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온
넥시온(Nexeon)은 2006년에 설립된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업이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 모두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빠른 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특히 실리콘 음극재와 관련한 중요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는 스콧 브라운(Scott Brow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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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넥시온은 실리콘 음극재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 관련 중요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170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7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100%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면서 에너지 저장용량은 4배가량 높인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이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1] 넥시온의 경영진은 화학, 배터리, 자동차 업계에서 수십 년간 일하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시장을 만들어 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넥시온의 팀은 주요 배터리 소재 화학회사,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 자동차 OEM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 및 학계 출신의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는 영국 옥스퍼드셔, 기술센터는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다. 연구원들은 무기화학, 합성, 전자공학, 배터리 및 공정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가능하다. 2021년 11월 대한민국의 기업 에스케이씨㈜(SKC)로부터 약 388억 원을 투자받았다.[2] 그리고 합작사 넥스 UK 홀딩스(Nex Uk Holdings Limited)를 설립했다. SKC-넥시온 합작사는 2025년 실리콘 탄화규소(SiC) 계열 코팅형 실리콘 음극재에 이어 2026년 다공형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3][4]
기술
실리콘 음극재
NSP1 기술은 넥시온이 보유한 핵심 특허 중 하나로, 적정 수준의 흑연 대체 효과를 누리면서도 실리콘의 높은 비용량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실리콘은 충전 과정에서 부피가 커지고 입자가 부서지는 단점이 있어 현재는 음극재 재료에 5%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NSP1 기술은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NSP1는 충전 시 구조 내에서 팽창되지만 부서지지 않는 고강도 소재이다. 셀을 열화시키지도 않아서 우수한 수명을 자랑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음극재의 실리콘 함량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그만큼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충전 시간도 짧아진다. NSP1은 음극재 중량의 최대 10%까지 실리콘-흑연 하이브리드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5] NSP2는 실리콘이 가지고 있는 비용량이 높은 이점을 극대화함으로써 더 많은 양의 흑연을 대체할 수 있다. 넥시온의 독자적인 음극 구조는 실리콘의 팽창을 억제하기 때문에 흑연 대비 에너지 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면서도 양호한 배터리 셀 수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4]
제휴
- 파나소닉(Panasonic) : 2023년 7월 일본의 파나소닉과 넥시온은 특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고밀도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새로운 배터리가 어느 회사를 위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테슬라용일 수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파나소닉은 2025년부터 미국 캔자스주 데소토에서 특수 실리콘 양극재를 사용한 고밀도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25년에는 5%, 2030년에는 25%까지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실리콘 비율을 계속 늘릴 예정이다.[6]
투자 유치
2022년 1월 에스케이씨㈜가 2차전지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시온에 총 8,000만 달러(약 940억 원)를 투자하고 지분 일부와 실리콘 음극재 사업권을 확보했다. 에스케이씨㈜는 넥시온 투자를 통해 확보한 사업권을 기반으로 양산을 담당할 사업운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 후에 저함량 제품을 상업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춰 넥세온과 합작 방식으로 고함량 제품 사업화도 추진한다. 에스케이씨㈜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기술을 자랑하는 에스케이넥실리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의 부피 팽창을 견디는 고강도, 고연신 동박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 비중을 높이는 등 더욱 뛰어난 2차전지 핵심소재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한다.[7]
2022년 8월 신한금융지주와 대신금융그룹이 넥시온의 2차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펀딩은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 규모로 이뤄졌고, 국내 투자자들 이외에 인제비티, GLY모빌리티펀드가 투자했다. 화학제품 제조업체 인제비티는 이 투자로 넥시온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 조달은 앞서 2022년 초 에스케이씨㈜ 주도로 진행된 8,000만 달러 투자에 이은 후속 펀딩이다. 에스케이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했다.[8]
각주
- ↑ 임효정 기자, 〈대신PE, SKC가 찜한 英 넥시온에 100억 베팅〉, 《더벨》, 2022-07-08
- ↑ 전희윤 기자, 〈SKC, 英 넥시온에 388억 투자…실리콘 음극재사업 진출〉, 《서울경제》, 2021-11-01
- ↑ 박대웅 기자, 〈(모빌리티 세상읽기) 포르쉐, 주행거리 1300km 도전… 핵심은 '실리콘 음극재'〉, 《오피니언뉴스》, 2023-06-06
- ↑ 4.0 4.1 넥시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exeon.co.uk/ko
- ↑ 송기영 기자, 〈SKC, 에너지 효율 높은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 확보했다〉, 《조선비즈》, 2022-03-01
- ↑ AI리포터, 〈파나소닉, 넥세온 손잡고 전기차용 고밀도 EV 배터리 생산〉, 《디지털투데이》, 2023-07-26
- ↑ 김도현 기자, 〈SKC, 영국 넥세온 8000만달러 투자...음극재 사업 가속화〉, 《머니투데이》, 2022-01-26
- ↑ 홍성환 기자, 〈(단독) 신한·대신, SKC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 베팅〉, 《더그루》, 2022-08-04
참고자료
- 넥시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exeon.co.uk/ko
- 임효정 기자, 〈대신PE, SKC가 찜한 英 넥시온에 100억 베팅〉, 《더벨》, 2022-07-08
- 전희윤 기자, 〈SKC, 英 넥시온에 388억 투자…실리콘 음극재사업 진출〉, 《서울경제》, 2021-11-01
- 박대웅 기자, 〈(모빌리티 세상읽기) 포르쉐, 주행거리 1300km 도전… 핵심은 '실리콘 음극재'〉, 《오피니언뉴스》, 2023-06-06
- 송기영 기자, 〈SKC, 에너지 효율 높은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 확보했다〉, 《조선비즈》, 2022-03-01
- AI리포터, 〈파나소닉, 넥세온 손잡고 전기차용 고밀도 EV 배터리 생산〉, 《디지털투데이》, 2023-07-26
- 김도현 기자, 〈SKC, 영국 넥세온 8000만달러 투자...음극재 사업 가속화〉, 《머니투데이》, 2022-01-26
- 홍성환 기자, 〈(단독) 신한·대신, SKC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 베팅〉, 《더그루》,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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