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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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지방지리적으로 인도 아대륙의 남부 지역을 말한다.[1]
개요
인도 남부지방에는 드라비다인 계열이 대부분이며 이 중에서도 타밀족이 대표적이다. 다만 남인도에는 드라비다인 이외에도 인도 아리아인을 비롯한 타민족 사람들도 거주하고 현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도 아리아인들이 대부분인 북인도 지역에도 253,051,953명 정도의 드라비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로 드라비다어군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며 이중에서도 타밀어와 텔루구어가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남인도의 사회상 자체는 보수적인 힌두교지만 드라비다족이 아리아보다 전통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적고 IT 중심지인 카르나타카 주의 벵갈루루나 문해율 90%가 넘는 케랄라주는 인간개발지수나 경제력이 타 지역보다 좋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학대가 없고 출생성비도 104 : 100으로 정상이다. 도서의 격차는 있지만 남인도 대도시의 중상류층은 대부분 고학력 엔지니어다.
유난히 북인도 아리아계 사회가 북동부 티베트계나 북서부 튀르크계, 남인도 드라비다계보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있고 현재는 엔지니어링이나 첨단 서비스업이 발달한 남인도에 비해 북인도는 대체로 전통적인 농업에 종사하고 기초적인 경공업 정도가 있어 관광이 지역 경제의 대부분을 견인한다. 할 일 없는 젊은 남자가 관광업으로 많이 유입하고 이렇게 관광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관광객에게 성범죄도 저지른다.
수도인 델리가 위치한 북인도 지역과 옛 마가다 왕국이 위치하던 동인도 지역이 부유하고 남인도 지역이 가난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남인도 지역과 서인도 지역은 인도 공화국 내에서도 꽤 부유한 지역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서인도 지역과 남인도 지역은 내륙 지방인 북인도와 달리 [[해안] 지방이어서 예로부터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손쉽게 부를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남인도 지역의 촐라 왕국은 인도양 무역의 주요 중심지 중 하나였다.[2][3]
자연환경
북부 인도와 남부 인도를 가르는 경계선은 빈디아(Vindhya) 산맥과 나르바다(Narbada) 강이다. 나르바다 강은 빈디아 산맥의 남부 경사지 옆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빈디아는 가파른 사암 지대로 해발 약 900m이다. 이곳은 한때 뚫고 지나갈 수 없을 정도의 빽빽한 정글로 뒤덮여 있었다. 나르바다 강의 남쪽 계곡은 사트푸라(Satpura)-마에데오(Mahedeo)-마이칼(Maikal) 연봉인데, 이곳에서 탑티(Tapti) 강이 나르바다 강과 나란히 서쪽으로 흐른다. 이 이중벽은 반도 남쪽과 북부 인도의 평원을 효과적으로 갈라 놓는다.
그러나 이 벽이 두 지역 간의 상호 왕래를 방해하지는 않는다. 선사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두 지역이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았던 시기는 결코 없었다. 여러 번에 걸쳐 북부와 남부는 인도 전체를 거의 포괄하는 단일 제국의 일부를 형성했었다.
빈디아 산맥을 넘으면 데칸 고원이 있다. 여기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타밀(Tamil)족의 땅인데, 타밀족은 북부의 아리안족 후예들과는 완전히 다른 종족이다. 남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들 중의 하나이다. 이 지역의 고고학적 가치와 고대 남부 인도인들의 인접 국가들과의 접촉은 세계 문명사에서 흥미 있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초기 드라비다(Dravida) 문화의 중심지이자 아직도 드라비다 어가 구사되고 있는 남부 인도는, 기원전 7세기의 어느 시점에선가 아리안 문화가 데칸 고원으로 침투한 이후에도 고대의 전통과 음성학적인 특이성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북부의 힌두이즘이 무슬림 정복자들의 손에서 잔인한 탄압을 받을 때에도 남부 인도인들은 빈디아 산맥이라는 천연 장벽 뒤에 숨어 그들 고유의 생활 양식을 고수했었다. 대사원들이 건축되고, 찬가가 작곡되었으며, 서사시들이 만들어졌다.
오늘날, 이러한 것들은 남부 인도인들의 삶을 결속시켜 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사원들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남부 인도는 건축과 조각 부분에서 최고의 업적을 남겼다. 아잔타(Ajanta), 엘로라(Ellora), 아마라바티(Amaravati), 아이홀레(Aihole), 칸치푸람(Kanchipuram), 치담바람(Chidambaram), 벨루르(Belur), 할레비드(Halebid), 탄조르(Tanjore), 마두라이(Madurai), 라메스와람(Rameswaram) 등은 위대한 종교 건축물이자 회화이며, 또한 조각품들이다. 이와 같은 것들은 인도인들이 오랫동안 신을 추구해 온데 대한 흔적이다.
데칸고원과 남인도도 고유한 강계(river system)를 가지고 있다. 나르바다 강과 탑티 강은 ─ 각각 빈디아 산맥과 아라발리 구릉 지대에서 발원한다 ─ 나란히 서쪽으로 흐르다 캄베이 만으로 들어간다. 나르바다강도 갠지스강에 못지 않게 인도에서 최고로 신성시되는 강이다. 강 기슭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성지들과 사원들은 국내외의 끊임없는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탑티 강의 남쪽에서 데칸 고원이 시작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데칸 고원은 대체로 탁 트인 계곡과 광활한 평원 지역이다. 나그푸르(Nagpur) 주변의 데칸 고원 위의 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데, 주요 작물은 수수와 그 밖에 여러 가지 종류의 올리브, 사탕수수 등이다.
