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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일 (화) 22:49 판

벨리브(Velib)
벨리브(Velib)

벨리브(Velib)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대규모 공공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다. 2007년 7월 15일에 시작된 이 시스템은 약 14,500개의 자전거와 1,400개의 자전거 스테이션을 포괄하며 파리 전역과 일부 주변 지자체에 위치해 있다. 2011년에 평균 일일 승차 인원은 85,811명을 기록했다. 'Vélib'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Velo)'와 '자유'를 뜻하는 '리베르테(Liberte)'의 합성어이다.

파리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필요한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목적지까지 타고 가서 반납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 서비스 제도를 가리킨다. 1999년 옥외광고업체인 JC드코(JC Decaux)가 개발한 '셀프서비스 임대자전거'가 원형이며, 2005년 리옹시에서 실시하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2007년 7월 15일부터 파리에서도 시행하였다. JC드코가 자전거 공급·수선과 대여소 운영을 담당하고, 그 대가로 파리시로부터 1,600여 곳에 대한 공공간판 독점사업권을 행사했다.


2014년 기준으로 벨리브는 유통되는 자전거 수 기준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었다. 나머지 상위 18개 도시는 중국의 도시에 있다. 2013년 7월 기준 으로 벨리브가 97명당 1대의 자전거로 가장 높은 시장 침투율을 보였고 리옹의 벨리브가 121명당 1 대의 자전거로, 중국의 항저우가 145 명당 1대의 자전거로 뒤를 이었다. 2011년 12월 이후, 벨리브는 전기차 공유 시스템인 오토립(AUTOLIB)으로 보완되었다.

2018년 벨리브는 벨리브 메트로폴(Vélib' Métropole)로 브랜드를 변경했으며 현재 스모벤고(Smovengo)에서 운영하고 있다.

역사

이 계획은 파리 시장과 프랑스 사회당 당원 베르트랑 들라노(Bertrand Delanoë)에 의해 제안되었다. 벨리브는 2007년 7월 15일, 7,500대의 자전거를 750곳의 자전거 주차장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처음 운행을 시작했다. 벨리브에 앞서 프랑스의 렌, 리옹 등 지방 도시나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공영 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파리와 같은 대도시에서 대규모로 자전거를 공영 대중교통 서비스로 제공한 정책은 처음이었다. 파리 시는 장기적으로 1,451개 정류장에 자전거 2만6,000대를 운행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따라 점차 운행 대수와 정류장을 늘려나갔다. 2009년부터는 파리 시뿐 아니라 파리와 경계를 면한 인접 수도권까지 운영지역을 확대해 2016년 기준 총 1,230개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되고, 1만7,000여 대의 자전거가 파리 전역을 달리고 있다.

요금

벨리브는 일일 사용권, 주간 사용권, 연간 사용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일 사용권(1.7유로)이나 일주일 사용권(8유로)은 관광객처럼 어쩌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것으로, 이용 시 첫 30분은 무료다. 즉 30분마다 자전거를 반납하면 계속 무료로 탈 수 있다. 연간 사용권은 29유로짜리 기본 회원권(30분 무료 이용), 39유로짜리 프리미엄 회원권(45분 무료 이용)으로 나뉜다. 벨리브는 공영 대중교통 시스템이기에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받는 사람(장애인, 실업자 등)은 연간 회원권도 19유로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하루 평균 8만5,000번, 최대 13만 번 대여하는 벨리브 이용자의 대다수(75%)는 연간 회원권 가입자로, 벨리브에 대한 이용자의 충성도는 아주 높다.

