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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로산게'''(Purosangue)는 [[이탈리아]]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Ferrari)에서 출시한 첫 번째 [[SUV]] | + | '''페라리 푸로산게'''(Ferrari Purosangue)는 [[이탈리아]]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Ferrari)에서 출시한 첫 번째 [[SUV]] 자동차이다. |
==특징== | ==특징== | ||
===파워트레인=== | ===파워트레인=== | ||
− | 푸로산게는 자연흡기 V12 [[엔진]]의 프런트 미드십과 비슷한 비율을 가진 유일한 [[차량]]이다. 완전히 새로운 배열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725cv를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프로산게의 F140IA 엔진은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끊김없이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201950441 페라리, "푸로산게는 슈퍼 SUV 게임체인저"]〉, 《오토타임즈》, 2022-09-21</ref>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 725cv를 발휘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되었으며 실린더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되었다. [[포뮬러원]](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푸로산게의 엔진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12기통]] 아키텍처인 실린더 뱅크 각 65도, 용량 6.5 리터,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력전달효율 최대화를 위해 회전 질량도 재설계되었다. 질화강으로 만들어진 크랭크 샤프트는 스트로크를 늘리기 위해 조정되었으며 내부 오일 통로를 재설계해 빅 엔드 베어링으로 향하는 오일의 흐름을 개선했다. 베어링 간극 허용 오차를 낮추면 [[연료]] 소모량이 줄어든다. 엔진의 직분사 시스템은 연소실의 인젝터에 연료를 공급하는 2개의 고압 [[연료펌프]](350-바)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코일]]과 [[점화플러그]]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점화 타이밍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제어유닛([[ECU]])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된다. ECU에는 이온화 전류를 측정하는 이온 감지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ECU는 엔진이 항상 최고의 열역학적 효율에서 작동하도록 연소실 내 연소를 제어한다. 이는 탱크 내 연료의 옥탄가를 인식하고 그에 맞도록 조정하는 정교한 기술 덕분이다. 페라리의 포뮬러원 경험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특허 기능도 적용했다. 바로 저속과 중속 영역에서 급격히 가속할 경우 토크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F140IA 엔진의 사운드트랙은 엔진의 연소 시퀀스가 만드는 장엄한 소리와 실내 음향을 제어하는 페라리의 능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배기 매니폴드는 12개의 실린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되었다. 새로운 플레넘에서는 V12 엔진의 고음에 중간 [[주파수]]의 바디가 연주된다. 2개의 소음기는 시내주행과 고성능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페라리 [[엔진음]]은 그대로 유지됐다. 운전자가 세게 가속할 때까진 미묘하지만 명백한 V12 배기음이 나며, 엔진이 8,250rpm의 레드라인에 가까워져 고회전의 정점에 도달하면 오직 페라리 엔진만이 낼 수 있는 크레센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오일 배스가 장착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레이아웃은 드라이섬프보다 콤팩트한 클러치 어셈블리를 적용해 최적화됐다.<ref>문영재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220914113445 데일리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 V12 가솔린 자연흡기 탑재"]〉, 《지디넷코리아》, 2022-09-14</ref> 변속기를 15mm 낮에 설치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클러치 성능은 35% 향상되어 기어 변속 시 최대 1200Nm의 동적 토크를 전달한다. 푸로산게의 새로운 기어비는 스페이싱이 짧아졌고, 길어진 [[기어비]]는 고속도로 주행시 효율을 높인다. 저단 [[기어]] [[변속]]은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보정하는 한편, 운전의 즐거움과 새로운 V12 엔진의 사운드를 강조하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ref name='페라리'>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errari.com/ko-KR</ref> | + | 페라리 푸로산게는 자연흡기 V12 [[엔진]]의 프런트 미드십과 비슷한 비율을 가진 유일한 [[차량]]이다. 완전히 새로운 배열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725cv를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프로산게의 F140IA 엔진은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끊김없이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201950441 페라리, "푸로산게는 슈퍼 SUV 게임체인저"]〉, 《오토타임즈》, 2022-09-21</ref>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 725cv를 발휘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되었으며 실린더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되었다. [[포뮬러원]](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푸로산게의 엔진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12기통]] 아키텍처인 실린더 뱅크 각 65도, 용량 6.5 리터,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력전달효율 최대화를 위해 회전 질량도 재설계되었다. 