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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그다주(러시아어: Волого́д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북서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1][2]
개요
볼로그다주의 면적은 144,527㎢이며 인구는 1,160,445명(2021)이다.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40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지리상 유럽 러시아 지역이며, 러시아의 북서연방관구(Северо-Запад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북부경제지구(Север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볼로그다(Вологда, Vologda)이다. 북쪽으로는 아르한겔스크주(Архангельская область), 동쪽으로는 키로프주(Киров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는 코스트로마주(Костромская область)와 야로슬라블주(Ярославская область), 남서쪽으로는 트베리주(Тверская область)와 노브고로드주(Новгородск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는 레닌그라드주(Ленинград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는 카렐리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релия)과 접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접해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2002년의 조사에서 러시아인 96.56%, 우크라이나인 0.97%, 벨라루스인 0.39%, 아제르바이잔인 0.21%, 아르메니아인 0.17%, 집시 0.16%, 타타르족 1,858명, 조지아인 987명, 독일인 955명, 유대인 439명, 베프스인 426명, 체첸인 320명, 베트남인 250명이 거주한다.
세계 6위의 용광로인 체레포베츠 5고로가 이 주의 도시 체레포베츠에 있다.[3]
자연환경
볼로그다주는 대부분 평야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네가호, 쿠벤호 등의 호수와 하천이 많아 수자원이 풍부하다. 여름은 비교적 시원하고, 겨울은 온난한 습윤 대륙성 기후로서 봄과 가을이 길다.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2.5℃,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7℃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650mm이나 매년 감소하고 있다. 식생은 타이가가 나타나고, 포드졸 토양과 늪지가 발달했다. 늪지는 서부 지역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지역 영토의 12% 가량을 차지한다. 산림은 지역 영토의 약 75%를 차지하며, 지배 수종은 가문비나무이다. 주요자원으로는 저지대에 매장되어 있는 이탄이 대표적이다.
역사
지금의 볼로그다주 지역에는 기원전 2세기부터 핀우그르족이 정착하여 생활했다. 그러나 862년 볼로그다주와 이웃한 현재의 노브고로드주 지역에 러시아 최초의 국가인 노브고로드공국이 세워진 이후 15세기까지 볼로그다 지역의 서부는 노브고로드공국에 속했다. 중부와 동부 지역은 로스토프공국에 속했다. 이후 1478년 이반 3세(Иван Ⅲ Васильевич, 1440~1505)에 의해 모스크바대공국에 병합되었다. 15세기 말엽 볼로그다군(Вологодский уезд)이 설치되고, 17세기 볼로그다 지역은 모스크바와 서유럽을 잇는 무역로로 번영하였다. 그러나 표트르 1세(ПётрⅠ, 1672~1725) 통치 시기인 1703년 황제의 명으로 발트해 연안에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Petersburg)가 세워지면서 무역 거점 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후 여러 번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볼로그다주가 1937년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볼로그다 주 서부의 오쉬틴스키 구 일부 지역은 외국인 (핀란드) 군대가 점령한 유일한 지역이 되었다. 1941년 10월 핀란드군의 진격은 중단 되었지만 점령은 소련군이 진격하기 시작한 1944년 6월까지 계속되었다. 1955년, 이 주에서 가장 큰 산업 기업인 체레포베츠 시에 세베르스탈의 건설이 완료되었다.
1997년 7월 4일 볼로그다는 브리안스크, 첼랴빈스크, 마가단, 사라토프와 함께 러시아 정부와 권력 공유 협정을 체결하고 자치권을 부여했다. 협정은 2002년 3월 15일에 폐지될 것이다.[4]
산업
볼로그다주의 가장 큰 산업 기업은 체레포베츠 시에 위치한 세베르스탈 철강 공장이다.야금 산업은 주 전체 산업 생산의 약 50%를 차지한다. 화학, 식품 및 목재 산업, 기계 제조 산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야금업은 우스티유즈나에 중심이 있던 16세기 이후 이 지역에서 발달한 전통 산업이었다. 또 다른 전통 산업은 제염(토마 주변)과 유리 제조(현재의 차고도시첸스키 군)였다. 18세기에 목재 생산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19세기에 아마 직물을 만드는 섬유산업이 번성하기 시작했다. 1871년 덴마크 상인 프리드리히 부만은 포민스코예의 장원(볼로그다 북서쪽 13km)에 버터 전문 공장을 열었다. 볼로그다주와 러시아 모두에서 최초의 버터 공장이었다. 그 이후로 볼로그다는 버터 산업의 중심이 되었고 니콜라이 베레스차긴과 부만이 발명한 견과류의 맛이 나는 특별한 종류의 버터인 볼로그다 버터는 세계적인 상표가 되었다.
