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재규어 XE(Jaguar XE, 재규어 엑스이)는 영국의 자동차 회사인 재규어(Jaguar)의 D세그먼트 세단이다. 2015년 4월에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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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4년 9월 런던에서 최초 공개하여 이듬해인 2015년부터 판매에 들어간 차량으로 2014년 파리 모터쇼에서 선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Most Beautiful Car of 2014)’로 선정되기도 했다.[1] 재규어의 X 타입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는 재규어 XE는 새 알루미늄 플랫폼과 인제니움 4기통 모듈러 엔진을 적용했고, 솔리풀 공장도 업그레이드하여 XE의 생산을 극대화하여 재규어는 새로운 발돋움을 시도하였다. 디자인 측면에서 간결하면서 포인트를 살린 균형감각에 있어서 압도적이었고 날렵하고 낮게 내려앉은 모습은 운전자의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뒷 차제부터 부드럽게 양쪽라인에 균형을 잡아 아름답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2] 재규어 XE는 순간가속과 높은 주행에서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탁월한 승차감과 안정감은 주변환경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잃지 않는 보습을 보여주며 좋은 하드웨어를 보조하는 전자장비의 제어 또한 탁월하였다. 이는 재규어 XE만의 자체 무게 배분에서 나오는 무게의 균형은 주행 안정성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알루미늄의 사용도 한몫을 했다. 광범위한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실내공간의 완성도를 확보하고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도 갖출 수 있게 되었다.[3] 고속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운전자들은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저속주행 시 소음과 진동은 잡아지지 않았으며, 뒷자리의 공간이 많이 협소하다. 2015년 이후 XE 라인업에서 빼어난 성능을 갖춘 XE S 모델을 출시하여 재규어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600마력을 상회하는 XE의 초고성능 버전인 XE SV PROJECT 8을 2019년 6월 6일에 출시하였는데, 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코스와 두바이 오토돔, 미국 라구나 세카 등 세계 3대 서킷에서의 시판 세단 모델 최고속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며 초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들어내며 많은 극찬을 받았다. 같은 해 재규어 XE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고 한국에는 2020년 7월부터 출시되었다. 디자인으로 많은 변화는 없었으나 재규어의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국내시장에서 차량의 잔고장이 많다는 소문이 있어 2021년 판매가 저조해지며 소리소문 없이 재규어 홈페이지에 내려갔다.[1]
모델
뉴 재규어 XE
2019년 내,외관 디자인이 부분변경돼서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하고, 특히 실내에는 I-페이스의 디스플레이와 공조장치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확연하게 구분 짓게 하였다. 신형 XE는 기존 XE의 기존틀을 유지하여 스포츠카 F 타입의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였다. 결과적으로 XE와 대비하여 넓고 와이드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범퍼 디자인은 모델 등급에 따라 날개를 연상시키는 특징 혹은 2겹으로 멋을 낸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사용되는 레이더 센서를 그릴 중앙에 재규어 배지 안쪽으로 숨겨놓았으며, 전방 카메라 센서는 리어 뷰 미러 쪽에 통합시켜 전면 개방감을 높이도록 했다.[4] 실내는 외관보다 변화의 폭이 넓은데 전자식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비롯하여 도어 트림과 센터터널, 공조장치 조작부까지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했다. 새틴 크롬으로 장식과 함께 다이얼 기어를 대신해 F-타입에서 가져온 새로운 전자식 기어노브로 바뀌었다. 이에 맞추어 센터터널도 디자인을 완전히 개선하였다. 기존에 있던 버튼식에서 직관적인 구성인 터치로 구동되는 버튼이 추가되고, 도어트림은 윈도우 조작부 위치를 하단으로, 메모리 버튼을 배널부로 이동하여 더욱더 깔끔하고 직관성 있게 변화하였다.[5]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의 것과 동일한 듀얼 디스플레이 공조장치는 실내의 고급감을 더해주게 되었다. 또한, 실내 마감 색상 옵션도 다양해져 XJ 리무진에서 제공되었던 것과 같은 윈저 가죽 시트도 선택이 가능하여졌다. 편의 기능은 F-타입에서 제공되었던 무선 스마트폰 충전과 스포츠 시프트 셀렉터도 가능해졌다.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좌석, 거울, 오디오, 차량내부 온도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스마트 설정 기술도 적용되었다.[6]
재규어 XE SV
재규어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디비전이 2019년 6월 6일 재규어 XE SV 프로젝트 8 투어링의 양산 버전을 유럽시장에 출시했다. 이는 2019년 단 15대를 한정으로 만들어졌으며, 2017년 출시된 재규어 XE를 베이스로 한 고성능 모델 XE SV 프로젝트 8의 파생 모델이다. 독창적인 스타일링과 운전자 지향의 온로드 다이나믹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개발되었다. 시판 세단 모델 최고속도의 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앞쪽의 맆 스포일러와 뒤 범퍼 아래 디퓨저 등 전용 에어로 파츠를 채용해 공력성능을 높이고 보닛과 범퍼, 펜더, 사이드스커트, 프런트립 스포일러에는 카본 파이버가 사용되었다. 공기역학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된 전면 스플리터로 보완된다. 리어의 각도 조절식 대형 에어로 윙은 XE SV 프로젝트8투어링에서는 소형 고정식 트렁크 스포일러로 바뀌었다. 엔진은 5.0ℓ V형 8기통 슈퍼차저 가솔린으로 592마력, 최고출력 600 ps,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을 3.3초 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22km/h에 이른다. 변속기는 패들 시프트가 있는 8단 퀵 시프트 AT, 구동방식은 풀타임 4WD. 0-100km/h 가속성능 3.3초, 최고속도 322km/h(300km/h에서 스피드리미터 작동)에 달한다.[7] 재규어 역사상 합법적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양산 차량 중에서 가장 빠른 모델을 보여주는 스펙이다.