질화강으로 만들어진 크랭크 샤프트는 스트로크를 늘리기 위해 조정되었으며 내부 오일 통로를 재설계해 빅 엔드 베어링으로 향하는 오일의 흐름을 개선했다. 베어링 간극 허용 오차를 낮추면 [[연료]] 소모량이 줄어든다. 엔진의 직분사 시스템은 연소실의 인젝터에 연료를 공급하는 2개의 고압 [[연료펌프]](350-바)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코일]]과 [[점화플러그]]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점화 타이밍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제어유닛([[ECU]])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된다. ECU에는 이온화 전류를 측정하는 이온 감지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ECU는 엔진이 항상 최고의 열역학적 효율에서 작동하도록 연소실 내 연소를 제어한다. 이는 탱크 내 연료의 옥탄가를 인식하고 그에 맞도록 조정하는 정교한 기술 덕분이다. 페라리의 포뮬러원 경험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특허 기능도 적용했다. 바로 저속과 중속 영역에서 급격히 가속할 경우 토크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F140IA 엔진의 사운드트랙은 엔진의 연소 시퀀스가 만드는 장엄한 소리와 실내 음향을 제어하는 페라리의 능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배기 매니폴드는 12개의 실린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되었다. 새로운 플레넘에서는 V12 엔진의 고음에 중간 [[주파수]]의 바디가 연주된다. 2개의 소음기는 시내주행과 고성능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페라리 [[엔진음]]은 그대로 유지됐다. 운전자가 세게 가속할 때까진 미묘하지만 명백한 V12 배기음이 나며, 엔진이 8,250rpm의 레드라인에 가까워져 고회전의 정점에 도달하면 오직 페라리 엔진만이 낼 수 있는 크레센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오일 배스가 장착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레이아웃은 드라이섬프보다 콤팩트한 클러치 어셈블리를 적용해 최적화됐다.<ref>문영재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220914113445 데일리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 V12 가솔린 자연흡기 탑재"]〉, 《지디넷코리아》, 2022-09-14</ref> 변속기를 15mm 낮에 설치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클러치 성능은 35% 향상되어 기어 변속 시 최대 1200Nm의 동적 토크를 전달한다. 푸로산게의 새로운 기어비는 스페이싱이 짧아졌고, 길어진 [[기어비]]는 고속도로 주행시 효율을 높인다. 저단 [[기어]] [[변속]]은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보정하는 한편, 운전의 즐거움과 새로운 V12 엔진의 사운드를 강조하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ref name='페라리'>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errari.com/ko-KR</ref> |
===섀시 및 차체=== | ===섀시 및 차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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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디자인=== | ||
====익스테리어==== | ====익스테리어==== | ||
− | 푸로산게의 날렵하면서도 탄탄한 외관은 다른 4도어 4인승 차량과 차별화되며, 매우 편안하고 럭셔리하며 완벽하게 설계된 실내와 조화를 이룬다.<ref>강우진 기자,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209150100095930005667&servicedate=20220914 페라리, 4인승 차량 '푸로산게' 공개]〉, 《스포츠조선》, 2022-09-14</ref> 푸로산게는 빠르고 민첩할 뿐만 아니라 탑승자 모두에게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푸로산게에는 전면그릴이 없고 그릴의 상반각으로 대체되었다. 두 개의 쉘은 [[카메라]]와 주차 [[센서]]가 내장된 슬롯과 함께 디스크 형태로 자동차의 모양에 매끄럽게 통합되었다. [[주간주행등]]은 디귿(ㄷ)자 형태로 [[보닛]]에 적용된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차량의 스타일을 부각시킨다. 측면의 특징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이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후방에서 마감된다. 휠아치 [[트림]]은 차체 아래에 있는 푸로산게의 두 번째 피부를 드러낸다.<ref>최태인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6740 "마지막 V12 자연흡기 엔진"]〉, 《엠투데이》, 2022-09-14</ref> 기능적, 기술적 요소는 제2의 시각적 레이어가 되는데, 이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쿠페]] 같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앞문과 뒷문을 함께 열어보면 문이 닫혀 있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실내가 나타난다. 이는 루프와 그린하우스 공간을 콤팩트하게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작업 덕분이다. 후방은 [[테일]] 쪽으로 파고드는데, 테일의 수평 절단선 양끝에는 미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퓨저와 큰 [[리어윙]]의 조합은 차체 위에 낮게 자리잡고 있는 스포티한 실내와 더불어 테일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ref name='페라리'/> | + | 페라리 푸로산게의 날렵하면서도 탄탄한 외관은 다른 4도어 4인승 차량과 차별화되며, 매우 편안하고 럭셔리하며 완벽하게 설계된 실내와 조화를 이룬다.