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R8(알에잇, 알팔)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브랜드인 아우디에서 생산 중인 스포츠카이다. 아우디 R8(Audi R8)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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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사
1세대
R8은 2006년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여 2007년부터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 이전에 R8이란 이름은 레이싱 머신에 사용 중이었다. 1996년부터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R8 프로토타입은 첫 출전에 3위, 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고, 2000년 아우디 스포츠팀 조이스트와 함께 나온 R8 프로토타입 3대는 1~3위를 독식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1년 TFSI 기술을 적용한 R8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2004년, 2005년에도 1위에 오르며 최단기에 총 5회 우승이라는 대성공을 가져왔다.[1]
레이싱 머신인 R8이 한창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을 2003년으로 다시 돌아가, 당시 아우디는 스포츠카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포르쉐, 페라리 그리고 람보르기니가 그동안 세계적인 스포츠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아우디도 페라리와 포르쉐의 독주를 막고자 도로용 슈퍼카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그렇게 2003년 제네바 모터쇼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인 르망 콰트로(Le Mans Quattro)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카는 아우디 최고의 레이싱카 R8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따오며 도로용 머신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R8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에서 내놓은 차량 중 최초인 미드쉽 엔진형 모델이 되었다.
초대 R8은 아우디에서 큰 의미를 품고 출시한 듯하였다. 강력한 성능은 물론 아우디의 미래 디자인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을 품고 있었다. 실제로 이후에 등장한 아우디 차량들은 모두 R8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명확히 제시하였다. 더하여 독일 바덴뷔르크템베르크주 네카줄름의 콰트로 GmbH에서 직접 생산할 만큼 총력이 더해졌다. 하지만 엔진의 경우에 4.2L V8 FSI 엔진을 드라이 펌프로 개조하여 420마력 엔진만 달고 나와 성능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하여 2009년 아우디는 5.2L V10 FSI 엔진을 탑재한 'Audi R8 V10'을 출시하였다. 본래 V10 5.0L 트윈터보를 넣어 R8에 힘을 실어주려 하였지만 테스트 도중 터보에 냉각이 충분하지 못해 전소되었고, 결국 터보 없는 자연흡기 V10 5.2사양으로 출시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아우디 셋업을 통해 DRC로 명명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적용하여 뛰어난 움직임까지 갖추게 되어 매력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아우디는 성능의 아쉬움이 남았는 듯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V12 TDI 콘셉트를 출품하며 많은 이로 하여금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제로백 3초, 최고속도 300Km인 12기통 디젤의 무시무시한 힘을 견딜 변속기가 문제가 되어 양산화는 취소가 되었다.
데뷔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린 덕에 R8은 파워 트레인의 다양화에 이어 바디타입의 다양화도 이루어내기 시작한다. 2009년 아우디는 전동식 소프트톱을 얹은 오픈 톱 모델 '아우디 R8 스파이더'를 출시함은 물론 'R8 스파이더 V10' 모델도 함께 제시하였다. 또한, 같은 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100% 순수 전기차 '아우디 R8 e-트론(Audi R8 e-tron)'의 컨셉트카를 공개하였다. 이후 2010년에는 르망 24시에 시연용으로 등장하였고 이후 아우디는 거의 매년 새로운 e-트론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2010년에는 람보르기 가야르도 LP560-4엔진을 그대로 옮겨온 '아우디 R8 GT'를 333대를 한정으로 판매하기도 하였다.
