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양동
의양동이란 부동산 신조어로서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지역을 말한다.[1]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자치시이며 경기 북부의 행정, 지리적 중심도시이다. 남쪽으로는 노원구·도봉구와, 동남쪽으로는 남양주시와, 동북쪽으로는 포천시와, 북쪽과 서쪽으로는 양주시와 인접해 있다.
지리
의정부시 전체를 도봉산, 수락산, 천보산, 홍복산이 사면포위한 형상으로, 날이 맑을 때나 겨울철에 눈이 쌓였을 때 보이는 산들의 모습은 심히 거대하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망월사역과 회룡역, 심지어 장암역조차 수도권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도저히 이런 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고급 등산브랜드 매장들이 진입로 골목에 들어서 있다. 그 덕분에 의정부시는 고양시에 일산신도시가 들어서기 전까지 경기북부 최대도시이자 거점도시 역할을 쭉 맡아왔다. 1960~70년대 당시에는 의정부역과 성북역 사이에 논,밭만 펼쳐질 정도로 서울에서 독립된 독자적인 생활권을 이루었었고, 경기 북부지역으로는 최초로 광역전철이 들어서기도 했다. 망월사역, 회룡역과 2006년 경원선이 동두천시의 소요산역으로 연장되기 전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실질적인 종착역을 맡아왔던 의정부역[이 그 예. 다만 1990년대 들어 인접한 서울 노원구의 팽창으로 인해 의정부시 동부 지역의 아파트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서울의 위성도시 성격도 띠기 시작했다. 심지어 수락리버시티 지구는 연담화되어 있을 정도. 2010년대 들어 빌라도 많이 지어올리면서 서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은평구 등 북부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도 많은 편이다.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지역 중심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북부 정중앙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고양시가 서쪽에, 남양주시가 동쪽에 치우쳐진 탓도 있고. 만약 무작정 도시 규모가 크다고 해서 경기북부의 중심지가 두 도시 중 어느 한쪽으로 이동하면, 다른 한쪽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져서 경기도 관련 민원을 보러 왕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시의 중간이 허허벌판에 있다 하더라도 양 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행정기관이 이런 위치(지리적으로 딱 중간인 곳)로 이전하는 사례는 많다. 비슷한 사례로 시흥시청과 사천시청이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로, 의정부시는 행정,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경제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종주도시로서 자체적인 상권이나 주거환경은 비교적 발전했지만, 산업시설은 그에 걸맞지 않게 빈약한 편이다. 의정부 전체로 따져보면 어룡역 인근의 용현산업단지가 전부다. 많은 인구와 서울과 가까운 위치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그나마 경기도청 북부청사 등 경기도 북부 관련 공공기관 일자리가 많은 편이다. 의정부시의 인구 증가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소요산역 연장이 의정부시의 상권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 1호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양주와 동두천의 주민들과 더불어 외박나오는 군인들의 위수지역의 한계가 의정부였기 때문이기에 이득을 본 것이다. 그 결과 2012년 4월부터 의정부역 민자역사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옴으로 의정부시의 주민들은 물론이고 인근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심지어 노원구, 도봉구 주민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민자역사가 있는 의정부역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하였으며, 이는 시내 중심가인 행복로의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실제로 시내를 나가면 온통 중고등학생이나 젊은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2]
양주시
양주시는 경기도 중북부에 위치한 시이며 동으로는 포천시, 남으로는 의정부시 및 서울특별시 강북구와 도봉구, 서로는 고양시와 파주시, 북으로는 동두천시와 연천군에 접한다.
지리
도락산-불곡산을 잇는 능선이 시의 중앙에 있으며 이 능선에 의해 시역이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 서쪽은 신천 주변으로 펼쳐진 백석읍, 광적면, 남면 등이 해당되고, 동쪽은 회암천과 청담천 주변의 동 지역이 해당된다. 그리고 이 물줄기는 은현면 용암리에서 합류하여 동두천 쪽으로 나가는, 임진강 유역에 해당한다. 다만 동두천에서 전곡으로 나가는 길이 좁은 회랑이기 때문에 양주시와 동두천시 전체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또한, 불곡산은 중랑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장흥면은 임진강 수계가 아니라 한강 수계로, 양주시 타 지역과는 산줄기로 분절되어 있고 의정부 넘어가는 길도 고갯길일 정도로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다만 그렇다고 고양시 생활권은 아니며, 산 너머 의정부시 생활권에 속한다. 그래서 양주시가 항상 의정부시의 북쪽이나 서쪽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장흥면의 존재 때문에 양주시의 극남이 의정부시의 극남보다도 더 남쪽에 있다.
