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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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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치
주부지방 위치
니가타현 위치

니가타현(일본어: 新潟県)은 일본 주부지방에 위치해 있는 이다.[1][2]

개요[편집]

니가타현의 면적은 12,584.18km²이며 인구는 2,120,898명(2024)이다. 현청 소재지는 같은 이름인 니가타시다.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 군마현, 나가노현, 도야마현과 인접해 있다. 혼슈의 중북부에 위치하여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가늘고 긴 영역을 갖고 있다. 낙도인 사도가섬, 아와시마섬도 포함한다.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5위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약 634.0km이다. 일본의 지역 구분에서는 주부지방 보다 세분하여 호쿠리쿠 지방(호쿠리쿠 4현)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간토고신에쓰(광역간토권)이나 신에쓰 지방라고 불리듯이, 간토 지방이나 인접한 나가노현과의 관계가 깊다. 일찍이 조에쓰 신칸센이나 간에쓰 자동차도 등이 정비되어 대도시 중에서 도쿄와의 연결이 강하게 되었다.

현명은 현청 소재지인 니가타시에서 유래했다. 고대에는 고시국의 영토였다. 고키시치도 체제 하에서는 호쿠리쿠도의 동쪽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율령국으로는 에치고국(越後国)과 사도국(佐渡国)의 합이 전체 영역과 같다. 이 둘의 이름을 조합하여 엣사(越佐)로 호칭한 적도 있다.

니가타현은 일본의 전통적인 지방 구분으로는 주부 지방에 속해 있다. 이 지방 구분은 메이지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리적으로 니가타현은 주부지방에서 동해에 접하는 호쿠리쿠 지방에 속한다. 그러나 호쿠리쿠 지방의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긴키 지방의 영향력이 강한 반면, 니가타 현은 고속 교통망 정비에 따라 도쿄 및 간토 지방의 영향력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는 나가노현, 야마나시현과 함께 고신에쓰 지방, 더욱 간토지방과 합쳐서 "간토 고신에쓰 지방"이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마나시 현을 제외하고 "신에쓰(信越) 지방", 또한 이와 호쿠리쿠 지방을 합쳐서 "호쿠신에쓰(北信越) 지방"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니가타현은 위치가 도호쿠 지방에도 가깝고, 특히 동부의 가에쓰 지방에서는 도호쿠 지방의 후쿠시마현에서 흘러온 강이 흐르고 있거나 방언과 기후 등이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과 유사하기도 한다. 더욱 센다이시에 본사가 있는 도호쿠 전력이 도호쿠 지방의 여섯 현과 함께 니가타현에도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도호쿠 지방의 경제인을 중심으로 니가타 현을 도호쿠 지방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으며, 다설 지역이라 스키장이 많아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지나 대도쿄권 지역의 대학생들이 MT 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풍부한 적설량과 넓은 평야가 있기 때문에 쌀이 유명하며, 특히 이곳의 고시히카리는 아키타현산 쌀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비싼 쌀이라고 한다. 고시히카리의 원조는 후쿠이현이지만, 현재 고시히카리 하면 니가타현을 떠올린다. 유명한 쌀로 빚은 일본주 사케도 명성이 높은데, 실제로 일본에서 일본주 양조장이 제일 많은 도도부현이기도 하다. 그 외에 소바와 전병 역시 유명하다.

아키타현과 비슷하게 미녀가 많기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다설지 특성상 피부가 거의 타지 않기 때문에 나온 속설로 추정된다. 니가타 여자들은 인내심이 강하다는 이미지도 있다. 항구도시의 특성상 개방적이고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반대로 남성들은 일본의 유명한 일본주 산지이다 보니 술을 많이 마신다는 이유로 못 미더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타현은 일본에서 도쿠시마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이혼률을 기록하고 있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북한과 일본 조총련, 일본 정부 간에 의해 진행된 조총련계 재일동포 북송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이 니가타현 니가타항에서 만경봉호를 이용해 진행되었다. 그리고 1970~80년대 북한에 의해 자행된 일본인 납치사건의 피해자 중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요코타 메구미가 니가타시 출신이다.

