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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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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치

타이둥현(중국어: 臺東縣 tái dōng xiàn))은 대만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현이다. [1][2]

개요[편집]

타이둥현의 면적은 3,515.2526㎢이며 인구는 218,691명(2015년)이다. 북쪽으로는 화롄현, 서쪽으로는 가오슝시·핑둥현, 남쪽으로는 핑둥현과 각각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는 북태평양에 접해 있다. 현청 소재지는 타이둥이다. 현을 상징하는 꽃은 호접란꽃이다. 19세기 후반까지도 중국 본토에서 한족의 정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이었다.

이름은 대만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구체적으로는 청나라 시기 대만 동부에 지정된 행정구역인 대동직례주(臺東直隷州)에서 유래했다. 대동직례주의 관청이 타이둥시 지역에 세워지면서 도시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타이둥이라 불리게 되었다. 화롄현과 함께 대만 원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철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고, 주요 산업은 제당업과 목재가공업이다. 이 현에 속한 섬으로 해안에서 떨어져 북태평양에 떠 있는 루타오(綠島)가 있는데, 이 섬은 전에 감옥이 있던 곳이나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해저 온천으로 유명하다.[3]

자연 환경[편집]

타이둥현은 대만의 동남쪽, 동쪽은 태평양, 서쪽을 평균 해발 2,500m의 중양산맥에 면하는 위치에 있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조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은 평지가 부족하고 험준하며, 또 산호초에 의해 형성된 해양 지형이 그 특징이다.

대만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열대 몬순 기후를 띄며 1월 평균 기온은 19.9℃, 7월 평균 기온은 29.1℃에 달한다.

역사[편집]

타이둥 지역이 역사 사료 안에서 최초로 확인되는 것은, 네덜란드 통치 시대인 1636년이다. 대항해시대로 불린 당시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가 새로운 시장을 얻기 위해 대만에 내항했다. 네덜란드는 1624년, 대원(大員, 현재의 타이난시 안핑 구)에 질란디아성(Zeelandia)을 축성 해, 타이완 남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1642년, 네덜란드는 몇 차례에 걸쳐 군을 파견했다. 그 후 네덜란드는 대만을 북부, 남부, 담수, 동부로 분할했고 그 아래에 지방 회의(Landdagh)를 설치했으며,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는 족장에 의한 지배 체제를 확립해, 1655년까지 동부 43사가 네덜란드의 지배하에 놓여졌다. 또 경제면에서는 박사 제도를 확립해, 한족 상인을 경유해 원주민의 사슴 가죽의 전매권을 확보하였다.

1661년에 정성공이 대만에서 네덜란드 세력을 축출하면서, 대만은 반청복명(反清復明)의 기지로서의 성격을 띠게 된다. 정씨왕국은 그 지배 범위를 남부 일대에 주안점을 두었고, 동부는 네덜란드의 통치 방식을 답습해, 각 사에 토관을 설치하고 자치를 인정해 간접 통치를 실시했다. 당시 비남멱(卑南覓)의 46사(社)가 지배하에 놓여졌다.

1683년, 청나라에 의해 대만의 정씨왕국 평정되면서 청은 시랑의를 파견하고, 대하도경리 및 그 아래에 1부 3현을 설치했지만, 타이완 동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통치를 실시할 수 있을 만한 지식을 얻지 못했다. 당초에는 정씨정권의 통치 체제를 답습해 1696년에는 비남멱 등 65사가 입공했고, 대청자민(大清子民)으로서의 지위를 주고 비남왕에 책봉한 일로 타이완 동부의 명의적인 통치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청의 관리가 실제로 동부에 진출한 것은 1721년, 주한귀의 반란을 접하면서이다. 청은 그 잔당과 뒤쫓기 위해 타이완 동부로 정유호, 임천작 및 통역가인 장왕을 비남멱에 파견했고, 현지의 사의 협력을 얻어 주한귀의 잔당을 붙잡았다.

