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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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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Marine City)
마린시티(Marine City)

마린시티(Marine City)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과거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에 조성된 주거지 중심의 신도시이다. 부산광역시의 부촌중 한곳인 지역이며, 고층 아파트들이 많다보니 대한민국의 부촌중 가장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현재 마린시티의 야경은 한국 최고의 마천루 뷰이자 오션뷰로 자리잡았다. 해운대구 우3동에 있으며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근처의 역세권이다. 시내버스 경유 노선이 다소 부족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이 근접해 있고 주변 경치와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해운대 아이파크, 트럼프월드마린,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더샵 아델리스, 대우월드마크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등 초고층 고급 아파트들과 한일오르듀, 카이저빌 등의 원룸형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으며 동백섬광안대교에서 마린시티를 바라볼 때 형성되는 스카이라인이 장관이어서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아오는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마린시티 내에는 영화의 거리, 티파니21 뷔페, 유람선 선착장, 하얏트 호텔, 그리고 한화리조트 등이 위치해 있다.

개요

마린시티2로

마린시티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3동에 위치한 신도시이다. 토지용도상 마린시티는 상업 지역이지만, 대부분 주상복합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로 많이 지어졌다.

해운대해변로를 경계로 우3동의 나머지 지역과 접한다. 해안선을 따라 마린시티를 감싸고 있는 큰 길이 마린시티1로이며 내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길 두 개가 각각 서쪽에서부터 마린시티2로와 마린시티3로이다. 즉 마린시티 낱말이 들어가는 길은 세 개이다.

마천루로 채워진 해양 도시라는 특징과 높고 화려한 스카이라인 덕분에 지방 부촌 중에서 가장 비싸고 유명한 동네다. 덕분에 전국적인 인지도도 꽤 높은 편이다. 아파트들의 평수는 최소 30평대 이상의 중형 평수이며, 50평대 이상의 대형 평수 비율도 상당히 높다. 한일오르듀, 카이저빌 등 10평대의 원룸형 오피스텔도 있다.

서쪽으로는 수영구의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동쪽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남쪽으로는 남구의 오륙도, 이기대와 바다, 북쪽으로는 장산과 센텀시티가 펼쳐져 있다. 서면 같은 도심과의 접근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광안대교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고 마찬가지로 수영구, 남구와도 가깝다. 그러나 대중교통은 별로 좋지 않다.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80층/301m), 해운대 아이파크(72층/293m)를 필두로 마린시티 자이(48층), 해운대 더샵 아델리스(47층), 마린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 트럼프월드 마린(42층),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41층), 우신골든스위트(38층), 현대 카멜리아(아파트동 32층 / 오피스텔동 24층), 우신 골든메르시아(30층) 등의 고층 주거용 건물들로 채워져 있어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스카이라인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2014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2020년 현재에도 롯데월드타워, 엘시티, 파크원, 동북아무역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비교적 넓지 않은 면적이 마천루들로 꽉 차있다 보니 상당히 독특하고 이국적인 스카이라인을 갖게 되었다.

동네 내부는 대략 이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사진의 도로는 마린시티2로이며, 건물들은 (왼쪽부터)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트럼프월드 마린, 해운대 아이파크 순이다. 트럼프월드 마린과 해운대 아이파크 사이의 뻥 뚫린 곳은 다름 아닌 바다이다.

멀리서 얼핏 보면 건물들로 빽빽이 들어찬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건물들이 워낙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고 실제 동네 풍경은 전형적인 신도시와 같이 넓다. 관광지도 아니라서 유동 인구는 별로 없는데 도로는 굉장히 넓다 보니[4]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적막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아파트 세 동과 상가 한 동으로 총 건물이 4개 뿐인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경우 단지 규모만도 4헥타르가 넘으니 그 규모를 유추할 수 있다.

