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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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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권거래소(上海证券交易所, Shanghai Stock Exchange)
상하이증권거래소(上海证券交易所, Shanghai Stock Exchange)
상하이증권거래소(上海证券交易所, Shanghai Stock Exchange) 건물

상하이증권거래소(上海证券交易所, Shanghai Stock Exchange)는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 시에 위치한 증권거래소이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선전 증권거래소, 베이징 증권거래소와 더불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3개의 증권거래소 가운데 하나이다. 상하이 푸동신구(浦东新区)에 있는 상하이 증권빌딩(上海证券大厦, Shanghai Securities Exchange Building)에 자리잡고 있으며 1990년 11월 26일에 설립되었고 같은 해 12월 19일부터 정식 영업을 하였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비영리법인 조직이며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 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의 직속으로 운영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증권거래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며 증권거래소 업무규정을 제정하고 상장 신청을 접수하고 상장업무를 추진하며 상장사들에 관한 감독을 추진하고 시장정보를 공개한다. 주요 인덱스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 현직 공산당위원회 서기와 이사장은 황홍위안(黄红元, 황홍원, huáng hóng yuán)이며 현직 공산당위원회 부서기 겸 총괄매니저는 장풍(蒋锋, 장봉, jiǎng fēng)이다.

개요[편집]

중화인민공화국의 증권거래소 중 하나이다. 1990년에 설립되었으며 상장된 주식들의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3번째(2020년 기준)로 큰 증권거래소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이다. 홍콩증권거래소와 달리 외국인들의 참여가 제한되어 있으며 중국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표지수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2007년 10월 16일에 기록한 6092.06포인트이다.

본사는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시 푸둥신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상하이 지하철 2호선 둥창루역에서 제일 가깝다. 역세권으로 불러주기는 어려운 위치이지만 어쨌든 지하철로 접근이 가능하기는 하다.

역사[편집]

이 거래소의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식 거래 자체는 186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주식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 거래소의 전신격인 상하이주식중개인협회(上海掮客公会)가 1891년에 개설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외국기업들이 상장된 방식이었다. 중국 토종 기업들이 상장되고 중국인들이 거래하는 자체적인 증권거래소는 1920년에 개설되었는데 이를 상하이증권거래소라고 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일전쟁으로 상하이가 일본군에 점령당하며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1946년에 운영이 재개되었지만 물가 폭등을 조장하는 투기꾼들의 놀이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제 역할을 못했다.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 통일로 대륙이 공산화된 이후로는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운영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폐지된 것은 아니었고 당시 상하이증권개래소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투기세력들이 사재기와 매점매석으로 물가를 교란시키는 등 경제를 혼란상태로 몰아놓는데 일조했기 때문에 물가폭등을 진정시킬려고 폐쇄한 것이다. 물론 따지고 보면 물가폭등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주식시장만 정상으로 돌아갈 리는 없었기는 했지만.

여하튼 중국 내에서 주식시장이 바로 폐지된 것은 아니라서 1950년대에도 중국에서 주식거래는 가능했는데 톈진증권거래소와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것도 중국이 국유화를 완료하고 대약진 운동을 추진함에 따라 1958년에 주식 발행을 중단했고 그날로 베이징과 톈진증권거래소의 운영이 완전히 중단되며 완전히 명맥이 끊겼다. 애초 공산국가에서 주식거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러나 1979년 덩샤오핑이 화궈펑을 밀어낸 후 실시한 개혁개방 시행 이후로 주식거래가 다시 활성화되어 나가기 시작하자 1990년에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재개설하였다. 이후 중국 금융시장이 급성장하며 중국본토 내에서 시가총액 1위로 메인보드 역할을 수행한다.

참고로 최대 호황기는 2005년 말부터 2007년도까지였다. 이때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다다랐을 정도로 엄청난 호황이었고 거기에 더해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건설붐까지 겹치며 주식시장은 엄청난 호황을 누렸고 주가지수는 1000P대에서 6000P대까지 폭풍같이 상승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전에 거품이 바람같이 꺼졌고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까지 겹치며 상하이 종합지수는 2000P 아래로 떨어졌다. 그래도 너무 과도하게 내려간 것이라서 2009년 상반기에 잠시 상승하여 3000P에 도달한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상승하였음에도 2000P대에서 횡보했고 그래서 2014년까지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다가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상반기까지 상하이 종합지수가 5000P까지 도달하며 다시 가지개를 펼것 같았지만 불과 10개월만 상승했을 뿐이었고 이후로는 다시 80%로 복구되어(...) 그 이후로는 2700~3500P대의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 중국판 박스피 이렇게 주식시장의 상승이 경제성장에 비례하지 못하다보니 해당기간 동안에는 중국인들의 자산투자는 주로 부동산에 쏠렸고 결국 이것이 중국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금융자산에서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동시에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사회주의 국가 특성 상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제한되어 있었다. 2014년 이전에는 외국인 자유거래 종목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이를 B주라고 했고, A주는 외국인 기관 거래자 정도가 아닌 일반 투자가들은 매매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증권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4년에 A주의 외국인 매매가 부분 자유화되었지만 외국인들은 주로 특별행정구인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매매하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인프라가 더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위의 증권거래소였으나 2015년 4위로 올라섰다.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도쿄증권거래소 다음이었다. 2016년에 도쿄증권거래소를 잠깐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으나, 2018년 미국-중국 무역 전쟁의 여파로 다시 세계 4위로 내려 앉았다. 2020년 다시 3위에 올라섰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상하이증시 A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마음놓고 투자하기 힘들다. 그래서 2014년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 중국 본토기업들을 상장시켜놓고 프로그램 매매로 교차매매하는 후강퉁(沪港通)제도가 시행중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기업은 대부분 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선전증권거래소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기업이 중복 상장하거나 중국의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한다.

