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
카드대출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대출을 받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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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카드(card)는 원래 손에 가질 수 있는 크기의 두꺼운 종이 조각 또는 플라스틱을 의미하며, 정보 기록, 내용 증명, 정보 교환, 정보 확인 도구로 사용된다. 본래는 간단한 식별자 등을 위해 쓰는 것이었지만, 모양이 운반에 편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게 되었다. 또한, 카드는 일정한 크기로 조그맣게 자른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을 말한다. 어떤 내용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 카드의 형식은 위 증명 카드와 동일하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돈을 지불하겠다는 증명으로 쓰이는 카드이다. 현대에는 내부에 전자회로가 들어가 있는 플라스틱 카드가 많이 만들어져서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카드'라고만 하면 이 카드를 의미한다. 특히 돈과 관련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쓸 정도로 보편적이다 보니 이 의미로 쓰일 때가 압도적으로 많다.[1][2][3]
대출(貸出)은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이 금리와 원금을 반드시 갚아야 하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신용활동이다. 넓은 의미의 대출은 대출, 할인, 당좌대월 등 대출 자금의 총칭을 가리킨다. 은행이 대출을 통해 집중된 화폐와 화폐 자금을 풀어주는 것으로 추가 자금에 대한 사회적 확대 재생산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또한 은행은 이를 통해 대출이자 수입을 올리고 은행 자체의 축적을 늘릴 수 있다. 대출의 3가지 원칙은 안전성·유동성·효익성을 말하며 이것은 상업은행 대출 경영의 근본 원칙이다.
- 안전은 상업은행이 대출하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 유동성이란 대출을 예정에 따라 회수하거나 손실 없이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고객이 수시로 예금을 인출할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 수익성은 은행의 지속적인 경영의 기초가 된다.
예를 들어 장기대출은 단기대출보다 금리가 높고 수익성이 좋지만 대출기간이 길고 위험이 커지고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유동성도 약해진다. 따라서 '3가지 원칙'이 잘 맞아야 대출에 문제가 없다. 대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부동산 담보대출: 자신이 보유한 주택 등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담보가 확실하므로 이자가 낮고 대출한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류 처리가 복잡하다.
- 예금/적금 담보대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기가 얼마 안 남았을 때는 해지시 손해가 크기 때문에 담보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
- 신용대출: 그 사람의 거래내역, 신용 평가, 직장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별다른 담보 없이 빌리는 것이다. 다만 담보 없이 대출하는거라 대출 한도는 높지 않고, 이자도 높은 편이다.
- 중금리 대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에는 신용등급이 낮고,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기에는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대출상품이다.
-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물품을 납품받은 기업(원청업체)이 '조만간 우리가 지급할 대금이 있다'는 일종의 보증서를 하청업체에 발급하면, 하청업체가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현금을 미리 받아 쓰는 금융상품이다. 줄여서 외담대라고 부른다. 원청업체가 만기일에 하청업체에 주어야 할 물품 대금을 대신 은행에 지불하면 거래는 마무리된다. 은행은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대출이자 형식으로 일종의 수수료를 받는다.[4] 대출에 대해 자세히 보기
카드대출 유형[편집]
단기카드대출[편집]
단기카드대출(cash advance)이란 '현금서비스'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진 금융 서비스. 신용카드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회원의 신용카드 한도 중 카드사가 지정한 만큼의 한도 내에서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매가 아닌 현금을 빌려준다. 엄연한 소액 대출이며 연체 시 신용도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임을 알 수 없는 모호한 명칭 때문에 서민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문제가 생기자 정부 주도로 2014년 9월 1일부터 단기 카드 대출이란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12월 1일부로 신용카드 약관이 변경되고 2015년 1월 1일부로 적용되었다. 줄여서 현서라고 많이 부른다. 카드론과는 다르며 카드론은 이용자가 별도로 카드사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뭔가 '서비스'를 제공할 듯한 이름과는 달리, 쉽게 말하면 제2금융권 소액 신용대출이다. 여러 매체에서 '높은 이자율'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도 연평균 20% 이내의 엄청나게 높은 이자율을 자랑한다. 현금서비스 최대 이용 한도는 신용카드 총한도의 40% 수준까지로 제한된다.
