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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바공화국(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Мордо́вия)은 러시아 볼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 [1][2] 모르도비야 또는 모르도비야공화국이라고도 부른다.
목차
개요[편집]
모르도바공화국의 면적은 26,128km²이며 인구는 779,513명(2021년)이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주도는 사란스크(Saransk)다. 북쪽은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서쪽은 랴잔주, 동쪽은 울리야놉스크주, 남쪽은 펜자주와 접해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소련 시절엔 모르도비야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었다.
모르드바인들은 핀우고르어계의 모르드바어를 쓴다. 모크샤어와 에르자어가 쓰이는데 둘 다 모르드바의 공식언어이다. 볼가핀계에 속하는 모르드바인이 약 40%, 러시아인은 53%를 차지한다. 러시아어 외에도 우랄어족에 속하는 모르드바어(목샤어, 에르자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모르드바인들은 에르자어를 쓰고 밝은 색의 곱슬 머리에 회색 눈을 특징으로 하는 모르드바에르자인과, 목샤어를 쓰며 머리 색과 피부 색은 좀 더 어둡지만 얼굴이 더 갸름한 모르드바목샤인으로 나뉘어진다.[3]
자연환경[편집]
동유럽 평원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동부와 중부는 볼가강 우안의 프리볼가 고지에, 서부는 오카돈 평야 중부와 동쪽 지역은 볼가 고지대(러시아어: Приволжская возвышенность)이다. 전형적인 우랄산맥의 내륙적 지리 특색을 띤다. 모르도바에는 114개의 강과 500여개의 호수, 연못 및 저수지가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이다. 겨울인 1월의 평균기온은 -9℃, 여름인 7월의 평균기온은 1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50mm이며, 삼림이 전면적의 25%를 차지한다.
역사[편집]
역사적으로 몽골과 러시아 등의 계속적인 지배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모르도바족은 20세기까지 자신의 국적을 갖지 못했다. 1552년 카잔 한국이 러시아 차르국에 멸망당하자 자발적으로 러시아 차르국에 복속되었다. 1662년 카잔 한국이 러시아에 멸망하자 자발적으로 러시아에 복속되었고, 이후 이 지역에 러시아인이 대거 이주해 오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 러시아인이 대거 이주해오면서 러시아인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1890년대 모스크바와 카잔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자 지역의 공업과 농업이 발달하게 되자 더욱 그랬다. 모르드바인은 상당히 러시아인에 동화되었지만 1928년에 모르드바 자치구(Mordovian autonomous Okrug)가 만들어졌고, 이가 1930년에 자치주(Mordovian Autonomous Oblast)로 승격되었고 1934년에는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이 공화국은 1990년 12월 8일에 주권을 선언하며 모르드바(Mordoviya) 공화국으로 개칭하였다. 1934년에 자치공화국이 된 후 1993년 12월 25일, 러시아 연방 헌법에 따라 모르도바는 공화국이 되었다.
산업[편집]
1890년대에 모스크바-카잔 철도가 연결되면서 지역의 공업과 상업이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식품 및 목재가 공화국의 주요 산업이었으나 전후에 정밀 및 전기·엔지니어링 및 금속 가공업이 발달했다. 또한 철광석의 생산과 석유 화학 산업도 활발하다. 2010년대에 들어 모르도바는 고정 자본 투자의 증가로 외국 자본의 관심이 상승되며 산업·농업·건설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있는 도시로 평가되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 112%의 성장률을 보였다. 호밀·대마·귀리·수수가 주요 농업 생산품이다.
교통[편집]
볼가 지역과 우랄 및 시베리아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도로가 모르도바 공화국으로 연결된다. 모스크바-랴잔-쿠이비셰프 간선 철도가 공화국의 동서를 지나고, 니즈니노브고로드-카잔-펜자로 이어지는 철도가 남북을 통과한다. 수도인 사란스크에 사란스크 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Саранск)이 있다.
교육[편집]
오가레프 모르도바 국립대학교[편집]
오가레프 모르도바 국립대학교는 러시아 모르도바 공화국 사란스크시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1931년 농업교육 교원 양성을 위해 설립된 모르도바 국립교육대학(Mordovia State Pedagogical Institute)이 발전해 1957년 오가레프 모르도바 국립대학교가 됐다.
오가레프 모르도바주립대학교는 제정 러시아시대의 시인이자 역사학자,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니콜라이 플라토노비치 오가레프의 이름을 따서 학교명을 지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오가레프는 러시아 사회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인이자 사상가인 알렉산더 이바노비치 헤르젠의 먼 친척이자 막역한 친구였다. 이들은 탄압을 피해 함께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대학교 재학생의 75%는 모르도바 공화국 출신이다. 캠퍼스에는 28개의 강의동 등 교육용 건물과 12개의 기숙사가 있다. 이 대학교의 캠퍼스가 소재한 인구 30여만 명의 사란스크시는 모르도바 공화국의 수도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620km 떨어져 있다.
이 대학교는 2010년 5월 러시아 교육당국에 의해 국립 연구중심 대학교로 선정됐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신흥유럽 및 중앙아시아지역(EECA) 대학 가운데 221-230위권으로 평가됐다. 2023sus 에듀랭크(EduRank)의 평가에서는 세계 3123위, 유럽 대학 중 919위, 러시아 대학 가운데 53위를 각각 기록했다.[4]
관광[편집]
다수의 고대 수도원들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성 테오도르 유사코프 성당이 대표적이다.
사란스크[편집]
사란스크는 러시아 서남부에 있는 모르도바공화국의 수도로 금융과 경제 중심지다. 사란스크는 볼가강 유역에서 사란카강과 인사르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642km 거리에 있다.
