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유엠피
㈜피유엠피(PUMP)는 2019년에 설립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씽씽(XINGXING)을 운영하는 라이프 모빌리티 기업이다. 대표이사는 윤문진이다.
개요
㈜피유엠피는 2019년 5월 국내 최초 오투오(O2O) 결합형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립 1년 만에 4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누적 투자액은 120억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 교체형 배터리를 도입하고, 안전한 국산 배터리 사용,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용 보험 서비스 도입 등으로 공유 킥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1] ㈜피유엠피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진행한 2020년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최고 등급인 SS등급을 받았다. ㈜피유엠피는 재택 근무와 시차 출퇴근과 같은 유연 근무제, 연차 휴가 활성화를 지원하며 도서비 지원과 인하우스 경영학 석사(MBA), 사내 안마사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Mobile Index)에 따르면 씽씽은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 중 2020년 6월 30일부터 2020년 9월 6일까지 9주 연속으로 일간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했다. 씽씽이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현재 선두업체가 된 것은 초기부터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대규모 소통 창구를 운영하는 등 관리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사와 밀접한 연계로 업계 최초 교체형 배터리를 도입했고, 블랙박스를 탑재한 전동킥보드를 내놓는 등 하드웨어 부문의 경쟁력이 인식 제고에 큰 영향을 미쳐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3]
주요 사업
전동 킥보드
2019년 7월, ㈜피유엠피는 자사의 플랫폼인 씽씽을 이용하여 정식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제작 킥보드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에는 속도 및 배터리 잔량 확인 가능한 계기판이 있고, 배터리 1회 충전 시 최대 40km 주행이 가능하다. 단, 계기판의 밝기가 높지 않아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운영하는 킥보드 개수는 약 1만2천 대로, 서비스 구역이 넓은 데 비해 킥보드 밀도가 타 업체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등판 각도가 15도 이상도 가능하며, 경사로 주행에 있어 안정감이 있다. 또한 일시잠금 기능이 있어, 이용 중 잠깐 실내 등에 들어갈 때 킥보드를 잠글 수 있다. 단, 킥보드를 잠근 상태여도 요금 과금은 멈추지 않는다. 또한 씽씽과 함께한 이동이 기록되어 총 이동 횟수, 총 이동 거리, 총 이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씽씽에는 센트럴 지역이 존재한다. 센트럴 지역이란 씽씽의 주요 운영 지역으로, 대여와 반납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반납 요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센트럴 외 지역에서도 센트럴과 다름없이 반납과 대여가 가능하다. 다만 센트럴 외 지역에 씽씽을 반납할 경우 반납 위치에 따라 반납 요금이 발생한다.[4] 특이점은 다른 공유 킥보드 업체와 달리 씽씽을 위한 한국형 전동 킥보드를 직접 개발했다는 점이다. 또한 최초 서비스 지역인 강남에 언덕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언덕을 오를 수 있도록 전동 모터를 강화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배터리 착탈식 전동 킥보드를 개발했다.[5] 씽씽은 지속적으로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20년 5월 야간 시간대 이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킥보드 하단에 라이트 자동 점등을 적용했다. 사용자 안전을 위한 측면 반사 시트를 더하고, 주정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킥스탠드를 개선했다. 또한 2020년 9월에는 타이어 소재를 전량 개선하여 요철구간 탑승감을 향상했다. 배터리 화재 사고 방지를 위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박철완 교수와 킥보드 배터리 공동 연구도 시작했다.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주차 문제 개선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블랙박스를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킥보드에는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NFC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6]
-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참여
㈜피유엠피는 대구광역시, 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대구광역시는 2020년 8월부터 씽씽 150대를 수성구 알파시티와 수성못, 중구 동성로 등에 투입한다. 시범운행 및 인프라 조성 등을 거쳐, 2021년 대구시 전역으로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대구시는 3개월간 씽씽 시범 운행 기간을 운영하고, 체험단 활동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씽씽 도입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가 목적이다. 수성구 알파시티의 경우,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등 인근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 요구 민원이 잦아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 씽씽 정거장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출퇴근을 도울 예정이다. 향후 대구시는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 공유 킥보드 운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정된 운영 노하우를 지닌 ㈜피유엠피와의 협업을 계기로, 이용자 맞춤형 이동 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대중교통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7]
전동 자전거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에 이어 출시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이다. 통칭 씽씽 바이크라고 한다. 2020년 12월 9일 ㈜피유엠피는 씽씽 바이크의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2021년 3월 중 대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씽씽 바이크는 전동 킥보드와 같이 충전이 손쉽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미니밸로 모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보관에 용이하다. 또 전륜 휠과 후륜 모터에 잠금 장치를 추가 도입해, 도난 및 분실을 방지한다. 씽씽 바이크 이용방법은 킥보드와 같다. 씽씽 앱에서 큐알코드를 찍고 대여하면 된다. 요금제는 킥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 예정이다. 첫 운영 지역으로 대구를 선정한 이유는 대구시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개발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에 해당 사업에 선정된 ㈜피유엠피는 대구광역시, 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고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연구를 수행 중이다. ㈜피유엠피는 여기에 씽씽 바이크를 더해 친환경 도시 조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킥보드를 좋아하는 2030세대에 자전거에 익숙한 4050세대를 포함하여 한층 대중적인 서비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사업으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대표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8]