가경 연간이 되면서, 대만의 인구는 200만명을 넘었고 서부 평야는 개발이 다 되어, 이후 타이완 동부로의 진출이 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1804년에 병동 소유구의 진필처가 화소도(현재의 루다오섬)에 상륙해 공관을 건설한 것이 한족의 동부 개척의 시작이다. 1820년 무렵이 되면서, 소유구의 어민 30여명이 화소도에 상륙해 중료(中寮)라는 취락을 형성하는 등, 착실하게 이주가 진행되었다. 1860년경이 되면 수저료(水底寮, 현재의 핑둥 현 팡랴오 향)의 상인인 정상개가 대동평야로 이주 해 벼농사를 시작했고, 또 보상장이라는 거점을 구축해 현재의 타이둥 시의 발상이 되었다. 그 후에도 후자란(猴仔蘭), 지본(知本), 여가(呂家), 비남(卑南), 이롱(里壟, 현재의 관산 진), 성광오(成廣澳, 현재의 청궁 소항)으로의 이주가 진행되어, 1873년에는 타구(현재의 가오슝시)와의 사이에 우편선이 설치되었다.

1871년, 모란사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것은 태풍으로 대만 동부에 류큐 어선이 표착해, 66명이 항춘반도의 팔요만에 상륙했지만 모란사의 주민에 의해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류큐의 종주권 문제로 청과 대립하고 있던 일본 정부가 타이완 지역으로 출병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측에서 사건의 처리를 담당한 복건 해방대신 심보정은 일본군 철병 후에 타이완 경영에 착수해, 북양대신 이홍장에게 대만 동부 지구가 자원이 풍부한 지역임을 보고함과 동시에, 그 방위의 중요성을 건의해 청의 적극적인 동부 개발이 진행되었다. 1875년에는 대남에 설치되어 있던 남로무민리번 동지이찰을 비남으로 옮겼고, 그 아래에 무간국, 비남청을 설치해 대만 동부의 직접 통치에 착수하였다. 또 1877년에는 루다오섬, 란위섬을 정식으로 청의 판도에 편입하고 1884년에는 타이완성을 신설하는 등 통치 체제가 착실하게 타이둥 지역으로 침투해 갔다.

1895년의 시모노세키 조약에 의해 대만이 일본에 할양 되면서 대만 원주민과 본성인(한인; 漢人)들은 항일 활동을 했지만, 1897년에는 일본군은 이것을 완전히 평정하고, 대만에 6현 3청을 설치했다. 타이둥 지역에는 다이토 청(台東庁)이 설치되었고 그 아래로 히난(卑南), 미즈오(水尾), 기라이(奇萊)의 3변무서가 설치되었다. 1909년에 다이토 청에서 화롄이 독립한 가렌코 청(花蓮港庁)이 설치되었고 다이토 청은 현재의 타이둥현을 관할하게 되어, 이 때의 행정구분이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일본 통치 시대에 타이둥 지역에서는 임업과 농업이 적극적으로 흥업했고, 1904년의 가타소, 1910년의 엔스이코 제당 주식회사, 1912년의 타이완 제당 주식회사, 1919년의 가렌 목재 주식회사 등의 기업이 진출해, 자작, 제당, 임업, 장뇌를 주로 하는 산업이 탄생하였다. 이들 산업 발전에 맞추어 1914년에는 대만은행 다이토 지행이 개설되어 금융 발전에서도 큰 진척을 보였다.

1945년, 일본의 패망에 따라 대만은 중화민국에 반환되었고 타이둥에는 타이둥현이 설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교통[편집]

타이완섬의 지형 특성과 현의 위치가 안 좋게 맞물려 대만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타이베이시타이둥시를 한 번에 잇는 고속도로는 커녕 버스 한 대도 없어 거의 모든 사람이 기차를 이용한다. 철도는 가장 빠른 쯔창하오 열차가 편도 3시간 42분에 주파 중이며, 나머지 수요는 하루에 5~6편 운항 중인 비행기(만다린항공, 유니항공)가 처리한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가오슝시도 가장 빠른 자강호 열차가 편도 1시간 48분에 주파 중이다. 헌데 기차역과 공항마저 타이둥 시내와 꽤 떨어져 있는 편이다.

