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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나찰프라데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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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치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위치

아루나찰프라데시주(영어: Arunachal Pradesh, 힌디어: अरुणाचल प्रदेश)는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1][2]

개요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면적은 83,743km²이며 2022년기준 151만 명이다. 남쪽과 남동쪽으로 나갈랜드주, 남쪽과 남서쪽으로 아삼주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미얀마의 카친주, 북쪽으로 중국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 부탄, 남쪽으로는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접한다. 하위행정구역은 20개 지구(地區, district)로 나뉜다. 주도(州都)이자 최대 도시는 주 남서부에 위치한 이타나가르(Itanagar)이고 그 외 주요 도시는 나할라군(Naharlagun), 파시가트(Pasighat), 알롱(Along) 등이다. 1987년 2월 20일 주로 승격되었다.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새벽빛의 땅'이란 뜻으로, 해 뜨는 땅이라는 별명도 있다.

중국인도의 영토 분쟁의 초점의 기점인 지역으로, 인도는 해당 지역을 아루나찰 프라데시라는 행정구역으로 인도의 하나의 주로 간주하는 중이다.

주민들은 대개 중국티베트어족 계열로 애니미즘을 믿는 미슈미, 아디, 아카, 아파타니, 아싱, 부군, 갈로, 코냑, 니시, 타긴, 완초 등의 부족과 티베트 불교를 믿는 축파, 캄바, 로바, 멤바, 몬파, 셰르둑펜, 창라, 제크링 등과 대승불교를 믿는 차크마, 아이톤, 캄티, 캄양, 파케, 싱포 등과 힌두교를 믿는 미키르, 미싱 등처럼 82개 부족들로 이루어져 있고 50개의 방언이 쓰이며 각 지역마다 민족과 종교에 따라 특색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지역 안에서 기독교(30%), 힌두교(29%), 애니미즘(26%), 불교(12%), 이슬람교가 혼재되어 있다. 유명한 도시로는 타왕(Tawang)과 지로(Ziro)가 있다.

둘 다 홍천군의 면적에 인구 1만의 작은 도시지만 타왕의 경우 6대 달라이라마 창양 갸초(ཚངས་དབྱངས་རྒྱ་མཚོ་,Tsangyang Gyatso)를 배출한 곳으로 지금도 달라이 라마 출생지가 사원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도시 중심의 타왕 사원은 북동 인도에서 가장 큰 티베트 불교 사원이다. 주민은 대부분 티베트불교를 신봉하는 티베트계 몬파족으로 티베트 망명정부에서도 종종 타왕에 들러 설법을 하기도 한다. 2017년 4월에는 14대 달라이라마가 타왕을 방문했는데 중국 국경과 가까운만큼 매번 중국이 태클을 걸고 있다.

아삼의 브라마푸트라강이 발원하여 동 히말라야를 관통하여 만든 많은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이 지역 동부의 산들은 2차대전 당시 험프(Hump)라 불리던 중국행 수송로의 일부였다. 동남부는 힌두교 문화권으로 힌두교 성지 파슈람쿤드가 있고, 브라마푸트라강이 발원하는 곳으로 힌두교 베다 성전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현자 파트라슈마가 이곳을 도끼로 내려치자 바위가 갈라지며 강이 생겼다고 한다.[3][4]

자연환경

히말라야산맥과 브라마푸트라 고원 등의 고원 산악지대에 위치하여 주 대부분이 평균 해발고도 약 2,000m의 산지로 이루어져있다. 중국과의 접경지대에는 히말라야 주맥(主脈)이 지나고 주 최고점인 캉토(Kangto)산(약 7,090m)이 있다. 열대 우림이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남부로는 고도 약 300~1,000m의 구릉지가 아삼 평원으로 이어진다. 주 영역은 동서로 약 450km, 남북으로 약 150km 길이이다.

주요 강은 브라마푸트라강과 그 지류인 디방(Dibang)강, 로히트(Lohit)강, 수반시리(Subansiri)강, 카멩강, 티라프(Tirap)강 등이다. 기후는 고온다습하며 5~9월의 우기에는 강우량이 약 2,000~4,000mm에 달한다.