<ref>강우진 기자,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209150100095930005667&servicedate=20220914 페라리, 4인승 차량 '푸로산게' 공개]〉, 《스포츠조선》, 2022-09-14</ref> 푸로산게는 빠르고 민첩할 뿐만 아니라 탑승자 모두에게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푸로산게에는 전면그릴이 없고 그릴의 상반각으로 대체되었다. 두 개의 쉘은 [[카메라]]와 주차 [[센서]]가 내장된 슬롯과 함께 디스크 형태로 자동차의 모양에 매끄럽게 통합되었다. [[주간주행등]]은 디귿(ㄷ)자 형태로 [[보닛]]에 적용된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차량의 스타일을 부각시킨다. 측면의 특징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이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후방에서 마감된다. 휠아치 [[트림]]은 차체 아래에 있는 푸로산게의 두 번째 피부를 드러낸다.<ref>최태인 기자,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6740 "마지막 V12 자연흡기 엔진"]〉, 《엠투데이》, 2022-09-14</ref> 기능적, 기술적 요소는 제2의 시각적 레이어가 되는데, 이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쿠페]] 같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앞문과 뒷문을 함께 열어보면 문이 닫혀 있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실내가 나타난다. 이는 루프와 그린하우스 공간을 콤팩트하게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작업 덕분이다. 후방은 [[테일]] 쪽으로 파고드는데, 테일의 수평 절단선 양끝에는 미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퓨저와 큰 [[리어윙]]의 조합은 차체 위에 낮게 자리잡고 있는 스포티한 실내와 더불어 테일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ref name='페라리'/> |
====인테리어==== | ====인테리어==== | ||
− | 푸로산게의 실내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운지 같다. 문을 열먼 나타나는 넓은 공간에는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한다. 이러한 현대적인 디자인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GT 스포츠카가 추구해온 미학과도 조화롭게 연결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인체 공학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실내 요소의 모든 형태들은 의도적으로 콤팩트하게 설계되었다. [[듀얼콕핏]] 구조와 모든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과 차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 푸로산게 역시 페라리의 다른 차량들에 이미 채택된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듀얼 콕핏 스타일은 뒷좌석에도 적용돼 기능, 볼륨, 자재 및 색상이 완전히 구분되는 네 개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에는 4개의 분리되고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좌석이 설치됐다.<ref>최기성 기자,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2/09/825634/ (최기성의 허브車)“페라리 너마저, 돈 앞에 장사없다”…슈퍼 SUV 끝판왕 ‘7차전’]〉, 《매일경제》, 2022-09-19</ref> 편안함에 중점을 둔 요소들, 밀도 변경이 가능한 충전재,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의 조합으로 푸로산게는 전례 없는 편안함과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열선]]이 내장된 뒷좌석은 독립적으로 각도 및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며,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ref name='페라리'/> | + | 페라리 푸로산게의 실내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운지 같다. 문을 열먼 나타나는 넓은 공간에는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한다. 이러한 현대적인 디자인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GT 스포츠카가 추구해온 미학과도 조화롭게 연결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인체 공학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실내 요소의 모든 형태들은 의도적으로 콤팩트하게 설계되었다. [[듀얼콕핏]] 구조와 모든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과 차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 푸로산게 역시 페라리의 다른 차량들에 이미 채택된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듀얼 콕핏 스타일은 뒷좌석에도 적용돼 기능, 볼륨, 자재 및 색상이 완전히 구분되는 네 개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에는 4개의 분리되고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좌석이 설치됐다.<ref>최기성 기자,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2/09/825634/ (최기성의 허브車)“페라리 너마저, 돈 앞에 장사없다”…슈퍼 SUV 끝판왕 ‘7차전’]〉, 《매일경제》, 2022-09-19</ref> 편안함에 중점을 둔 요소들, 밀도 변경이 가능한 충전재,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의 조합으로 푸로산게는 전례 없는 편안함과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열선]]이 내장된 뒷좌석은 독립적으로 각도 및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며,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ref name='페라리'/> |
===공기역학=== | ===공기역학=== | ||