꼬마 벨리브

2014년 여름, 파리 시는 세계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공영 자전거 300대를 설치했다. 미래의 파리 시민들이 어려서부터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배우도록 한 미래지향적 정책이다. 꼬마 벨리브는 시립 숲 공원과 강변 공원 등에 설치되었으며, 2~8세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연령별로 체형도 다르고, 자전거 타는 숙련도도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 꼬마 벨리브는 네 가지 모델로 개발했다. 꼬마 벨리브가 설치된 공원마다 각 지역단체나 허가받은 레크리에이션업체들이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꼬마 벨리브의 이용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자전거로 파리 관광, 블로그 벨리브 르 마(Vélib Le Mag)

군중에게서 벗어난 좁고 숨어 있는 내밀한 골목길, 유혹적인 풍광과 유서 깊은 동네, 센 강변의 낭만과 초록 공원의 여유, 온갖 문화 행사로 흥청거리는 거리… 여러 개의 얼굴을 지닌 파리, 그 속살까지 제대로 발견하려면 좀 더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여행법이 필요하다. 그 해답이 바로 자전거다. 아무 데서나 탈 수 있고 아무 데나 세울 수 있는 자전거, 벨리브는 파리의 여행자들에게 자유를 선사한다. 파리 시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벨리브 르 마(blog.velib.paris.fr/)는 매일 벨리브를 타는 파리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벨리브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최고 경로를 모아 전달하고, 관광객을 위한 영어 기사도 매일 블로그에 게시한다. 영어판 블로그(blog.velib.paris.fr/en/) 역시 이미 풍부한 콘텐츠로 채워져 이용자들의 방문을 부추긴다. 파리 시는 <벨리브 자전거로 함께하는 파리>라는 단행본을 출간해 성공을 거두고, 뒤이어 영어판 도 출간했다. 파리뿐 아니라 뉴욕이나 런던,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도 책을 사서 파리 자전거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파리가 자전거 친화 도시로 재정비하면서 가장 신경 써 개발한 자전거 경로 일곱 곳을 소개하고, 독창적인 파리 관광 코스와 믿고 찾아갈 만한 파리의 상점을 자전거 산책이라는 콘셉트로 엮어 파리 시를 찾는 여행자를 매료시킨다.

시스템

문제점

셀프 공유 자전거 벨리브(Velib’) 이용자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자전거 이용자 단체인 '파리 앙 샐르'(Paris en Selle)는 벨리브의 지옥 같은 서비스를 르 파리지앙에 고발했다.

우선, 파리 벨리브 거치장의 상당수가 작동 되지 않는다. 자전거는 많이 놓여 있는데, 이를 제대로 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파리 자전거 이용자 단체 '파리 앙 샐르'는 '실패', '거짓말', '무능', '생지옥' 외엔 더 다른 말이 없다고 스모벤고(Smovengo)에 의한 새 벨리브2 서비스가 초래한 대혼란에 독설을 쏟아낸다.

서비스 개시 4개월째인데 수 많은 전자 시스템 버그와 지연으로 자전거의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화창한 봄에 자전거를 타려는 이용자들은 황당할 뿐이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거치대 자전거 설치와 거치장의 밧데리 교체 임무를 맡은 근로자들이 열흘째 파업을 하고 있다.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 1400 개소에 거치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절반도 안되는 약 600여 개만 설치 되었다. 파리 교외에 설치된 거치장 수는 더 적다.
  • 서비스를 신뢰할 수 없다. 사용 가능한 자전거를 찾기 위해 하나 하나 테스트를 해 보아야 한다. 거치장 대여섯 곳을 둘러 보아야 사용 가능한 자전거 한 대를 만날 정도다.
  • 자건거 반환할 때 수 많은 버그가 발생한다.
  • 계좌가 불통이 된다.
  • 자전거의 복스의 절차가 시원치 않다.
  • 한창 달리는 자전거에 도난 방지 시스템이 작동하여 자전거를 멈추게 한다.
  • 전기 보조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어플에 연계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한 마디로 이 버그들이 벨리브2 사용을 생지옥으로 만든다.’는 것이 ‘파리 앙 샐르’ 협회의 결론이다.

한편, 파리 시는 스모벤고 측에 일주일 내로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용이 불가한 자전거 3000대를 교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스모벤고는 근로자들의 파업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4월 26일 현재 670개 거치장이 설치되었고 그중 263곳이 전기에 연결되었다. 대부분의 자전거가 밧데리로 움직이는데, 근로자들 파업으로 소모된 밧데리가 교체되지 않고 있다.

파리 시는 거치대 설치 지연에 대하여 스모벤고에 4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고, 게다가 스모벤고는 수입금도 없어서 재정 부담을 어떻게 감당할지 의문이다.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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