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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위치
이달고주 위치

이달고주(스페인어: Hidalgo)는 멕시코 동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이달고주의 면적은 20813㎢이며 인구는 2753582명 (2012년 기준)이다. 주도는 파추카이다. 북쪽으로는 산루이스포토시주베라크루스주, 동쪽으로는 푸에블라주, 남쪽으로는 틀락스칼라주멕시코주, 서쪽으로는 케레타로주와 접한다. 주 이름은 멕시코의 독립운동 지도자인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오토미족을 비롯한 토착 원주민들이 많이 산다. 주요 도시는 상업도시로 유명한 틀랑싱고·우에후틀라데레이에스 등이 있다.[3]

자연환경[편집]

북부와 동부는 시에라마드레 산맥이 지나는 산악 지대이며, 서부와 남부는 비교적 평평한 반 건조성 고원 지대로 토양이 비옥하다. 온화하고 습한 기후로 옥수수·자주개자리·콩·보리·쌀·커피를 비롯하여 커피와 술의 원료가 되는 용설란 등의 작물을 경작한다.

역사[편집]

톨텍·아스텍 문명의 중심지였으나, 16세기 에스파냐에 정복당하였다. 원래 멕시코주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1869년 1월 16일에 신설되었으며 혁명가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Miguel Hidalgo y Costilla)를 기념하여 이달고주로 명명하였다. 84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산업[편집]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은·금·구리·철·유황 등을 생산하는 광산업이 발달하였다. 그 밖에 섬유·시멘트·금속제조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교육[편집]

이달고 주립자치대학교[편집]

이달고주립자치대학교는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시에 위치한 종합대학교이다. 1869년에 이달고주에서 최초로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다. 기초과학 · 공학대학과 경영 · 경제대학, 보건과학대학, 농업과학대학 등 6개 대학에서 62개 학사과정 등을 제공한다.

이달고주의 악토판 등 9개 도시에서 분교를 운영한다. 이달고 주립자치대학교는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801-1000위권, 라틴아메리카 대학 가운데 130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평가에서 호텔관광경영학 분야가 세계 151-160위권에 들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 세계 1950위,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104위, 멕시코 대학 가운데 18위로 평가됐다.

1869년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시에 문예대학(Literary Institute and School of Arts and Letters)이 설립되었다. 이 대학의 명칭은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쳤다. 1890년에 과학 · 문학대학(Scientific and Literary Institute)이 되었다. 1921년 교육기구 신설에 따라 이달고대학교(University of Hidalgo)로 개칭했다. 1925년 다시 과학 · 문학대학으로 돌아갔다가 1948년 자치권을 얻으면서 과학 · 문학자치대학이 되었다. 1961년 이달고 주의회의 입법에 따라 대학기구를 확대 · 개편하면서 학교명을 이달고 주립자치대학교로 변경했다.[4]

파추카[편집]

멕시코 중앙부 이달고주의 주도이며 해발고도 2,700m의 고원에 위치하며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은광도시(銀鑛都市)이다. 그 밖에 금·납·아연도 산출된다. 제련공장이 있으며, 자동차공장·직기제조공장 등이 있다. 주립대학·야금공학전문학교 외에 16세기에 건설된 성당·수도원, 17세기에 축조된 아순시온 성당 등이 있다.[5]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편집]

미겔 이달고 디 코스티야(스페인어: Miguel Hidalgo y Costilla, 1753년 5월 8일 ~ 1811년 7월 30일)는 멕시코 독립 운동 초창기 지도자로서 "멕시코 독립의 아버지"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로마 가톨릭 성직자였던 그는 1810년 9월 16일 투쟁을 촉구하는 '돌로레스 절규'를 시작으로 봉기하여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원주민과 메스티소들을 이끌었으나 크레욜로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채 1년만에 스페인 군에 생포된후 순교했다.

그의 순교는 모렐로스 신부와 이투르비테의 무장봉기로 이어졌고 1821년에 코르도바 조약을 통해 멕시코와 중미지역은 독립을 인정받았다. 멕시코의 독립은 이달고 신부의 '돌로레스 절규'후 11년 뒤에나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돌로레스에서 독립투쟁을 촉구한 1810년 9월 16일은 국경일인 멕시코 독립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6]

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고[편집]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10분 멕시코 현지 중부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 지역을 지나는 송유관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멕시코 시티 북쪽 이달고주를 지나는 송유관에 기름도둑들이 석유를 훔쳐가려고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 유압에 의해 이 구멍으로 석유 분수가 만들어졌다.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은 너도나도 말통을 들고 모여 기름을 훔쳤다.

국방장관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Luis Cresencio Sandoval)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25명의 병력을 투입했지만 군인들이 도착했을 무렵 600~800명의 인파가 기름을 훔치려 모여 있었으며 군인들은 인파의 숫자에 압도되어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갑자기 송유관에 불이 붙으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수십명이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는 멕시코 역사상 가장 큰 화재 사고로 기록되었다.

1월 21일 집계된 바에 따르면 91명의 사망자와 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기름을 훔치기 위해 어린 아이들까지 동원해 기름을 퍼 날라서 어린이 사망자도 다수 나왔다. 현장 사진들을 보면 백골만 남은 시신도 있는 만큼 강한 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왠만하면 해당 사건을 검색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2020년 1월 16일에 1주기를 맞아 최종 인명피해 현황을 집계했는데 총 137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8명이 성인 남성이었으며 9명이 아동 남성, 10명이 여성이었고 이로 인해 194명의 자녀들이 부모를 잃었다.

위험성이 뻔히 보이는 누출되는 송유관에 기름을 절도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사고가 터진 만큼 여론은 좋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해산하라는 군인들의 권고도 무시한만큼 자업자득이라는 평이 많았다. 피해자들의 과실 부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별로 동정은 안 간다는 반응이 많다.

멕시코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망 다음 날에 바로 발인하고 발인 후 직계가족 등만 남아서 9일 동안에는 낮에는 일상 생활을 지속하면서 매 저녁마다 상주 노릇을 하는데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장례 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어졌다. 틀라우엘리판이 대한민국으로 치면 동 혹은 면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워낙 작은 마을이라 한두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그런지 줄초상으로 인해 큰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 정부에서 사망자 1인당 800달러 보상비를 내줬다. 당연히 엄청 적은 돈이지만 여론에서 자업자득이라고 비난이 쏟아지던 와중에 결국 도둑질하다가 당했기 때문에 이거라도 준 게 어디냐는 반응이라 피해자들의 유족은 찍소리 못했다.

아울러 이달고 주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형성되기도 했다. 본래 이달고 주는 파추카 역사지구 및 근교지역의 마을을 비롯하여 익스미킬판 등지에서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나름 풍부하고 파스테스(pastes), 찰루파스 이달겐세스(chalupas hidalguenses) 등 나름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토속적인 색깔이 강한 음식이 가득한 걸로 유명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이달고주 하면 '기름도둑(huachicolero)'을 먼저 연상하게 될 정도로 기름 도둑의 본향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달고주〉, 《위키백과》
  2. 이달고(행정구역)〉, 《나무위키》
  3. 이달고주〉, 《네이버 지식백과》
  4. 이달고 주립자치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5. 이파추카〉, 《네이버 지식백과》
  6.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위키백과》
  7. 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고〉,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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