− |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바디 및 [[리어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런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140126351 페라리 푸로산게, 눈 여겨 볼 디자인 특징은?]〉, 《오토타임즈》, 2022-09-14</ref>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런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커튼]]을 만들어 횡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푸로산게만의 독특한 볼륨 때문에 페라리는 공기역학 향상을 위한 방법과 솔루션 모두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했다. 엄청난 양의 항력 감소와 푸로산게에 특화된 사용성과 접근성 그리고 V12 엔진과 보조장치의 냉각을 위해 수백 시간의 풍동 실험과 수천개의 CFD(전산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러한 개발 작업은 동급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함이었다.<ref name='페라리'/> | + | 페라리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바디 및 [[리어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런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140126351 페라리 푸로산게, 눈 여겨 볼 디자인 특징은?]〉, 《오토타임즈》, 2022-09-14</ref>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런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커튼]]을 만들어 횡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푸로산게만의 독특한 볼륨 때문에 페라리는 공기역학 향상을 위한 방법과 솔루션 모두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했다. 엄청난 양의 항력 감소와 푸로산게에 특화된 사용성과 접근성 그리고 V12 엔진과 보조장치의 냉각을 위해 수백 시간의 풍동 실험과 수천개의 CFD(전산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러한 개발 작업은 동급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함이었다.<ref name='페라리'/> |
− | === | + | ===차량 동역학=== |
− |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일부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는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인 사륜조항과 296 GTB의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가 장착된 ABS 에보(Evo)가 포함된다.<ref>박소현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809931/ 페라리 최초 4도어 4인승 V12 스포츠카 '푸로산게' 공개]〉, 《매일경제》, 2022-09-14</ref> 또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와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푸로산게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스템인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이 새로운 서스펜션 아키텍처는 전기모터 작동과 고정밀 스풀 밸브 유압식 댐퍼를 하나의 온전한 통합시스템으로 결합해 수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기존의 어댑티브 혹은 세미 액티브 시스템보다 보다 강력한 파워로 더 높은 주파수에서 능동적으로 제어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의 한 가지 장점은 TASV 48볼트 [[모터]] [[액추에이터]]가 댐퍼 스트로크의 방향으로 힘을 가하는 속도다. 기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모터의 힘은 유압식 댐퍼 피스톤 로드에 직접 연결된 트윈-리드 볼 스크류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된다. 피스톤 로드로 인해 고주파에서 응답할 수 있고 마찰, 관성 및 패키지 공간은 감소되었다. 푸로산게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ABS 에보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푸로산게의 경우 접지력이 낮은 지면과 모든 마네티노 설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컨트롤러 기능을 더욱 가다듬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반복성을 낼 수 있도록 했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142248301 페라리, 푸로산게 위한 특급 서스펜션 눈길]〉, 《오토타임즈》, 2022-09-15</ref>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전자 안정성 제어장치([[ESC]])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제동 중인 네 바퀴의 슬립 타깃을 결정하기 위해 훨씬 더 정확하게 차량의 속도를 추정한다. 이렇게 정확도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네 개의 타이어가 가진 종방향의 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다 정확한 예측은 목표값에 근접하도록 기계적 동작의 반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푸로산게의 사륜구동(4RM-S) 시스템은 SF90 스트라달레의 4WD 시스템 제어 로직과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 4WS의 혁신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가속 코너링 시 요(yaw) 매니지먼트는 프런트 액슬의 토크벡터링, E-디프(diff)에 의한 리어 타이어로의 토크 분배 그리고 4WS에 의한 횡력 발생의 조합에 의해 최적화된다. 새로운 전자식 매니지먼트는 단일 액추에이터의 위치 제어 정밀도에 있어서 그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차축의 응답 시간이 빨라졌으며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횡력의 정밀도 역시 향상되었다. 