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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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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치
오디샤주 위치

오디샤주(영어: Odisha, 오리야어: ଓଡିଶା) 또는 오리사주인도 동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오디샤주의 면적은 155,707km²이며 인구는 2018년 기준 46,143,782명이다. 북동쪽과 동쪽으로는 서벵골주, 북쪽으로는 자르칸드주, 서쪽과 북서쪽으로는 차티스가르주, 남쪽으로는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접한다. 주도는 부바네스와르이다.

'오디샤'라는 단어는 프라크리트어 '오다 비사야'(Odda Visaya)에서 유래한 것이다. 식민지배 시절 영국인들이 붙인 '오리사'(Orissa)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고 독립 이후에도 한동안 오리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었지만 2011년 '오디샤'로 개칭했다. 종교는 힌두교가 93.63%, 기독교가 2.76%, 이슬람교가 2.17%로 힌두교의 교세가 다른 지역보다도 세다.

한동안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지방이었으며 현재도 1인당 GDP가 인도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평균 소득은 인도에서 가장 낮지만 마하나디강 유역의 평야는 쌀농사 지대로 농산물은 비교적 많이 난다. 비하르 주에 가까운 북부 지방에는 철·망간·석탄 등의 지하 자원이 많고 루르켈라에는 독일의 원조로 건설된 제철소가 있다. 옛 주도 쿠타크 남쪽에 새로운 주도 부바네스와르가 건설되었다. 1999년 10월에 상륙한 사이클론에 의해 많은 피해가 나기도 했다.

주민의 대부분은 오리야어(語)를 사용하는 힌두교도이며 그 밖에 구릉 지대에는 아디파시라고 부르는 여러 종족이 살고 있다. 오디샤는 고대에 칼링가(Kaling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마우리아 왕조 시대에는 아소카 왕의 군대가 침입, 그 후 체디 왕조·반자 왕조·동(東)강가 왕조 등의 지배를 받았다. 우다야기리·쿠나라크·브리 등지에는 당시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주내에는 5개의 종합대학, 3개의 의과대학을 포함한 약 100개의 단과대학이 있다.[3][4]

자연환경[편집]

인도 반도 북동부에 있으며 동쪽은 벵골만, 북부는 서벵골주·비하르주와 접한다. 서쪽에는 동 고츠 산맥이 종주(縱走)하므로 구릉이 많아 개발이 뒤져 있으나 중앙부를 동쪽으로 흐르는 마하나디강의 하구에 있는 델타 지대는 개발되어 인구가 집중해 있다.

역사[편집]

나름대로 찬란한 중세사가 있는 지방이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뚜렷한 역사적 족적을 남긴 것은 소마왕시 왕조(Somavamshi dynasty, 9세기–12세기)라고 할 수 있다. 소마왕시 왕조 말기에 등장해 이를 점차 대체한 대세력 후기 동강가 왕조(Eastern Ganga dynasty, 1038–1434)는 다양한 예술을 후원하며 번성하였고, 무엇보다 경탄할 만한 건축물들을 남겼다. 특히 유명한 것은 태양신 수리야를 모시는 코나르크(Konark)의 태양 사원(Konark Sun Temple, 13세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하여 푸리(Puri)의 자간나트 사원(Jagannath Temple, 12세기), 부바네스와르의 링가라자 사원(Lingaraja Temple, 11세기) 등이 있다.

후기 동강가 왕조 이후 가자파티 왕조(Gajapati dynasty, 1434–1541)가 들어섰다. 15세기 중반에 비자야나가르에서 데와라야 2세 사후 비교적 능력이 부족한 두 군주가 집권할 시기에 가자파티 왕조는 안드라프라데시 전역과 타밀나두 중부(티루치라팔리 이남)까지 남진하기도 했으나, 서쪽의 데칸 술탄국, 남쪽의 비자야나가르 제국, 북쪽의 벵골 술탄국 등에 둘러싸여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6세기에 남쪽 속령들은 비자야나가르와 쿠틉 샤히(골콘다 술탄국)에 전부 탈취당했고, 핵심 지역 오디샤에서는 왕조가 16세기 중반에 보이 왕조(Bhoi dynasty, 1541–1560)로 잠시 교체되었는데 곧 왕국의 수도 쿠타크(Cuttack)가 새로 대두한 찰루키아 왕조의 잔당과 쳐들어온 벵골 술탄국, 무굴 제국에 차례로 점령당하며 보이 왕조의 오디샤 정권은 붕괴하게 된다. 16세기 말이 되면 오디샤 지역은 무굴 치하에서 안정화되지만 여러 지방 군벌이 존재하였다. 이후 오디샤 지역은 독립한 벵골 나와브 치하가 되었다가 마라타의 거듭된 침공으로 1751년 벵골 나와브는 마라타에 점령당한 오디샤를 그대로 마라타로 양도해야 했다. 18세기 중반 영국 세력이 오디샤 일부 지역을 점령하기도 했다.