타이베이시가오슝시는 기차와 비행기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지만, 타이중시 같은 대만 중부 지역으로 이동할 땐 답이 없을 정도로 접근성이 열악하다. 거대한 위산이 두 지역을 가로막고 있는데다 한 번에 오고 갈 수 있는 도로가 없기 때문이다. 타이둥현 북쪽 끝에 위치한 20번 도로와 남쪽 끝에 위치한 9번 도로 만이 동서를 잇는 도로망인데 한 번에 넘어갈 수 있는 지역은 가오슝시와 타이난시, 핑둥현이 한계다. 그나마 타이중시로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열차도 하루 2~3편만 운행하며 가장 빠른 자강호 열차로 최소 3시간 59분이 소요된다.

행정구역[편집]

  • 타이둥시(臺東市) - 타이둥시는 타이둥현 중부에 위치하고 서북쪽은 베이난향, 남쪽은 타이마리향과 각각 접하고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타이둥 평원상의 베이난시(卑南渓)에 의한 충적평야로 분류되어 지세는 평탄하다.
  • 청궁진(成功鎮) - 청궁진은 타이둥현 동북부에 위치하고, 서쪽은 하이안산맥을 사이에 두고 둥허향 및 화롄현 푸리향과 북쪽은 창빈향과 남쪽은 둥허향과 각각 접하며,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남북으로 긴 형상이며 동부에는 해안 평원이 약간 펼쳐지지만, 대부분은 서부를 중심으로 한 하이안산맥의 산지이다. 연평균 기온은 23.7°C, 연 강수량은 약 2,000mm이다.
  • 관산진(關山鎮) - 관산진은 타이둥현 북부에 위치해, 서쪽은 하이돤향과 북쪽은 츠사향과 동쪽은 둥허향과 남쪽은 루예향과 각각 접하고 있다. 동쪽의 하이안산맥, 서쪽의 중양산맥에 끼어 있는 화둥 종곡 평원 남부에 위치하고 진내를 베이난시(卑南渓)가 흐르고 있다. 연 강수량은 약 2,000mm, 연평균 기온은 23.7°C이다.
  • 베이난향(卑南鄉) - 베이난향은 타이둥현 중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루예향, 옌핑향와 동쪽은 둥허향과 서쪽은 핑둥현 우타이향과 남쪽은 타이둥시, 타이마리향과 각각 접하며 동쪽은 태평양에 면하고 있다. 화둥 종곡 평원 남부의 중양산맥과 하이안산맥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총 면적의 약 60%가 산지이며 가운데를 베이난시(卑南溪), 즈번시(知本溪), 리자시(利嘉溪) 등이 흐르고 있다. 주민은 한족이 다수를 차지하고 약35%는 원주민인 푸유마족, 아메이족, 루카이족이 차지하고 있다.
  • 창빈향(長濱鄉) -창빈향은 타이둥현 북동단에 위치하고 북쪽은 화롄 현 펑빈 향과 서쪽은 화롄 현 위리 진, 푸리 향과 남쪽은 청궁 진과 각각 접하고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산지를 배후로 바다와 접하고 있으며 구릉 지대를 중심으로 한 지세이다. 주민의 상당 수는 아메이족이며 그 밖에 부눈족, 카발란족, 평포족 등도 분포하고 있다.
  • 츠상향(池上鄉) - 츠상향은 타이둥현 북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화롄현 푸리향과 동쪽은 둥허향과 서쪽은 하이돤향과 남쪽은 관산진과 각각 접하고 있다. 화둥 종곡 평원 중부에 위치한 시우루시(新武呂溪)에 의해 충적된 평탄한 지세이다. 주민은 원주민인 아미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다런향(達仁鄉) - 다런향은 타이둥현 남단에 위치하고, 북쪽은 진펑향과 동쪽은 다우향과 동북쪽은 타이마리향과 서쪽은 핑둥현 라이이향, 춘르향 및 스쯔향과 남쪽은 핑둥현 무단향과 각각 접하며, 남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중양산맥 남단의 다우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기 때문에, 총 면적의 90%이상이 구릉 또는 산악지여서 평지는 지극히 적다. 향내에는 다우시(大武渓), 안숴시(安朔渓), 펑강시(楓港渓) 등이 흐르고 있다. 주민의 상당수는 파이완족이 차지하고 있다.
  • 다우향(大武鄉) - 다우향은 타이둥현 남동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타이마리향과 서쪽 및 남쪽은 다런향과 접하며,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중양산맥을 배후에 가져, 산지가 많고 평원이 적은 지리 환경이다. 향내에는 다우시(大武渓), 다나오시(大鳥溪), 자오융시(朝庸溪)가 흐르고 있다.