R8은 데뷔 이후로 많은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오다가 2013년 R8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었다. 이름은 아우디 'R8 Plus'로 외관으로는 전조등, 후미등 정도의 변화만 있으나 성능적으로 상당 수준인 경량화에 성공하였고, 드디어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도입하여 기존 V10 엔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해 7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된 R8 E-트론도 다시 등장하였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라이트가 장착된 최소의 양산차량으로 'R8 LMX'가 출시하였다. 본래 BMW가 i8의 레이저 라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으려 하였으나 R8 LMX가 기본으로 적용하게 되면서 먼저 따내게 된다. LMX는 2014년 여름부터 99대로 한정 판매가 시작되었다. 한정 판매차량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모터스포츠에서 활약을 했던 R8 LMS 울트라 GT3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인 '아우디 R8 컴페티션'이 2014년 말에 공개되었다. 아우디 R8 컴페티션도 전 세계 단 60대로 한정하여 판매하였다. 그렇게 1세대는 R8는 아우디 R8 컴패티션을 마지막으로 2세대에 발을 들였다.[2][3]
2세대
일반시장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을 한 R8은 2013년, 나누크 콰트로 콘셉트카를 통하여 2세대 모델에 대한 컨샙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하여 2세대 R8이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미래지향적인 1세대와 비교하여 2세대는 직전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명료한 이미지를 부여할 뿐 아니라 강인한 감성을 담아냈다. 엔진은 기존 5.2L V10 엔진을 개량한 것이 올라가 V10, V10 플러스 모델이 출시되었다. 과감한 개선이 이루어진 R8은 모터스포츠에 적용하여 R8 LMS GT3을 선보이고 곧바로 투입되었다. 2017년 여름, 스파이더 모델도 2세대로 진입하였다. 마찬가지로 1세대에서 선보였던 전기차 버전인 R8 e-Tron도 같은 해 출시 계획을 잡았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100대 미만만 만들어지고 2016년 10월부로 생산이 취소되었다. 2017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후륜구동 기반의 'R8 V10 RWS'를 공개하였다. 쿠페와 스파이더를 포함하여 999대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모델이었다.
2018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가 되었다. 변화는 주로 외관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내의 변화는 미비한 편이다. 같은 해에 모터스포츠에 발을 들였던 R8 LMS GT3이 좋은 성적을 이루어 이를 기념하는 '아우디 R8 V10 데쎄니움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아우디 R8 V10 데쎄니움 에디션 같은 경우 단 222대만 한정 생산, 판매되는 모델이었다. 스파이더 모델도 같이 페이스리프트 되었고 RWS 버전도 새로 출시되었다. 이번 RWS 버전의 경우 이전처럼 생산대수를 제한하여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2][3]
특징
R8의 디자인은 월드카어워드 역사상 4개의 상을 획득할 만큼 디자인적으로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이 '월드 퍼포먼스카'와 올해의 '월드 카 디자인'에 선정되었고 2010년에는 V10이 올해의 월드카를 수상한 바 있고 2016년 월드카 어워드에서 2016 월드 퍼포먼스카로 선정하였다. 1세대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미드쉽 엔진 배치로 전형적인 슈퍼카 형태를 따르고 있다. 아우디의 아이덴티티인 주간 주행등과 싱글프레임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전면 마스크를 완성하였으며 긴 허리를 커버하는 사이드 블레이드는 R8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또한 엔진의 열의 원활한 배출을 돕기 위해 다소 과격하고 투박했던 고성능 차들과는 달리 R8은 후면부 역시 세련되고 심플하게 다듬어져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모습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리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이후 출시되는 아우디 모델 또한 잇따라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지만 너무 강한 아이덴티티 탓인지 풀체인지를 거듭하면서도 차종별로 비슷한 모습은 오히려 개성이 떨어지는 혹평을 받았다. 실제로 2세대에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각진 라인이 들어갔을 뿐 기존 모델의 차체 사이즈를 비롯하여 실루엣 등은 9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미비한 감이 있을 만큼 크게 변하지 않았다.[4] 시간이 지나 2018년 2세대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외형 변경에 힘이 실린듯하였다. 전방 그릴은 더욱 넓고 낮게 세팅되어 직선 라인을 강조해 강인해진 인상을 보여주고, 3D 광학 구조로 이뤄진 벌집 모양 그릴 상부에는 삼단으로 나뉜 인서트 트림과 치켜올려진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데, 헤드라이트에는 검은색 인서트가 삽입돼 눈매를 매섭게 바꾸었다. 측면에는 전방 디퓨저와 연결되는 사이드 립을 토대로 날카로운 인상을 유지하였고, 후방도 마치 람보르기니를 보는 듯한 직사각형의 구조로 전체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도록 하였다.[5]