더불어 푸로산게에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내리막길 제어(HDC) 기능이 탑재되었다.<ref>고성민 기자, 〈[https://biz.chosun.com/industry/car/2022/09/14/WQ2YV4O7E5E3LCG4IYTKP76IMI/?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페라리, 첫 SUV 푸로산게 공개… V12 725마력]〉, 《조선비즈》, 2022-09-14</ref> 이 기능은 가파른 내리막에서 대시보드에 표시된 차량의 속도를 운전자가 유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HDC가 활성화되면 차량이 디스플레이에 설정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동시스템을 제어한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속도를 높일 수는 있다.<ref name='페라리'/> | + | 페라리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일부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는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인 사륜조항과 296 GTB의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가 장착된 ABS 에보(Evo)가 포함된다.<ref>박소현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809931/ 페라리 최초 4도어 4인승 V12 스포츠카 '푸로산게' 공개]〉, 《매일경제》, 2022-09-14</ref> 또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와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푸로산게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스템인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이 새로운 서스펜션 아키텍처는 전기모터 작동과 고정밀 스풀 밸브 유압식 댐퍼를 하나의 온전한 통합시스템으로 결합해 수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기존의 어댑티브 혹은 세미 액티브 시스템보다 보다 강력한 파워로 더 높은 주파수에서 능동적으로 제어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의 한 가지 장점은 TASV 48볼트 [[모터]] [[액추에이터]]가 댐퍼 스트로크의 방향으로 힘을 가하는 속도다. 기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모터의 힘은 유압식 댐퍼 피스톤 로드에 직접 연결된 트윈-리드 볼 스크류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된다. 피스톤 로드로 인해 고주파에서 응답할 수 있고 마찰, 관성 및 패키지 공간은 감소되었다. 푸로산게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ABS 에보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푸로산게의 경우 접지력이 낮은 지면과 모든 마네티노 설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컨트롤러 기능을 더욱 가다듬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반복성을 낼 수 있도록 했다.<ref>김성환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2&c3=00&nkey=202209142248301 페라리, 푸로산게 위한 특급 서스펜션 눈길]〉, 《오토타임즈》, 2022-09-15</ref>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전자 안정성 제어장치([[ESC]])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제동 중인 네 바퀴의 슬립 타깃을 결정하기 위해 훨씬 더 정확하게 차량의 속도를 추정한다. 이렇게 정확도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네 개의 타이어가 가진 종방향의 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다 정확한 예측은 목표값에 근접하도록 기계적 동작의 반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푸로산게의 사륜구동(4RM-S) 시스템은 SF90 스트라달레의 4WD 시스템 제어 로직과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 4WS의 혁신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가속 코너링 시 요(yaw) 매니지먼트는 프런트 액슬의 토크벡터링, E-디프(diff)에 의한 리어 타이어로의 토크 분배 그리고 4WS에 의한 횡력 발생의 조합에 의해 최적화된다. 새로운 전자식 매니지먼트는 단일 액추에이터의 위치 제어 정밀도에 있어서 그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차축의 응답 시간이 빨라졌으며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횡력의 정밀도 역시 향상되었다. 더불어 푸로산게에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내리막길 제어(HDC) 기능이 탑재되었다.<ref>고성민 기자, 〈[https://biz.chosun.com/industry/car/2022/09/14/WQ2YV4O7E5E3LCG4IYTKP76IMI/?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페라리, 첫 SUV 푸로산게 공개… V12 725마력]〉, 《조선비즈》, 2022-09-14</ref> 이 기능은 가파른 내리막에서 대시보드에 표시된 차량의 속도를 운전자가 유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HDC가 활성화되면 차량이 디스플레이에 설정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동시스템을 제어한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속도를 높일 수는 있다.<ref name='페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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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5일 (일) 01:27 기준 최신판
페라리 푸로산게(Ferrari Purosangue)는 이탈리아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Ferrari)에서 출시한 첫 번째 SUV 자동차이다.