19세기 초, 영국 식민 세력이 제2차 영국–마라타 전쟁 과정에서 오디샤를 마라타에서 탈취하였고, 이후 인도 독립 시점까지 오디샤는 영국 치하에 놓였다. 1912년 비하르오리사주가 생겨났으며, 1936년 이 주가 다시 비하르주와 오리사주로 분리되었다. 인도 공화국이 독립한 후, 약간의 조정을 거쳐 기존의 오리사주에 여러 소규모 번왕국이 가입하여 오늘날의 오디샤주와 같은 오리사주가 되었다. 주 이름은 2011년에 오리사주에서 오디샤주로 변경되었다.

산업[편집]

경제는 최근까지 하천의 범람이나 한발에 시달려야 하는 조방(粗放)농업에 의존해 왔었으나, 근년 마하나디강 상류에 히라쿠드 댐이 건설 됨으로서 관개에 주력하게 되었다. 또한 북서부 구릉지대에는 철광석·석탄·망간·크롬 등의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어, 댐 건설과 더불어 루르켈라에 제철소가 세워지는 등, 다른 산업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인도 최대의 담수호칠카호에서는 어업도 행하여지고 있다.

오디샤주의 경제성장률은 국가 평균을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회계연도 2021/22년을 기준으로 국가 평균 경제성장률이 8.7%에 그친 반면, 오디샤주의 성장률은 11.5%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 부문의 기여도가 41.3%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서비스업(36.2%)과 농업(22.5%)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노동참여율도 국가 평균(54%)을 넘어선 56.4%를 기록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내 주요 광물 및 광석 공급처다. 크로마이트(96%), 니켈(92%), 보크사이트(53%), 망가니즈(45%), 철광석(35%), 그리고 석탄(25%)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알루미나 등의 분야에서는 인도 내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물류 인프라도 탄탄하다. 인도 최대 항구인 파라딥(Paradip)과 화물 수용량 기준 동부지역 최대 규모의 다함라(Dhamra) 항구가 있다. 주 내에는 여러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가 있는데, 항구까지의 거리가 10시간이 넘는 곳이 없을 만큼 이동이 원활하다. 내륙 산업단지에서 생산 혹은 가공한 원재료를 항구로 이동 후 인근국으로 수출한다. 지리적으로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동 시간이 6시간 내외로 짧게 소요된다.

이러한 지리적 상황은 농수산물 및 식품가공 분야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오디샤주는 인도의 최대 쌀 및 옥수수, 콩류, 향신료 생산지인데, 48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활용해 인도 전역으로 공급한다. 국가 지하수 가용량의 11%를 보유하고 있어 수자원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 브리타니아(Britannia), 네슬레(Nestle), 코카콜라(Coca Cola), 매그넘(Magnum) 등 다양한 글로벌 및 현지 유관 기업이 진출해 있다.

오디샤주 정부는 IT 분야 및 재생 에너지, 탈탄소화, 전기 자동차, 항공 우주, 중장비 및 자본재와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디샤주의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는 전국 8위이고, 주도인 부바네스와르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중 하나이다. 역내 소재하는 중견·중소기업만 300개사가 넘고, 스타트업은 800개사 이상이다. 지난 4월 주 정부가 IT 및 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 43억7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오디샤주는 산업 구분을 넘나드는 국가 발전의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노동력도 풍부하다. 연간 졸업생 수만 17만 명이 넘고, 역내 소재하는 공과대학만 200개 가까이 된다. 950개 이상의 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인재의 수도’로서의 포지셔닝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5]

사건 사고[편집]

  • 2023년 오디샤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230명 이상이 사망하며 21세기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되었다.
  • 2023년 9월 2일 주(州)내 쿠르다 등 6개 지역에서 약 2시간 동안 6만 1천번 가량의 번개가 내려쳐 1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으며 소 8마리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우까지 쏟아져 피해가 커진 것. 인도 기상청은 이런 상황이 나흘간 더 지속될 거라고 예보했다. 오디샤 주정부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에 각각 40만루피(약 64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편집]

인도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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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디샤주〉, 《위키백과》
  2.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3. 오디샤〉, 《나무위키》
  4. 안오디샤주〉, 《네이버 지식백과》
  5. 뉴델리무역관 신기리시, 〈인도 오디샤주 투자진출 환경〉, 《KOTRA 해외시장뉴스》, 2023-10-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국가
인도 도시
남아시아 도시
남아시아 지리
남아시아 문화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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