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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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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영어: Height)는 수직 거리의 측정 기준이며, 중력이 있는 환경에서는 중력 방향의 길이를 가리킨다.

개요

높이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뜻을 지닌다. 이를테면, 물체가 얼마나 높은지, 아니면 얼마나 높이 떠 있는지를 말한다. 물체의 높이가 50m라고 할 수 있고, 비행기의 높이가 10,000m라고 할 수도 있다. 다만 바다 위에서의 비행기, 산 정상과 같은 물체의 높이를 말할 때에는 '고도'라는 말을 사용한다. 특히, 바다 위에서부터의 지점을 이야기할 경우 해발 고도, 해발 높이라고 한다. 높이는 지정된 점에서 다른 점까지의 수직 (y) 축으로 측정한다.

절대높이는 평균 해면에서 지표의 어느 지점을 수직으로 잰 거리이다.

등고선

등고선 예시

지도에서는 지형의 높낮이는 등고선으로 나타낸다. 등고선(等高線,Contour line)은 공간정보를 다루는 지도에서 해발 고도가 같은 지점을 연결한 곡선이며 이러한 평면도에 땅의 높고 낮음을 표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형도에서도 등고선의 사이가 좁은 곳은 급경사이고, 등고선의 사이가 넓은 곳은 경사가 완만한 지형이 된다. 산꼭대기에는 ▲표시를 하여 높이를 표시하고, 등고선에 따라 숫자를 기입하여 그 높이를 나타낸다. 또 고개에도 높이를 기록하고, 호수나 늪의 수면에도 해면으로부터 평균 높이를 써 넣는다. 폐합되는 등고선 내부에는 산꼭대기나 분지가 있다.

일정 높이마다 그려져 있는 가는 실선을 '주곡선'이라고 한다. 5번째 등고선은 특히 굵은 실선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는 등고선을 쉽게 셀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계곡선'이라고 한다. 경사가 완만한 부분에서는 주곡선과 주곡선 사이에 파선을 그려 일정 간격 이하의 토지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일이 있는데, 이를 '간곡선' 또는 '제1차 보조 곡선'이라고 한다. 또 주곡선과 제1차 보조 곡선 사이에 점선으로 토지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조곡선' 또는 '제2차 보조 곡선'이라고 한다.

수준 원점

땅의 높이를 재는 기준을 '수준 원점'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인천만의 평균 해수면을 수준 원점으로 쓰고 있다.

등수심선

등수심선(等水深線)은 등고선 중에서 해저(海底)의 같은 깊이의 지점을 이은 선이다. 지도에서는 이 등수심선으로 해저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낸다.

얼떨결에 발견한 등고선 원리

등고선은 원래 지구의 무게를 구하려다,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졌다. 그것도 측량과는 전혀 관계없는 수학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1744년 찰스 허턴은 중부 스코틀랜드 고원의 '쉬할리온'이라는 산의 측량작업에 참여했다.

영국 왕립 천문대장 네빌 매스켈린의 지휘로 시작된 이 측량사업의 목적은 지구의 무게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백 번의 측량을 통해 얻은 높이의 수치를 지도위에 표기하던 허턴은 같은 수치를 선으로 연결하면 산의 모양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발견된 등고선은 1799년 프랑스의 뒤팽 트리엘이 프랑스 지도를 작성할 때 최초로 사용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1]

각주

  1. 김영수 기자, 〈얼떨결에 발견한 등고선 원리〉, 《시티뉴스》, 2007-07-2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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