목차
특징[편집]
파워트레인[편집]
페라리 푸로산게는 자연흡기 V12 엔진의 프런트 미드십과 비슷한 비율을 가진 유일한 차량이다. 완전히 새로운 배열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725cv를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프로산게의 F140IA 엔진은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끊김없이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1]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 725cv를 발휘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되었으며 실린더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되었다. 포뮬러원(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푸로산게의 엔진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12기통 아키텍처인 실린더 뱅크 각 65도, 용량 6.5 리터,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력전달효율 최대화를 위해 회전 질량도 재설계되었다. 질화강으로 만들어진 크랭크 샤프트는 스트로크를 늘리기 위해 조정되었으며 내부 오일 통로를 재설계해 빅 엔드 베어링으로 향하는 오일의 흐름을 개선했다. 베어링 간극 허용 오차를 낮추면 연료 소모량이 줄어든다. 엔진의 직분사 시스템은 연소실의 인젝터에 연료를 공급하는 2개의 고압 연료펌프(350-바)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코일과 점화플러그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점화 타이밍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제어유닛(ECU)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된다. ECU에는 이온화 전류를 측정하는 이온 감지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ECU는 엔진이 항상 최고의 열역학적 효율에서 작동하도록 연소실 내 연소를 제어한다. 이는 탱크 내 연료의 옥탄가를 인식하고 그에 맞도록 조정하는 정교한 기술 덕분이다. 페라리의 포뮬러원 경험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특허 기능도 적용했다. 바로 저속과 중속 영역에서 급격히 가속할 경우 토크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F140IA 엔진의 사운드트랙은 엔진의 연소 시퀀스가 만드는 장엄한 소리와 실내 음향을 제어하는 페라리의 능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배기 매니폴드는 12개의 실린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되었다. 새로운 플레넘에서는 V12 엔진의 고음에 중간 주파수의 바디가 연주된다. 2개의 소음기는 시내주행과 고성능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페라리 엔진음은 그대로 유지됐다. 운전자가 세게 가속할 때까진 미묘하지만 명백한 V12 배기음이 나며, 엔진이 8,250rpm의 레드라인에 가까워져 고회전의 정점에 도달하면 오직 페라리 엔진만이 낼 수 있는 크레센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오일 배스가 장착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레이아웃은 드라이섬프보다 콤팩트한 클러치 어셈블리를 적용해 최적화됐다.[2] 변속기를 15mm 낮에 설치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클러치 성능은 35% 향상되어 기어 변속 시 최대 1200Nm의 동적 토크를 전달한다. 푸로산게의 새로운 기어비는 스페이싱이 짧아졌고, 길어진 기어비는 고속도로 주행시 효율을 높인다. 저단 기어 변속은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보정하는 한편, 운전의 즐거움과 새로운 V12 엔진의 사운드를 강조하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3]
섀시 및 차체[편집]
탄소섬유 루프를 장착한 섀시는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리어 힌지 백 도어로 설계되었다. 실내에는 성인 4명이 편안히 앉을 수 있는 4개의 넉넉한 열선 내장 전동시트가 있다.[4] 트렁크는 페라리 차량 중 가장 크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넓어진다. 푸로산게는 당연히 다른 페라리보다 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구성은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하다. 그 결과 드라이빙 포지션은 여전히 바닥에 가까워 차량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5] 푸로산게는 전형적인 GT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비율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엔진이 차량 앞쪽에 장착되고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차들의 중량 배분은 페라리의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반면 푸로산게는 프런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기어박스를 후륜쪽에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6] 동력전달장치(PTU)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특유의 4X4 변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이 미드 프런트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49:51%의 정확한 중량 배분을 완성했다.[3]
디자인[편집]
익스테리어[편집]