자연환경[편집]

북동에서 남서에 걸쳐 에치고·미쿠니·히다 등의 산맥에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 긴 해안선이 동해(東海)에 면하며, 앞바다에 사도섬·아와시마섬이 있다. 에치고 산맥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시나노강과 아가노강의 유역(현의 중북부)에 에치고 평야가 펼쳐져 있다. 시나노강은 일본에서 가장 긴 하천이기도 하다. 에치고 평야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넓은 충적 평야이며 동해 연안에서는 최대 면적이다. 구비키 산괴의 야케야마산에서 흘러나오는 세키카와강의 유역(현의 서부)에는 다카다 평야이 펼쳐져 있다.

혼슈 내에서는 물론 홋카이도마저 능가하는, 일본열도 최고의 다설지로 습도가 연중 고르다. 온대기후이지만 겨울철 시베리아 기단이 쓰시마 난류의 습기를 잔뜩 머금고 이 지역에 오기 때문이다. 눈이 안 오는 날에도 겨울비가 매우 많이, 그리고 자주 온다.

해안가보다 산간지역으로 갈수록 적설량이 많아져서, 연간 적설량이 10m 정도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설지이다. 실제로 이곳과 에치고 산맥으로 인접한 군마현의 날씨를 대조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이런 많은 눈 때문에 설국의 실제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 스키가 최초로 들어온 곳이다.

겨울 평균 기온은 크게 춥진 않지만 1년 내내 습도가 고른 특성상 체감온도가 낮고, 여름에는 평균 기온이 26.6 ℃로 매우 더워서 체감적인 연교차는 실제보다 크게 느껴진다. 여름에는 겨울과 정반대로 태평양 쪽에서 에치고 산맥을 통해 내려오는 높새바람이 기온을 크게 올리기 때문에 8월에 니가타를 가면 생각보다 푹푹 찌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8월 23일 산조시가 40.4℃를 기록했고, 10월 6일에 푄 현상으로 인해 최고 36.0℃를 기록했으며, 2019년 8월 15일에 아이카와에서 최저 30.8℃로 일본 전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최저를 기록했고, 2020년 9월 3일에는 역시 산조시에서 공식 기록으로 40.4 ℃를 기록했다.

온천 개수가 일본 3위일 정도로 온천도 많이 분포한 곳이다. 용출량이 상당한지 JR 동일본의 조에츠선, 조에츠 신칸센에 쌓인 눈을 치울때 온천수를 쓴다고 한다.[3]

역사[편집]

니가타현의 육지부는 옛날은 에치고국(越後国)로 불리고 있었다. 고신에쓰 지방(甲信越地方)의 '에쓰'(越)는 '에치고'(越後)의 두문자이다.

고대에는 현재의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을 포함한 고시 국(越国)으로 불렸으나 일본의 중심이었던 교토에서 가까운 순으로 전중후로 나누어 에치젠국, 엣추국, 에치고국으로 분할되었다. '에치젠'은 현재의 후쿠이 현 중·북부, 엣추는 현재의 도야마 현이다. 현재의 이시카와 현은 원래 에치젠 국에 속했으나 이후 가가국, 노토국으로 분리되었다. 사도가섬은 사도국이라는 독립된 명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지금부터 약 450년전의 센고쿠 시대에는 우에스기 겐신이 활약하였다. 현재의 야마나시 현을 중심으로 나가노 현 남부, 시즈오카현 동부를 통치한 다케다 신겐과 치열하게 다투었다. 에도 시대 말에는 니가타 항이 요코하마 항, 하코다테 항, 고베 항, 나가사키 항과 함께 개설되었다.

메이지 유신과 폐번치현 직후에는 현재 니가타현에 해당하는 영역에 13개의 번이나 현이 병립하고 있었다. 이후 합병을 통해 1876년(메이지 9)이 되면 (구) 니가타현·가시와자키현·아이카와현의 3개 현이 성립한다. 이 셋이 통합하여 현재의 니가타현과 거의 같은 영역을 갖게 되었다. 이후 1886년(메이지 19) 후쿠시마현으로부터 히가시칸바라군을 이관받음으로써 현재의 니가타현의 모양이 완성되었다.

혼슈 북부 해안, 즉 동해를 접한 일본 지역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만한 지대다보니 항구도 발달해서, 재일교포 북송은 물론, 블라디보스토크를 접한 러시아와의 교역 규모도 니가타항이 제일 컸다.