마린시티에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주거 지역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 마린시티는 상업 지역과 주거 지역이 혼합된 센텀시티와는 달리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주거 지역이 단 한 곳도 없는 상업 지역이다. 하지만 주상복합으로 짓게 되면 상업 지역에도 아파트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마린시티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상업 지역이지만 몇몇 상가 건물들, 주상복합에 있는 근린생활시설(편의점, 식당, 카페, 잡화점 등)을 빼면 상업, 여가 시설이 거의 없다. 마트는 홈플러스 스페셜 해운대점이 있었으나 2023년 9월 23일에 폐점하였고 SSG푸드마켓 또한 폐점하였다. 영화관도 요트경기장 근처에 '시네마테크 부산' 이라고 하나 있기는 한데, 일반 영화관이 아니라 예술 영화 위주로 상영하기 때문에 멀티플렉스를 생각한다면 아예 없는 셈이다. 최신 영화를 보려면 근처 해운대나 센텀시티까지 가야 된다. 이에 대한 불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나가면 해결되는 수준이라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 이 밖에도 마린시티의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개교한 해원초등학교도 있다.

애초에 관광지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에 숙박 시설도 한화리조트와 해운대 아이파크 앞에 있는 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 두 군데 밖에 없다. 다만 서쪽으로는 광안대교와 이기대, 남쪽으로는 동해 바다, 동쪽으로는 동백섬이 펼쳐진 모습이 제법 장관이라, 해운대 놀러 온 김에 경치 구경 겸 산책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은 꽤 많다. 제방 위로 올라가 광안대교를 보며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테트라포드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그래도 위험하다. 제지하거나 단속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 뿐이다. 또한 마린시티1로를 중심으로 2차선에 불법주차를 해두고 인근 상가 식당과 카페를 방문하거나 경치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몇몇 고급 외제차나 슈퍼카 동호회가 마린시티에서 이따금씩 모임을 가지기도 한다. 1. 교통이 편리하고 2. 경치가 좋으며 3. 주변에 카페나 고급 레스토랑이 많고 4. 주차 걱정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방에서 몇 안되게 카스팟팅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들어 주민들의 소음과 불법주차 관련 불편민원 폭증으로 인해 해운대구청에서 단속과 함께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에서 순찰을 자주하고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자체 스카이라인도 워낙 화려하다 보니 각종 화보나 광고 촬영의 배경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주로 동백섬의 더베이101 데크에서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마린시티 아파트 소유자 대부분이 부산시민이 아닌 외지인이거나 외국인들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2015년 기준 서류상으로는 외지인의 소유는 전체의 6% 가량 밖에 되지 않으며 94%가 부산시민 소유라고 한다. 다만 다주택자로 임대를 놓고 실거주는 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유자 말고 실거주자로만 따지면 주민들 중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 편이기는 하다. 외국인들의 국적도 다양한 편이다. 외국계 기업 직원들에게 숙소로 제공되는 아파트들이 주로 마린시티의 아파트들이기도 하며, 또 사업 등의 이유로 월세로 단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집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는 해운대구청의 단속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엄격하게 금지하여 찾아보기 힘들다.

역사

한때 대우그룹이 잘나가던 시절 수영만 매립지에 100층이 넘는 마천루를 지으려고 했으나 대우그룹이 공중 분해되면서 무산되었다. 덕분에 매립 후 20년 가까이 일부 부지를 제외하면 개발되지않았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는 부산시나 민간 기업이나 해운대의 관광지이므로 당연히 매립지에는 호텔을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호텔 건립을 계속 추진 했으나 이미 인근 위치 좋은 부지에 5성급 호텔들이 4곳이나 개장해 있었고 심지어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를 지었던 두산건설과 해운대 아이파크를 지었던 현대산업개발 마저도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카멜리아 오뜨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기업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호텔만 생각하던 기업들이 수영만 매립지를 고급 주거지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이후 빈땅으로 남아있던 매립지 곳곳에 고급 아파트들과 콘도미니엄들이 건립되기 시작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들과 더불어 고급 상점들이 함께 입주하게 되면서 수영만 매립지는 부산의 골치거리에서 떠오르는 명소로 바뀌었다.

2000년대 중반들어 매립지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콘도미니엄들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2006년 2만 명 돌파했다. 해운대 아이파크와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부지만 남게 되었다. 그때 이 두 부지를 사들인 곳은 각각 두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이 부지를 보유하고 있던 두 시행사들은 이곳에 일찍이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었던, 마이애미와 골드코스트 등지의 최고급 휴양지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해서 2011년 말에 완성된 것이 가장 높은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와 해운대 아이파크로, 그리고 2013년에는 파크 하얏트 부산이 완공되었고 2016년에는 마린시티의 인구가 5만명을 돌파했다. 마린시티의 마지막 아파트인 마린시티자이가 2019년에 완공되었다. 해원초등학교 옆 부지에는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이 입점 예정이었으나 롯데에 땅을 매각했다. 이후 롯데에서 77층짜리 3동 콘도를 지으려고했으나 초등학교 바로 옆 절대정화구역이라 무산되었다.

