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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6일 (토) 15:4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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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랜드주(영어: Nagaland)는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
나갈랜드주의 면적은 16,579km², 인구는 198만 602명으로 인도에서 4번재로 작은 주이다. 주도는 코히마(Kohima)이나 가장 큰 도시는 디마푸르(Dimapur)이다. 1963년 12월 1일 주로 승격되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티베트버마계의 나가족이다. 인도를 구성하는 29개 주 중의 하나로 북동쪽으로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남쪽으로 마니푸르주, 서쪽으로 아삼주, 동쪽으로 미얀마 국경과 접한다. 주도(州都)는 주 남부에 위치한 코히마이며, 최대 도시는 디마푸르이다. 하위행정구역은 11개 지구(地區, district)로 나뉜다.
나갈랜드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나가족으로 이들은 머리사냥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나가족은 옆 동네 마니푸르나 미조람의 마니푸르인과 미조족과 매우 비슷한 민족으로 중국 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쓰며 따라서 인도의 대부분 지역과 인종이 완전히 다르다. 인도인 보단 홍콩인이나 베트남인, 특히 미얀마 주류 민족인 버마족에 더 가깝다. 즉 소위 동양인이라는 개념에 가깝다.
주민의 90%가 기독교도로 인도에서 가장 기독교세가 강한 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침례교세가 매우 강하다. 인도 전체 인구 대비 0.16%라고 하나 결코 만만한 수치가 아니다. 그래서 이곳은 인도의 어느 곳보다도 술 마시기 매우 힘든 곳이다. 주법으로 술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매우 낙후된 지역으로 2009년 기준으로 비하르를 제외하고 인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2000년대 인도의 주 중 인구가 감소한 유일한 주이다. 인구의 4분의 3 이상은 화전 농업이나 벼농사를 짓고 있다. 개신교 교회의 영향을 받아 영어 구사율이 높고 문맹률이 낮지만 타 지역에서는 차별이 심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나가있는 인구가 많다. 외모가 동북아인이랑 거의 똑같아서 편의점 등에서 일해도 잘 티가 안 나는데다가, 기독교 선교단체들이 지원을 나름 해주기 때문이다. 2018~19년 기준으로는 해외에서 일하는 나가족들이 부치는 송금 덕분에 평균 소득 수준이 크게 개선되어 인도 평균 수준에 근접했다.
나갈랜드를 비롯해 아삼주, 미조람주, 메갈라야주 즉 인도 동부 끝과 미얀마 접경지대 역시 지진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의외로 인도에서 가장 치안이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국경지대인 이유로 타 지역 주민은 출입 허가를 받아야 하고 군인과 경찰이 사방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개고기 먹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2020년에 금지시켰다.[3][4]
자연환경
미얀마와의 접경지대에서 아라칸산맥과 합쳐지는 나가 구릉에 위치하고 최고점은 해발고도 3,840m의 사라마티(Saramati)산이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산지가 있고 그 사이에 좁은 하곡이 위치한다. 해발고도 1,000m 이하에서는 열대 수림이, 그 이상의 고지에서는 침엽수림이 분포한다. 주요 강은 주 북부의 도양(Doyang)강과 디쿠(Dikhu)강, 남부의 바라크(Barak)강이다. 기후는 몬순 기후에 해당하고 연평균 기온은 약 24~25℃, 연 강수량은 약 2,000mm이다.
역사
1816년 미얀마가 아삼 지방을 침략한 이후 1819년부터 1866년까지 미얀마의 지배를 받았다. 1866년 영국 통치기가 시작되었고, 1947년 인도 독립 후에 아삼주에 소속된 나가구릉-투엔상 지역(Naga Hills–Tuensang area, NHTA)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1955년부터 나가족의 독립운동이 일어나 1957년 자치지역으로 인정되어 나가구릉과 북동부의 투엔상 지역이 하나의 아삼·북동 변경 특별행정구역(Assam and the North-East Frontier Agency, 약칭 NEFA)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961년에 주 신설이 결정되었고 당시 나갈랜드주의 나가족은 인구의 90%를 차지했다. 1963년 12월 아삼·북동 변경 특별행정구역의 일부에서 나가구릉 지역이 독립된 주로 설립되었다. 그러나 나가족의 독립국가수립 등을 목표로 하는 분리운동은 지속되었으며, 1980년 결성된 나가족 분리독립운동 무장단체인 나갈랜드 민족 사회주의 협회(National Socialist Council of Nagaland)는 인도 정부와 1997년 평화교섭을 수락했으나 현재까지 분파와의 갈등 및 폭력사태가 빈번하여 나가족 분리운동 문제는 종결되지 않고 있다.
산업
산간 지역의 계단식 논에서 쌀을 재배하며 그 외 주요 작물로 옥수수, 사탕수수, 담배, 감자 등이 있다. 농업 외의 산업이 미비하여 제당, 제지업이 소규모로 이루어지며 수공예품으로는 베틀로 짠 직물을 생산한다. 다른 중요 경제 활동은 임업, 관광 등을 포함한다.
주민
주민은 티베트버마계의 나가족과 그 외 많은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한다. 나가족의 전통적인 종교는 애니미즘이나, 현대에는 인구의 80% 가량이 영국 식민기에 전해진 기독교를 믿는데 그 중 침례교의 비율이 높다. 기독교 다음으로는 힌두교와 불교 신자가 많다. 공식언어는 영어이고 또한 힌디어를 널리 사용한다. 나가족은 통일된 공용어가 없어 주민들은 티베트버마계 언어에 속한 36개 이상의 다른 방언을 사용한다.
분리주의
나갈랜드주에는 분리주의가 존재한다. 현지인들은 인도인이라는 소속감보다, 나가족이라는 소속감이 더 앞선다고 한다. 국가라는 개념이 잡히지 않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 아직도 남아있기도 하고, 또한 이곳은 옛날부터 인도에 포함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영국의 제국주의 정책으로 인도 제국에 합류시킨 것이니, 자신들이 인도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리가 없다.
문화적으로 보면 인도나 티베트보다는 중국 서남부 지역과 미얀마와 가깝다. 인도의 벵골 동쪽 바깥지역은 다 통용되는 이야기다. 특이하게도 개고기를 즐겨먹는데, 이로 인해 다른 인도인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많이 당한다. 힌두교와 이슬람교 문화권 모두 개고기 식용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결국 2020년대 들어서는 완전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비교적 적어지고 그 대신 인도 중앙정부가 인도 북동부의 행정구역을 전면 개혁하여 현행법으로 아루나찰프라데시나 아삼, 마니푸르 등에 속하는 지역들도 나가족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들은 전부 나갈랜드로 귀속시키고 나갈랜드의 명칭 또한 나갈림(Nagalim)으로 개칭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 요구사항 또한 인도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정말로 행정구역을 전면 개혁해야 가능한 일이라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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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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