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키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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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키르공화국은 러시아 볼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1][2] 바시코르토스탄 또는 바시코르토스탄공화국(바시키르어: Башҡортостан Республикаһы 바시코르토스탄 레스푸블리카흐,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Башкортостан / Башкирия 레스푸블리카 바시코르토스탄 / 바시키리야, 타타르어: Başqortostan Respublikası 바시코르토스탄 레스푸블리카시, 문화어: 바슈끼리야공화국)이라고도 부른다.
개요[편집]
바시키르공화국의 면적은 143,600km²이며 인구는 4,063,293명(2020년)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1167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볼가연방관구(Приволж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우랄경제지구(Ураль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는 지역이다. 수도는 우파(Уфа, Ufa)이다. 동쪽으로는 첼랴빈스크주(Челябин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과 서쪽으로는 오렌부르크주(Оренбург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는 타타르스탄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атарстан), 북쪽으로는 우드무르트 공화국(Удмурт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페름변경주(Пермский край), 스베르들롭스크주(Свердловская область)를 접한다. 예카테린부르크 시간대 (YEKT)에 위치해 있다. UTC와의 시차는 +0600 (YEKT)이다.
볼가연방관구에서 가장 면적도 크고 인구도 제일 많다. 러시아 연방의 공화국 중 인구가 가장 많다. 공화국 이름 바시코르토스탄은 원주민인 바시키르인의 투르크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투르크민족이 가장 신성시하는 '늑대'를 의미한다. 16세기부터 슬라브어 이름인 '바시키리야(Bashkiria)'로 불리기도 했다. 인구 구성은 러시아인이 36%, 바시키르인 30%, 볼가 타타르족 25%, 추바시인 2.7%를 비롯해 마리인, 우크라이나인, 모르도바인, 우드무르트인, 벨라루스인 등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러시아어와 바시키르어가 공식 공용어이고 타타르어도 널리 사용된다. 종교는 이슬람교 58%, 러시아정교 20% 순이다.
위버링겐 상공 공중충돌 사고를 겪은 항공사 중 하나의 본사가 우파에 있었다.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빠져 현재는 파산했다.
동유럽, 중앙아시아, 북아시아에서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인종적으로도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일단 명백히 우랄산맥 서쪽이며 유럽 러시아에 속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동유럽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동원령을 선포하자, 이에 반발한 일부 분리주의자들이 루슬란 가바소프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단체 바시키르 저항 위원회를 결성했다.[3][4]
자연환경[편집]
우랄산맥 남부의 최고봉인 야만타우(Ямантау)산에서 남부와 서부로 갈수록 지대가 점차 낮아지며 스텝이 형성되고, 이는 카마강(江) 지류인 벨라야강(江)의 범람원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북동부에는 산악지대가, 남부 및 서부에는 구릉지대와 저지대 범람원이 발달하였다. 산림이 공화국 영토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생은 혼합림과 스텝 및 대초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배 수종은 소나무, 자작나무, 떡갈나무 등이다. 토양은 주로 회색 산림토인 포드졸(podzol)과 비옥한 흑토(黑土)인 체르노좀(chernozyom)이 분포하며, 바시코르토스탄에는 약 3,000여 개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어 러시아에서 광물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다. 원유가 풍부해 러시아연방 석유 수출의 중심지다. 천연가스와 석탄, 철, 금속, 망간, 크롬, 철광석, 황화석, 천연석 등도 많이 매장되어 있다. 공화국 내의 석유화학, 철과 비철금속, 유리, 세라믹 공장과 농공복합단지 등에 충분한 에너지와 소재, 비료 공급이 가능하다. 러시아 비철 야금의 주요 원료기지로도 꼽힌다. 역청을 많이 함유한 갈탄도 풍부한데 갈탄은 합성수지와 표면활성물질, 비료, 식물성장 촉진제, 광산용 화학물질 등을 얻기 위해서도 널리 이용된다. 공화국 면적의 3분의 1이 숲 지역으로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온천수와 미네랄 약수, 약용수, 식수원 등 수자원이 다양하다. 바시키르스키자연보호구역과 슐간타시자연보호구역, 바시키리야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다. 높은 산과 숲, 초원이 펼쳐져 있고 수백 개의 강과 호수가 있어 ‘제2의 스위스’로 불리기도 한다.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나, 여름이 짧고 겨울은 춥고 길다. 연평균 기온은 3℃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8℃,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8℃이다. 그러나 차가운 시베리아 기류가 습한 대륙성 기후에 영향을 미쳐 겨울에는 -45℃, 여름에는 36℃라는 극단적인 온도를 기록하기도 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300~600mm로 공화국 내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있다. 여름철이 무더운 남부 지역은 가뭄이 심하다.
역사[편집]
현재의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에 해당하는 영토의 서부는 10세기 경부터 오투즈 오우르족을 중심으로 볼가-카마지역에 형성된 볼가 불가르(Волжская Булгария, Volga Bulgar)국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1220년부터 14년 간 지속된 몽골과의 전쟁 이후 이 지역은 14세기까지 금장한국(Золотая Орда, Golden Horde)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된다. 금장한국의 멸망 이후 영토 대부분이 노가이 칸국(Ногайская Орда, Nogay Horde)의 통치를 받다가 1552년 러시아 제국의 이반 4세(Иван Ⅳ Грозный, 1530~1584)가 몽골제국을 축출하고 러시아의 영토를 확장하면서 러시아제국에 합병되었다.