페라리 푸로산게의 날렵하면서도 탄탄한 외관은 다른 4도어 4인승 차량과 차별화되며, 매우 편안하고 럭셔리하며 완벽하게 설계된 실내와 조화를 이룬다.[7] 푸로산게는 빠르고 민첩할 뿐만 아니라 탑승자 모두에게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푸로산게에는 전면그릴이 없고 그릴의 상반각으로 대체되었다. 두 개의 쉘은 카메라와 주차 센서가 내장된 슬롯과 함께 디스크 형태로 자동차의 모양에 매끄럽게 통합되었다. 주간주행등은 디귿(ㄷ)자 형태로 보닛에 적용된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차량의 스타일을 부각시킨다. 측면의 특징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이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후방에서 마감된다. 휠아치 트림은 차체 아래에 있는 푸로산게의 두 번째 피부를 드러낸다.[8] 기능적, 기술적 요소는 제2의 시각적 레이어가 되는데, 이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쿠페 같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앞문과 뒷문을 함께 열어보면 문이 닫혀 있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실내가 나타난다. 이는 루프와 그린하우스 공간을 콤팩트하게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작업 덕분이다. 후방은 테일 쪽으로 파고드는데, 테일의 수평 절단선 양끝에는 미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퓨저와 큰 리어윙의 조합은 차체 위에 낮게 자리잡고 있는 스포티한 실내와 더불어 테일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3]
인테리어[편집]
페라리 푸로산게의 실내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운지 같다. 문을 열먼 나타나는 넓은 공간에는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한다. 이러한 현대적인 디자인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GT 스포츠카가 추구해온 미학과도 조화롭게 연결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인체 공학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실내 요소의 모든 형태들은 의도적으로 콤팩트하게 설계되었다. 듀얼콕핏 구조와 모든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과 차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 푸로산게 역시 페라리의 다른 차량들에 이미 채택된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듀얼 콕핏 스타일은 뒷좌석에도 적용돼 기능, 볼륨, 자재 및 색상이 완전히 구분되는 네 개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에는 4개의 분리되고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좌석이 설치됐다.[9] 편안함에 중점을 둔 요소들, 밀도 변경이 가능한 충전재,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의 조합으로 푸로산게는 전례 없는 편안함과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열선이 내장된 뒷좌석은 독립적으로 각도 및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며,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3]
공기역학[편집]
페라리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바디 및 리어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런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10]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런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커튼을 만들어 횡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푸로산게만의 독특한 볼륨 때문에 페라리는 공기역학 향상을 위한 방법과 솔루션 모두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했다. 엄청난 양의 항력 감소와 푸로산게에 특화된 사용성과 접근성 그리고 V12 엔진과 보조장치의 냉각을 위해 수백 시간의 풍동 실험과 수천개의 CFD(전산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러한 개발 작업은 동급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함이었다.[3]
차량 동역학[편집]
페라리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일부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는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인 사륜조항과 296 GTB의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가 장착된 ABS 에보(Evo)가 포함된다.[11] 또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와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푸로산게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스템인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이 새로운 서스펜션 아키텍처는 전기모터 작동과 고정밀 스풀 밸브 유압식 댐퍼를 하나의 온전한 통합시스템으로 결합해 수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전기모터는 기존의 어댑티브 혹은 세미 액티브 시스템보다 보다 강력한 파워로 더 높은 주파수에서 능동적으로 제어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의 한 가지 장점은 TASV 48볼트 모터 액추에이터가 댐퍼 스트로크의 방향으로 힘을 가하는 속도다. 기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모터의 힘은 유압식 댐퍼 피스톤 로드에 직접 연결된 트윈-리드 볼 스크류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된다. 