과거 초창기 1세대 때는 정작 이것이 슈퍼카의 성능이라며 성능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가 엔진에 심혈을 기울여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대부분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R8도 엔진이 차량 가운데에 위치한 미드쉽 구조로 덕분에 완벽한 무게 배분이 가능하다. 2세대를 거치면서 V10 단일 엔진으로 구성되어 람보르기 우라칸과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셈이다. 압도적인 출력에 맞추어 스포츠카 다운 진동이 울리며 가속을 시작하는데 크게 이질감이 드는 진동은 아니다. 시내 구간에서 고단 기어를 적극 사용하면 10기통의 부담이 적다. 공격적인 생김새와 달리 일상 영역에서 그저 승용차를 몰듯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느낌이 든다. 실제로 고속 구간에서 빠른 변속 속도를 보이며 빠른 가속이 이어진다. 자연흡기 엔진은 중저음으로 들려와 비로소 스포츠카를 주행한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6]
파생 모델
R8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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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에서 지붕이 열리는 모델로, 로드스터의 형태이다. 오픈카의 형태 중 로드스터는 다른 말로 스파이더라고 불리는데, 이에서 따온 모델명이다. 1세대의 아우디 R8 스파이더는 다른 아우디의 오픈탑 모델처럼 역시 소프트탑을 장착하고 있으며 소프트 탑의 무게는 42kg 정도로 차체 무게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며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해 준다. 전자동인 소프트탑은 50km/h 속도 내에서 19초 이내에 개폐되고, 탑을 열면 뒷편의 엔진 수납공간으로 Z 모양으로 접혀 들어간다.[7] 외관을 보면 아우디 R8 특유의 공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슈퍼카스러운 면모를 더욱 풍긴다. 전면부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공기흡입구로 크기가 늘어나고 더욱 눈에 띄는 디자인이 되었다. 측면부의 공기흡입구도 마찬가지이다. 앞 유리는 앞 유리를 둘러싼 틀, 즉 양쪽의 A 필러와 헤더 부위를 금속재질로 마무리하였다. 금속성의 재질로 함으로써 컨버터블의 럭셔리함을 더욱 강조하고, 경량의 알루미늄을 투텁게 사용하여 A 필러의 강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로써 채택됐을 것이다. 차체는 기하학적 곡선과 날카로운 모서리로 에지 스타일을 강조한 형태이다. 차체 뒤쪽 엔진 커버의 경우에는 V형 엔진을 암시하도록 두 개의 실린더 헤드가 디자인되어 있다.[8] 기본 2도어 쿠페와 마찬가지로 V8, V10 FSI 엔진 중에 선택이 가능했으며 쿠페보다 중량이 100kg 상승하고 가격도 2,000만 원 가량 더 비쌌다.
2013년 기존 R8에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면서 스파이더 모델에도 페이스리프트가 되었다. R8과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V10 엔진,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도입하는 약간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2015년 R8이 2세대를 출품하고, 뒤이어 2017년 여름, 스파이더 모델이 출시되었다. R8의 변경에 따라 디자인, 크기 제원이 달라졌다. 기존 쿠페 모델과 비슷하지만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 등에서 스포티한 스타일을 추가하였는데, 'ㄱ'자 모형의 LED 헤드램프는 더욱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 주고 레이저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시인성이 확보된다. 육각형 모형을 하고 있는 그릴과 좌우측에 있는 공기 흡입구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살린 느낌이다.[9] 외형 자체는 약간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고, 가장 큰 차이점은 프레임의 차이이다. 엔진은 쿠페 모델과 같지만 208kg에 불과한 알루미늄 탄소섬유 복합소재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1세대 모델보다 25kg 이상 무게를 줄인 수치이다. 전면 스포일러, 사이드 블레이드,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컨버터블 탑 컴파먼트 리드 등도 이 탄소섬유로 마감하였다. 소프트탑은 주행 중 50km/h 속도 이내까지 조작할 수 있고 20초 내에 개폐가 가능하다.[2] 2018년 10월 R8 2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고, 다음 달인 11월 스파이더 모델도 모습을 선보였다. 쿠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형상인 R8 배지와 전면 스포일러 립, 측면 에어 인테이크, 새로운 허니콤 그릴, 뒷부분 리어 범퍼에서는 앞모습과 같은 허니콤 공기 배출구, 타원형 배기 파이프 및 새로운 형태인 리어 디퓨저가 장착된다.
