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 Bank of France)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 Bank of France)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 Bank of France)은 프랑스의 중앙은행이다. 본점은 파리에 있다. 유럽 중앙은행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1800년 1월 18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의 화폐 통일을 위한 차원에서 설립했으며 1806년 4월 22일에는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은행의 총재와 부총재를 임명하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1999년 프랑스 은행이 갖고 있던 대부분의 기능이 유럽 중앙은행 제도에 이양되었다.
1800년 나폴레옹 1세에 의해 사적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803년 이후 발권은행으로서 정부가 임명하는 총재에 의해 통제되었다.
오늘날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은행권 발행이 중앙은행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발권은행은 곧 중앙은행이기도 하다. 그러나 19세기 중엽 이전에는 각국의 모든 은행이 자유로이 은행권을 발행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로써 운용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러한 자유은행주의는 종종 은행권의 남발 등을 수반하여 경제상 커다란 혼란을 초래하였다.
영국에서는 1884년 필은행조례(Peel's Bank Act) 제정으로 잉글랜드은행이 은행권 발행의 독점권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각국은 오늘날과 같은 은행권 발행 집중제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유일한 발권은행이다.
프랑스은행은 사실상 수도 파리의 은행으로서 각 지방의 발권은행과 병존하였다. 그뒤 1848년의 2월혁명을 계기로 지방의 9개 은행이 프랑스은행의 지점으로 전환되어 발권특권이 프랑스은행에만 일괄 독점됨으로써 중앙은행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유럽 대륙의 중심적 금융시장으로서의 파리와 함께 국제적으로 큰 몫을 차지하였으며 1930년대에는 금 블록의 중심적 존재였다. 1946년 국유화가 됨으로써 은행권 발행에서 무기한적 특권이 주어졌으며, 1998년에는 중앙은행으로서 유럽연합에 가입하였다.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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