특징
디자인
XE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670mm, 전폭 1,850mm, 전고 1,415mm, 축거 2,835mm로 경쟁모델로 삼고있는 BMW 3시리즈(전장4,624mm, 전폭 1,811mm, 전고1,429mm, 축거 2,810mm)와 C 클래스(전장 4,700mm, 전폭 1,810mm, 전고 1,445mm, 축거 2,840mm 비교 시 폭은 가장 넓고 전고는 가장 낮다.[8] 전면부는 J블레이드 헤드램프가 재규어의 특유의 그물형 그릴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주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범퍼 아래를 두르다가 헤드램프를 지나는 선은 자연스럽게 측면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지고 트렁크 리드로 다시 모이는 형식이다. 컴팩트 세단이지만 차체를 낮춤과 동시에 롱 노즈 숏 데크의 후륜구동 세단 비례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우아한 이미지와 함께 가만히 있어도 달리는 듯한 힘이 느껴진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한 설계 덕분에 재규어 중 가장 낮은 0.26Cd의 공기저항계수를 뽑아냈다. BMW 3시리즈, 벤츠 C 클래스보다 창 높이가 낮은 점도 역동성을 반영한 요소다. 펜더의 액세서리에서 시작된 가느다란 선과 도어 아래의 곡선은 허전함을 덜어낸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크다. 평범하지 않은 비율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운 인상이다. F-타입과 닮은 LED 형태도 묘한 표정을 연출한다. 범퍼 아래는 듀얼 머플러를 왼쪽으로 뽑아냈다.[9] 실내구성은 간결한데, 다른 경쟁 차종과는 다른 차별화된 특징이 묻어난다. 큼직한 화면과 줄 맞추어 정리된 버튼은 독일차를 연상케 할 만큼 잘 정돈된 구성이었다. 고광택 패널로 덮어 고급감을 강조했지만 버튼을 누르는 촉감은 아쉽다. 재규어 전매특허인 다이얼식 변속 레버가 당연 돋보이며, 운전에 재미를 위해 스티어링 휠에 패들 시프트를 마련했다. 문쪽에서부터 시작해 대시보드를 한 바퀴 감싸는 어라운드 디자인은 아늑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 야간 운전 시 들어오는 은은한 하늘색 조명과 무드등은 맑고 깨끗한 분위기를 준다. 차량 내부 공간은 차제 크기 대비 실내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평균적인 체격의 성인 남성 기준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에선 넓은 센터페시아와 그대로 이어진 높은 센터 터널 때문에 그쪽 무릎이 닿을 수 있고, 뒷좌석 머리와 무릎 공간도 충분하진 않다. 하지만 동급의 어떤 경쟁모델도 공간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넉넉하진 못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0]
주행성능
재규어가 힘주어 준비한 핵심 동력계로 기본 엔진은 4기통 2.0ℓ 디젤 형식의 인제니움의 사용으로 최고 180마력, 최대 43.9㎏.m의 힘을 낸다. 디젤 터보차저 유일의 출력과 회전질감, 정숙성, 효율 등은 2015년 당시 최고라 일컬어지는 쟁쟁한 엔진과 견줘도 전혀 부족함 없는 수준이었다. 낮은 회전수에도 충분한 토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시간 7.8초 최고속도 228km/h, 복합연비 14.5km/L의 수치를 가지고 있다. 체감 속도감은 바닥에 바짝 붙어 공기를 가르는 느낌이 잘빠진 고성능 세단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는 디자인을 잘 살리면서 공기역학적 설계를 적용하여 역대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 계수인 Cd 0.26이 적용되어 이러한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다.[2] 가속페달을 깊게 짓누르면 묵직한 저음과 함께 다소 생소한 엔진음이 들리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정도이다. 고속주행에서는 탁원한 안정감을 선사하는데 상위 세그먼트의 안정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XE의 공기역학적 모델과 잘 어우러져 안정적으로 바람을 가르고 고속주행을 쉽게 할 수 있다. 고속 코너링이나 급차선 변경에서도 태생적으로 뛰어나 하체와 더불어 일체의 불안한 거동을 보이지 않는다. 재규어 XE는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된 동급 유일의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은 XE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가장 가볍고, 강성이 높은 차로 거듭났는데 50:50에 근접한 최적의 무게 배분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의 조화로 직관적인 코너링 성능에 한몫했다. 고속주행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이유 또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토크백터링 시스템 작동이 뒷바퀴의 조향각을 조종하고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이 각기 다른 관절처럼 움직이도록 하여 도로의 상황을 꾸준히 피드백해 주어 뒷바퀴가 쉽게 밖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된다. 과속 방지턱 하나를 넘어도 굉장히 세련된 거동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10] 재규어 XE 20T의 모델은 2.0ℓ 가솔린 터보를 사용하는데 일반 디젤보다 가솔린 엔진 가벼운 반응과 정숙성이 돋보인다. 가벼운 반응은 변속기와의 궁합을 이룬다. 저, 중속 구산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잘 붙어 이를 통해 질감을 높일 수 있다. 일반 주행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반응이 더욱더 날카롭게 변한다. 재규어 XE S 모델은 3.0ℓ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의 사용으로 빼어난 성능을 가지게 된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5.0초로 무늬만 스포츠 세단이 아님을 증명한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는다고 저돌적으로 가속되는 것이 아닌 강하고 부드럽게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 엔진의 특성이다. 빠른 가속력으로 다른 차량을 쉽게 추월이 가능할 정도이다.
