

교육[편집]

아파트 입주에 맞추어 많은 학교들이 설립되었지만 신도시 특성상 젊은 자녀를 둔 가정의 비중이 높아 과밀 학교가 많은 편이다. 특히 한강신도시 밖에 있는 감정1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생긴 한강센트럴자이 학생들이 다니는 김포금빛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한강신도시의 중, 고등학교로 유입되면서 한강신도시의 학교들 중 특히 장기동의 중학교들의 어쩔 수 없이 적정 학교 규모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초과해서 받게되면서 과밀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3]

교통[편집]

지하로 다니는 2량 경전철인 김포 도시철도가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을 관통한다. 김포 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광역교통망대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경전철로, 1조 5,086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조 2,000억원, 김포시가 3,086억원을 부담하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한 1조 2,000억원은 한강신도시 분양 수익금에서 비롯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이므로, 김포 도시철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수익자 원천 부담 도시철도 노선인 셈이다. 심지어 김포시는 경전철 건설을 위한 지방채를 단 한 장도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체 재정(세금)만 투입하여 완공시켰다. 수도권 전철 5호선을 장기역을 경유하여 양촌읍 누산리까지 24.2km 연장하는 김포한강선 계획이 광역교통비전2030에 포함되었다. 풍무역세권개발 및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지역 내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2호선 신정차량사업소, 5호선 방화차량사업소를 서울 밖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서울특별시, 검단신도시 및 검단 원도심을 모두 연결하고자 하는 인천광역시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2020년 12월 현재, 서울특별시에서는 2021년 7월을 목표로 2, 5호선 통합차량기지 이전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포시 내부적으로도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데, 차량기지 후보지 중 하나인 고촌읍 신곡리와 장기역을 중심으로 한 한강신도시 및 고촌과 검단 사이에 위치한 풍무동 남부 주민들은 서울로의 접근성 개선, 공사비 절감과 경제성(다만 어느 지자체도 직선화 노선에 대한 경제성 검토 용역을 하지는 않았다.) 등을 이유로 직선화 노선안을, 풍무2지구와 고촌읍 향산리 주민들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 일부 원도심의 김포 도시철도 수요 분산 및 김포 도시철도와 5호선 간 환승 편익의 이유로 김포시에서 제시한 노선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2021년 4월 22일, 장기역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시종착역으로 발표되었고, 이 노선의 강남 직결(경기도 용역안 사수)을 위한 시민 운동이 전개 중이다.

2022년 11월 1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호 간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였던 5호선 방화차량사업소와 방화동 일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의 부지이전 등에 관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2022년 11월 11일 오전 11시,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간 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선이 연장될 인근 지역에 4만 6000여 가구의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를 신규 조성하여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한 수요를 대폭 확충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연장 비용을 일부 분담하여, 5호선 연장 사업이 실행되는 데에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5호선 연장 세부노선(안) 등은 인천광역시, 인천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지자체와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고, 이후 정부의 관련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이번 협약과 함께 노선 등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2023년부터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통해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 개발과 연계한 5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선도로[편집]

장기지구 건설과 함께 김포대로 상에 있는 원도심 구간(김포본동~풍무동)을 우회하는 김포우회도로가 2006년 건설되었고,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김포한강로가 2011년 개통하였다. 영사정IC(2022년 개통 예정)와 김포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신도시 중앙을 48번 국도(김포대로 및 김포우회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원도심(걸포동)과 신도시(운양동) 사이에 일산대교가 있다. 일산대교 진입로의 반대 방향으로는 인천광역시 서구로 이어지는 송포-인천간 도로가 건설됐어야 하나 검단신도시 축소(검단2신도시 취소)로 우선순위가 밀려서 계속 연기되다가 2017년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2017년 3월 23일 개통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 속하는 인천~김포 구간이 한강신도시 외곽을 지난다. 이때문에 그동안 불편했던 인천 남부(인천항, 송도국제도시 등)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졌다. 향후 김포-파주 간 하저터널이 준공되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완전개통하면 고양시(일산신도시)를 거치치 않고 파주를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강신도시〉, 《위키백과》
  2. 신도시〉, 《네이버 국어사전》
  3. 3.0 3.1 3.2 3.3 3.4 한강신도시〉,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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