  • 둥허향(東河鄉) - 둥허향은 타이둥현 북동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화롄현 푸리향과 동북쪽은 청궁진과 서쪽은 츠상향, 관산진, 루예향과 남쪽은 베이난향과 각각 접하며,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하이안산맥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면적의 60%는 산지이고 지리 환경에 의해 연해 지구와 분지 지구로 구분된다. 연해 지구는 해안 평원으로 지세는 비교적 평탄하고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분지 지구는 하천이 남북으로 흘러 지세가 험하다. 주민의 상당수는 아메이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하이돤향(海端鄉) - 하이돤향은 타이둥현 북서단에 위치하고 북쪽은 화롄현 줘시향과 동쪽은 수이상향, 관산진과 서쪽은 가오슝현 타오위안향과 남쪽은 옌핑향과 각각 접하며 현내 최대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중양산맥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산 심곡이 대부분이며 지세는 기복이 매우 심하다. 향내에는 신우루시(新武呂溪), 룽취안시(龍泉渓), 자난시(加拿溪), 칸딩시(崁頂溪) 등이 흐르고 있다. 주민은 원주민인 부눈족이 많다.
  • 진펑향(金峰鄉) - 진펑향은 타이둥현 남서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베이난향와 동쪽은 타이마리향과 서쪽은 핑둥현 우타이향, 마자향, 타이우향, 라이이향과 남쪽은 다런향과 각각 접하고 있다. 중양산맥 남단에 위치하고 향내의 대부분은 산악 지대에 속하며 최고 지점은 베이다우산(北大武山)의 3,096m이며 지세는 험하다. 주민의 상당수는 원주민인 파이완족이 차지하고 있다.
  • 루예향(鹿野鄉) - 루예향은 타이둥현 중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관산 진과 동쪽은 둥허 향과 서쪽 및 남쪽은 옌핑 향과 접하고 있다.
  • 뤼다오향(綠島鄉) - 뤼다오섬은 태평양에 떠있는 사각형 모양을 한 화산섬이며, 섬 전체의 60%가 구릉지대 또는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점은 훠사오산(火焼山, 해발 281 m)이며, 아메이산(阿眉山, 276m)과 나란히 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은 대만의 전형적인 열대 우림과 산호초로 구성되어 유라시아 대륙과 남양 군도의 생물계가 교차하는 지점이며,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다.
  • 란위향(蘭嶼鄉) - 란위향은 타이완 남동쪽의 태평양에 떠있는 크고 작은 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큰 섬인 란위섬에만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 외에 샤오란위섬(小蘭嶼) 등의 무인도가 있다.
  • 타이마리향(太麻里鄉) - 타이마리향은 타이둥현 남동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베이난향, 타이둥시와 서쪽은 진펑향과 서남은 다런향과 남쪽은 다우향과 각각 접하며, 동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중양산맥을 배후로 하고, 연안부의 평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산지에 속하고 있으며 최고 해발은 2,000m이다.
  • 옌핑향(延平鄉) - 옌핑향은 타이둥현 서부 중단에 위치하고 북쪽은 하이돤향과 북쪽 및 동쪽은 루예향과 동쪽은 둥허향과 서쪽은 가오슝현 마오린향, 핑둥현 우타이향과 남쪽은 베이난향과 각각 접하고 있다. 중양산맥에 위치하고 전 면적의 95%가 산지이며 평균 해발도 400m이상이다. 주민의 상당수는 원주민인 부눈족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타이둥현〉, 《위키백과》
  2. 타이둥현〉,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타이둥현〉,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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