주요 제원
모델명 재규어 XE 재규어 XE 20t 재규어 XE S 전장 4,670 mm 전폭 1,850 mm 전고 1,415 mm 축거 2,835 mm 엔진 I4 DOHC터보 I4 터보 디젤 V6 DOHC 슈퍼차저 배기량 1,999 cc 2,995 cc 최고 출력 200 hp @ 5,500 rpm 180 hp @ 4,000 rpm 340 hp @ 6,500 rpm 최대 토크 28.6 kg.m @ 1,750 rpm ~ 4,000 rpm 43.9 kg.m @ 1,750 rpm ~ 2,500 rpm 45.9 kg.m @ 3,500 rpm 최고 속도 237 Km/h 225 Km/h~ 228 Km/h 250 Km/h 변속기 자동 8단 구동 방식 후륜구동(FR) 후륜구동(FR), 풀타임4륜구동(AMD) 후륜구동(FR)
각주
- ↑ 1.0 1.1 〈재규어 XE〉, 《나무위키》
- ↑ 2.0 2.1 김성환 기자, 〈재규어 XE가 특별한 네 가지 이유〉, 《라이드매거진》, 2016-08-19
- ↑ 류형열 기자, 〈(시승기) 되살아난 질주본능 재규어XE〉, 《경향비즈》, 2015-09-29
- ↑ 김선웅 기자, 〈고급화가 이뤄진 베이비 재규어,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오토뷰》, 2019-02-27
- ↑ 이한승 기자, 〈재규어 XE 부분변경 공개, 변화의 핵심은 실내〉, 《탑라이더》, 2019-02-27
- ↑ 표민지 기자,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공개..실내는 큰 폭 변화〉, 《데일리카》, 2019-02-27
- ↑ desk, 〈재규어, XE SV 프로젝트 8 투어링 15대 한정 생산〉, 《글로벌 오토 뉴스》, 2019-06-07
- ↑ 한상기 기자, 〈한상기 | 재규어 XE 20t 시승기|〉, 《글로벌 오토 뉴스》, 2015-08-31
- ↑ 구기성 기자, 〈(시승)역동성+안정성, 재규어 XE 20d AWD〉, 《오토타임즈》, 2017-03-14
- ↑ 10.0 10.1 김정균, 〈이성적인 감성주의 - 재규어 XE〉, 《카이즈유》, 2015-09-02
참고자료
- 〈재규어XE〉, 《위키백과》
- 〈재규어 XE〉, 《나무위키》
- 김성환 기자, 〈재규어 XE가 특별한 네 가지 이유〉, 《라이드매거진》, 2016-08-19
- 류형열 기자, 〈(시승기) 되살아난 질주본능 재규어XE〉, 《경향비즈》, 2015-09-29
- 한상기 기자, 〈한상기 | 재규어 XE 20t 시승기|〉, 《글로벌 오토 뉴스》, 2015-08-31
- 구기성 기자, 〈(시승)역동성+안정성, 재규어 XE 20d AWD〉, 《오토타임즈》, 2017-03-14
- 김정균, 〈이성적인 감성주의 - 재규어 XE〉, 《카이즈유》, 2015-09-02
- 김선웅 기자, 〈고급화가 이뤄진 베이비 재규어,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오토뷰》, 2019-02-27
- 이한승 기자, 〈재규어 XE 부분변경 공개, 변화의 핵심은 실내〉, 《탑라이더》, 2019-02-27
- 표민지 기자,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공개..실내는 큰 폭 변화〉, 《데일리카》, 2019-02-27
- desk, 〈재규어, XE SV 프로젝트 8 투어링 15대 한정 생산〉, 《글로벌 오토 뉴스》, 2019-06-07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