역사

1987년 2월 20일 주로 승격되었다. 지명은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 떠오르는 산지'라는 의미이며 10세기 힌두교 문헌인 칼리카-푸라나(Kalika-purana)에 처음 기록되었다. 역사적으로 아삼 지역과 티베트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청나라에 속하기도 했으며 동부는 윈난성으로, 서부는 티베트의 일부로 여겨졌다. 근세 이래 북부 일부는 달라이 라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티베트 왕국이 1912년부로 실질적으로 독립하자 당시 인도를 식민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티베트와의 협정을 통해 맥마흔 라인 국경을 확정한 이래 1954년 아삼주에 속한 북동 변경 특별행정구역(北東邊境特別行政區域, North East Frontier Agency, 약칭 NEFA)으로 설치되었다.

주 북부는 인도 독립 후 중국·인도 간 미확정의 국경선을 둘러싼 오랜 국경 분쟁지이다. 인도는 1914년 영국과 티베트가 합의한 영국령 인도 동북부와 티베트 간의 경계선인 맥마흔라인(McMahon line)을 주장하였는데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 1962년 중국 인도국경분쟁 발발의 원인이 되었다. 1972년 변경지역의 민족행정과 국방상의 필요성에 의해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아삼주에서 분리되어 중앙정부직할지(union territory)로 설치되었으며 1987년에 주(州, state)로 승격되었다.

산업

주 남부의 구릉지를 중심으로 쌀, 옥수수, 잡곡, 면화 등을 주 작물로 생산하고 산지에서는 이동경작이 이루어진다. 농·임업 이외의 산업 부문은 낙후된 실정이다.

교육 및 문화

주요 고등교육기관으로 주도 이타나가르에 1984년에 설립된 아루나찰 대학교(Arunachal University)가 있다. 유적 및 관광지로는 힌두교 성지인 파르슈람 쿤드 사원(Parshuram Kund Temple)과 17세기에 건축된 타왕 사원(Tawang Monastery), 브라마푸트라강변의 힌두사원터인 말리나탄(Malinithan) 등이 있다.

관광

아루나찰프라데시는 변경지역으로 인도인이라도 외지인의 경우 주정부로 부터 내부라인허가(Inner Line Permit ·ILP)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 제한구역허가(Restricted Area Permit ·R.A.P)를 받아야 가능한데 인도시민과 달리 제한된 지역만 관광이 가능하다.

  • 물링 국립공원(Mouling National Park)
  • 남다파 국립공원(Namdapha National Park) : 인도 최동단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미얀마와 접하며 호랑이 보호구역 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영토분쟁

중국인도의 영토분쟁 지역으로 중국은 이 지역의 대부분이 티베트 자치구의 산난시(山南市) 산하 현급행정구인 춰나현(错那县), 룽쯔현(隆子县)과 린즈시(林芝市)의 현급행정구인 모퉈현(墨脱县), 차위현(察隅县)에 속한다면서 남티베트(藏南, 짱난)로 일컬으며 중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는, 영토 편입의 근거가 되는 심라 협정이 중화민국 북양정부의 승인 없이 영국과 티베트 양자간에 체결되었으므로, 독립국이 아닌 티베트와 영국 간에 중국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체결된 협정은 무효라는 것이다. 이 주의 북쪽 국경이 그 유명한 맥마흔 라인이다.

중국이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틈타 차지한 황무지인 악사이친과 달리 이 지역은 인구도 많고, 지역 주민 대다수도 인도 통치를 지지하고 있고, 매우 풍요로운 곳이다. 덕분에 해외 관광지로도 제법 알려져있고 인도에서도 종종 신혼여행을 올 정도다. 그래서, 인도는 실효지배하고 있는 이 곳을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있고, 중국도 이에 맞서 병력을 배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국가 간의 영토분쟁도 타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지역을 대놓고 합병하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는 러시아의 2022년의 사례와 같이 국제고립을 각오하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구(District)가 위치하고 있다. 이 주 동북부의 아디(Adi)어를 사용하는 디방 밸리(Dibang Valley) 구의 인구는 7,948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다. 한편 이 주 동남부 일부 지역인 창랑, 티랍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2017년 인도와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의 지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리고 모디 총리가 아루나찰프라데시를 방문하자 중국 정부는 반발했다.

중국은 이 지역 태생의 인도 국민이 중국에 입국할 경우에는 이들을 자국민처럼 취급해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별도의 종이 통행증을 발급받아 여권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자국 국민이 중국의 통행증을 발급받은 상태에서 출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이 문제로 아루나찰프라데시 태생의 인도 선수 3명의 출국이 거부되어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는 항의하였으나 중국 정부는 해당 선수들의 입국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도

인도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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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1.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위키백과》
  2.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3. 아루나찰프라데시〉, 《나무위키》
  4.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남아시아 국가
인도 도시
남아시아 도시
남아시아 지리
남아시아 문화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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