한편 서쪽에 위치한 사도섬에서는 금은이 발견되어 에도시대부터 중요한 광산 구실을 하였다. 관련 내용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시도 중인데,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이 1천 명 이상 징용된 것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어서 향후 세계유산 등재 관련 외교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기어이 등재한다면 군함도처럼 징용 사실을 밝히는 조건으로 등재할 가능성도 있다.

산업[편집]

산업은 벼농사 중심으로 일본 제1의 곡창지대이다. 쌀의 단작(單作) 외에 튤립 재배가 유명하다. 수산업은 사도섬 근해에서 고등어·멸치·대구·전갱이 등 연안어업이 이루어지고, 수산양식업도 활발하다. 원래 석유가 생산되었으나 생산량이 줄고, 대신 석회석·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천연가스는 관토지방까지 공급되며, 니가타시를 중심으로 전기기계·금속제품·일반기계·섬유·식료품등이 발달하였다.

사도가섬(佐渡島)에는 옛날에 금광이 있었으나 1989년에 폐쇄되었다. 동해 연안에는 규모가 세계적으로도 유수한 도쿄 전력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일본에서는 드문 원유 산지이기도 하다.

교통[편집]

조에츠 신칸센으로 인해 도쿄까지 약 2시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물자와 사람이 종주도시로 옮겨가는 빨대효과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오히려 설국의 무대 에치고유자와 온천과 그 옆에 갈라유자와 스키장이 개발되어 관광 수요가 늘었다. 최근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으로 인해 조에츠 신칸센이 감편되어서 지역 경제가 다소 침체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니가타에서 도쿄로 통근, 통학을 하는 경우도 예전보다는 늘어난 편이다.

지역의 철도 교통과 신칸센은 대부분 JR 동일본이 담당한다. 원래 113계와 115계같은 구형 열차가 깽판친 곳이었지만 2014년쯤에 대부분 신형 E129계 전동차로 대체되었다. 115계는 2018년 3월 16일부로 간토지방에서는 영업운전이 완전히 끝났지만, 아직 니가타 지사에서는 7편성 21량이 운용중이다.

버스의 경우 현내 최대 도시인 니가타시에 반다이 시티 버스센터가 중심지 역할을 맡으며, 현 내부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의 경우에는 현이 관련 보조금을 지원하고, 발권 및 운행 시스템을 통일한 토키 라이너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관광[편집]

분명한 사계절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 준다. 봄에는 일본 3대 밤 벚꽃의 하나 다카다 성지 공원, 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해수욕이나 일본 3대 불꽃놀이에 꼽히는 나가오카 마츠리 대불꽃대회를 필두로 각지에서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가을에는 오쿠타미호의 유람선과 나에바 드래곤 드라 곤돌라를 타고 대자연의 단풍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GALA 유자와 스키장이나 나에바 스키장 , 묘코 고원 등에서 윈터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눈 위의 불꽃놀이 등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다.[4]

니가타시[편집]

니가타시(일본어: 新潟市)는 니가타현 북부의 가에쓰(下越) 지방에 있는 시이며, 니가타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시나노강 하구에 위치하여 하구항(河口港)으로서 발달하여 근세 막부의 직할 항구가 되었으며 1869년에 개항되었다. 에치고평야를 배경으로 농산물이 집산되고 상업이 매우 성하다. 시나노강 동안(東岸)에는 조선·기계·철강·금속·비료·제지·섬유를 중심으로 하며, 중요한 임해 중공업도시를 형성하고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쌀 산지인 에치고평야에 있으므로 떡, 부꾸미 등 쌀로 만든 식품의 생산이 번성한 한편, 바다와 접하고 있으므로 어묵의 생산도 번성하다. 또 튤립, 배와 같은 특산품도 있다.[5]

지도[편집]

일본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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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니가타현〉, 《위키백과》
  2. 니가타현〉, 《나무위키》
  3. 니가타현〉, 《네이버 지식백과》
  4. 니가타 여행 총정리! 가는 방법과 볼거리, 음식, 관광명소, 액티비티까지!〉, 《라이브 재팬》, 2022-02-25
  5. 니가타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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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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