교통

도로 교통이 나쁘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물론 도로 교통만 그렇다. 부산 도심지 기준으로 센텀시티와 함께 해운대구의 입구라 볼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광안대교의 출입구인 벡스코 요금소와도 가까운 편이다. 동네 내부도 유동 인구에 비해 도로가 매우 널찍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막힐 일이 거의 없다. 물론 해운대해변로 / 해운대로로 나가는 순간 막히기 시작하지만 이것은 해운대의 전체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다.

마린시티 내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2029번 하나가 있다. 이 노선은 해운대그린시티, 광안리, 서면, 김해공항을 연결하고 있으나 마린시티 내 정류장이 파크하얏트부산, 한화리조트해운대 두 곳 뿐이며 배차간격 또한 6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사실상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은 나쁜 편이다. 마린시티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신설변경을 요청하였으나 부촌이라는 이유로 반려되었는데 공항리무진이 폐업을 하는 바람에 대체노선으로 버스노선이 신설되어 42년만에 첫 시내버스가 들어오게 되었다. 매립지에 만든 신도시라 바다로 튀어나온 곶의 형태이기 때문에 동네 안으로 들어오는 도시철도 노선이 없다. 거주민들은 대부분 자가용이 있기에 크게 개의치 않을 수도 있으나,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 학생, 근로자들의 경우 불만이 있는 편이다.

만약 외지인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마린시티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센텀시티에서는 139번, 307번 / 김해공항에서는 307번, 2029번 / 남포동, 부산역, 광안리에서는 1003번 / 서면에서는 2029번 / 동래에서는 307번 버스가 환승 없이 가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짐이 있을 경우에는 택시 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역은 해운대로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인데, 대우 마리나 단지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마린시티 중심부 기준으로 직선 거리만 600m에 가깝다. 또한 가는 길에 횡단보도가 있어서 동백역에서 가장 가까운 현대 카멜리아나 마린시티 자이에서 동백역까지 가려 해도 성인 걸음으로 10분 넘게 걸어야 한다. 바다 쪽에 위치한 사람들은 거의 15분 가까이 걸어야 한다(해운대 아이파크 기준). 그런데 재미있는 게 정작 역명의 어원이 된 동백섬보다는 마린시티가 동백역에 더 가까워서 2013년에는 주민들이 역명을 마린시티역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는 행정적인 혼란과 선례를 만들면 다른 지역에서도 역명 변경을 잇따라 요구할 것이라는 까닭을 들어 반대하였다.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대우 마리나 1차 103동 ,104동 앞 해운대해변로에 있는데, 여기도 300m 넘게 걸어야 하는 데다 그나마도 정차하는 버스가 139번과 307번, 1003번 딱 세 개 뿐이다. 참고로 저 셋은 해운대해변로를 왕복하는 셋 뿐인 버스 노선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중교통이 전무하다 보니 이곳에 오는 직장인들이나 상인 혹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린시티 안에 버스 노선 두 개 정도를 배치하도록 하는 민원이 구청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수요 문제로 해운대구청장이 신시가지 주민들에게 양보하라고 반려시켰다.

동백역이 있는 해운대로까지 가면 버스 노선이 좀 더 있는데, 어차피 여기까지 나왔으면 그냥 동백역에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타는 게 낫다.

문제점

바다와 가까운 마린시티.png
해무가 심한 날
4km 떨어진 수영구 남천동 남천 엑슬루타워에서 광안리와 광안대교 너머로 바라본 모습

사진과 같이 바다와 매우 가깝다.

우선 탁 트인 바다와 방풍림 하나 없이 바로 붙어 있어서 강풍이 많이 분다. 이 때문에 원래 고층 빌딩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열 수 있는 창문들이 매우 작고 그나마도 매우 조금만 열린다. 그러나 집 양쪽 끝의 창문 두 개만 열어둬도 집안 전체에 바람이 불 정도다. 이 바람은 소금기 있는 바닷바람이라, 창문을 오래 열어두면 가전제품이 고장날 수 있고 집안이 눅눅해진다.