교통
러시아 북부 철도의 최대 교차점으로서 철도 교통이 발달했다. 항공 교통은 1933년 개항한 체레포베츠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Череповец)이 대표적이다. 일찍이 해상 교통이 발전한 지역으로, 볼로그다주의 내륙수로는 2,116km에 달한다. 또한 연방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모스크바를 포함한 인근 대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관광
고대 및 중세 러시아의 민족 유산을 상당 부분 보존하고 있다. 그중 중세 시대 러시아의 목조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대표 명소는 1398년 건축된 페라폰토프 수도원(Ферапонтов Белозерский монастырь)이다. 건물의 내부가 중세 러시아의 이콘 화가인 디오니시(Дионисий, ~1502)의 채색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1923년 개관한 볼로그다 주립 역사건축 및 예술 박물관(Вологод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историко-архитектурный и художественный музей-заповедник)과 1849년 개장한 볼로그다 주립 드라마 극장(Вологод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р) 등이 유명하다.
볼로그다
볼로그다는 러시아 볼로그다주의 주도로, 역사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도시다. 볼로그다강 연안에 자리 잡았으며, 도시 위쪽에서 볼로그다강과 수호나강이 합류한다. 북(北)드비나강을 통해 백해로 나아갈 수도 있는 볼로그다는 러시아 서북부의 교통 요지인 동시에 행정, 산업, 문화, 과학의 중심지다.
볼로그다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이며 모스크바와 도시 창건 연도가 같다. 러시아연방 문화부는 볼로그다를 러시아의 역사적 도시 41개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볼로그다주의 역사적 도시는 모두 3개뿐이다.
볼로그다의 건물 224채가 문화유산 기념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볼로그다는 러시아의 전통을 보존하고 있으며 독특한 수공예와 교역의 본고장이다. 시인, 소설가, 작곡가, 사업가, 정치가 등 수많은 유명 인사가 볼로그다에서 태어났다. 볼로그다는 한때 정치범들의 유배지였다.
볼로그다는 온화한 아북극 기후에 가까운 습한 대륙성 기후이다. 겨울은 5개월 동안이나 지속되고 춥지만 혹독하지는 않다. 봄과 가을은 선선하고, 여름은 따뜻하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최저 기온 평균은 영하 14.5°C이고, 가장 따뜻한 달인 7월의 최고 기온 평균은 23.4°C다. 연평균 기온은 3.1°C다. 연평균 강우량은 565mm로 적은 편지만 비는 여름과 가을에 비교적 많이 온다.
볼로그다는 주요 교통 중심지로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 수로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시내 대중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버스 노선과 트롤리 버스 노선이 있다. 이 도시에는 볼로그다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이 4개 있다. 자동차 전용교량과 철교가 각각 2개씩이고, 보행자용인 붉은 다리가 시내 한복판에 있다.
볼로그다는 북부철도의 가장 큰 분기점이자 경유지다. 기차역은 볼로그다-1, 볼로그다-2, 립키노, 로스타 등 4곳이 있다. 볼로그다-2역과 로스타역 사이는 러시아 연방철도망에서 가장 붐비는 구간의 하나로, 매일 120~150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교외 열차와 장거리 열차는 볼로그다-1역이 시발점이다.
볼로그다공항은 시내에서 아르한겔스크 고속도로를 따라 10km쯤 가면 있다. 야크-40 항공기가 볼로그다와 모스크바, 우흐타, 벨리키우스튜크, 비테그라 등지를 오가는 정기 여객기를 운항한다. 볼로그다항공회사가 운용하는 헬리콥터 Mi-2와 Mi-8은 비상시의 항공 수송과 송유관 점검에 활용된다.
여러 고속도로가 볼로그다를 경유한다. 현대적 진출입로를 갖춘 새 도시순환도로는 A-114, Р-5, М-8과 연결된다. 볼로그다의 시내 교통은 버스와 트롤리 버스, 노선택시가 맡고 있다. 볼로그다는 1929년에 정규 노선버스 운행을 개시하였고, 1976년 트롤리버스 노선이 개통되었다.
볼로그다시와 볼로그다주의 주민은 러시아인이 대부분이다. 전체 시민이 30만 명 남짓인데 각급 관리와 공공 부문 종사자가 무려 5만 명에 이른다. 볼로그다가 대도시일 뿐만 아니라 볼로그다주 행정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경작되지 않고 있는 농지가 약 4300만ha에 이르고 있어 시정부가 영농 희망자에게 무료로 임대해 주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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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볼로그다주〉, 《위키백과》
- 〈볼로그다〉, 《나무위키》
- 〈볼로그다주〉, 《네이버 지식백과》
- 〈볼로그다 주〉, 《요다위키》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볼로그다〉,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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