한편 2020년 들어서는 1월 2일, 시진핑 주석이 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간 주식, 채권교차거래, 이른바 후룬퉁(沪伦通) 시행을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후룬퉁 시행을 연기한 이유는 정치적 긴장이라고 적었다. 영국 정부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 홍콩 민주파를 지지하고 홍콩 정부 및 중국공산당의 인권 탄압에 대해 항의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020년 1월 3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두고 영국과 중국간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 간 주식, 채권 교차거래인 후룬퉁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기사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상하이증시 역시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이후 2020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 간 교차상장을 통한 주식 거래를 하는 "후룬퉁" 사업을 5개월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1991년 설립된 보험사인 중국태평양보험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으로 후룬퉁 사업을 시작한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중국의 고립이 심화되자, 영국한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 영중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의 얘기들을 간단히 말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상하이증시도 폭락했으나 출구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의미다.

거래시간[편집]

SSE 시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된다. 오전시장 콜 경매 시간은 9시 15분부터 9시 25분까지, 연속 경매 시간은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이다. 오후시장은 13:00부터 14:57까지가 연속 경매 시간이며 14:57부터 15:00까지가 마감 콜 경매 시간이다. 시장은 SSE가 발표한 토요일, 일요일 및 휴일에 휴장이다. 블록 트레이딩 거래의 거래 시간은 거래소 거래일 15:00-15:30이며, 거래소는 위 시간 동안 블록 거래 선언을 수락한다. 블록 트레이딩 사용자는 거래일 14:30부터 거래소의 블록 트레이딩 전자 시스템에 로그인하여 거래 시작 전에 준비할 수 있다. 거래일 15:30부터 16:00까지 블록트레이딩 사용자는 거래소 블록트레이드의 전자 시스템을 통해 그날의 블록트레이딩 현황을 문의하거나 그날의 거래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거래규칙에 따른 블록트레이딩은 9:30부터 시작되지만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규칙과 제도[편집]

주식코드[편집]

2009년 8월 1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발행된 증권 코드 할당 규칙에 따라 상하이증권 거래소의 증권 코드는 6자리 아라비아 숫자로 코드화되며 값 범위는 000000-999999이다. 6자리 코드의 처음 3자리는 증권 유형 식별 영역이며, 그 중 첫 번째 숫자는 증권 상품 식별, 두 번째에서 세 번째 숫자는 증권 비즈니스 식별, 6자리 코드의 마지막 3자리는 순차 코딩 영역이다. 첫 번째 티커로 표시되는 상품 정의는 다음과 같다: 0 국채/지수, 1 채권, 2 레포, 3 선물, 4 스탠바이, 5 펀드/워런트, 6A 주식, 7 비거래 사업(발행, 주식 분배), 8 스탠바이 및 9B 주식.

지정거래제도[편집]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정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즉 투자자는 지정된 한 증권사에서만 위탁거래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증권사로 이전하려면 먼저 원래 증권사에 가서 지정거래를 취소해야 한다. 2015년 4월 13일부터 중국증권등록결제유한회사는 20개 증권회사에 최대 20개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시행 후 3개 이상의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는 많지 않아 같은 기간 신규 계좌 개설 투자자의 2.6%에 불과했다. 2016년 10월 15일, 중국증권등록 및 결제유한책임회사는 투자자 계좌 개설 한도를 20개에서 3개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는 신규 계좌 개설 또는 이전 후 온라인 및 전화 거래 시스템을 통해 거래 시간에 '79999999'를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위안, 수량은 1주 방식으로 지정된 거래 등록을 완료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편집]

상하이증권거래소는 투자자들이 거래 시스템을 통해 주주총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현장에 가지 못하는 주주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투표일에 투자자들은 738, 788 코드 단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를 통해 안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의안의 일련번호를 나타내며 매입수량은 표류, 1주는 동의, 2주는 반대, 3주는 기권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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