의정부시와 더불어서 특이하게 겨울 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같은 위도의 타 지역에서 폭설로 뉴스가 뜰 때 (심지어는 서울도 폭설일 때) 양주만 별다른 영향을 안받고 눈 없이 깨끗하게 겨울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15년 겨울에는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설량이 적었다. 또한 제설 속도도 빠른 편. 단, 가을철 안개가 매우 심한 편으로, 9~11월에는 야간에 교통 신호등이 안 보이거나 버스 노선 번호 조명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주한미군 등 군부대가 밀집해 있어 도시의 발전이 더뎠으나, 2009년 이후 주한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로 인해 덕정역과 덕계역 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중심의 양주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경제
의정부시에 비하면 공장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다만 경기 남부의 신도시인 화성시나 평택시처럼 대기업이 입주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시가지와 떨어져있는 읍면에 가죽, 염색, 원단을 취급하는 중소형 공장이 흩어져 있는 정도다. 서울우유 공장이 양주시 내에 1곳(은현면) 있다. 양주역 인근에 양주테크노밸리를 2024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덕정역 뒷편에 이마트 양주점이 있다. 옥정동에 CGV 양주옥정이 있다. 회정동에 LF스퀘어 양주점이 있다. 광사동에 메가박스 양주가 있다. 고덕로 280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다.[3]
동두천시
동두천시는 경기도북부에 위치한 시이다. 원래는 양주군 이담면, 은현면에 속한 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동두천시로 분리 및 편입되었고, 양주군은 2003년 양주시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른다. 도시 이름은 주한미군 동두천기지인 캠프 케이시(Camp Casey)와 턱거리 근처의 캠프 호비(Camp Hovey) 경내 일대를 흐르는 하천의 이름인 동두천에서 유래하였다. 동쪽으로는 포천시, 서쪽과 남쪽으로는 양주시, 북쪽으로는 연천군에 접하고 있다. 전방에 속하는 지역으로 군사시설이 많다.
지리
동두천시는 1981년까지도 양주군에 속해 있었으며, 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동일한 의정부 생활권[10]을 공유하고 있다. 간혹 양주시 중에서도 동두천시 생활권인 덕정동, 회천동, 은현면, 남면 지역은 동두천에서 출퇴근하거나, 혹은 동두천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있는 편이다. 한강 이남의 수원시-화성시-오산시와 생활권 관계가 비슷하다. 의정부시와 수원시, 화성시와 양주시가 포지션이 비슷하다면 동두천시는 오산시와 유사하다고 볼 수있다. 면적이 넓지 않은 분지라는 특성과 생연동과 지행동이라는 좁은 지역에 밀집해서 거주하는 특성상 경기 북부임에도 시의 북쪽과 동쪽 남쪽이 산으로 틀어막히고 서쪽은 양주시로 넘어가서 산으로 틀어막혀 있는 지형 특성상 여름철 기온이 높은 곳이다. 최근에는 뜸하지만 강수량이 많은 년도에는 폭우로도 자주 언급된다. 동두천 시민들은 지행역 인근 지행동, 송내동을 신시가지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 지행역에서 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까지의 지행로 일대를 신시가지라고 부른다.
경제
미군부대와 주변 상인, 기지촌을 생각하기 쉬우나 1960년대 이후 상봉암동, 하봉암동, 동두천동 지역과 인근 양주시 남면, 은현면, 회천읍 등지에 가죽, 염색, 원단공장 등의 중소규모의 제조업 중소기업이 생기면서 형성된 도시였다. 초창기에는 의정부에 집을 마련하고 동두천으로 출퇴근하였으나, 점차 의정부의 지가가 오르면서 북쪽에 위치한 동두천 지역에 집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동두천동에는 각종 산업단지들이 모여있고 하봉암동에는 마니커가 있다. 그러나 현재 동두천의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서비스업으로, 특히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도시 전체의 규모로 보면 미미하기는 하나, 농업도 동두천시의 산업 중 하나이다. 농업경제인연합회도 존재하고 동두천 통계에서도 수치상으로 잡힌다. '소요산자연다믄'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 작물로는 채소와 양봉이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본격 개발된 지행동 주변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낙후되어 있고, 특히 보산동 등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택이나 용산같은 도심의 대규모 현대식 미군 주둔지와는 다른 오래된 재래식 미군 주둔지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4]
부동산
2023년 경기도 표준지 6만9140필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5.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변동률 -5.92% 보다는 낮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공시했다. 시군별로는 동두천(-7.38%), 가평(-7%), 연천(-6.88%), 양주(-6.81%), 의정부(-6.67%) 지역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하남시(-4.38%)였으며,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감소의 주요 요인은 최근 집값 하락과 정부의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실제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 조정이다.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23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5]
동영상
각주
- ↑ 〈마용성, 노도강, 금관구, 수용성, 의양동, 구남가 뜻〉, 《네이버 블로그》, 2021-07-10
- ↑ 〈의정부시〉, 《나무위키》
- ↑ 〈양주시〉, 《나무위키》
- ↑ 〈동두천시〉, 《나무위키》
- ↑ 홍인기 기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51%↓.. 동두천 하락폭 가장 커〉, 《미디어와이》, 2023-01-28
참고자료
- 〈의정부시〉, 《나무위키》
- 〈양주시〉, 《나무위키》
- 〈동두천시〉, 《나무위키》
- 〈마용성, 노도강, 금관구, 수용성, 의양동, 구남가 뜻〉, 《네이버 블로그》, 2021-07-10
- 홍인기 기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51%↓.. 동두천 하락폭 가장 커〉, 《미디어와이》, 2023-01-28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