예전에는 카드사나 은행 창구에서 직접 신청해야 했지만, ATM, 콜센터, 모바일 앱으로도 쉽게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지정한 계좌로 대출받은 금액을 입금시켜준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신용도와 거래 기간 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연 20%의 이자가 붙어서 청구된다. 대체로 오래 쓰고 잘 갚아왔다면 현금서비스 이자율이 낮아지며, 일부 카드사는 10% 이하의 이자율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자주, 많이 사용했는데 연체가 된다면 신용도 하락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가끔 현금카드 겸용 신용카드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때 버튼을 잘못 눌러서 단기카드대출을 받는 곤란한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는 침착하게 선결제를 해서 이자를 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카드 뒷면의 "고객센터"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되면 선결제 해달라고 하면 하루치 이자 몇백 원과 함께 다시 출금된다. 문의 전화 폭주로 상담원 연결이 어렵다면 인터넷뱅킹에서도 선결제가 되니 참고하자. 한 번 받는다고 신용도가 바로 떨어지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좀 더 이율이 낮은 쪽을 원한다면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편이 낫다.
며칠 내로 갚을 수 있는 급한 돈이라면 차라리 카드론을 이용하고 며칠 내에 철회하는 것이 신용도 관리 측면에서 훨씬 낫다. 물론 카드론 한도가 없거나 한도가 부족하면 어쩔 수 없지만 단기카드대출과 달리 대출 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에 원금을 반환하고 계약 철회가 가능하며, 철회할 경우 아예 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신용평점에 영향이 없다. 한국에서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한도가 회원별 통합 한도에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통합 한도가 400만 원이고 단기카드대출 한도가 160만 원인 회원이 이미 무언가를 사기 위해 300만 원을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긁어버렸다면, 단기카드대출과 일시불-할부 결제는 남은 한도 100만 원 이내에서만 쓸 수 있다. 반대로, 단기 카드 대출 한도 160만 원을 이미 사용했다면 일시불-할부 결제는 남은 240만 원 이내에서만 할 수 있다. 한도를 살리고 싶다면 카드사에 연락해서 단기카드대출금을 선결제하든가, 일시불-할부를 선결제하든가 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단기 카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 ATM이나 현금서비스 취급 은행 창구에서 cash advance를 요청하면 된다. 해외 단기카드대출 한도는 회원별 통합한도 내의 단기카드대출 한도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여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제현금카드가 없던 시절에는 해외 현금서비스 아니면 여행자수표를 많이 이용했다. ATM에서 단기카드대출을 받을 때에는 전 카드사 공통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1일 출금 한도가 200만 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이 이상으로 단기카드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카드사 창구 혹은 인터넷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단기카드대출과 일반 신판의 신용공여기간이 다른 카드사가 있으니, 이용 전후로 명세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기카드대출은 이자가 비싸고 급전 대출에 적합한 상품이므로 만약 갚을 수 있다면 무조건 갚는 것이 좋다. 인터넷뱅킹이나 상담원을 통해서 갚을 수 있으며 은행계 카드사(비씨카드 등)나 은행계 전업카드사면서 같은 은행 결제계좌를 사용한다면(신한카드, 우리카드 등)라면 가까운 은행 지점에서도 상환할 수 있다.[5]
장기카드대출[편집]
장기카드대출은 신용카드 회사에서 가입 고객에게 별다른 심사 절차 없이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방문·보증·서류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상환 가능한 장기 금융서비스이다. 대출가능금액과 이자율은 선택하는 상품과 고객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몇 백만원에서 1천만 원, 2천만 원 정도까지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보통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일시상환방식 등 3가지가 있으며 이자를 가장 적게 내는 방식은 원금균등상환이다. 이렇게 듣기에는 편리한 것 같지만 결국 카드회사에 카드 이용대금과는 별도의 빚을 따로 지는 것이다. 상환 이전까지 분명히 신용점수를 깎아먹으므로 정말 급한거 아닌 이상 신용불량자가 되기 싫다면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장기카드대출은 신용카드회사 또는 신용카드회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은행에서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본인의 신용도와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신용등급은 카드 이용실적이 많고 연체 없이 결제할 경우 상위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카드론의 한도는 이 신용등급(회원등급)과 과거의 카드 결제실적, 그리고 담보의 내용에 따라 정해진다.[6][7]
관련 기사[편집]