제휴
- 도로교통공단 : ㈜피유엠피가 도로교통공단과 개인형 이동 장치 교통 안전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에 기반한 교통 안전 가이드라인과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모빌리티 도로 안전 환경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피유엠피는 앞으로 씽씽을 통해 도로교통공단에 지역별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이용자 사용 행태 및 개인형 이동 장치 사고 등 통계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활용해 안전 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안전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연구한다. 이와 더불어 ㈜피유엠피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안전 캠페인을 공동 기획해 관련 활동에 수반되는 안전 장비를 지원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나아가 지역별 교통 안전 현장 캠페인과 사고 예방 활동 등에 수반되는 장비, 안전 장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국내 최대 공유 킥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이 된다. ㈜피유엠피는 앞으로 도로교통공단과 공동 연구를 포함해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9]
- 국토교통부 : ㈜피유엠피가 운영하는 씽씽이 안전한 공유 킥보드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을 앞두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유 킥보드 관련 법의 사전 대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이 협약은 씽씽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기타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함께했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안전캠페인 시행, 킥보드 이용 연령과 운행 속도 논의, 주정차 가이드라인 준수, 보험 표준안 마련 등이다. 이를 위해 ㈜피유엠피와 국토교통부 등은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10]
전망
㈜피유엠피가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7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 10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에는 캡스톤(Capstone), 코어(Core), 썬앤트리(Sun&Tree) 등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와 에스케이그룹(Sk group)이 참여했다. 이는 씽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피유엠피가 업계에서 서비스 운영능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이다. ㈜피유엠피가 운영하고 있는 씽씽은 20219년 10월 누적 가입 회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 7월 4만 명에서 3개월 사이 6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총 5,300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에 지속적으로 기기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 연내 1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하에 서비스 운영 지역도 강남, 서초, 송파, 성수에 이어 최근 광진구까지 확장했다. 앞으로 마포, 용산, 서대문, 종로,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대구와 부산 등 주요 도시에 진출해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피유엠피는 씽씽을 투자사 중 한 곳인 에스케이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개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피유엠피의 씽씽은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과 반도체, 물류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스케이그룹의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과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1]
각주
- ↑ 〈피유엠피〉, 《로켓펀치》
- ↑ 김인경 기자, 〈‘씽씽’ 피유엠피, 두자릿수 규모 인재 채용 나선다〉, 《블로터》, 2020-11-13
- ↑ 오대석 기자, 〈(피플)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 "전동킥보드는 차세대 이동수단…환경·교통문제 해결할 것"〉, 《매일경제》, 2020-10-13
- ↑ 〈씽씽〉, 《나무위키》
- ↑ 최연진 IT전문기자, 〈가장 많이 타는 공유 킥보드 '씽씽', 신의 한수는 착탈식 배터리〉, 《한국일보》, 2020-10-26
- ↑ 김진아 기자, 〈씽씽, 공유 전동 자전거 ‘씽씽 바이크’ 선보인다〉, 《벤처스퀘어》, 2020-12-09
- ↑ 강석오 기자, 〈씽씽, 대구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데이터넷》, 2020-07-02
- ↑ 백봉삼 기자, 〈피유엠피, 공유자전거 ‘씽씽 바이크’ 대구서 달린다〉, 《지디넷코리아》, 2020-12-09
- ↑ 최진홍 기자, 〈씽씽, 데이터 기반 도로안전환경 책임진다〉, 《이코노믹리뷰》, 2020-11-26
- ↑ 김진아 기자, 〈국토부와 업무협약 씽씽, 지자체·기관10 곳과 손잡아〉, 《벤처스퀘어》, 2020-12-07
- ↑ 김민정 저자,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 대기업참여로 누적투자액 100억원 넘었다〉, 《플래텀》, 2019-11-18
참고자료
- 〈피유엠피〉, 《로켓펀치》
- 〈씽씽〉, 《나무위키》
- 김민정 저자,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 대기업참여로 누적투자액 100억원 넘었다〉, 《플래텀》, 2019-11-18
- 강석오 기자, 〈씽씽, 대구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데이터넷》, 2020-07-02
- 오대석 기자, 〈(피플)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 "전동킥보드는 차세대 이동수단…환경·교통문제 해결할 것"〉, 《매일경제》, 2020-10-13
- 최연진 IT전문기자, 〈가장 많이 타는 공유 킥보드 '씽씽', 신의 한수는 착탈식 배터리〉, 《한국일보》, 2020-10-26
- 김인경 기자, 〈‘씽씽’ 피유엠피, 두자릿수 규모 인재 채용 나선다〉, 《블로터》, 2020-11-13
- 최진홍 기자, 〈씽씽, 데이터 기반 도로안전환경 책임진다〉, 《이코노믹리뷰》, 2020-11-26
- 김진아 기자, 〈국토부와 업무협약 씽씽, 지자체·기관10 곳과 손잡아〉, 《벤처스퀘어》, 2020-12-07
- 백봉삼 기자, 〈피유엠피, 공유자전거 ‘씽씽 바이크’ 대구서 달린다〉, 《지디넷코리아》, 2020-12-09
- 김진아 기자, 〈씽씽, 공유 전동 자전거 ‘씽씽 바이크’ 선보인다〉, 《벤처스퀘어》,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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