인도의 풍부한 수자원은 독립 이전까지는 관개용과 산업 개발을 위해 적절하게 이용되지 못했다. 그 결과 땅이 부식되었고, 해마다 엄청난 홍수가 나기도 했다. 이제 독립 인도는 대규모의 다목적 댐 건설에 정열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남인도의 대규모 사업 계획들 중에서도 크리슈나 강변의 나가르주나사가르(Nagarjunasagar) 댐과 퉁가브하드라(Tungabhadra) 댐이 유명하다. 이 거대한 사업 계획들은 현대 인도의 상징이다. 수백만 에이커의 농토에 물을 공급한다. 또, 저렴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량의 수력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인도 반도의 지리로 눈을 돌려 남부 서해안의 긴 해안선을 따라가 보자. 영국 동인도 회사가 처음 설치된 곳은 탑티 강 하류 지방의 수라트(Surat)였다. 뒤이어 여기서 200마일 가량 떨어진 봄베이가 서인도에서의 유럽 인들의 활동 중심지로 다시 개발되었다. 봄베이의 동쪽과 북동쪽 및 북쪽에 해당하는 지역은 특히 면화의 경작에 적합한 땅이다. 나르바다 강과 탑티 강 계곡 저지대 및 푸나(Poona)와 인도르(Indore) 주변의 고지대에 전개되어 있는 이 기름지고 검은 빛깔의 면화토(cotton soil)는 2억 5천만 에이커나 된다. 인도는 세계 면화의 주공급원이다. 그래서 콜카타가 황마에 기반을 둔 도시인 것과 마찬가지로 봄베이는 면화에 기반을 둔 도시로 불린다.
서고츠(Western Ghats)의 해안쪽 노출부에 해당하는 봄베이 남부는 울창한 삼림으로 뒤덮여 있어, 해안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길이 거의 없다. 이 중에서도 보르 고츠(Bhor Ghats)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예부터 데칸 고원으로 가는 길목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 주변에는 고대 불교의 동굴들인 콘다네(Kondane), 칼라(Karla), 브하자(Bhaja) 및 베드사(Bedsa) 등이 널려 있다.
카르나티크(Karnatic) 평원은 1평방마일당 800명 이상이나 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바다와 산맥 사이의 울타리 역할을 하며, 나지막이 누워 있는 말라바르(Malabar) 평원은 중세기까지만 해도 인도의 부와 힘을 가장 잘 대표하던 곳이다. 페르시아만을 통한 서양과 서해안 지방 사이의 해상 무역은 기원전 600여 년 동안 번성을 누렸다. 보석류와 향료, 공작새, 백단향과 같은 인도 상품들이 비싼 값으로 거래되었는데, 서양에서는 타밀로 알려졌었다. 수 세기 뒤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말라바르의 해안에 상륙했을 때 인도는 이미 세계 무역권 안에 들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양 문명의 영향하에 놓여 있었다. 고대의 항구들과 아랍, 포르투갈, 네덜란드 인들의 공장들이 해안선을 따라 흩어져 있다. 말라바르 해안의 야자나무 숲 사이로 동양의 무역이 이 해안에 집중되었던 시절의 수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고츠 지대 사이의 고원 지대에는 기름진 평원과 원시림으로 이루어진 카르나타카(Karnataka) 주가 있다. 카베리(Kaveri) 강이 이 주와 과거의 티루치라팔리(Tiruchirapalli), 탄조르(Tanjore)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흐르다가 벵골 만으로 들어간다. 이 강은 우렁찬 폭포를 이루며 구릉 지대를 휘감아 도는데,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폭포 중의 하나가 카르나타카 북서쪽의 제르소파(Gersoppa)에 있다.
마이소르(Mysore)의 남쪽은 닐기리(Nilgiri) 구릉군인데, 데칸고원의 최정상부를 형성한다. 맑은 기후와 풍부한 강우량(2,032~2,054㎜)을 지닌 닐기리스 다양한 식물군으로 뒤덮여 있다. 이 지역의 우묵한 곳에 우타카문드(Ootacamund), 쿠누르(Coonoor), 코타기리(Kotagiri) 등의 구릉 지대가 있다. 산들이 갑자기 낮아지는 닐기리스의 가장자리에는 빼어난 경관을 지닌 곳들이 많다. 이곳의 경사 지대에는 삼바르(sambar)와 호랑이 같은 덩치 큰 사냥감이 풍부한 광활한 삼림 지역이다.
닐기리스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고츠 라인이 곧바로 반도의 남부 지점에 이른다. 해안선의 품에 고이 잠든 듯한 이곳이 트라방코르(Travancore) 주인데, 남인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 중의 하나이다. 주 전역이 파도치듯 솟아난 땅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다에 접한 좁고 긴 저지대는 코코넛과 아레카 야자의 주산지이다.
해안선을 에워싸고 데칸고원의 동쪽 측면을 형성하고 있는 마드라스에서 북쪽으로 동 고츠로 알려진 일련의 구릉들이 늘어서 있다. 이 지역은 서 고츠와는 달리 풍광이 좋은 곳이 별로 없으며, 해안선도 별다른 특징이 없다. 어느 곳에서나 눅눅하고 불쾌한 공기뿐이지만, 그나마 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좀 나은 편이다.[4]
행정구역
주
연방구역
- 안다만니코바르 제도(Andaman and Nicobar Islands)
- 락샤드위프(Lakshadweep)
- 푸두체리(Puducherry)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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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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