창문을 열지 않을 때는 여름에 매우 덥다. 특히 대부분의 건물들이 커튼 월이라 경관은 좋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여름에 직사광선이 그대로 들어오는 시간대엔 블라인드를 치거나 창문을 열지 않으면 실내가 찜질방이 된다. 물론 이 점이 거꾸로 겨울에는 장점이기에 단점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모든 창이 남향은 아니다. 집에 따라 방에 따라 여름에는 해 뜬 동안 내내 햇빛이 내리쬐는데 겨울에는 스쳐 지나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참고 그나마 바람이 많이 부는 고층에서는 창문만 몇 개 열어둬도 집 안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제법 시원한 편이다.

바다에서 바로 빛이 반사되어 오는 것도 자외선 노출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된다.

높은 파도에 취약한 것도 문제이다. 방파제는 있지만 방파제 높이가 높지 않아 큰 태풍이 오면 바로 바닷물이 넘어온다. 높은 파도를 대비해 자체적인 배수 시설을 구축해 뒀기 때문에 바로 침수되지는 않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들은 예전 서울 강남에서 홍수가 났을 때 방수벽을 설치한 빌딩처럼 전부 다 방수벽을 가지고 있고, 태풍이 오면 실제로 방수벽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침수된다면 아파트 단지 내의 시설이 훼손되거나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입주민들 차량의 피해 보상 문제, 심하면 인명 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침수를 막는다. 2016년 월파로 인한 도로 피해 이후 테트라 포트를 더 쌓아서 2019년 3차례 태풍이 왔을 때는 큰 피해가 없었다.

더 높이는 것이 좋지만 주민들의 민원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해상에 방파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공약이기도 했는데, 기존 방파제를 더 높이 짓는데 100~200억이면 충분할 것을 굳이 해상에 짓느라 650억을 들이는 셈이라서 엉뚱한데 세금 날아간다고 다른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행안부에서 방파제가 아닌 차수벽으로 대체하라고 부산시에 권고하기도 하였다.

2003년 태풍 매미 때에도 피해가 심했다. 그나마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시에는 마린시티가 한창 공사 중이었던 때라 공사 현장에 피해가 집중되었다. 당시만 해도 크루즈를 개조한 부산 최초의 선상 호텔이 2000년대 초반 마린시티 주변에 있었으나, 태풍 매미로 인해 배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 뒤 선상 호텔은 없어졌다.

또 다른 단점은 지진쓰나미 문제인데, 다행히 지질학적으로 한국은 거대한 지진과 쓰나미의 위험으로부터는 떨어져 있다고 평가 받는다. 물론 2010년대 중반 이후 경주 지진, 포항 지진처럼 한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마린시티의 건물들은 개정된 내진 설계를 반영해 지은 건물들이라 진도 7 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주 지진 당시에는 고층에도 진동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한다. 물론 내진 설계가 되어있어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거주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포를 느낄만한 상황이었다. 당시 뉴스 속보에 해당 아파트 거주자들이 황급히 지상으로 내려와 인터뷰를 하는 광경이 찍히기도 했다.

쓰나미에 대한 문제는 확실히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규모있는 태풍이 닥칠 때마다 해일로 인한 침수 문제를 겪는데 하물며 훨씬 강력한 쓰나미는.. 또한 마린시티는 기본적으로 평면 지형이라 파도를 막아줄 방파제 역할을 할 구조물이 없다. 물론 한국이 남아시아 대지진 또는 동일본 대지진 급의 쓰나미가 발생할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가 나라인지라 큰 규모의 쓰나미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근처에 높은 건물들이 워낙 많아서 대피하기 쉬운 편이다. 또한 한국 해안선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한 대피시간도 꽤 주어질 확률이 높으니 침착하게 대처만 한다면 인명 피해는 거의 막을 수 있다.

바다와 딱 붙어 있어서 해무가 심한 날은 그대로 사진처럼 된다. 물론 이것 나름대로 운치 있다는 사람도 있다. 고층에서는 구름이 땅에 피어있는 걸로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오른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해운대 유람선이다.

