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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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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치
붉게 표시된 곳이 라다크주다.

라다크주(티베트어: ལ་དྭགས་, Ladakh, 힌디어: लद्दाख़, 우르두어: لدّاخ)는 인도 인도령 카슈미르의 지역이다. 이전에는 잠무카슈미르주의 지방이었으나, 2019년 10월 31일을 기해 독립된 연방 직할지로 전환되었다. [1][2]

개요

라다크의 면적은 59,146㎢이며 인구는 274,289명이다. 주도는 레(Leh)이다. 레를 중심으로 크게 북쪽은 누브라, 동남쪽은 창탕, 서남쪽은 잔스카르로 나뉘어진다. 인도가 규정하고 있는 행정구역상 길기트발티스탄과 아크사이친, 시아첸 빙하, 샤크스감 계곡도 포함된다. 이 지역 북쪽으로는 쿤룬산맥이, 남쪽으로는 히말라야산맥이 위치하고 있다. 인도 동부의 시킴주,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함께 티베트 문화권에 포함되기도 하는 지역이다. 인도가 실질 통치하고 있으며 행정적으로는 잠무카슈미르주에 속해있다.

공용어는 아니지만 주민들은 티베트어의 방언인 라다크어를 사용하는데, 티베트어의 일파지만 표준 티베트어와 서로 통하지는 않고, 옛 티베트어의 특징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편이라고 한다. 가령 티베트어로 '쌀'을 뜻하는 འབྲས་ ('bras)를 표준 티베트어로는 '대'라고 읽지만 라다크어로는 이를 '대스'라고 읽는다고 한다. 종교의 경우 서부 지역은 시아파 이슬람 신자가 많지만, 동부 지역은 불교 신자가 많으며, 소수 힌두교 신자가 있다. 2011년 통계 기준 무슬림 인구는 46.41%, 불교를 믿는 인구는 39.65%, 힌두교 인구는 12.11%로 힌두교 인구 중 적지 않은 수는 힌디어권 등 타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아리아인들과 티베트인들의 후손들이 산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책 《오래된 미래》를 통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다른 카슈미르 지역처럼 파키스탄이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악명 높은 시아첸 빙하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 분쟁도 심한 곳 중 하나다.

산업화 이전에는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잘 살아가고 있었으나 산업화가 되고 외부 문명과 만난 이후 불행해졌다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이런 공동체 문화를 지키려는 운동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3]

자연환경

라다크는 해발 3000m가 넘는 고원 지대이다. 히말라야산맥의 북서단부와 와 라다크산맥 사이에 있다. 카라코람산맥, 그리고 인더스강의 상류 계곡에 걸쳐 있다. 마모스통 캉리(7,526m)나 사세르 캉리(7,672m) 등의 해발 7,000m급 고봉들이 즐비하고, 중심지인 레 역시 해발 3,524m에 위치해 있다. 워낙 지대가 높다 보니 인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레의 1월 평균 기온은 -8.2℃로 모스크바보다도 낮다. 이 지역에 있는 드라스(Dras)에서는 1911년 인도 역대 최저 기온인 –52℃가 기록되었다. 험한 산악과 깊은 골짜기,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춥고 건조하여 유목민이 사는 곳이다.

역사

본래 이 지역은 10세기 무렵 티베트에서 분리가 된 후 라다크 왕국이 있던 지역이지만 1834년 시크 왕국의 힌두 번국인 잠무의 도그라 왕국에게 복속되었고, 도그라-티베트 전쟁 후 티베트가 라다크의 영유권을 포기하자 도그라 왕국이 일대를 병합하였다. 1845년 시크 왕국의 명목상 지배에서 벗어난 도그라 왕국은 잠무 카슈미르 번왕국으로 개편되었다.

영국이 식민통치를 시작하면서 라다크는 잠무 카슈미르 지역으로서 영국령 인도가 되었고, 인도의 분리 독립 후 잠무카슈미르주의 일부로 인도에 편입되었다.

1947년 인도-파키스탄 분할 직후 벌어진 카슈미르 전쟁에서 잠무 카슈미르가 인도 연방에 자발적으로 편입되자 라다크 역시 인도령이 되었다. 1948년 파키스탄 군이 레를 공격하기도 했으나 격퇴되었다.