R8 e-트론
R8 e-트론은 R8의 전기차 모델이다. 2009년 창립 100년을 맞은 아우디는 프랑크푸르크 모터쇼에서 R8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단순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스포티하면서도 미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당시 2개의 전기모터가 후륜을 굴려 456마력을 발휘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4Km 수준이었다. 이후에는 R8은 물론 다른 모델들도 E-트론 모델을 내놓았고, 매년 새로운 e-트론을 대중들에게 공개하였다. 2010년에는 르망 24시에 시연용으로 회색인 E-트론을 등장시켰고, 2011년에는 다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모델로써 첫발을 디딘다. 최초 양산 전기 슈퍼카인 R8 e-트론은 R8과 같은 바디를 가져 외관에는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엔진은 완전히 다른 전기 모터 기관으로 308마력, 4500Nm의 출력으로 제로백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53kWh 리튬 이온 대용량 배터리로 550kg의 무게를 차지하지만 좌석 뒤편에 배치되어 무게 중심을 맞추었고, 멀티 머티리얼 스페이스 프레임(MSF),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 등의 경량화 기술을 통하여 총 중량 1,600kg로 억제하였다. 대용량 배터리이기 때문에 한번 충전 시 25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6~8시간이 소요된다.[10]
2013년 R8의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7월 E-트론이 다시 등장하면서 차후 몇 년 이내 생산할 가능성을 암시하다가 2015년 3월 페이스리프트의 외형이 아닌 2세대 R8의 외형을 한 R8 e-트론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하여 공개되었다. 마찬가지로 외형에는 큰 변함이 없고, 아우디가 자랑하는 스페이스 프레임과 CFRP가 적용되어 무게증가를 최소화하였다. 이전 모델에 비교하면 모터의 출력과 배터리 용량이 모두 늘어났다는 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는 용량이 기존 53kWh에서 92kwh로, 한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450km로 늘었다. 또한 2시간 이내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수랭식 배터리 팩은 52개의 모듈로 구성하여 관리 시스템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다. 성능도 제로백 가속시간 3.9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11] 하지만 가격대가 1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다 같은 가격대로 고를 수 있는 차들 선택지가 넘쳐 났기 때문에 100대 미만만 만들어지고 2016년 10월 부로 생산이 취소되었다.
R8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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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V10 FSI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하고 무게를 감량한 고성능 한정판인 R8 GT가 출시되었다. 라인업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나뉘며 전 세계 333대 한정, 국내에는 모두 스파이더로 6대가 들어왔다. 한국에 출시한 R8 GT 스파이더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정교하면서도 경량의 설계요소들이 적용된 모습인데 기존 R8 스파이더보다 100kg 이상 가벼운 1650kg 무게를 자랑한다. 소프트톱과 리어 스포일러, 후면 범퍼에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경량 버킷 시트를 적용하여 차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안정성을 높였다. 소프트 톱의 무게는 이전 일반 스파이더 모델과 동일한 42kg 정도로 고속주행과 무게중심을 고려하였다. R8 GT 스파이더는 한정 모델인 만큼 한정 모델만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차량 측면에 붙어잇는 GT 배지는 특별함을 더해주었고, 이어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킷 시트, 매트 등에도 'R8 GT'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기어 손잡이에도 'R8 GT'로고와 함께 고유번호 (000/333)이 새겨져 있다. 일반 R8 스파이더 V10 모델과 비교하면 당연 중량이 줄었기 때문에 같은 엔진이어도 성능이 차이 난다. 기존 R8 스파이더보다 35마력 향상된 560마력의 파워를 제공하며, 6,500rpm에서 55.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7km/h를 기록한다.[12] 다른 모델들처럼 기존 차량의 페이스리프트나 세대를 거치면서 변경되면, 파생모델들도 변경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곤 해서 2세대 R8 GT를 기대하였지만 아우디는 모델의 복잡성을 없애기 위해 고성능 모델 2세대 GT를 출시하지 않았다.