4km 떨어진 수영구 남천동 남천 엑슬루타워에서 광안리와 광안대교 너머로 바라본 모습이다. 다른 건물들과의 크기 비례를 고려하면 얼마나 큰 건물들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마린시티 자체는 꽤 멋지지만 정작 주변을 보면 영 멋지지 않은, 즉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계획되어 지나치게 튀는 스카이라인이라고 비판 받는 요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카이라인은 주변 환경과도 어느 정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솔직히 마린시티 뒤쪽은 그냥 흔한 아파트촌인 데다가, 상업 지구나 관광지 같은 유동 인구가 몰리는 요소도 없어서 마린시티 고층 건물들을 보고 나면 사실상 더 볼 게 없다.

사생활 보호 문제도 거론된다. 아파트끼리 딱 붙어있는 데다 밤에는 실내 조명이 더 밝아져 반사 유리도 제 구실을 잘 못하니 안이 훤히 보인다. 때문에 여름이 되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낮에는 직사광선 때문에 쳐두고, 밤에는 사생활 보호 때문에 쳐둬서 밤낮없이 창문이 가려진 집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곳에 살면서 다른 건물 내부를 바라지 않아도 훤히 다 보게 된다는 것도 문제이다.

밤에 상당히 시끄럽다. 유흥가와는 떨어져 있는 이 동네 소음의 주범은 바로 야밤에 질주하는 람보르기니, 맥라렌과 같은 초고가 스포츠카와 스포츠 전용 오토바이들이다. 수도권 부촌 거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길도 널찍널찍하고, 단속 카메라도 없기 때문에 밤에는 수도권에서 해운대로 놀러 온 스포츠카들이 가세해 마구 달린다. 바로 앞의 해운대로는 번잡할 뿐 아니라 카메라와 경찰들이 깔렸기 때문에 더더욱 마린시티로 모여든다. 고가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상당히 방음 설계가 잘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층에서도 다 들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아파트들은 여름날 해수욕장에서 행사라도 열리면 더워도 결국엔 창문을 닫게 된다.

시설

주거시설

아파트

  • 마린시티 자이
  • 해운대 엑소디움
  • 해운대 아이파크
  •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 트럼프월드 마린
  • 마린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
  • 현대 베네시티
  •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
  • 현대 카멜리아
  • 우신 골든메르시아
  • 선프라자

오피스텔

  • 트럼프월드 마린(오피스텔)
  • 마린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오피스텔)
  • 해운대 더샵 아델리스
  • 카이저빌
  • 한일오르듀
  • 대우월드마크 해운대
  • 우신골든스위트
  •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오피스텔)
  • 현대 카멜리아 오뜨
  • 선프라자(오피스텔)

숙박시설

  • 파크 하얏트 부산
  • 한화리조트 해운대
  • 아라트리움

업무시설

해운대 아이파크 오피스동: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가 있으며 이외에는 외국계 기업 사무실들이 있다.

판매시설

  •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제니스 스퀘어
  • 해운대 아이파크 판매동
  • 선프라자 복합상가
  • 현대 카멜리아 아이프라자
  • 현대 베네시티 상가
  • 오렌지플라자
  • 마리나센터
  • 마린파크

교육시설

  • 해원초등학교

미디어에서의 등장

마린시티 자체의 스카이라인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웅장함이 있는 게 사실이라 광고영화, 뮤직비디오 등에 촬영 장소로 많이 등장한다. 특히 자동차 광고의 경우 기아자동차(K7), 르노삼성(SM5), 한국GM(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타호), 쌍용자동차(티볼리) 등 국내 4개 자동차 회사들이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광고를 찍었다. 토요타 캠리 등도 광안대교에서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CF를 촬영했다. 풍경도 풍경이지만 영화의 도시 답게 인근 센텀시티에 장비 대여, 촬영, 후편집까지 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다는 것도 이러한 점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WINNER의 <컬러링>, 에이핑크의 <remember>, 팔로알토의 <Good Times>, 싸이의 <Daddy> 등이 촬영했고, 영화의 경우 해운대가 대표적이다. 길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쓰나미로 건물들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온다. 해운대 아이파크와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생기기 전이라 임팩트가 없기는 하다.

영화 블랙 팬서에서 등장한다. 다만 마린시티에서 촬영한 것은 아니고, 광안대교를 달리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에 걸쳐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 촬영팀이 마린시티에 찾아와 촬영했지만, 본편에서는 통편집되었다.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에서 나오는 부산의 전경이 마린시티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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