인도가 독립하면서 이웃 국가들과 경계를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라다크 지역이 인도의 최북단 국경지대로서 서북부의 파키스탄과 동부의 중국과 오늘날에도 마찰을 빚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은 티베트 쪽으로 돌출된 북동부를 중국령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곳을 통과하여 티베트에서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였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에 무력 충돌을 빚었고, 곧 휴전이 되었으나, 국경 분쟁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2019년 10월 31일 잠무 카슈미르 재조직 법령에 따라 라다크가 연방직할지가 되면서 잠무카슈미르주에서 벗어나 레를 중심으로 한 연방직할지(聯邦直轄地, Union Territory)가 되었다.

산업

양·야크의 방목이 주산업이나, 사과·살구·보리·밀도 재배한다.

여행

라다크는 1974년 외부인에게 처음 개방 됐고 티베트 문화와 풍속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작은 티베트라 불린다. 지대가 높은 만큼 고산병을 조심해야 한다. 라다크의 중심지인 레에 가려면 마날리나 스리나가르를 거쳐 가야 하는데, 그 길에서 어느 정도 고산병에 익숙해질 수 있는 반면 비행기를 타고 바로 레에 도착할 경우 극심한 고산병에 시달릴 수 있다. 비행기를 통해 레에 도착할 경우 하루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숙소에서 푹 쉬어야 한다. 영화 세 얼간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호수가 라다크 창탕 지역에 있는 판공 초(Pangong Tso)이다.

티베트 문화

티베트의 종교는 티베트 기존 종교 본교(本敎),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 그리고 민간신앙으로 구성된다. 특히 불교는 장족의 삶의 모든 측면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티베트 전역에 불교사원 1700여 곳이 있고, 승려수는 4.6만 명에 이른다. 티베트불교는 인도불교와 중국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것으로, 기존 종교 본교를 흡수하여 토착화했다. 8세기 중엽 인도의 파드마 삼바바(Padma Sambhava)가 밀교(密敎)를 전한 후 티베트에서는 밀교가 지배적인 불교가 되고 13세기에는 원 제국에 티베트불교가 전파되어 지금도 몽골 지역에서는 티베트불교가 주된 종교이다. 15세기부터 겔룩(Gelug)파가 지배적인 교파로 자리잡았고, 인도로 망명한 14대 달라이라마는 겔룩파에 속한다.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는 티베트불교의 최고 지도자로 각자 관할하는 지역이 구분되고,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티베트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지배해왔다.[4]

인도 최북단 연방직할지 라다크의 중심도시로서 해발 3,524미터(m)의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중앙아시아, 남아시아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으며, 역사적으로 인더스 계곡을 따라 실크로드 무역로의 기착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문명 간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그중에서도 티베트불교가 10세기경부터 레를 비롯한 라다크 지역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티베트불교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문화와 더불어 북쪽으로 디스킷(Diskit), 훈더르(Hunder), 투르툭(Turtuk) 등 누브라 계곡의 풍광을 아우르는 도시들이 위치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인도 정부의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레의 도시 인구는 30,870명, 광역권 포함 133,487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1년 예정된 인구센서스 조사가 Covid-19의 영향으로 연기됨에 따라 정확한 수치는 보고되지 않지만 과거의 인구증감 폭을 고려한 2023년 추정 인구는 약 42,000여 명이다. 종교는 불교를 믿는 인구가 43.8%로 가장 많고, 힌두교(35.3%)와 이슬람교(15.1%)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 외 시크교도가 2.7%이며, 기독교도와 자이나교도가 각각 0.8%와 0.05%를 차지한다. 꾸준한 외부 유입인구로 인해 라다크의 다른 주변 도시들에 비해 불교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힌두교도가 많은 편에 속한다.

1947년 인도의 분리 독립 이후 레가 속해 있는 라다크 지역이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파키스탄, 중국과 국경 분쟁의 주요 장소가 되었고,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2019년 10월 31일 라다크가 행정적으로 독립된 연방직할지로서의 자율성을 획득한 이후, 레를 중심으로 히말라야 지역의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중이다.[5]

지도

인도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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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1. 라다크〉, 《위키백과》
  2. 라다크〉, 《나무위키》
  3. 라다크〉, 《네이버 지식백과》
  4. 티베트 문화 및 관광〉, 《네이버 지식백과》
  5. 〉,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남아시아 국가
인도 도시
남아시아 도시
남아시아 지리
남아시아 문화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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