R8 LMX
R8 LMX는 레이저 라이트가 장착된 모델로 2013년 1세대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이후의 한정판 모델이다. 아우디는 2013년 12월 새로운 르망 레이싱카인 R18 e-트론 콰트로를 통해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공개하고 2014년 1월 스포츠 콰트로 레이저라이트 컨셉트를 통하여 라이트 양산 가능성을 밝혔다. 이에 2014년 5월 양산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R8 LMX를 공개하였다.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차로 99대만 판매되었다. 한 개의 헤드램프에는 한 개의 레이저 모듈이 달리고 한 개의 레이저 모듈은 4개의 레이저 다이오드를 갖춘 구성을 갖는다. 차량이 60km/h 이상의 속도를 달리면 LED 상향등과 레이저 라이트가 함께 작동되기 시작하여 이론상 풀 LED 라이트의 상향등보다 2배 먼 거리를 밝힌다. 더하여 상대방의 차량을 방해할 것을 우려하여 카메라 기반 센서 시스템을 활용하여 조명 패턴을 변화시켜 방해 없이 먼 거리를 밝힐 수 있게 하였다. 레이저 라이트 이외에도 외관이 약간 변화하였는데, 크리스탈 효과를 적용한 아라 블루(Ara Blue) 색상을 적용하였고 대형 사이즈의 리어 스포일러는 고정식에 전면부에는 프런트 스포일러와 카나드를 추가했다. 또한 싱글 프레임 그릴과 공기흡입구, 후면부 공기 배출구 등은 트타늄 그레이로 색상을 사용하여 차별화시켰다. 여기에 LMX만을 위해 디자인된 19, 20인치 휠은 매력을 더한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블랙톤을 기본으로 하는 실내 곳곳에 블루 컬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더했다. 성능을 보았을 때, LMX는 2013년까지 출시되었던 R8 모델 중 가장 출력이 높은 모델이었다. 5.2L V10 유닛이 올라가며 변속기는 7단 S-트로닉이 기본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570마력, 최대토크는 54.9kg.m이며 제로백 가속 시간은 3.4초에 불가하다. 최고 속도는 319km/h에 달한다.[13] [14]
R8 컴페티션
R8 컴페티션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R8 LMS를 기반으로 하여 1세대 모델 중 출력이 가장 높은 고성능 버전이다. 2014년 LA오토쇼에서 공개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단 60대만 한정 판매로 생산되었다. 컴페티션모델에 적용된 엔진은 최대 570마력의 출력 성능을 발휘하는 V10 5.2L 유닛이 장착되고 변속기는 S 트로닉이 달린다. 그로 인하여 제로백은 3.2초이며 최고 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디자인도 대체적으로 파워풀하게 바뀌었다. 무광 처리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바디킷은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로 시작하여 엔진 베이, 미러 하우징, 범퍼 코너에 달린 플릭, R8의 상징인 사이드 블레이드,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에 쓰여서 외형을 차별화함과 동시에 다운포스는 증가하고 무게를 낮추었다. 바디 킷과 다르게 윤기가 흐르는 검정 림에는 305mm 폭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또한 림안에는 세라믹 브레이크와 함께 검정 바디킷과 림에 강렬하게 대비되는 붉은색을 띠는 캘리퍼를 달았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무광 처리된 탄소섬유를 사용하여 꾸몄다. 전체적으로 1세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준 느낌으로 1세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차량이다.[15] [16]
R8 V10 RWS
RWS(Rear Wheel Series) 모델은 2017년 푸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하여 공개되었다. 라인업은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누며, 두 모델 포함 999대만 한정적으로 판매된다. 본래 R8은 콰트로 시스템으로 4륜 구동인데, 아우디는 한정판 모델 출시의 목적이 아닌 독점적인 모델을 원하는 고객에게 제시하는 모델로써 후륜구동인 RWS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RWS 모델은 출시된 R8 쿠페보다는 약 50kg 가볍고, R8 스파이더보다는 40kg 가벼운 1,590kg으로 후륜구동 고유의 드라이빙 감각을 살렸다. 