사란스크는 모르도바공화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공화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이곳에 거주한다. 러시아인이 약 85%로 압도적으로 많다. 러시아어와 두 개의 모르도바어가 공용어로 채택되어 있지만, 시민들은 일상적인 소통에서 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소련 해체 이후 한때 인구가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많은 중소기업의 도산과 감원이 도시 공동화를 촉진하였다. 2009년부터는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란스크는 2018 월드컵 축구경기를 개최한 러시아 11개 도시의 하나이다. 대회 기간에 학생 6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였다.
사란스크는 따뜻하지만 무덥지는 않은 여름과 추운 겨울이 특징인 습한 대륙성 기후다. 연중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0°C를 한참 밑돌 정도로 비교적 쌀쌀한 편이다. 여름과 겨울이 교차하는 기간은 매우 짧고 4월과 10월의 중간기온은 0°C~10°C 사이다.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영하 12.3°С, 가장 따뜻한 7월의 평균 기온은 19.2°С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500mm다.
1641년 러시아 아테마르 요새가 러시아 차르국의 동남쪽 국경 사란스크 방어선의 거점으로 세워졌다. 요새 이름은 인근 모르도바족 마을에서 따왔다. 현재의 이름 사란스크는 사란카강과 관련되어 있다. 이 요새는 세워지자마자 인근의 에르지야 마을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역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사란스크는 1708년 아조프군(郡)에 편입되었다가 다시 카잔주(州)로 이관되었다. 이 정착촌은 1780년 마을의 지위를 부여받았고 이번에는 펜자주로 관할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펜자현(縣)으로 불렸으나 1796년 파벨 1세에 의해 펜자주로 개칭되었다.
펜자주는 1797년 10월 여러 주로 나뉘었고, 그중 하나가 사란스크군과 인사르군으로 구성된 심비르스크 주였다. 알렉산드르 1세의 칙령에 의해 펜자주가 다시 설립되어 10개의 군으로 나뉘었다. 사란스크는 1928년 신설된 모르도바 자치구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 자치구는 1930년 모르도바 자치주로 변경되었다.
스란스크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인 1941년 모스크바 공방전의 전선에 가까웠지만 독일군은 끝내 이 도시에 이르지 못하는 바람에 전쟁의 참화는 피했다. 소련 정부는 1960~70년대에 사란스크의 옛 도심지를 재개발하고 넓은 거리를 추가하는 한편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에 나섰다.
사란스크의 시내교통 체계는 주로 버스와 트롤리 버스의 연결망으로 구성된다. 사란스크 기차역은 쿠이비셰프 철도가 이용한다. 사란스크에는 루자예프카와 크라스니우젤로 가는 지방철도의 기차역도 있다. 과거에는 사란스크-니즈니 노브고로드 여객열차 노선이 하루에 두 편씩 운행되었다. 이들 열차는 사란스크의 인근 마을 주민들을 루자예프카 교차역과 펜자, 아르자마스와 니즈니노브고로드 등지로 실어날랐다. 현재 사란스크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직행 열차편이 매일 운행되고 있다.
사란스크 도심 동남쪽 외곽에 조그마한 사란스크공항이 있다. 여기서 소규모 지역 항공사가 운항하는 지역 항공편이 제공되었다. 가장 흔한 항공기는 'An-24'기종이며, 평일에는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공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운행되었다.
사란스크가 2018년 월드컵 개최 도시의 하나로 선정되면서 사란스크공항은 대규모 개축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쇄되었다. 새로 문을 연 공항은 국내선이 시간당 300명(월드컵 때에는 600명)의 승객 처리 능력을 보유한 정식 터미널과 시간당 360명의 승객 처리능력을 갖춘 국제선 임시 터미널이 함께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거듭났다. 사란스크공항의 국제 터미널은 대중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럄비르 공군기지가 사란스크에 있다.
사란스크의 대중교통수단으로는 트롤리 버스와 버스, 택시버스가 있다. 트롤리 버스는 1966년에 도입되었다. 택시버스는 민영 운송회사들이 러시아제 파즈(PAZ)와 가즈(GAZ)버스나 외국제 버스를 투입하여 운행한다.
란스크에서는 전기 케이블과 화학, 섬유, 기계 생산이 활발하며 금속과 식품 가공산업도 발달하였다. 사란스크에는 화력발전소가 두 곳 있고 과자공장 람주르가 있다. 사란스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직원이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리스마 전기공장과 페니실린을 만드는 바이오키믹 제약회사, 고무제품 제조업체 레지노텤크니카, 케이블 제조업체인 사란스카벨,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소규모로 텔레비전 세트도 만드는 엘렉트로비프리야미탈 등이 있다.[5]
모르도바족[편집]
러시아 연방 볼가강 중류 지역에 사는 우랄어계(語系) 민족이다. 총인구 약 130만. 전통 농경민족으로 양봉 기술이 뛰어나다. 모르도바공화국 안에 주로 살며, 펜자 ·사라토프 ·울랴노프스크 ·쿠이비셰프 ·오렌부르크 등과 서부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에도 산다. 불가르족의 세력권에 있었으나, 13세기 이후는 킵차크 한국(汗國)의 지배를 받았다. 16세기 후반 모스크바 대공국(大公國)의 통치 초기에는 자주 반란을 일으켰으나, 이반 4세에 의하여 완전히 정복된 뒤 모스크바의 경제적 ·종교적 압박 때문에 점차 동방 ·남방으로 분산되었다. [6]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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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마리옐 공화국〉, 《위키백과》
- 〈마리 엘 공화국〉, 《나무위키》
- 〈마리 엘 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요시카르올라〉, 《네이버 지식백과》
-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 마리인〉,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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