피스톤 로드로 인해 고주파에서 응답할 수 있고 마찰, 관성 및 패키지 공간은 감소되었다. 푸로산게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ABS 에보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푸로산게의 경우 접지력이 낮은 지면과 모든 마네티노 설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컨트롤러 기능을 더욱 가다듬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반복성을 낼 수 있도록 했다.[12]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전자 안정성 제어장치(ESC)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제동 중인 네 바퀴의 슬립 타깃을 결정하기 위해 훨씬 더 정확하게 차량의 속도를 추정한다. 이렇게 정확도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네 개의 타이어가 가진 종방향의 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다 정확한 예측은 목표값에 근접하도록 기계적 동작의 반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푸로산게의 사륜구동(4RM-S) 시스템은 SF90 스트라달레의 4WD 시스템 제어 로직과 812 컴페티치오네의 독립적 4WS의 혁신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가속 코너링 시 요(yaw) 매니지먼트는 프런트 액슬의 토크벡터링, E-디프(diff)에 의한 리어 타이어로의 토크 분배 그리고 4WS에 의한 횡력 발생의 조합에 의해 최적화된다. 새로운 전자식 매니지먼트는 단일 액추에이터의 위치 제어 정밀도에 있어서 그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차축의 응답 시간이 빨라졌으며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횡력의 정밀도 역시 향상되었다. 더불어 푸로산게에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내리막길 제어(HDC) 기능이 탑재되었다.[13] 이 기능은 가파른 내리막에서 대시보드에 표시된 차량의 속도를 운전자가 유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HDC가 활성화되면 차량이 디스플레이에 설정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동시스템을 제어한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속도를 높일 수는 있다.[3]
각주[편집]
-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는 슈퍼 SUV 게임체인저"〉, 《오토타임즈》, 2022-09-21
- ↑ 문영재 기자, 〈데일리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 V12 가솔린 자연흡기 탑재"〉, 《지디넷코리아》, 2022-09-14
- ↑ 3.0 3.1 3.2 3.3 3.4 3.5 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errari.com/ko-KR
- ↑ 윤지현 기자, 〈페라리 "사상 최초" 4도어 4인승 차량 '푸로산게' 대공개!〉, 《더드라이브》, 2022-09-14
- ↑ 손재철 기자, 〈(손재철의 이 차)작정하고 만든 페라리 4인승 ‘푸로산게’를 말한다〉, 《스포츠경향》, 2022-09-15
- ↑ 오수진 기자, 〈75년 역사상 최초 4도어 4인승 차량…페라리, 푸로산게 공개〉, 《데일리안》, 2022-09-14
- ↑ 강우진 기자, 〈페라리, 4인승 차량 '푸로산게' 공개〉, 《스포츠조선》, 2022-09-14
- ↑ 최태인 기자, 〈"마지막 V12 자연흡기 엔진"〉, 《엠투데이》, 2022-09-14
- ↑ 최기성 기자, 〈(최기성의 허브車)“페라리 너마저, 돈 앞에 장사없다”…슈퍼 SUV 끝판왕 ‘7차전’〉, 《매일경제》, 2022-09-19
-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눈 여겨 볼 디자인 특징은?〉, 《오토타임즈》, 2022-09-14
- ↑ 박소현 기자, 〈페라리 최초 4도어 4인승 V12 스포츠카 '푸로산게' 공개〉, 《매일경제》, 2022-09-14
-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위한 특급 서스펜션 눈길〉, 《오토타임즈》, 2022-09-15
- ↑ 고성민 기자, 〈페라리, 첫 SUV 푸로산게 공개… V12 725마력〉, 《조선비즈》, 2022-09-14
참고자료[편집]
- 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errari.com/ko-KR
- 강우진 기자, 〈페라리, 4인승 차량 '푸로산게' 공개〉, 《스포츠조선》, 2022-09-14
- 고성민 기자, 〈페라리, 첫 SUV 푸로산게 공개… V12 725마력〉, 《조선비즈》, 2022-09-14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눈 여겨 볼 디자인 특징은?〉, 《오토타임즈》, 2022-09-14
- 문영재 기자, 〈데일리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 V12 가솔린 자연흡기 탑재"〉, 《지디넷코리아》, 2022-09-14
- 박소현 기자, 〈페라리 최초 4도어 4인승 V12 스포츠카 '푸로산게' 공개〉, 《매일경제》, 2022-09-14
- 오수진 기자, 〈75년 역사상 최초 4도어 4인승 차량…페라리, 푸로산게 공개〉, 《데일리안》, 2022-09-14
- 윤지현 기자, 〈페라리 "사상 최초" 4도어 4인승 차량 '푸로산게' 대공개!〉, 《더드라이브》, 2022-09-14
- 최태인 기자, 〈"마지막 V12 자연흡기 엔진"〉, 《엠투데이》, 2022-09-14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위한 특급 서스펜션 눈길〉, 《오토타임즈》, 2022-09-15
- 손재철 기자, 〈(손재철의 이 차)작정하고 만든 페라리 4인승 ‘푸로산게’를 말한다〉, 《스포츠경향》, 2022-09-15
- 최기성 기자, 〈(최기성의 허브車)“페라리 너마저, 돈 앞에 장사없다”…슈퍼 SUV 끝판왕 ‘7차전’〉, 《매일경제》, 2022-09-19
- 김성환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는 슈퍼 SUV 게임체인저"〉, 《오토타임즈》, 2022-09-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