또한 특별히 조정된 섀시(쿠페; 40.6 : 59.4, 스파이더; 40.4 : 59.6)로 차축의 하중 배분을 나누어 드리프트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다이나믹 운전에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였다. [17] 엔진은 5.2L V10 FSI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어 최대 출력 540마력과 최고 토크 55.1kg.m, 7단 자동 변속기를 달아 320km/h의 최고 속도와 3.8초의 제로백을 가졌다. 외형은 기존 R8 2세대를 기준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데, 화이트 컬러 바디에 레드 데칼이 들어있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이다. 물론 이것은 선택 적용이 가능하지만 한정판임을 알 수 있게 하는 RWS만의 포인트이다. 여기에 V형 5스포크 디자인의 휠이 심플한 바디에 디테일을 살린다. 실내는 아우디스러운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블랙과 레드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근육질이 느껴지는 기어봉 아래로 퍼포먼스를 위해 튜닝되어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다이나믹' 모드를 설정하고 ESC 모드를 스포트로 맞추면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18]
R8이 2세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RWS 버전도 새로 출시가 되었다. 이번 RWS버전은 생산대수를 제한하여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기존과 동일한 사이드 블레이드 외장 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R8의 디자인을 따라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이번 RWS의 경우에도 기존 R8 V10 4WD 쿠페 보다 65kg 가볍고, 스파이더 모델은 프로펠러 샤프트, 다판클러치, 프론트 액슬 차이를 없애 55kg이 감량되어 1.695kg이 줄어들게 되었다. 엔진은 5.2L V10을 탑재하여 532마력, 54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를 통해 기계적 디퍼렌셜을 구동한다. 쿠페 버전은 제로백 3.7초에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르며, 스파이더 버전은 3.8초 및 최고 속도 317km이다. 외형은 페이스리프트 된 R8 2세대를 따르며 전면과 리어 디퓨저의 블레이드는 글로스 블랙이고 내부의 조수석 대시보드에 RWD 배지를 장착하여 차별화를 두었다.[2][19]
R8 V10 디세니움
R8 V10 디세니움은 아우디 모터스포츠의 지난 10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2019년 선보인 차량이다. 디세니움은 단 222대만 한정 생산, 판매되는 모델로 차량 곳곳에 모터스포츠에 반영된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더해져 모터스포츠에서 아우디의 위상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R8은 1세대에서 2세대로 이어지면서 강렬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는데, 더욱 강렬하고 과감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노골적으로 부각되어 강렬한 외형이 갖추어진다. 차체 전체에 적용된 무광의 데이토나 그레이 차체에 에어 인테이크를 대대적으로 확대시킨 전면 범퍼를 배치하여 차량 전방에 배치된 구동계 전반적인 냉각 성능은 물론, 정교하게 가동된 20인치 휠은 모터스포츠 무대를 질주하는 레이스 카를 연상케 한다. 후면의 대구경 듀얼 머플러 팁과 거대한 디퓨저, 그리고 리어 윙 스포일러를 더해 확실히 드라이빙에 중점을 둔 듯한 모습을 만든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또한 전체적으로 블랙 마감 처리가 되었다. 유광 탄소 섬유로 된 인레이와 다이아몬드 퀀트 스티치 패턴이 들어간 스포츠 시트는 멋스러움을 더하고, 전면부의 변속기, 스티어링, 도어 암레스트 등은 유광 브론즈 색상의 스티치 장식이 들어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또한 센터 콘솔과 도어 및 인레이 등에 'Decennium'로고를 넣어 한정판 모델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디세니움은 자연흡기 10V 5.2L FSI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 620마력과 최대 토크 59.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제로백까지 3.1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31km/h에 이른다. 여기에 고성능 브레이크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욱 즐겁고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다.[20] [21]