-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급전' 창구인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주목된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70%대 수용률을 보인데 반해, 2위인 삼성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40%대로 격차가 절반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경제, 금융 상태가 개선된 대출자가 금융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국회와 정부는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지난 2019년 6월 법제화했다. 2022년 11월 20일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전업카드사의 반기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금리인하수용률은 신한카드(71.92%), 우리카드(62.16%), 현대카드(45.81%), 삼성카드(40.35%)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수용률을 높인 경우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50.6% 다. 우리카드가 77.5%로 수용률이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가 36.8%로 가장 저조했다. 현재 삼성카드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국내 7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7.85%로 법정 최고금리(20.0%)에 가까운 수준이다. 금리 산정에 차주(대출을 받은 사람)의 신용 상태를 반영하는 대출 상품은 금리인하요구권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신용 상태를 감안해 금리를 책정하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신용대출 등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각사별 실적 희비가 있지만, 올해 대내외 악재 속에서 3분기까지는 실적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중 삼성카드의 올 3분기 누적 순익은 4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며 두드러졌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부동의 1위 신한카드에 이어 올해 업계 2위에 오르며 2위권인 KB국민카드와도 순이익 격차를 벌렸다. 따라서 2022년 하반기 삼성카드가 금리인하요구권도 업계 2위 수준까지 끌어올렸는지도 관심사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려면 대출 당시보다 본인의 상환 능력이 개선됐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8]
- 신용카드사들의 주된 수익원으로 떠오른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시장 경색의 여파로 금리는 급등하고 있지만, 자산시장 약세 등의 영향으로 대출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는 까닭이다. 2022년 11월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기준 7개 전 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는 13.20~15.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로 하단은 1.18%포인트(p), 상단은 0.74%p 상승한 수치다. 2022년 전 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에도 상반기엔 1월 13.66%, 2월 13.54%, 3월 13.26%, 4월 12.98%, 5월 12.97%, 6월 12.92%, 7월 12.87%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초부터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각 카드사가 조정 금리를 통해 대출 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카드론 금리는 상승세다. 2022년 8월 13.22%로 반등한 카드론 평균 금리는 2022년 10월 말 기준 13.92%까지 오르며 연초 수준을 뛰어넘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난해 저금리 국면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했지만 이젠 차환금리가 뛰어오르면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11월 18일 기준 여신금융채 AA+등급(신한·삼성·KB국민카드) 3년물 금리는 5.868%로 연초(2.420%) 대비 3.4%p 이상 급등한 상태다. 채권시장 경색으로 이달 들어 발행된 카드채 금리도 고공행진 중이다. 신용등급 AA+ 등급의 상위권 카드사의 경우 이달 들어 2022년 11월 18일까지 3차례 카드채(1년물 1개, 3년물 1개)를 발행했는데 표면금리는 6.208~6.544% 수준에서 형성되기도 했다. 카드론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출 규모는 빠르게 줄고 있다. 7개 전업카드사의 10월 말 기준 카드론 취급액은 총 37조3520억 원으로 전년 말(47조5981억 원) 대비 약 21.5%(약 10조2000억 원) 감소했다. 올해 초부터 카드론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 데다,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자산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대출 수요가 줄어든 까닭이다.[9]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카드대출〉, 《네이버 국어사전》
- 〈카드〉, 《네이버 국어사전》
- 〈카드〉, 《나무위키》
- 〈카드〉, 《위키백과》
- 〈대출의 종류〉, 《나무위키》
- 〈단기카드대출〉, 《나무위키》
- 〈장기카드대출〉, 《나무위키》
- 〈장기카드대출〉, 《매일경제》
- 심화영 기자, 〈삼성카드, 가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신한카드 '반토막'〉, 《대한경제》, 2022-11-20
- 유제훈 기자, 〈여전채 금리 급등에…카드론 금리는 '쑥' 대출은 '뚝'〉, 《아시아경제》, 2022-11-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