1917년 바시코르토스탄의 자치권이 인정되면서 러시아 최초로 민족 자치공화국의 지위를 획득하여, 1919년 3월 23일 바시키르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Башкир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이 성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기업과 정부기관들을 포함한 약 2억 7천만 명이 바시키르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으로 대피해 오면서 소비에트 연방의 주요 군사 훈련지로 기능하였으며, 전후를 기점으로 석유 화학과 항공 개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면서 자치공화국의 경제 및 도시 규모가 크게 확장되었다. 1990년 주권 선언이 채택되고 1992년 3월 새연방조약이 체결되면서 1992년 5월 31일 현재의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으로 정식 승격되었으며, 1993년 선언된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헌법에 따라 공화국 대통령의 지위가 승인되었다.
산업[편집]
러시아 연방 내에서 산업 구조가 다각화된 지역 중 하나이다. 주요 산업은 정유 및 석유화학, 화학, 연료생산, 광업, 기계, 금속가공, 목재가공, 건축, 농업 및 낙농업, 관광업 등이다. 특히 정유 및 석유 화학산업은 공화국의 경제를 이끄는 중심 산업이다. 볼가우랄유전의 동반(東半)에 해당하는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은 우파, 네프테캄스크 인근, 벨레베이, 벨라야강 중류의 이심바이 등지에서 석유가 산출되고 있고, 이에 따라 우파, 이심바이, 살라바트가 정유 및 석유화학 등의 신흥 공업도시로 성장하였다. 풍부한 광물이 공화국 영토에 매장되어 있으며, 주로 철, 구리, 금, 망간, 보크사이트, 아탄(亞炭), 돌소금 등이 채굴된다. 농업은 주로 벨라야 계곡 인근에서 이루어지며, 호밀, 귀리, 옥수수, 아마(亞麻), 사탕무, 감자, 해바라기 등이 재배된다. 공화국 북부의 우랄산맥 지방에서는 소, 양, 말 등의 가축 사육과 양봉업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의 다양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한 휴양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관광업이 성장하고 있다.
원유는 1932년 채굴을 시작했고 1943년 대규모 유전이 확인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인 1941~1945년 무기와 연료, 식량의 주요 공급 기지였다. 이 기간 인근 서러시아 지역에서 철수한 공장과 플랜트를 비롯해 산업 인력 등이 대거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다. 전후 광업과 기계, 석유정제 등의 산업은 더욱 고도화되어 러시아의 지방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 석유류 생산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휘발유는 러시아 전체 공급의 17%, 디젤유는 15%를 차지한다. 알코올과 살충제, 플라스틱류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화학제품이다.
교통[편집]
수도인 우파와 인근 대도시인 첼랴빈스크(Челябинск, Chelyabinsk), 오렌부르크(Оренбург, Orenburg) 등을 연결하는 철도망 및 벨라야·카마·볼가강 수계(水系)의 수상 교통을 중심으로 교통이 발달하였다. 항공 교통은 우파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Уфа)이 대표적이다. 1963년 개항한 이 공항은 볼가연방관구 내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에서 우랄 지역과 시베리아 지역 등지로 파이프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교육[편집]
러시아의 주요 16개 대학의 분교를 포함한 많은 고등교육기관이 소재해 있어 약 200개의 전문분야에 걸친 학위 이수자들을 배출한다.
관광 및 문화[편집]
바시키르인의 민속문화와 그 외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가 결합되어 있어 독창성을 가진다. 바시코르토스탄의 대표 예술교육기관인 우파국립예술대학(Уфим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институт искусств имени Загира Исмагилова)이 이러한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1867년 건축된 성 세르기예프 대성당(Свято-Сергиевский собор)과 성모탄생성당(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 Рождества Богородицы), 포크로프스크 사원(Покровский храм), 바시키르 오페라·발레 극장 (Башки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театр оперы и балета)과 1919년 개관한 바시키르 국립 예술 박물관(Башки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художественный музей имени М. В. Нестерова)이 대표적이며,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우파 연구센터(Уфим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исследовательский центр Российской академии наук)가 있다. 또한 바시키르 보호구역을 포함한 3개의 자연보호 구역과 국립공원을 지정하여 자연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다양한 휴양시설들이 건설되어 있다.
바시코르토스탄은 노래와 무용의 본고장으로 매년 많은 민속축제가 열린다. 7개의 바시키르국립극장, 4개의 러시아극장, 2개의 타타르극장이 있고 국립교향악단 등 30개의 교향악단, 국립오페라발레극장, 국립민속무용앙상블, 영화스튜디오 등 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바시키르무용학교는 국제무대 수상자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무용가 겸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Rudolf Nureyev)가 바시키리야의 수도 우파에서 무용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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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바시키르 공화국〉, 《위키백과》
-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바시키르 공화국〉, 《위키백과》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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