제원
R8 제원[2] 구분 1세대 2세대(2021) 엔진 4.2L V8 & 5.2L V10 아우디 V10 5.2L 미션형식 자동 6단 7단 DCT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AWD) 풀타임 4륜구동(AWD) 배기량 4,200cc(V8) / 5,200cc(V10) 5,204cc 최고출력 430PS(V8) / 525PS(V10) 610PS 최고토크 43.9kg.m(V8) / 55.1kg.m(V10) 57.1kg.m 제로백 4.3초(V8) / 3.5초(V10) 3.1초 최고속도 302km/h(V8) / 316km/h(V10) 331km/h 전장 4,440mm 4,430mm 전폭 1,929mm 1,940mm 전고 1,252mm 1,245mm 축거 2,650mm 2,650mm
각주
- ↑ 최기성 기자, 〈(르망24시) 르망의 전설이 된 '아우디 R8'〉, 《매일경제》, 2008-06-15
- ↑ 2.0 2.1 2.2 2.3 2.4 〈아우디 R8〉, 《나무위키》
- ↑ 3.0 3.1 김학수 기자, 〈(모델 히스토리) 아우디에게 비전과 승리를 안겨준 존재 ‘아우디 R8’〉, 《한국일보》, 2021-01-29
- ↑ 강현구 기자, 〈아우디 2세대 R8의 디자인 고찰〉, 《카이즈유》, 2015-03-10
- ↑ 전병호 기자, 〈아우디, 2018 R8 페이스리프트 공개..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주목′〉, 《조선일보》, 2018-10-24
- ↑ 권지용, 〈(시승기) 더 뉴 아우디 R8,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자연흡기 10기통 엔진'〉, 《모토그래프》, 2021-03-30
- ↑ 김훈기 기자, 〈아우디 코리아, 뉴 R8 스파이더 출시〉, 《카이즈유》, 2010-11-25
- ↑ 〈신차 디자인 비평 : 아우디 R8 스파이더, 캐딜락 CTS 쿠페, BMW 535d M 스포츠〉, 《아이오토카》, 2011-04-28
- ↑ 하늘바라기, 〈2017 아우디 R8 스파이더 가격 및 정보〉, 《티스토리》, 2017-06-11
- ↑ 쏘타람다, 〈아우디 R8 e-tron 전기차, 2012년에 양산 예정〉, 《네이버 블로그》, 2010-11-11
- ↑ 한상기, 〈15 제네바-아우디 R8 e-트론〉, 《글로벌오토뉴스》, 2015-02-28
- ↑ 양봉수 기자, 〈아우디, R8 GT 스파이더 출시〉, 《카이즈유》, 2012-04-23
- ↑ 김선웅 기자, 〈양산차 최초 레이저 라이트 적용, 아우디 R8 LMX〉, 《오토뷰》, 2014-05-12
- ↑ 채영석, 〈아우디 R8 LMX |〉, 《글로벌오토뉴스》, 2014-05-12
- ↑ offerkiss, 〈미국 땅을 밟은 ‘LMX’ - 2015 Audi R8 Competition〉, 《CAR SPYSHOT》, 2014-10-30
- ↑ 킴대표, 〈아우디 R8 컴페티션(2015 Audi R8 Competition〉, 《네이버 블로그》, 2015-01-03
- ↑ 프리카톡, 〈아우디 R8 RWS 한정판 가격 제원 특징은?〉, 《티스토리》, 2017-07-18
- ↑ 도쿄드라이브, 〈2018 Audi R8 RWS〉, 《네이버 블로그》, 2017-10-08
- ↑ 조채완 기자, 〈532마력...아우디 신형 R8 RWD 슈퍼카에 추가〉, 《더드라이브》, 2019-11-07
- ↑ 〈‘아우디 스포츠’의 10주년 성과를 알리는 ‘아우디 R8 V10 데쎄니움’〉, 《한국일보》, 2019-03-13
- ↑ 모터리언 Motorian, 〈아우디, 10주년 기념 한정판 ‘R8 V10 디세니움’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19-03-08
참고자료
- 최기성 기자, 〈(르망24시) 르망의 전설이 된 '아우디 R8'〉, 《매일경제》, 2008-06-15
- 〈아우디 R8〉,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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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스포츠’의 10주년 성과를 알리는 ‘아우디 R8 V10 데쎄니움’〉, 《한국일보》, 2019-03-13
- 모터리언 Motorian, 〈아우디, 10주년 기념 한정판 ‘R8 V10 디세니움’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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